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타임즈 =ⓒ 김정수기자
5일장(3일 8일) 이 추석연휴에도 열렸다.
날씨가 태안군청 에서 "폭염주위보 안내문자"를 보낼 만큼 무더운 날씨인데 5일장이 열렸다.
기자가 5일장을 둘러보니 이건 "장" ... 이라고 볼 수가 없다.
노인들 몇명정도 모여있고 초대가수 가 무더위에 힘들게 노래 부르고 있는 모습이 안타깝게 보일 지경이다.
장에 참여한 상인들은 연신 부채질에 땀을 흘리고 있었다. 이건 장사를 하는 건지 한계력 테스트를 하는 건지 안쓰럽기까지 하다.
일부 상인들은
" 장사가 어떠시냐? 손님들이 왜 이렇게 없나? " 라는 기자의 물음에..
" 추석 때는 장을 여는 줄 몰랐을 껴......
" 설마 추석 때도 장을 열을라고~?
" 더워서 ~~
" 문열지 않은 가계도 많네요? 물었더니
"장사 안 하는 사람이 많다" 라고 한다.
태안 5일장... 지난주에는 초대가수에, 군청에서 많은 현수막 홍보, 거리행사 배너, 등을 이용해 홍보에 열을 올렸으나..
정작 5일장 때에는 지난 오픈때와 같은 군민들의 높은 관심은 없었다.
태안 5일장... 빨리 자리를 잡길 바란다.
이런 식의 늘정함이 길어지면, 투자되는 금전적인 궁금증도 커지고 ... 자꾸 말이 나오기 마련이다.상인, 군민들 모두 피곤해진다.
사실 참여하는 상인중에 소위 "장돌뱅이 " 들은 이나저나 상관없다. 안되면 다른 동네로 짐하나 들고 빠져버리면 그만이다.
문제는 태안군민, 상인들이다. 벌서부터 이야기들이 나온다.
"멀쩡한 도로 막아놓고 뭐 하는 거냐? 충남도에 가서 이 행사를 멈춰달라!!"라고 민원을 넣을 판이다..라는 말들이 나돈다.
이렇게 저렇게 급한대로... 태안 5일장 이 운영 되어지고 있다.
기자가 찍은 사진과 영상은 사람이 없는날 골라찍은 사진이 아니다. 아쉽지만 팩트! 다.
지난 8/13 일 전재옥 의장이 5일장을 방문했다. 날씨가 더워 지체하지 못하고 잠깐 5분여 남짓 ..둘러보고,상인들과 인사만 하고
바로 돌아갔다. 아마 한 30분동안 있어달라 했으면 기절했을지도 모른다.
상인들은 하루종일 더위와 사투를 벌이고 있다. 9월 중순 인데도 폭염경보 까지 내리고 있다.
잠깐 가을.... 금방 겨울이 온다 .... 추운겨울에는 온풍기 라도 틀어줄 셈 인가?
태안5일장... 오래가고, 성공적인 "태안의명품 5일장" 으로 자리매김 할려면 이대로는 안될것으로 보여진다.
태안군수의 어떤 고뇌와 결정이 필요해 보인다.
계속해서 태안5일장의 성공을 기대하며 특별취재로 군민들에게 보고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