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울산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탄력

[대우사랑]

울산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탄력

근로복지공단·운전면허시험관리단 최종 승인

2010년 08월 22일 (일) 23:01:15

울산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11개 공공기관에 대한 지방이전계획 승인이 모두 마무리돼 이전작업에 탄력이 붙게 됐다.

국토해양부는 지역발전위원회 심의를 거쳐 울산 혁신도시로 이전할 근로복지공단과 운전면허시험관리단 등 2개 공공기관과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세종시로 이전하는 15개 공공기관의 지방이전계획을 최종 승인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석유공사, 에너지경제연구원, 한국동서발전(주), 한국산재의료원, 노동부종합상담센터, 한국산업인력공단, 국립방재연구소, 에너지관리공단,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근로복지공단, 운전면허시험관리단 등 울산이전 대상 11개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계획이 모두 확정됐다.

특히 이번에 공공기관의 혁신도시 이전과 함께 세종시 이전 중앙행정기관의 이전계획도 함께 확정돼 그동안 부지매입 계약을 꺼리거나 청사설계를 미루고 있는 공공기관의 지방이전 준비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

울산 이전 11개 공공기관 중 부지 매입계약 체결한 곳은 한국석유공사(4만8942㎡), 국립방재연구소(1만9929㎡),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6만9026㎡), 노동부종합상담센터(7122㎡) 등 4개 기관이며, 5개 기관은 청사설계를 진행해 이전 준비가 지연돼 왔다.

국토부는 올해 울산의 노동부종합상담센터, 국립방재연구소를 비롯해 30여개의 이전 공공기관이 청사 건립공사에 들어가며, 올해 착공하지 못한 나머지 이전기관은 부지매입 및 청사설계를 연내 완료해 내년초에는 착공토록 지시해 놓고 있다.

울산 혁신도시 조성사업(298만4000㎡)의 공정률(7월말)은 1공구 75.9%, 2공구 32.5%, 3공구 16.4% 등 평균 31.7%를 보이고 있다. 이는 대구(30.2%)보다는 높지만 전국 혁신도시 평균 공정률 37% 보다 더딘 수준이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세종시로 이전하는 9부 2처 2청 등 36개 ‘중앙행정기관 등의 이전계획 변경’을 확정해 지난 20일자로 관보에 고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