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매일 문광스님 법문을 듣고 있다.스님께서 정목스님 유나방송에서 설법을 하셨는데 참 감동적이었다
나는 이 방송을 보고 몇몇 사람에게 이방송을 시청하라고 소개해주었다 .
그동안 아리까리 하던 공 사상이 문광 스님 법문을 들으면서 확연히 알게 되었다. 금강경,화엄경,능가경,,반야심경,불설 화엄경,법화경,지장경 십지경,아미타경,원각경 ,,,등등 모든 경은 한자로 번역된 경이다 .중국문학을 전공한 스님이 한자로 된 불경을 설명하시는데 참 감동적이었다. 특히 相에 대한 해설을 들으면서 경전에 相, 想이라는 두글자가 많이 나오는데 스님의 해설은 너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을 하셔서 금강경 이해하기가 쉽도록 해주셨다.물론 금강경 조계종 출판사 주석서를 보면 相과 想에 대해 알기쉽게 이해하도록 잘 되있긴하다
스님의 부친에 대한 설명을 보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아버지 윤기중 교수가 생각났다.윤교수는 경제학의 대가셨다고 한다 그분은 아들이 검사가 되었을 때 많은 돈을 주시면서 남의 돈을 받지말라고 하셨단다.아버지의 그 충고가 윤대통령이 남의 돈을 받지않고 청렴하게 살아서 대통령의 지위까지 오르도록 한 가정교육의 기본이다. .
문광스님의 아버지는 퇴계학의 대가라고 한다. 아들이 어려서 5세때부터 千字文을 가르치고 대학교에 가서도 중문학을 하도록 아들을 바른 길로 인도하였다.
모범을 보인 훌륭한 아버지만이 위대한 아들을 둘 자격이 있는 것이다. 문광 스님을 보면서 나는 아들들이 어렸을 때 내 삶의 무게에 짖눌려 불교에 의지해 험난한 인생길에서 벗어나기만을 애쓴 것 같다 .내 전생의 업에 짖눌려 스님들과는 반대의 길로 가고 있었다. 책을 읽은 것으로 보면 나도 소시적 부터 많이 읽었는데 20세가 넘어서 부터 나는 스님들과 반대의 길로 가서 잘못된 만남으로 일생을 허비한 것 같다.결혼이란 가장 쓸데없는 짖인 것 같다 아들이 있다는 것은 너무 좋지만 성격 체질 그 모든것이 반대인 사람과 한평생을 같이 하는 것은 참 힘든 일이다.
내가 초등학생일 때 오빠는 동국대학교에 다니면서 문학평론가가 되어 대학 강단에서 강의도 했다. 오빠가 가지고 있던 많은 문학서적을 초등학생 때부터 읽어서인지 고등학생 때 더이상 나는 읽을 책이 없는 것 같이 생각되었다.대학생이 되고부터 싸르트르, 까뮈,뮈체 등 철학자들의 책을 읽었다. 싸르트르의 책을 읽으며 너무 인생이 허무하게 느껴져 나는 죽을 생각까지 했다.공동묘지에 가서 많은 무덤을 보면서 인생은 허무하다고 생각하며 실존주의에 빠져들었다. 이 모든 허무주의를 뒤집은 것은 아들이 태어나면서 부터였다. 아들은 다시 이 허무주의를 뒤집어 주었다.허무고 뭐고 아들을 키워야되는 절체절명의 과제에서 다른 것은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었다.
20여새 까지의 삶은 모두 비슷하게 움직였다. 그 이후가 완전히 서로 다른 업에 따라 움직였다.인생의 모든 고뇌를 벗어나서 마음의 평온을 찾을려면 전생과 업의 관계를 알아야만 한다. 그리고 아뢰야식 의 관계까지,,, 이것을 가장 한번에 ,가장 확실하게, 가장 쉽게 이해하도록 설법하시는 분이 문광스님이라고 생각하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권할려고 한다.
인간의 가장 깊은 곳 아뢰야식 에 있는 나의 업, 전생부터의 업 이것을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문광스님의 공 사상에 대한 법문을 들으면 내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전생에 무엇을 잘못해서 지금 이번 생에 괴로운 것인지 단박에 알게 된다 .
문광스님의 환하게 웃으시는 얼굴을 보면 참 부럽고 존경스럽다 .
希有!世尊! 希有 文光!!
교보문고에 갔다가 문광스님 서적이 없다는 직원의 말에 실망하고 돌아왔다.탄허학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책을 내셨는데 서점엔 없었다.
스님의 운명과 중생의 업이 처음부터 서로 상이하게 가도록 전생부터 결정되 있었다. 어떤 스님이 자기의 전생을 안다고 하면 미친 사람이라고 하던데 나는 내 전생을 알것 같다.이번 생에서 내가 한 행동들을 보니 내 전생을 알수 있고 이번 생을 보니 다음 生의 내 팔자가 어떨지 예상이 되어 겁이난다.
문광스님 말에 의하면 스님의 스승이신 혜암스님은 평생 하루 한끼만 잡숫고 한번도 눕지않고 일생동안 장좌불와를 하셨단다 .사람이 어떻게 잠을 안잘수 가 있나 했는데 정말 혜암스님이 평생 눕지않고 하루 한끼만 잡숫고 참선을 하더라고 했다.
참선하면 성철스님이 8년간 장좌불와로 최고이신줄 알았더니 더한 분이 혜암스님이라고 한다.
원제스님 설법이 재미있어서 들은 적이 있는데 스님들 중엔 몸을 쇠사슬로 묶고 참선을 하는 스님들도 있단다. 참선자세로 일주일간 앉아있으니 대소변을 모두 받아내야된다고 했다.너무너무 치열한 스님들의 수행기를 들으며 나는 내생에도 그 다음 생에도 어림없구나 하고 생각했다. 웃을 일인지 참담하고 허탈한 일인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