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큐전철 주식회사(阪急電鉄/阪急,Hankyu (Express Electric Railway) Corporation)의 개요
운영형태 : 대기업출자 자회사 주식회사형태(한큐한신홀딩스)
규모 : 16대 대기업 사철
설립일 : 1907년 10월 19일
경영이념 : Life-Style Developer
노선총연장(영업거리) : 9개 노선 총 146.5km
그외 본 회사가 경영하는 관련회사(한큐전철 교통사업부의 자회사만)
노세철도, 키타오사카급행, 버스/택시 운송사업, 엔터테인먼트(타카라즈카가악단)/커뮤니케이션 사업, 부동산 사업, 아루나차량제작 등18개 회사
(그외 한큐한신 홀딩스 산하에 한신전기철도, 고베고속철도, 고베전철등이 소속되어 있음)
자본금 : 2006년 기준 1억엔
영업실적 : 2004년도 한큐전철 매출액 2,247억엔(한큐전철 단독)
[한큐전철 전체노선도]
1. 미노오아리바마전철로 시작하는 100년의 역사
한큐전철의 원형은 미노오아리마전철(箕面有馬電)로서 1906년에 있었던 일본 철도국유화의 광풍에 떨어져나간 한츠루철도(지금의 JR후쿠치야마선)의 간부 멤버들에 의해 설립되어 중장거리 기간철도에서 근거리 지역철도사업으로 우회하여(철도법이 아닌 궤도사업법으로 우회하는식으로) 1910년 3월 10일 드디어 우메다-타카라즈카, 이시바시-미노오간의 노선을 개통시킨다. 당시에는 노면병용 구간이 일부 존재했었고(궤도사업법에 준용하니) 개통 직후부터 사고가 속출했다고 전해진다.
그렇게 개통한 타카라즈카선이 의외로 대박을 치게되자 설립자인 코바야시 이치조는 택지개발, 타카라즈카 신온천개발은 물론, 타카라즈카 가악단 사업에까지 진출함으로서 철도가 중심이 되는 형태의 거대 기업을 실현하게 되었다. 그리고 한신급행전철(한큐)로 회사명을 변경한것은 1918년이었다.
한편 지금의 한큐 교토선과 센리선은 1921년 키타오사카전기철도에 의해 쥬소 - 토츠구간이 개통되었는데 이후 23년 신게이한철도에 합병되어 이후에 이 신게이한철도도 1930년 게이한전기철도에 합병되게 되었고 그사이 한신급행철도는 36년 고베선까지 개통시킨뒤 43년 게이한전기철도를 합병 게이한신급행철도라는 오사카 북부지역과 게이한신 루트를 완전하게 호령하는 거대한 회사가 되었던가 싶었더니 49년에 게이한선, 쿄츠선등을 다시 게이한전기철도(지금의 게이한)으로 독립시키게 되었다.
그리고 63년 교토선 우메다 - 가와라마치간 전구간 개통되었고, 73년 회사명을 지금의 한큐전철로 변경하게 되어 지금에 이르고 있는것이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2005년 한큐전철은 교통사업분야, 물류/여행사 분야(한큐교통사), 호텔메니지먼트 회사로 3분할 하고 그 위의 지주회사 한큐홀딩스의 한 지붕아래 모이게 되고 여기에 한신전기철도와 경영상 통합되어 한큐한신홀딩스로서 일본의 초 거대 철도회사로서 올해 100년을 맞는 지금에 이르고 있는것이다.
2. 한큐의 상징 마룬(고동색)컬러
한큐전철의 모든 전동차의 도색은 전동차들은 개업이래 전통적으로 고동색(팥색) 계통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고동색이 으레 촌스럽다고 보기 쉬우나 이는 일본 황실열차에서나 사용되던 아주 고급스러운 색으로서 현재까지 쓰고있는것이다. 그리고 내부의 색은 고급스럽게 나뭇결 무늬를 사용하는것 또한 한큐의 전통중 하나. 최근 투입되는 알루미늄제의 신형차량에 새로운 도색을 생각했지만 고동색의 도색은 회사의 이미지가 되어버렸기때문에 역시 기존 도색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그 외에도 센니선/교토선과 직통운행을 하는 오사카시영지하철의 66계 전동차 마저 스텐레스 차체에 팥색 계통이 들어가 있으니 한큐선내 운행하는 모든 전차는 이 고동색계통의 천국인 것이다.
[황실에서 사용하던 마룬스타의 한큐전동차. 현재도 전통으로 자리잡고 있다]
3. 고베갈때도, 교토갈때도 한큐라면 오케이
처음에는 우메다 - 타카라즈카 간의 본선에 쥬소에서 교토선과 고베선이 각각 분기되는 구조로 시작하였으나 1953년 일찍이 우메다-쥬소간 구간을 3복선화 하였고 이에따라 우메다역에서의 운행계통은 크게 교토선, 타카라즈카선, 고베선으로 나눠지게 되었다. 그리고 이 세 노선이 모이는 우메다역은 거대한 터미널형 역으로서 9개의 도착선을 가지는 말그대로 긴키지역 최대의 터미널역으로 자리잡고 있다. 전체적으로 선형이 좋지 않아 우메다에서 교토 안쪽인 가와라마치까지 쾌속특급이 42분(JR의 신쾌속이 27분)으로 전체적으로 소요시간은 많이 밀리는 편이나 운임은 더 싼편이다. 그리고 고베선은 2006년 중반부터 ATS신호장비를 개선해 사철 영업 최고속도 3위인 115km/h로서 특급으로 산노미야까지 28분, 그리고 고베고속철도선을 경유해 신카이치까지 직통운행하고 있다. 한편 타카라즈카선도 출퇴근 시간대엔 계열사중 하나인 노세철도의 닛세이츄오역까지 운행되는 특급 닛세이익스프레스를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일본 최대의 터미널형 역인 한큐 우메다역, 역시 커서 한번에 담아낼수 없다]
[우메다-쥬소간은 3복선으로 되어있어서 3개의 노선계통의 열차들이 시간별로 우루루 몰려다닌다]
4. 영업분야 신기술의 선구주자
한큐전철은 영업 및 서비스 분야에서도 오래전부터 선구주자의 역할을 해왔다. 우선 66년부터 시험적으로 사용되던 자동개찰기를 67년 최초로 본격 도입한 경력이 있으며 94년에는 각종 부정승차를 방지하는 시스템인 훼어라이드시스템을 처음으로 도입하고 있는점은 영업손실을 방지하기 위한 첨예한 노력의 결실이었다. 92년에는 카드식 정액승차권인 "레가르 카드"를 일본 최초로 본격 도입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96년에는 긴키지역 공통승차권인 "스로토간사이"개발의 주체가 되어 이어서 비접촉식 IC카드인 PiTaPa카드까지 개발하는 계기를 만들고 있다.
[1967년 키타센리역에 세계 처음으로 설치된 자동개표기]
[역시 일본 최초의 자기식 정액승차 카드인 "레가르 카드" 레가르는 프랑스어로 "역"을 뜻한다]
5. 게이한신 지구 최대, 굴지의 사철 기업 "한큐한신토호그룹"
뛰어난 경영수완을 바탕으로 설립직후부터 꾸준히 사업범위를 확장해 오사카 북부 및 게이한신으로의 루트를 완전히 평정하고 있는만큼 그들의 사업범위는 우메다역(백화점)을 중심으로한 버스, 택시사업은 물론 호텔, 물류, 부동산사업의 많은 부분으로 진출한 상태이고 엔터테인먼트 사업에도 상당수 진출해 간사이TV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때는 야구팀 오릭스 버팔로스(80년대 말에 한큐 버팔로스로)도 창단한 경력이 있다. 철도 관련 자회사도 많아서 타카라즈카선의 지선격인 노세철도, 지하철 미도스지선과 직통운행하는 키타오사카급행, 산요전기철도와 한신전철을 이어주는 고베고속철도와 고베전기철도, 호쿠신급행전철, 한큐 차량만을 전문적으로 생산/유지하는 아루나차량이 자회사로 소속되어 있다. 2005년에 대규모의 구조조정을 거치면서 한큐전철안의 자회사들이 크게 한큐전철(지역교통사업), 한큐호텔메니지먼트, 한큐교통사로 분할시키면서 지주회사인 한큐홀딩스가 설립되었고 이어서 2006년에는 한큐홀딩스가 한신전기철도를 경영상 자회사로 흡수하여 한큐한신홀딩스, 그리고 상위 그룹인 한큐한신토호그룹으로 한가족이 되었다. 말 그대로 오사카를 반으로 나누는(한쪽은 긴테츠그룹, 한쪽은 한큐한신그룹)거대한 사철조직이 탄생한 것이다. 앞으로도 한큐전철은 그 중심에서 게이한신을 잇는 거대한 네트워크로서 더 큰 경쟁사인 JR서일본과 끝없는 전쟁을 하고있을것이다.
참고페이지
한큐전철 http://rail.hankyu.co.jp
위키페디아 http://ja.wikipedia.org/
첫댓글 전차로고 파이널에서 도카이도센을 하다보면 옆을 지나다니는 고동색 열차가 바로 한큐전동차였군요~ ㅋㅋ
7월 6일날 오사카 우메다역에서 고베까지 한큐전철을 타보았는데 정말 좋은것 같았어요. 우리 시간에 3대의 전철이 같은 방향으로.. ㅡ.ㅡ
우메다 에서 히가시무코 까지 이거 타고갔었었는데 ㅋㅋㅋ
한큐는 1936년에 프로야구단을 창단(한큐 브레이브스)해 1988년까지 운영하다 시즌종료 후 오리엔탈 리스(현 오릭스)에 팀을 매각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