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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정맥 개금고개-몰운대 (2004.9.19)
코스: 개금고개(03:45)-엄광산(05:00)-구덕고개(05:40)-승학산4거리(06:50)-시약산-대티고개-우정탑(09:05)-감천고개(10:00)-장림고개-봉화산-가구단지-응봉수대-홍치고개-몰운대(13:45) 거리 19.8Km, 시간 10시간
누구와: 마눌과 나
돈: 영등포-구포 열차 41,000원, 부산-서울 열차 132,800원, 구포-개금 택시 7,000원, 꽃마을 시락국 8,000원, 기타 음료수 수시
낙동정맥 마지막 구간을 가는 날이다. 요즘 벌초시즌이므로 돌아올 때 교통 체증을 우려해서 또 낙동정맥을 마치는 날이라 큰맘먹고 KTX를 예약했다. 토요일 21:51분 영동포역을 출발한 무궁화 열차는 밀양을 지나면서 야간 노반공사 때문에 서행을 하여 구포역에는 예정보다25분 늦게 도착 하였다. 역앞에서 택시를 타고 개금역 고려병원 앞에 하차를 한다.
백병원 03:45 고령병원 앞에서 산행차비를 한다. 이른 새벽이지만 지나는 차도, 사람도 많다. 넓은 도로를 따라 백병원 방향으로 서서히 올라간다. 도로 옆 해장국집, 갈비집도 문을 열고 24시간 영업을 하나보다. 왼쪽의 태림아파트를 지나, 백병원을 우측에 두고 또 한참을 가서 왼쪽의 높은 아파트를 지나 나오는 고원아파트 1-5동을 지나, 놀이터에서 왼쪽으로 꺾어 산으로 들었다. 그곳에 리본들이 붙어 있다.
04:15 완만하게 오르던 길은 왼쪽에서 오는 조금 넓은 길과 만나고는, 얕은 봉을 지나 2-30m 오니 비포장 임도와 만나고, 이를 가로질러 오른다. 점점 경사가 급하게 되고, 개금고개 부근의 밤 경치가 내려다보인다. 큼지막한 바윗돌들도 여기 저기 서있다. 경사가 완만해 지면서 503m봉에 올랐다. 안개가 조금 끼었으나 바람이 조금은 세차게 분다. 50여m 왼쪽에도 봉이 있는데 어둠속에서도 돌탑 쌓아 놓은 게 보이지만, 임도처럼 무척 넓은 길을 따라 엄광산은 우측으로 나아간다.
엄광산(508m)(05:00) 길 우측 가깝게 불을 밝힌 통신시설이 보이고, 3거리에 작은 나무 이정표 하나 서있다. 봉수대 체육공원 1.8Km, 내원정사 1.8Km, 중계소 100m를 가르킨다.
넓은 헬기장이 나오고, 10여m 더 가니 엄광산 정상석이 서 있다. 정상에서 내려가는 길은 넓고 통나무계단으로 되어 있다. 다시 이정표가 나온다. 구덕야영장 1Km 방향으로 내려선다. 길이 2갈래인데, 왼쪽 길은 능선을 타고 저 아래 작은 봉 쪽으로 나 있고 다른 하나는 구덕령 방향으로 내려가도록 나 있어 이 길을 따라 오니 다시 이정표가 나온다. 꽃마을은 우측으로 갈라지게 표시가 돼있어, 우측으로 가는 길을 유심히 찾으며 가지만 철조망을 만날 때까지 우측 길은 없다. 철조망을 만나서 우측으로 내려간다. 엄광산 아래 나오는 이정표
구덕령(꽃마을)(05:40) 점점 구덕령에 가까워지게 되고 주변에 꽃밭이 나온다. 산불감시 초소를 지나 길을 따라 도로에 내려섰는데, 도로변엔 이른 새벽인데도 꽃을 파는 할머니들이 꽃을 진열해서 앉아 있다. 도로는 우측으로 나아가 왼쪽으로 꺾여 지는데, 여기서부터 다음 도로와 만날 때 까지 식당가이다. 이곳은 “시락국“이 유명한가 보다. 식당마다 시락국 메뉴를 붙이고 어느 곳은 자기네가 원조라 했다. 도로 왼쪽의 한 시락국집으로 들어가서 주문을 했더니, 양푼에 밥과 각종 반찬을 내주는데 양푼에 비벼먹고 국은 양념인가 보다. 손을 다쳐 붕대로 칭칭 감은 주인 할머니 선심에 프라이팬에 익힌 생선도 먹는다. 식사 후에는 따끈한 숭늉도 마시고...문을 열어 놓으면 바람이 시원함을 지나 추위를 느낀다. 밥을 먹고 나오니 날은 훤하게 밝아졌다. 꽃마을의 시락국 꽃마을에서 보는 구덕산
구덕산 양옆에 식당들이 들어찬 거리를 지나 +자형 도로에 왔는데, 이곳이 1번 버스 정거장이다. 정면으로 직진하여 시멘트 포장도로를 타고 구덕산으로 향한다. 이곳의 이정표는 우측에 시약산, 대치고개를 왼쪽으로 표시해 놓았다. 구덕산을 오르는 이 도로는 지그재그로 위로 오른 후 우측으로 길게 산을 돌아 승학산 갈림을 지나 시약산, 시약정으로 오르는데 중간 중간에 도로를 질러가는 산길도 있다. 안나원 앞에서 담장 울타리를 끼고 오른다. 구불대는 도로 사이에는 장승이나, 맷돌 등을 장식해 놓은 별장같이 지은 건물도 들어 있어 그 옆으로 질러가기도 한다. 마눌이 “어처구니“에 대해 설명을 해준다-어처구니란 맷돌의 손잡이를 말한단다. 구덕산 오르면서 일출 어처구니 있는것과 없는것
06:50 한참을 도로를 따라 걸으니 넓은 공터에 산불감시 초소와 화장실도 있는 승학산 갈림점이다. 우측이 승학산이다.
시약산 우린 이어지는 도로를 타고 더 오르니 큰 지도를 그려 세워둔 3거리에 왔는데, 여기서 직진으로 더 가면 구덕산 정상 항공무선 시설이고, 우측으로 100여m 거리에 있는 건물은 시약산 기상청 레이다 감시 시설이다. 시약정이 왼쪽 건너편 작은 봉 위에 서있고, 그 너머로 부산 시내가 시원히 내려다보인다. 우측의 레이다 시설 정문 직전 우측으로 등산로가 있어 이를 따르니 건물이 끝나는데서 그대로 직진으로 넓은 길을 유지하며 능선을 타고 내려선다. 한참을 내려가다 보니 그 능선은 저 아래 동네로 내려가서 끝나는 것 같이 보인다. 지나는 등산객에게 길을 물어보니 대치고개는 동쪽의 다른 능선을 타고 내려서야 한단다. 오늘 또 알바를 했다. 그래도 200여m 밖에 안 한게 다행이다.
괴정에서 보는 구덕산 시설과 승학산 4거리
레이다 시설 뒤까지 와서 동쪽을 보니 소로가 나 있고 리본이 보인다. 레이다 시설 동쪽 끝으로 와서 태치고개 방향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타고 내려선다.
대티고개 잠시 내려서니 왼쪽 풀숲 너머로 이 시설로 올라오는 도로가 보인다. 급한 경사를 나무계단을 밟고 한참을 내려서고, 작은 네거리를 두 번 지나 산불감시초소가 서있고 이어서 성곽 같은 담으로 둘러싸인 묘지들을 지난다. 성곽 같은 돌담위엔 흙을 덮어 잔디까지 심었다. 무덤들을 지나 작은 언덕 위에서 왼쪽으로 구부러진 후 다시 내려선다. 218m 작은 봉을 지나 길은 내려서며, 나무 의자가 있는 산불감시초소를 지나 집 사이 좁은 골목을 타고 도로로 내려섰다. 오늘은 산불감시초소를 많이 본다.
여기가 2차선 도로인 대티고개이다. 횡단보도를 건느면 동양할인마트이고, 이 가게 바로 왼쪽에 안으로 들어서는 좁은 골목이 있다. 이 골목 입구 벽에 최중교 님의 “푸른산악회” 리본이 달려있다. 골목으로 들어서서 나오는 3거리에서 왼쪽으로 오르고, 조금 가니 대티4길 30번지 문표가 있는 건물 직전 우측으로 들어가니 골목은 다시 왼쪽, 오른쪽, 왼쪽으로 구부러진 후 텃밭으로 나아가게 된다. 밭두렁을 이리저리 밟으며 눈앞의 164m봉으로 오르려 하지만 길이 안 보인다. 우측 방향으로 밭두렁을 타고 나아가니 길이 나오고 이 길을 따라 까치고개 방향으로 가니 몇 채의 집들이 있는 골목을 타고 작은 도로로 나왔다. 동양마트 옆골목의 리본
여기가 까치고개이다. 도로 건너편에 아미까치공영주차장이 있어, 주차장을 왼쪽에 끼고 좁은 동네 길을 서서히 오른다. 맨 마지막 탱자나무가 있는 노인정 집을 지나자 좁은 산길 4거리이고, 이곳에서 직진하여 더 오르니 괴정 공동묘지가 시작된다. 226m봉을 지나고, TV안테나가 서 있는 봉을 지나, 09:05 우정봉에 왔다. 돌탑을 쌓아 맨위에 “우정탑”이라 새긴 정상석을 세워 놓았다. 이곳에 오기 전 왼쪽의 영도, 감천동 산마을, 감천만 바다가 시원하게 내다보인다. 마눌이 처 고모에게 전화를 한다. 감천2동 고모집이 빤히 보이지만 들리지 못하고 간다고...
대치고개-까치고개 약도
226m봉에서 보는 시락산, 대티고개, 까치고개
우정탑을 지나 넓은 길을 따라 10분여 가니 246m봉 정상에 큰 묘가 서 있고, 그 뒤에 3각점이 박혀있다. 누가 상식 없게 전망 좋은 봉 정상에 큼지막하게 묘를 썼나, 괘씸하게 생각하고 주변을 보니 아무래도 이상해서 우정봉까지 되돌아간다. 나중에 알고 보니 이 묘는 우리 조상 묘(함안 조씨)이다. 정맥길은 우정탑을 지나 20m후 우측으로 내려가는 좁은 길이다. 왜 이곳에 매어있는 리본을 보지 못했는지...
감천고개(10:00) 10분여 내려가는 경사 길은 진흙길이라 매우 미끄러웠다. 임도가 나오고 건너편 아래에는 극락암이 있다. 그 앞엔 샘이 있고... 정맥길은 극락암 쪽으로 내려가다 앞의 산불감시초소를 왼쪽에 끼고 평탄한 좁은 길로 직진해야 한다.
작은 언덕을 지나 10여분 오자 도로가 나온다. 앞에는 부영벽산 아파트가 크게 보이고...길 우측에 배수지가 있다. 도로를 건느면 왼쪽에 부영벽산아파트, 우측전방에 군인아파트가 있고, 구 뒤에 옥천초교가 있지만, 갈수가 없어, 우측의 “국민월드빌라”를 끼고 도로를 따라 우측으로 3분여 내려서면 왼쪽으로 꺽여져 “미화당 수퍼”가 있고, 이 수퍼를 끼고 왼편의 “괴정삼경아파트” 앞으로 담을 끼고 나아가야 한다. 그러면 “예지원 서림”이 나오고, 여기서 길을 건느면 SK주유소가 있다. 우리는 미화당 수퍼에서 그대로 직진을 하여 50여m가서 넓은 도로를 만나고 이 도로를 건너 왼쪽으로 100여m 가니 우측에 SK주유소가 나왔다.
여기가 감천고개이다. SK주유소를 지나면서 주유소를 우측에 끼고 돌면 해동고 정문이고, 이를지나 학교를 우측에 끼고 산을 넘지 않고, 산허리를 돌아간다. 300여m 담장을 끼고 도니, 탑같이 높은 학교시설을 지나고, 이어서 예비군 훈련시설이 나온다. (우측에 약수터가 있다). 그 앞은 길이 상당히 넓고, “구평동 체육시설“이 나오는데, 이 시설 직전에서 우측의 넓은 도로를 따라 가다, 도로를 버리고 직진으로, 보도블럭을 깐 큰 헬기장(10:15)이 있는 작은 봉으로 오른다. 헬기장에서 내려서는 길도 예비군 훈련장이 이어진다. 아까 헤어졌던 도로와 다시 만나자 마자 군부대 정문이다. 정맥 능선을 군부대가 차지하고 있으므로 군부대를 우측에 끼고 철망을 따라 군부대가 끝날 때 까지 진행한다. 이 철망을 따르다 아람 불어 떨어진 밤도 10개나 주었다. 오늘의 부수입이다. 감천고개 약도
장림고개(구평고개) 군부대 철망이 끝나는 지점에서 철망을 따라 우측으로 붙어 능선으로 가야 하나, 잡풀이 우거져 되돌아 나온다. 철망이 끝나는 지점에서 그대로 직진을 하여 자유아파트 쪽으로 내려가서 나오는 작은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자유아파트와 나란히 가면 놀이터로 내려서게 된다. 놀이터 의자에 앉아 간식을 먹는다. 놀이터를 나가면 도로이다. 구평고개 약도
도로를 건너 우측으로 가니 대동중학교 정문 앞을 지나고 곧장 나아가 큰길을 만난다. 이 큰길은 왼쪽도 Y자로, 우측도 Y자로 갈라지는데, 길 건너편에 SK주유소가 있다. 주유소에서 왼쪽으로 도로를 따라 100여m 가서 우측의 등산로를 따라 우측 산으로 오른다. (이 지점 길 건너에는 청우상사, 대영전기 간판이 있는 조금 오래된 3층 건물이 있다).
봉화산(149m) 산으로 조금 오르면 빨간 페인트를 칠한 1.5리터 페트병에 물을 담아 나무에 매달아 놓은 게 여러개 보인다. 좀 떨어진 왼쪽으로는 산을 깎아 내는 공사장이 내려다보이고... 산을 오르니 체육시설이 있는 봉화산 정상이다. 정상과 3각점은 우측으로 50여m 가서 있지만 11시 방향으로 내려선다. 저 앞에 가구단지 건물들이 들어서 있는 게 보인다.
가구단지 봉화산을 지난 후 무덤들을 지나자 도로가 나온다. 이 도로는 우측으로 가서 3거리가 되고, 이 3거리에서 왼쪽으로 진행하면 산을 타지 않고 가구단지로 가게 된다. 우리는 도로를 건너 산으로 들었다. 얕은 산 정상에는 묘지가 있고, 여기서 부터는 길이 희미하다. 리본을 따라 그 봉을 내려서면 밭이 나오고 밭을 건느면 가구단지가 시작되는 3거리이다.
이 3거리에 가구단지 간판들이 있고, 우측으로 가면 건물들이 이어진다. 도로를 따라 나아가면 우측 높은 곳에 “진품 아룰렛”이 보인다. 진품 아룰렛 직전에서 왼쪽으로 꺾어져 조금 가면 동서식당이 나오고 더 가면 “한솔택배” 간판이 서 있다. 여기서 왼쪽으로 꺾어져 가면 “김은희 우리옷 연구소”가 보이다. 이 연구소에서 직진하지 말고, 왼쪽 길로 내려서야 한다. 왼쪽 길을 내려서면서 우측으로 구부러져 한참을 내려가게 되고, 전방에 “국제그린 아파트”가 보인다. 국제그린 아파트를 왼쪽에 끼고 나아가면 우측에 삼환아파트가 나오면서 도로로 내려서게 된다. 도로를 건너 우측으로 10여분 가면 큰 도로와 만나게 되는데, 우측 끝에 “갈보리 교회”, 왼쪽 끝엔 “정형외과” 건물이 서 있고, 정형외과에서 직진으로 육교가 길 건너편으로 연결된다.
아미산(233m)(12:45) 육교를 직진으로 건너가게 되면 신다대 아파트 105동 우측으로 가게 되는데, 20여m 가면 한국전력 공사 건물과 장승이 서있는 지장암 입구이다. 이곳의 등산로는 3갈래인데, 가운데가 지장암 입구이고 정맥길은 우측으로 가야 한다. 여기서부터 오르는 길이 된비알이다. 한참 경사길을 오르니, 능선에서 T자형 갈림길인데, 왼쪽은 왼쪽의 봉에서 오는 길이고, 아미산은 우측으로 가야 한다. 잠시 평탄하던 길은 돌탑들이 나오는데서 왼쪽 길로 오르고, 헬기장 같이 넓고 평평한 아미산 응봉 봉수대가 나온다 여기서 몰운대가 시원하게 내려다보인다. 이제 길은 내려가기만 하면 된다.
봉수대에서 듬성듬성 있는 억새밭을 지나 작은 봉에 서니 낙동강 하구, 낙동강과 바다가 합쳐지는 모래사장이 훤하게 내다보인다. 흠이라면 그 아래 공사장이 넓게 차지하여 정맥길을 끊어놓고 있는 것이다. 12:55 능선길을 내려서자 공사장앞 도로(임도)와 만나고, 이 도로에서 공사장을 우측에 끼고 왼편으로 조금 내려가니 등산로 위험이란 안내판이 서있는데, 그리 들어가서 담장을 끼고 진행하려 해 보니 길이 나 있지 않아 포기하고 도로를 따라 내려선다. 등산객에게 길을 물어보니 몰운대 까지 길을 잘 아르켜 준다.
낙동강이 바다와 만나는곳 다대포
몰운대 몰운대(13:45) 도로를 따라 경사길을 내려서니 좌우로 연결되는 3거리이고, 여기서 우측으로 한참을 간다. 우측엔 수영장과 목욕탕도 나오고, 아파트 단지 사이 왼쪽으로 구부러진 후, 4거리에서 우측으로 나 있는 “몰운대 115동“이 보이는 단지로 가니 4거리인데, 여기서 직진을 해서 더 나아가 ”조선 하이츠“ 앞에서 왼쪽으로 꺾이니, 저 앞 다대포 백사장 직전에 좌우로 넓은 도로가 달린다. 저 도로는 낙동강을 끼고 다대포를 휘도는 도로이다. 그 도로에서 길을 건너 왼편으로, 다대포를 우측에 끼고 200여m 걸어가면 몰운대 입구이다. 식당들이 즐비하고 자동차가 길가에 서 있다. 평탄한 도로를 걸어 몰운대로 들어가니, 같은 회사 동료가 손을 흔든다. 2시간 전에 와서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몰운대 입구의 표지석
몰운대 산길은 넓은 유원지 길이다. 입구에 “몰운대” 표지석이 서있다. 전경부대를 지나 조금 가니 “몰운대 시비”가 서 있다. 더 들어가니 “다대포 객사”(지방문화 기념물 27호)가 서 있고, 그 후 관리소가 있는데, 우측은 출입금지이고, 왼쪽은 “화손대“ 1,000m라고 쓴 작은 이정표가 있다. 음수대에서 왼쪽으로 갔다. 잘록한 허리 왼쪽은 자갈이 있는 바다이고 왼쪽은 백사장이 있는 바다이다. 우린 직진해서 경비초소 앞에 섰다. 더 이상 나아갈 길이 없다.
몰운대 앞 바다
5월초 시작한 392Km 낙동정맥을 여기서 마감을 해야 한다.
부산에 3개 “대”가 잇는데 이는 태종대, 해운대 그리고 몰운대이다. 78m 높이의 몰운대는 원래 몰운도 라는 섬이었는데, 기록에 보면 16세기 후에 육지와 연결이 되는 것으로 나와 있다. 낙동강 하구에 위치해 있어 구름이 끼거나 안개 자욱한 때는 구름에 숨어버려 몰운대라 부른다는 말도 있다.
몰운대 시비-동래부사 이 춘원이 지은 시를 1999.6.12 음각해서 세웠는데, 그 내용을 번역하면;
호탕한 바람과 파도 천리요 만리로 이어 졌는데 하늘가 몰운대는 흰 구름에 묻혔네 새벽마다 돋는해는 붉은 수레바퀴 언제나 학을 타고 신선이 온다
몰운대에는 화손대와 몰운대가 있다는데, 다대포 객사 남쪽 300m지점, 바다의 경관과 쥐섬을 볼 수 있는 곳이 몰운대 이고, 몰운대 동쪽 1 Km 지점 모자섬을 볼 수 있는 곳이 화손대 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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