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지난해 2016년 여름이 지나면서 왼쪽 얼굴이 많이 부으셔서 코를 통해 얼굴 안쪽 조직검사를 했는데 악성흑색종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코옆 부비동이라는 공간에 흑색종이 생겨 뼈까지 갈가먹은 상태였고 처음엔 약도 수술도 손쓸 방법이 없다고 1년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하지만 서울아산병원에서 일반 항암제를 투여해보자는 결론이 나왔고 다행이 그 약이 아버지와 잘맞아 크기가 많이 줄고 수술까지 가능 한 상태가 되어 올해 1월 뼈까지 들어내는 수술을 하셨어요. 12시간 동안 수술 하셨는데 얼마나 빌고 빌었는지 모르겠어요. 서울에 폭설이 와서 온통 하얀세상이었는데 큰일 앞두고 폭설이오면 좋은 징조라는 옛말을 믿고 정말 기도도 많이 했어요. 다행이 수술이 정말 잘 끝나셨고 4월에 방사선 치료까지 모두 무사히 마쳤습니다.
그리고 9월에 검진이 잡혀있었는데 얼마전 다리 부분에 혹이 생겼고 조직검사 결과 전이 판정 받았습니다. 다리쪽 혹은 모두 깨끗이 떼어냈지만 팔쪽에도 멍울이 잡히는것이 있어 다시 서울로가서 정밀검사 받고왔습니다. 돌아오는 화요일 또 서울로가서 다음 치료에 대해 의사선생님과 상담하러 갑니다. 아직 완벽히 회복도 안되셨는데 치료를 하셔야하는것도 무섭지만 항암제도 쓰지 말자고 하실까봐 너무 무서워요. 전이 되었을때가 처음보다 치료가 많이 어려운걸까요?..
첫댓글 어느병원 어떤 의사선생님께 진료받고 계신지요???연세는...??
지금 연세는 54세 이시고 서울 아산병원 홍용상 선생님께 치료받고 계세요.
카페회원 중 홍용상선생님이 주치의이신분이 드문것같은데. 대형병원 흑색종 담당 종내과 교수님 3분 정도와 상담하시면 공통점과 차이점이 있어 치료 계획세우기가 더 좋아요. 필요하시면 전번을 비밀글로 올려주세요. 단톡방에 초대해드릴께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08.28 15:47
까페두 있구 단톡방은. 또 필요한건가요?무엇이 다른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