매년 오육 천 명 여명의 장기복무 군인들이 푸른 제복을 벗고 제 2의 인생을 위한 새 출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대군인의 평균 취업률이 50퍼센트에도 못미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국방부, 육·해·공 각군본부, 국가보훈처에서는 제대군인의 성공적인 사회정착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육군인사사령부 제대군인지원처. 세 개의 부서로 구성된 제대군인지원처는 각각의 부서에서 전문화된 시스템을 바탕으로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기존에 경비지도사, 주택관리사등에만 국한되었던 일자리가 비상계획관, 군 관련 교수, 복지시설관리관등 제대군인들이 다양한 방면으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하병호 대령 / 육군인사사령부 제대군인지원처 전직지원계획과장]
저희 제대군인지원처는 장기복무 제대군인들의 취업직위 확대와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내년 11년도까지 1200개의 취업직위 확대 목표를 세워서 강력히 추진하고 있고 올해 목표 440개 중 현재 75%가 달성된 상태입니다.
제대군인지원처의 활동은 일자리 창출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제대 군인들의 취업역량을 확보하고 좀 더 쉬운 일자리 연계를 위한 다양한 맞춤식 교육과정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육과정은 새로운 출발을 하는 제대군인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주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김동호 / 해군준위]
사회에 진출하는 밑거름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자신감도 얻고, 기본적인 지식을 제공해 줌으로서 나름대로 자부심을 갖고 할 수 있는 여건이 조금은 주어질 것 같은 자신감을 가졌다는 게 큰 성과였다고 생각합니다.
제대군인의 성공적인 제2의 인생을 돕는 또다른 기관 제대군인지원센터. 제대군인지원센터는 취창업에 관련된 자료를 수집하고 체계적인 진로상담, 정책홍보, 각종 워크숍 개최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취업박람회를 통해 제대군인 정책을 홍보하고 다양한 일자리를 제대군인들이 직접 접하고 그에 맞는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노력은 만족스런 결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20년간 군 생활 후 예비군 지휘관을 준비하던 고명윤씨는 제대군인지원센터의 도움을 받아 비상계획관으로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고명윤 (예)육군소령 / 대전 MBC 비상계획관]
제대군인지원센터에서 담당 상담사를 지정해서 이력서나 자기소개서를 세부적으로 정리해주고... 모모의 면접을 해 줌으로서 제가 자신있게 면접에 응시하여 비상계획관으로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대전 통계센터 보안담당관으로 근무하는 한정화씨. 30년간 군에 몸담았던 한씨 역시 제대군인지원센터의 전문적인 교육과 역량강화를 통해 56세의 적지않은 나이에 취업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한정화 (예)육군준위 / 대전 통계센터 보안담당관]
전역을 하고 나오는 선후배들은 나이가 제한을 많이 받습니다. 나이이 제한을 받더라도 자기에 대한 뚜렷한 주관과 자기 분야에 대한 자격증을 취득 하다보면 나이에 관계없이 얼마든지 언제든지 취직을 할 수 있습니다.
꾸준한 자기역량강화와 센터의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취업에 성공한 이들의 모습은 다른 제대군인들의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바늘구멍보다 뚫기 힘든 취업성공을 위한 다양한 기관들의 지원은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지원이 될 것입니다. 새로운 세상으로 희망찬 첫 발을 내딛는 제대군인들의 성공적인 제 2의 삶. 모두의 노력이 필요한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