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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첫 문화가 있는 날에 음악 감상 -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유니 파이의 공연 –
매달 마지막 수요일은 문화가 있는 날이다. 문화관광부에서는 4년 전부터 문화가 있는 날을 정하고 국민 누구나 일상에서 문화를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영화, 공연, 전시는 물론 도서관, 문화재, 스포츠 등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에 무료입장이나 할인 등 혜택을 주고 있다.
31일은 1월의 문화가 있는 날로 서울시 종로구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은 3시 부터 중앙현관에 특별무대를 마련하고 유니 파이 팀의 '소리로 길을 놓다.' 라는 주제로 2018년 새해의 문화의 날 행사를 펼쳐 민속박물관을 찾은 관객들이 우리 국악을 감상하며 즐겼다.
유니 파이는 서로 다름이 하나가 되다. 라는 신조로 2008년 시작된 전문 공연 팀이다. 현재 서양악기와 국악기로 구성되어 창작 공연을 기획하고 서양 안무가의 독창적인 복합장르를 표현하며 국내외 공식 페스티벌에 초청되는 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었다. 한국문화예술회관 연합회에서 2018년 우수공연 팀으로 선정되었으며 제주 해비치 아트페스티벌 공식 발표회, 제17회 우륵 문화재 개막식, 한불 수교 130주년 개막식, 주한 외교부 초청 공연 등 다수 공연했다.
기타리스트 김만영 씨는 “올 새해 들어 처음 맞이하는 문화의 날에 민속박물관에서 공연하게 되어 기쁩니다. 연일 날씨가 추웠습니다. 우리들의 공연을 보시며 따뜻한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많은 분이 의자가 없이 공연을 보시게 되어 죄송합니다. 다음부터는 모두가 편하게 공연을 보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처음 국악기와 밴드의 만남으로 영화 OST 오프닝 곡인 「핑크 팬도」 & 「미션임파셔블」 을 시작으로 영화 오즈의 마법사를 통해 대중적으로 익숙한 멜로디로 탭 댄서의 신나는 솔로가 인상적인 곡 「Over the Rainbow」를, 세계적인 기타리스트 에릭 클랩턴의 명곡 을 해금과 기타의 감성을 표현한 곡 「Tears in Heaven」을 연주했다.
대왕고래의 쓸쓸한 여정을 표현한 유니 파이의 자작곡인 「고래의 하루」, 안개속 에서 길을 잃은 우리가 소리로 새로운 희망을 찾아간다는 의미의 유니 파이의 창작 곡인「Misty」를 차호진 댄서의 현란한 무용과 함께 연주했으며 우리나라 민요 아리랑 을 시작으로 독도 서사시의 주제가로 유명한 홀로 아리랑을 메들리로 편곡한 연주곡인 「아리랑」과 & 「홀로 아리랑」을 들려줬다.
세계의 작곡자 아스토르 피아졸라의「리베로 탱고」를 국악기 해금의 감성을 표현했 으며 아름다운 제주도 해변을 걷다가 영감을 받아 작곡한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은 유니 파이의 창작곡 「Under the Sea」를, 스페인 집시 음악과 한국적 흥을 조합한 신나는 곡으로 탭 댄서 안무가 인상적인 창작곡 「Imagine」 곡을 연주해서 관객들로 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공연을 펼친 출연진은 타악기 연주에 고대훈, 해금에 김남령, 기타에 김만영, 피아노 에 고은진, 콘트라베이스에 김효영, 댄서에 차효찬, 탭 댄서에 송선민이었고 국립민속 박물관에서는 매월 문화가 있는 날에는 특별 공연을 펼친다고 했다.
김영자 씨는 “개학을 앞두고 손녀와 함께 민속박물관 특별전시회에 왔다가 귀한 공연을 보았습니다. 국악기와 서양악기를 함께 연주하며 댄서들이 춤동작을 보여주는 것이 신기하고 흥미로웠습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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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이 문화가 있는 날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한 번도 그 날을 문화와 함께하는 날로 보내지 못했는데
이재중 기자님은 국립민속박물관에서 문화의 날을 즐기셨군요.
참 좋은 경험을 하셨습니다. 저도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을 염두에 두고 문화를 즐기는 문화인이 되도록
해보야 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