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학년 문화반(교양반 포함) 학우 7명은 5월 첫 스터디가 있는 화요일,
사간동과 삼청동 미술관을 찾았답니다. 이날만큼은 스터디 장소를 옮겨
대학로 스터디룸이 아닌, 분위기 좋은 삼청동 카페에서 스터디를 진행했지요.

문화반 대표를 맡고 있는 박은경 학우님은 "앞으로 한 달에 한 번 정도
이런 나들이를 가질 계획"이라고 하네요.
오전 11시, 안국역 1번 출구에서 만난 학우님들은 곧바로 사간동 현대화랑을 찾았어요.
황영성 작가님의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지요.

마침 전시장에 작가님이 앉아 계셔서, 작품에 대한 설명도 듣고, 궁금한 점은 질문도 했어요.

서정적이면서도 때로는 장난기가 묻어나는 천진함과 타이포그래피를 그림에 적용한
놀랍고도 다양한 작품 세계를 보여주는 황영성 작가님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된 정말 뜻깊은 전시회였어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리고 있는 <당신은 몰랐던 이야기>라는 전시회도 돌아보았는데요,
주로 설치미술 작품을 선보이는 아시아 작가들의 전시회였어요. 역사의식과 당대 사회에 대한 문제의식을 지닌
작가들의 수준 높은 작품을 만날 수 있는 흔치 않은 전시회였어요. 다들 어찌나 진지한지, 작품을 전부 돌아보는 데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답니다.

전시장을 나왔을 때는 점심 시간이 훨씬 지나 있었지만, 삼청동 맛집에서 근사한 점심을 먹고
근처 카페에서 약 3시간에 걸쳐 열띤 학습과 토론을 이어갔답니다. 정말 멋진 하루였어요!
첫댓글 와 3학년 문화반 잘나가시는군요~~~
부럽기도 하고~
앞으로도 좋은 시간 많이 만드셔요~
우와~~~~~~~역시 선배님들 멋지십니다!!! 사진으로도 끈끈함과 열기가 느껴지네요~
우왕!! 즐거워들 보이세요 ^^ 저도 가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