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요
박새과에 속하는
몸길이 14㎝ 정도의 명금류로
참새와 비슷한 크기의 한국 텃새이다.
암컷과 수컷의 생김새가 같으며,
알록달록하여 매우 예쁘다.
한반도 전역에서 번식하며
곤충과 견과 등을 먹이로 삼는다.
* 이름의 유래
곤줄박이의
‘곤’은 ‘까맣다’라는 ‘곰’의 의미이고
‘박이’는 일정한 장소에 박혀 있다는
의미이다.
‘곤줄박이’는
‘검정색줄이 박혀있는 새’라는
의미가 된다.
* 생김새는
• 암컷과 수컷의 생김새는 동일하다.
• 머리꼭대기부터 뒷목까지
검정색이며, 멱도 검정색이에요.
배와 뒷목은 갈색이며,
이마, 뺨은 베이지색이에요.
날개와 꼬리는 진한 회색이다.
* 특징
• 번식기에는 암수가 함께 생활하며,
번식이 끝나면 소수의 무리로
몰려다니거나
다른 종들과 섞여 생활한다.
• 주로 나방, 거미 등 곤충을
주식으로 하지만 먹이가 부족한
겨울철에는 식물의 열매나 사람이
제공해주는 인공먹이도 잘 먹는다.
• 식물의 씨앗이나 열매를
두발로 쥐고 부리를 이용해
껍질을 깨뜨려 알맹이를 먹는다.
• 사람의 접근이 빈번한 국립공원이나
절 등에 사는 개체는 손바닥에
땅콩이나 잣 등을 올려 놓고
가만히 있으면 날아와 먹는다.
• 일생동안 부부관계를 유지하는
일부일처제 종이다.
• 주로 나무위에서 생활한다.
* 번식정보
• 낙엽활엽수나 잡목림의 나무구멍,
인가의 건물 틈, 전봇대 구멍등에
동물의 털, 이끼, 마른 풀을 이용해
밥그릇모양의 둥지를 만든다.
• 한배에 낳은 알의 수는 5~8개이며,
암컷이 알을 품어요.
알을 품는 기간은 12~13일이며,
부화 후 15~21일이 지나면
둥지를 떠난다.
• 새끼가 태어나면 천적의 접근을
피하기 위해 냄새가 풍기는
둥지내의 배설물은
둥지에서 물고나와 먼 곳에 버린다.
• 둥지를 떠난 후에도
일정기간 어미새의 보호를 받으며,
먹이를 얻어먹는다.
* 먹이 저장습성
곤줄박이를 포함한 박새과의 종들은
본인의 행동권(home range) 내에
식물의 씨앗이나 땅콩, 무척추동물 등과
같이 먹이를 저장하는 습성이 있다.
이 같은 행동습성은
딱따구리나 동고비, 까마귀 등에서도
종종 관찰되기도 한다.
곤줄박이와 박새는 한 장소 또는
몇몇 장소 내에 각기 다른 먹이를
저장하는 저장고를 하루에 수백
또는 수천 개나 만들 수 있다.
그러나 이렇게 모은 먹이들을
모두 다 먹는 것은 아니며,
일부의 저장먹이는
장기간 남아있기도 합니다 .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버려진 먹이는
때로 식물의 번식 및 산림의 영양분이
되어 숲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 곤줄박이 울음소리
https://youtu.be/ZKSGFo837-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