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케어복지학과의 글쓰기 동아리에서 원고요청이 있어 작성했습니다.
우리 학과에서 저는 이번 학기에 4학년 수업이 없으므로 본문을 통해 미리 축하의 말씀 전합니다.
<졸업축하문>
부동산관리학과 이호진 교수
입학식장에서 만났던 낯선 얼굴들이 어느새 지역사회를 이끌어갈 제대인이 되어 졸업을 한다니 시간이 날아가는 살과 같다는 말을 새삼 절감합니다. 여러분과의 헤어짐을 생각하니 아쉬움이 앞서지만 졸업은 더 큰 세계로의 도전이기에 뜨거운 축하의 말씀을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우리 미래융합대학은 배우고자 하는 누구나 배울 수 있게 하자는 높은 교육열과 사회적 격려가 모여 만들어진 대학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새로운 꿈을 시작하는 대학이기도 합니다. 가장이자 직장인으로, 여러 역할을 수행하면서 빛나는 졸업장을 품에 안게 될 여러분들, 다른 사람을 더 잘 돕기 위해 학업을 이어가는 여러분들이 우리 사회의 진정한 보배입니다.
이제 곧 여러분들은 소중한 추억이 스며있는 정든 캠퍼스를 떠납니다. 하지만 이곳에는 여러분들의 웃음소리도 남아 있고, 남몰래 흘린 눈물자국도 남아 있을 것입니다. 교수님들과 함께했던 열정의 시간이나, 동문들과 함께했던 환희의 시간들도 이 캠퍼스에 남아 있습니다.
여러분 가운데는 대학원에 진학하실 분들도 계시고, 본연의 업무에 더욱 매진하실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여러분이 어느 길을 가더라도 최고가 되겠다는 열정적으로 도전하시기 바랍니다. 지난 세기 영국의 번영을 이끌었던 처칠 수상이 옥스퍼드대 졸업생들에게 했던 말은 “Don't give up! Never give up!” 이 두 마디뿐이었습니다. 특히, 실패를 두려워해서는 안 됩니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일이라도 과감히 부딪치십시오. 트위터 본사에는 '내일은 더 좋은 실수를 하자'는 문구가 걸려 있다고 합니다. 실패에서 제대로 배워야 한다는 의미와 더불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끝없이 새로운 도전을 해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뜻이 담겨져 있습니다. 또한 대학을 중퇴한 미국의 스티브 잡스도 오늘날의 ‘애플’을 일구어 냈습니다. 그동안 우리 미래융합대학에서 불태웠던 열정과 패기로 험하고 거친 세상과 맞선다면 미래는 여러분의 것입니다.
예비 졸업생 여러분, 여러분이 언제 어디에 계시든 모교에 대한 자긍심과 애정을 꼭 간직해주시기 바랍니다. 대학에 남아있는 우리들도 우리 대학이 제주도를 넘어 대한민국 미래교육의 선도대학으로 우뚝 서서 더욱 사랑받고 인정받는 교육기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영광스러운 학위취득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어느 시인이 노래했던 것처럼 이제 그대 앞에 봄이 있음을 확신합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너무나 멋진글입니다!
감사합니다.교수님
와우~~눈물 나네요.
감동입니다~
교수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 이렇게 감동적인 글은 처음 읽어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