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디아서 4장 8-11절. 초등학문으로 돌아가지 말라

[바다위 빨간해]

갈라디아서 4장 8-11절. 초등학문으로 돌아가지 말라

8절. 그러나 너희가 그때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여 본질상 하나님이 아닌 자들에게 종노릇 하였더니

New American Standard Bible: However at that time, when you did not know God, you were slaves to those which by nature are no gods.

그러나 너희가 그때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여

Ἀλλὰ τότε μὲν οὐκ εἰδότες Θεὸν

but at that time indeed not having known God

‘알지 못하여’에서 동사(εἰδότες)는 완료분사로서(having known) 알지 못한 상태로 있는 것을 가리킵니다.

본질상 하나님이 아닌 자들에게 종노릇 하였더니

ἐδουλεύσατε τοῖς φύσει μὴ οὖσιν θεοῖς·

you were enslaved to those by nature not being gods

‘하나님이 아닌 자들에게’에서 동사(οὖσιν)는 현재분사로서(being) 언제나 하나님이 아니고 우상인 존재들을 가리킵니다.

‘종노릇 하였더니’(ἐδουλεύσατε)는 부정과거로서(you were enslaved) 과거에 확실히 종노릇 한 사실을 가리킵니다.

1. ‘그때’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던 불신자일 때를 가리킵니다.

다음 절에 ‘이제’는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을 아는 때를 가리킵니다.

2. ‘하나님을 알지 못한다’에서 ‘안다’(οἶδα)는 것은 외모로 아는 것만이 아니라 정신적이고 영적으로 깊이 아는 것을 가리킵니다. (both physical seeing and mental and spiritual seeing that is comprehension).

3. ‘본질상 하나님이 아닌 자들’이란 우상들을 가리킵니다.

‘종노릇 했다’는 것은 불신자였을 때, 우상숭배를 벗어나지 못하고, 무서워서 마귀와 귀신들이 끌고 가는 데로 끌려 살았다는 뜻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갈라디아 지방 사람들뿐만 아니라, 세계 모든 나라와 지방에서 이루어지는 우상숭배와 귀신 숭배의 현상입니다.

우리나라도 1950년대까지만 해도, 부엌에 조왕신이 있다고 부엌 개량을 못했고, 마당에도 귀신이 있다고 해서 우물 하나도 못 팠고, 하루에 어디를 가고자 해도 그쪽 방향에 손이 있다고 하면 못 가고, 결혼도 사주보고 하고, 아이 이름도 작명가에게서 짓고, 병이 나도 무당을 불러서 푸닥거리를 했고, 무슨 일을 하려고 해도 귀신에게 물어서 했습니다.

이처럼 불신 때는 우상신과 귀신에게 종노릇 했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복음을 전해주시고, 성령님이 예수 믿게 해주시고, 날마다 성령님 모시고 살면서, 귀신을 제압하게 해주시니 얼마나 감사합니다. 할렐루야.

9절. 이제는 너희가 하나님을 알 뿐 아니라 더욱이 하나님이 아신 바 되었거늘, 어찌하여 다시 약하고 천박한 초등학문으로 돌아가서 다시 그들에게 종 노릇 하려 하느냐.

New American Standard Bible: But now that you have come to know God, or rather to be known by God, how is it that you turn back again to the weak and worthless elemental things, to which you desire to be enslaved all over again?

이제는 너희가 하나님을 알 뿐 아니라

νῦν δὲ γνόντες Θεόν,

now but having known God

직역하면 ‘그러나 이제는 너희가 하나님을 알고 있다’는 뜻입니다.

동사(γνόντες)는 부정과거 분사로서(having known) 이미 확실히 알고 있는 상태를 가리킵니다.

더욱이 하나님이 아신 바 되었거늘,

μᾶλλον δὲ γνωσθέντες ὑπὸ Θεοῦ,

rather however having been known by God

직역하면 ‘더욱이 하나님에게 알려지게 되었다’는 뜻입니다.

‘아신 바 되었거늘’(γνωσθέντες)은 부정과거 분사 수동태로서(having been known) 이미 과거에 확실히 알려진 상태인 것을 가리킵니다.

어찌하여 다시 약하고 천박한 초등학문으로 돌아가서

πῶς ἐπιστρέφετε πάλιν ἐπὶ τὰ ἀσθενῆ καὶ πτωχὰ στοιχεῖα,

how do you turn again to the weak and worthless elemental principles

직역하면, ‘어찌 다시 약하고 천박한 초등학문으로 너희가 돌아가고 있느냐’는 뜻입니다.

‘돌아가서’(ἐπιστρέφετε)는 현재형으로서(do you turn) 현재 돌아가고 있는 상태를 가리킵니다.

다시 그들에게 종 노릇 하려 하느냐.

οἷς πάλιν ἄνωθεν δουλεῦσαι θέλετε;

to which again anew to be enslaved you desire?

직역하면 ‘다시 새롭게 그것들에게 종노릇 하는 것을 너희가 원하느냐’는 뜻입니다.

관계대명사(οἷς)의 선행사는 바로 앞에 있는 ‘약하고 천박한 초등학문들’을 가리킵니다.

‘농노릇 하려고’(δουλεῦσαι)는 현재 부정사형 동사로서(to be enslaved) 현재 종노릇 하는 것을 가리키고, ‘하려느냐’(θέλετε)도 현재형으로서(you desire) 현재 원하고 있는 것을 가리킵니다.

1. ‘너희가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이 아신 바 되었다’에서 ‘안다’(γινώσκω)는 단어는 경험적으로 아는 것을 가리키며( know, especially through personal experience), 동정녀 마리아가 사내를 알지 못한다고 했을 때(눅 1:34) 성적인 경험으로 알지 못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이 우리를 아신다는 것은 우리와 하나님이 서로 깊은 교제를 통해서 아는 것을 가리키고, 이것은 성령님을 모시고 사는 성도의 생활을 가리킵니다.

즉 갈라디아 지방 교인들은 이미 성령을 받아서 성령님의 인도를 따라 살고 있는 것을 가리킵니다. (갈 3:2)

2. ‘약하고 천박한 초등학문’이란 것은 유대교 율법주의를 가리키는데, ‘약하고 천박하다’는 것은 성령의 은혜가 약하고, 성령의 은혜가 바닥이 나서 갈급한 심령 상태를 가리킵니다.

3. ‘다시 그들에게 종노릇 하려느냐’는 것은 갈라디아 지방 교인들이 예루살렘 교회에서 쳐들어온 율법주의 신자들의 유혹을 받아, 다시 유대인들처럼 할례를 받고, 각종 유대인 절기를 지키고, 각종 유대인의 성결법을 지켜서 유대주의 율법주의로 돌아가려는 것을 가리킵니다.

이처럼 유대주의 율법주의로 돌아가면, 종노릇 하고, 자유와 성령의 은혜를 잃어버리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시는 율법주의에 종노릇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갈라디아서 5:1.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건하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

10절. 너희가 날과 달과 절기와 해를 삼가 지키니

New American Standard Bible: You observe days and months and seasons and years.

너희가 날과--삼가 지키니

ἡμέρας παρατηρεῖσθε

days you observe

직역하면 ‘너희가 날들을 지키고 있다’는 뜻입니다.

‘지키니’(παρατηρεῖσθε)는 현재형으로서(you observe) 현재 지키고 있다는 뜻입니다.

달과 절기와 해를

καὶ μῆνας καὶ καιροὺς καὶ ἐνιαυτούς.

and months and seasons and years.

1. ‘날’은 유대교의 안식일 같은 것을 가리키고, ‘달’은 매달 월삭을 지키는 것과 특히 7월을 거룩한 달로 지키는 것을 가리키고, ‘절기’란 유월절, 맥추절(칠칠절, 오순절), 초막절 같은 것을 가리키고, ‘해’는 안식년과 희년을 지키는 것을 가리킵니다.

갈라디아 교회들에 침투한 유대주의 율법주의자들은 이방인 신자들에게 참된 구원을 얻으려면, 할례 고 이런 절기를 지키고, 성결법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들은 율법주의 이단들로서 그들은 이렇게 이방인 신자들에게 유대인 절기들을 지키게 해서, 이방인 신자들을 율법 아래로, 유대교 아래로 종삼으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 믿는 이방인들은 그리스도께서 이런 율법과 절기에서 해방시키셨으므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매지 말아야 합니다. Cambridge Bible

11절. 내가 너희를 위하여 수고한 것이 헛될까 두려워하노라.

New American Standard Bible: I fear for you, that perhaps I have labored over you in vain.

내가-- 두려워하노라

φοβοῦμαι ὑμᾶς

I fear you

직역하면 ‘내가 너희를 두려워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두려워하노라’(φοβοῦμαι)는 현재형으로서(I fear) 현재 두려워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너희를 위하여 수고한 것이 헛될까

μή πως εἰκῇ κεκοπίακα εἰς ὑμᾶς

lest perhaps in vain I have toiled for you

직역하면 ‘내가 너희를 위해 지금까지 수고한 것이 헛되지 않도록’이라는 뜻입니다.

‘수고한 것이’에서 동사(κεκοπίακα)는 완료형으로서(I have toiled) 지금까지 쭉 수고해 온 것을 가리킵니다.

1. 바울은 갈라디아 지방에서 복음을 전하면서 루스드라에서는 유대인들에게 돌에 맞아 죽었다가 살아난 적이 있습니다.

이처럼 바울은 그리스도의 복음 전도를 위해서 목숨을 걸고 많은 수고를 해서, 갈라디아 지방에 교회들이 설립되었습니다.

2. 그런데 바울이 갈라디아 교회들을 세운 후에 예루살렘 교회에서 율법주의자들이 갈라디아 교회에 침투해서, 이방인들이 유대인들처럼 할례를 받고, 유대인의 절기를 지키고, 유대인의 성결법을 지켜야 참된 구원을 받는다고 유혹했습니다.

이처럼 율법주의자들이 갈라디아 교인들을 율법 아래 종살이시키려고 하자, 바울은 자신이 목숨 걸고 수고하여 율법과 마귀에게 해방시킨 갈라디아 교인들이 다시 율법주의자들의 종노릇 하게 된다면, 지금까지 바울이 목숨 걸고 수고한 것이 헛될 것을 두려워하고 있었습니다.

3. 만일 부모가 온갖 고생을 해서 자식을 의사나 변호사를 만들어놓았는데, 이 자식이 악한 여자에게 사로잡혀서 종노릇하고 있다면, 그 부모가 얼마나 애가 타겠습니까.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을 믿음으로써 죄와 마귀와 죽음에서 해방되어, 살아계신 주님을 모시고 참된 자유와 생명과 은혜를 누리게 된 것을 굳게 잡아서 놓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즉 우리는 날마다 기도하고 성령 충만하여, 율법주의 같은 악한 이단 마귀를 단호하게 물리쳐야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성령을 주시어서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라 부르게 해주신 은혜를 굳게 붙잡으시고, 우리를 종 삼으려고 하는 온갖 이단을 단호하게 물리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날마다 주님 모시고 복된 생활하시고, 복된 가정과 자녀손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