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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방등대집경 제53권
大方等大集經卷第五十三
고제 천축삼장 나련제야사 한역
高齊天竺三藏那連提耶舍譯
☞ 부처님께서 말세에 부처님의 가르침을 올곧께 따르며
수행하는 수행자들을 잘 옹호하도록 천룡8부에게
부촉하시고,
이에 천룡8부는 그 약속을 지키겠다고 언약하심
<천룡팔부>
1. 천상의 천신
2. 용(龍)
3. 긴나라(緊那羅) - 제석천왕을 섬기는 신
4. 건달바(乾闥婆) - 긴나라와 같이 제석천왕을 섬김
5. 아수라(阿脩羅) - 싸움을 좋아하는 신
6. 가루라(迦樓羅) - 금시조. 용을 잡아먹는 신
7. 야차(夜叉) - 싸움을 잘하는 신
8. 마후라가(摩喉羅伽) - 날아다는 신
16) 인욕품(忍辱品) ①; 大集經月藏分第十二忍辱品第十六之一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고 그렇다. 너(4백억 아수라왕과 모든 부하)의 말대로 만약 자기를 아껴서 괴로움을 싫어하고 즐거움을 구하려면, 응당 부처님의 모든 바른 법(정법)을 보호해 지켜야만 그로부터 응당 한량없는 복된 과보를 얻으리라.佛言:“如是,如是。如汝所言。若有愛已厭苦求樂,應當護持諸佛正法,從此當得無量福報。
어떤 중생이 나를 위해 출가하여 수염과 머리털을 깎고 가사(袈娑)를 입는다면, 설령 계율을 지니지 못하더라도 그들은 모두 열반의 인(印)이 찍히게 되느니라. 그러나 만약 출가하여 계율을 지니지 못한 자가 다시 법 아닌 행동으로 괴롭히고 어지럽게 하고 꾸짖고 욕하고 헐뜯고 나무라거나, 손에 칼과 몽둥이를 잡고서 때리고 얽고 베고 끊거나, 또는 옷과 발우를 빼앗고 그 밖의 생활에 필요한 갖가지 물자를 빼앗는다면, 若有衆生,爲我出家剃除鬚髮被服袈裟,設不持戒,彼等悉已爲涅槃印之所印也。若復出家不持戒者,有以非法而作惱亂罵辱毀訾,以手刀杖打縛斫截,若奪衣鉢及奪種種資生具者,
이 사람은 3세 모든 부처님의 진실한 보신(報身)을 파괴하고 모든 하늘․사람의 안목(眼目)을 파내는 것이니, 이 사람이 부처님의 모든 바른 법과 삼보의 종자를 은폐하거나 없애려 하는 연고이고, 모든 하늘․사람으로 하여금 이익을 얻지 못해서 지옥에 떨어지게 하는 연고이고, 세 가지 나쁜 길을 증장(增長)하여 가득 차게 하는 연고이니라. 是人則壞三世諸佛眞實報身,則挑一切天人眼目,是人爲欲隱沒諸佛所有正法三寶種故,令諸天人不得利益墮地獄故,爲三惡道增長盈滿故。
왜 그런가? 내가 옛날 모든 중생에 대해 보살행을 닦기 위해 이 법 눈으로 모든 중생에게 크게 슬픈 마음[大悲心]을 일으킬 때에 내 몸의 피를 흘림이 마치 큰 바다와 같았으며, 애걸하는 자에게 머리를 버림이 마치 비부라산(毘富羅山)과 같고 눈․귀를 버림도 마찬가지였으며, 코를 버림이 마치 백천의 돌로나(突盧那)와 같고 혀를 버림은 마치 1돌로나와 같았으며, 손과 다리를 버림이 각각 비부라산과 같았으며, 껍질을 버림이 한 염부제를 덮을 수 있었으며, 何以故?我昔爲於一切衆生修菩薩行,爲此法眼於諸衆生起大悲心,捨己身血猶如大海,與諸乞者捨頭猶如毘福羅山,眼耳亦爾,捨鼻猶如百千突盧那,捨舌猶如十突盧那,捨手捨腳各皆亦如毘福羅山,捨皮可覆一閻浮提,
또 한량없는 코끼리․말․수레․소와 심부름꾼․아내․자식과 왕위(王位)를 버려서 애걸하는 자에게 주었으며, 심지어 한량없는 국토․성읍․궁전․촌락․사택․사묘(寺廟)․원림과 의복․침구와 산․못․숲까지를 버려서 애걸하는 자에게 주었느니라. 亦捨無量象馬、車牛、奴婢、妻子及以王位與諸乞者,亦復捨於無量國土、城邑、宮殿、村落、舍宅、寺廟、園林、衣服、臥具、山澤、林藪與諸乞者。
그리고 모든 부처님께 금계(禁戒)를 받아 지녀서 잘못됨이 없었고, 낱낱 부처님께 한량없이 공양하였고, 낱낱 부처님께 한량없는 나유타 백천의 법문을 품수(稟受)해서 받아 지니고 읽어 외웠으며, 계행을 수호해 지키고 삼매 다라니의 인(忍)을 잘 닦았으며, 於諸佛所受持禁戒而無缺犯,一一佛所無量供養,一一佛所稟受無量那由他百千法門,受持讀誦護持戒行善修三昧陁羅尼忍。
또 나는 일찍이 한량없고 가없는 보살마하살을 공양하고 공경했으며, 한량없는 연각을 공양하고 공경했으며, 한량없는 부처님의 성문 제자들을 공양했으며, 한량없는 과위에 이른[到果] 성문을 공양했으며, 한량없는 외도(外道)의 선인(仙人)을 공양했으며, 한량없는 부모와 어른을 공양했으며, 한량없는 병들고 괴로운 자를 공양했으며, 又我亦曾供養恭敬無量無邊菩薩摩訶薩,供養恭敬無量緣覺,供養無量佛聲聞衆,供養無量到果聲聞,供養無量外道仙人,供養無量父母師長,供養無量病苦之者。
또 한량 없이 핍박 받는 중생들 중에서 구호 받을 데 없는 자에겐 구호해 주고, 귀의할 데 없는 자에게 귀의하게 하고, 나아갈 데 없는 자에겐 나아갈 데를 마련해 주어 그들로 하여금 편히 머물게 하고 공양하게 하였나니, 나는 이미 한량없이 기나긴 겁수에서 모든 고행을 닦고 계율을 지니어 위의와 범행(梵行)을 원만히 갖추었노라.亦於無量苦逼衆生無救護者爲作救護,無歸依者爲作歸依,無趣向者爲作趣向,令其安住及以供養。我已無量長遠劫數修諸苦行持戒威儀梵行具足。
여러 어진 이여(보살, 천룡8부), 나는 이미 이와 같이 3대(大) 아승기겁수에서 일체의 고통 받는 중생을 불쌍히 여겼기 때문에 아주 견고하고 용맹스러운 마음을 발해서 오랫동안 위없는 보리의 행을 닦았느니라. 諸仁者!我已如是於彼三大阿僧祇劫悲愍一切苦衆生故,發大堅固勇猛之心,久修無上菩提之行。
나는 이제 이 소경처럼 어두운 세간에 큰 도사의 올바른 법이 없을 때, 그리하여 아주 나쁜 법만 늘어나고 깨끗한 법이 다한 때에 5무간(無間)의 죄업을 저지르고, 바른 법을 비방하고, 성현을 헐뜯으면서 착하지 않는 감관과 상응하는 중생들이 성내고 미워하고 거칠어서 부끄러움을 여의고 자비심이 없으며, 我今於此盲冥世閒無大導師儉法之時,極惡增長白法盡時,五無閒業誹謗正法、毀訾賢聖與不善根相應衆生,瞋惡穬歰離諸羞恥無有慈愍,
후세의 두려워할 일을 관찰하지 않는, 이러한 중생들 속에서도 발심하여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성취하길 염원하니라.不觀後世可怖畏事,於如是等諸衆生中,發心願成阿耨多羅三藐三菩提。
또 모든 청정한 불국토로부터 버림을 받은 중생들에게 큰 법비[法雨]를 내려 주며, 또 서원을 세워서 저 중생들과 더불어 금강처럼 굳은 번뇌를 제거하길 염원하며, 그들 중생이 욕구하는 바에 따라 3승(乘)의 보리에서 물러나지 않게 하며, 復於一切淨佛國土所棄衆生中降大法雨,復願與彼諸衆生等除如金剛堅固煩惱,彼等衆生隨其所欲於三乘菩提令不退轉。
또 세 가지 나쁜 길의 중생을 제도하여 착한 길과 열반의 즐거움에 안치하길 염원하며, 저 중생들과 더불어 바른 법의 눈을 더욱 수호하여 세간에 오래 머물게 함으로서 길이길이 빛나게 하노라. 復願救度三惡衆生安置善道及涅槃樂,與彼衆生作正法眼加護令得久住於世長夜熾然。
저 중생들이 나의 법속에서 출가하여 머리털을 깎고 가사를 입되 아직 금계를 지니지 못했더라도 그 사람들을 공양하는 자가 있다면, 이러한 중생들도 큰 과보[果]를 얻겠거늘, 彼諸衆生於我法中出家剃髮被服袈裟不持禁戒,若有供養彼等人者,如是衆生亦得大果,
하물며 나를 위해 출가하여 계율을 지니고 법에 머물러 상응하고 공양하는 자가 어찌 한량없는 아승기의 큰 복덕 덩이를 얻지 못하겠으며, 또 하물며 나의 훌륭한 성문 제자들을 갖가지로 공양하는 자로서어찌 한량없고 불가설(不可說)의 큰 복덕 덩이를 얻지 못하겠는가.何況爲我出家持戒住法相應,供養侍者卽得無量阿僧祇大福德聚!何況復能種種供養我諸聲聞聖弟子衆,而當不得無量不可說阿僧祇大福德聚!
그러므로 내가 이제 이러한 중생 가운데에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서 정각을 성취하고, 모든 세간의 하늘․사람 중에 가장 큰 슬픔[大悲]을 지녔기 때문에 모든 성문 대중을 세워 큰 복밭[福田]으로 삼았으니, 이른바 여덟 가지를 향한 대장부이니라. 是故我今於如是等諸衆生中,於阿耨多羅三藐三菩提而成正覺。一切世閒天人中最以大悲故,建立一切諸聲聞衆爲上福田,所謂得向八大丈夫。
이 인연으로 모든 중생이 현재세나 미래세에 응당 불․법․승을 깊이 믿어서 저 중생들이 사람․하늘 중에 훌륭하고 미묘한 과보를 얻게 되어 머지않아 무외의 성(城)에 들어갈 것이며, 이와 같이 나아가 나를 위해 출가한 한 사람을 공양하거나, 나에 의지하여 수염과 머리를 깎고 가사를 입되 계율은 받지 못한 이를 공양하는 사람까지 역시 무외의 성에 들어가리라.以是緣故,所有衆生於現在世及未來世應當深信佛法衆僧,彼諸衆生於人天中當得受於勝妙果報,不久當得入無畏城,如是乃至供養一人爲我出家及有依我剃除鬚髮著袈裟片不受戒者,供養是人亦得乃至入無畏城。
이 인연으로 나는 이렇게 말하노라.
‘만약 어떤 사람이 나를 위해 출가하되 금계(禁戒)는 지니지 않으면서도 수염과 머리털을 깎고 가사만을 입은 채 법답지 않은 것으로 괴롭히고 해친다면, 이는 3세(世)의 모든 부처님의 법신(法身)과 보신(報身)까지 파괴하고, 나아가 세 가지 나쁜 길을 가득 차게 하는 연고니라. 以是緣故我如是說,若復有人爲我出家不持禁戒,剃除鬚髮著袈裟片,有以非法惱害此者,乃至破壞三世諸佛法身報身,乃至盈滿三惡道故。
그러므로 내가 이제 너희들에게 말한 것처럼, 만약 자기를 아껴서 괴로움을 싫어하고 즐거움을 구하려면, 응당 부지런히 법의 눈을 수호하고 양육하고 빛나게 해서 삼보를 계승하여 끊어지지 않게 해야 하나니, 이 인연으로부터 한량없는 복덕의 과보를 얻게 되리라.”是故我上如是告汝,若有愛己求樂離苦,應當精勤護持養育熾然法眼紹隆三寶令不斷絕。以是因緣,從此當得無量福報。”
...중략...
그때 또 저 불토로부터 모여온 모든 하늘․용과 내지 가타부단나와 사람인 듯하면서 사람 아닌 것들도 모두(천룡팔부) 합장하고서 이렇게 아뢰었다. 爾時,復有於彼諸來一切天、龍,乃至一切迦咤、富單那、人、非人等,皆悉合掌作如是言
“저희들은 대비하신 석가모니 여래․응공․정변지에게 사과합니다.:“我等謝過大悲釋迦牟尼如來、應、正遍知。
저희들은 부처님께 몸과 입과 뜻으로 죄과를 지었고 혹은 법보․승보와 세존의 모든 성문 제자들에게 죄과를 지었으므로, 이제 부처님 앞에서 성심껏 참회하오며 다시는 그런 죄과를 짓지 않고 견고하게 금계(禁戒) 지니기를 원합니다.我等於佛,若身口意所作罪過,若於法僧及於世尊一聲聞弟子所作罪過,今於佛前誠心懺悔,願更莫造堅持禁戒。
저희들은 마치 무지(無知)한 어린아이처럼 착하지 못한 짓을 행했으니, 원컨대 세존께서는 큰 슬픔으로 깊이 가엾이 여겨서 저희들의 참회를 받아 주소서. 我等無知猶如小兒不善所行,唯願世尊大悲深愍受我懺悔。
저희들도 분부를 받들어 세존의 법눈[法眼]을 수호하고 양육하고, 모든 방편으로 빛나게 함으로서 삼보를 수호하여 오래 머물며 사라지지 않도록 하며, 또 세 가지 정기를 증장하여 온갖 나쁜 장애를 막고, 부처님의 모든 성문 제자는 물론, 혹시 금계를 지니지 못하여도 수염과 머리를 깎고 가사를 입은 자라면 어른으로 생각하여 그를 수호하고 양육하면서 모든 필요한 것을 모자람 없이 공급하겠습니다. 我等受寄護持養育世尊法眼,以諸方便令得熾然,護持三寶久住不滅,亦能增長三種精氣遮障諸惡。於佛一切聲聞弟子,乃至若復不持禁戒剃除鬚髮著袈裟片者,作師長想護持養育與諸所須令無乏少。
그리고 만약 어떤 찰리(刹利)나 국왕이 법 아닌 행동으로 부처님의 성문 제자를 괴롭히고 어지럽게 하되, 헐뜯고 모욕하거나, 칼과 몽둥이로 때리고 베거나, 옷․발우와 그 밖의 갖가지 생활도구를 빼앗거나, 심지어 다른 사람의 공급하는 보시를 방해하는 자가 있다면, 若復有諸剎利國王,作諸非法惱亂世尊聲聞弟子;若以毀罵刀杖打斫,及奪衣鉢種種資具;若他給施作留難者,
저희들은 그로 하여금 자연히 다른 지방으로부터 갑자기 원수와 도적이 들어오게 하고, 자기 국토에서는 전쟁이 나거나 전염병․굶주림과 때 아닌 비바람이 일어나거나, 투쟁․말다툼과 헐뜯음․비웃음이 생겨나게 할 것이며, 또한 그 국왕으로 하여금 오래지 않아 자기 나라를 잃어버리게 하겠습니다.我等令彼自然卒起他方怨敵,及自國土亦令兵起,病疫、飢饉、非時風雨、鬪諍、言訟、誹謗、譏調,又令其王不久復當亡失己國。
이와 같이 또 어떤 바라문과 비사(毘舍)․수타(首陀)와 남자어른․여자어른과 사내아이․계집아이이거나, 그 밖의 하늘․용 내지 가타부단나들이 부처님의 모든 성문 제자를 괴롭히는데, 如是,若復諸婆羅門、毘舍、首陁、男夫婦女、童男童女,若餘天、龍乃至迦咤富單那等,於佛所有聲聞弟子作其惱亂,
그 정기를 빼앗기도 하고, 독기를 피워 그 몸을 괴롭히기도 하고, 나아가 나쁜 마음을 지닌 눈으로 보기만 하여도 저희들은 다 함께 저 하늘․용 나아가 가타부단나들의 모든 감관[根]을 결손(缺損)되고 추악하게 해서 의지할 곳이 못되게 하겠습니다.若奪精氣氣噓其身,乃至惡心以眼視之,我等悉共令彼天、龍乃至迦咤富單那等,所有諸根缺減醜陋不依處所。
저희들은 서원의 힘으로 모두 이렇게 하겠으니, 저희들의 유행하고 머물고 항상 거처하는 곳에서는 그들로 하여금 저희들과 같이 머물거나 먹지 못하게 하고, 또 같은 곳에서 웃고 놀지 못하게 하겠습니다. 이와 같이 쫓아내거나 벌을 주는 것을 괴롭히고 어지럽게 하는 이만이 아니라 저 머리 깎고 가사 입었지만 계율 지니지 못한 자까지 또한 그렇게 하겠습니다.我以誓力悉令如是。我等遊止及常居處,令彼不復得與我等共住共食,亦復不得同處戲笑,如是擯罰。若有惱亂乃至剃髮被服袈裟不持戒者亦復如是。
그러나 만약 세존의 성문 제자인 데다가 재물을 모으지 않고 자비심이 있어서 3업(산구의 삼업)이 상응하는 자들이 온다면, 저희들은 그를 수호하여 세존의 법 눈을 빛내며 사라지지 않게 하겠습니다.”若復世尊聲聞弟子,乃至無所積聚有慈愍心三業相應,如是時來我等能護,令世尊法眼熾然不滅。”
그때 세존께서 찬탄하여 말씀하셨다.
“훌륭하고 훌륭하다, 묘한 장부들이여. 너희들이 그렇게 한다면 모든 하는 일에 허물이 없을 것이며, 또 너희들은 나의 부촉을 받아 법을 수호하고 양육하면서 빛나게 하기 때문에 문득 3세의 모든 부처님을 공양함이 되나니, 爾時,世尊而讚歎言:“善哉,善哉!諸妙丈夫!汝若如是則於一切所作事中無諸過失,汝等以是受我付囑護持養育熾然法故,便爲供養三世諸佛
만약 너희들이 나의 법을 더욱 부지런히 수호하고 양육하고 빛나게 함으로서 삼보의 종자를 끊어지지 않게 이어가려면, 이미 나를 위해 출가한 자이거나 미래에 모든 출가할 자들도 너희들이 또한 수호하고 양육해야 하리라. 이것이 바로 너희들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원인이니라.”。若汝勤加護持養育熾然我法紹三寶種令不斷絕,若有爲我已出家者,及與未來諸出家者,汝等亦應護持養育,此是汝等阿耨多羅三藐三菩提因。”
그때 나후라(羅睺羅) 아수라왕이 한량없는 백천 아수라들과 함께 자리에서 일어나 합장하고는 부처님을 향하여 일심으로 공경히 예배하며 이렇게 아뢰었다.爾時,羅睺羅阿修羅王,與無量百千阿修羅等,俱從座起合掌向佛,一心敬禮作如是言:
“대덕 바가바시(부처님)여, 저희들도 부처님 법을 부지런히 수호하고 양육하고 빛나게 해서 삼보의 종자를 끊어지지 않게 하기 때문에, 다른 이를 항복시키기 때문에, 모든 나쁜 것을 막아내서 그치게 하기 때문에, 세 가지 정기를 증장하도록 하기 때문에, 또는 세존의 모든 성문 제자와 바른 법을 수호해 지키고 섭수(攝受)해 양육하기 때문에, 모든 중생을 이익 되게 하기 때문에, “大德婆伽婆!我等亦爲勤護養育熾然佛法,令三寶種不斷絕故,爲降伏他故,休息遮障一切諸惡故,令三精氣得增長故,復爲護持攝受養育世尊所有聲聞弟子及正法故,復爲利益諸衆生故,
모든 죄과를 막고 나쁜 사람들을 꺾고 원수를 항복 받으며, 아울러 온갖 삿된 귀신을 제거하고 싸움을 쉬게 하고 모든 농작물을 성숙시키고 나쁜 사람을 착한 벗으로 만들고 모든 산란(散亂)한 자를 죄다 섭수하기 때문에, 또는 하고자 하는 일을 다 뜻대로 얻게 하기 때문에 여기에서 이름하여 전광금축(電光噤縮)이라고 하는 큰 다라니(陀羅尼)를 외우겠습니다.”遮諸罪過摧諸惡人降伏諸怨,幷除一切邪鬼魍魎息諸鬪諍,成就一切諸禾苗稼,令諸惡人得作善友,悉攝一切散亂者故。又令所欲皆得稱意故,說大陁羅尼,名曰電光噤縮。”
이와 같이 아뢰고는 곧 주문을 외웠다.作是語已,卽說呪曰:
<전광금축대다라니 電光噤縮大陁羅尼>
다디야타 라바계 라바계 라바계 만수라계 아바수라계 바라마라계
산도라계 아바륵나라계 아바밀리아라계 가나뎨라라계
가바사수달라 라계수수달라 수수달라 수수달라라계
모니바차나라계 뎨리라차 나우사라계 실륵나 뎨리명자모니라계
질라가라 뎨리모니라계 전다라누나 두바라계라 사바하(3)
“대덕 바가바시(부처님)여, 이 전광금축이란 큰 다라니는 모든 중생을 다 이롭게 하고, 나아가 모든 욕망을 뜻대로 성취하게 합니다. 大德婆伽婆!此電光噤縮大陁羅尼,悉能饒益一切衆生,乃至令諸所欲稱意。
어떤 비구․비구니․우바새․우바이와 그 밖의 청정한 신심이 있는 선남자․선여인들이 능히 선법(禪法)과 상응하여 머물면서 일을 경영하든, 고요한 곳에 다니든, 나무 밑에 있든, 맨땅에 있든, 이러한 사람들이 이 전광금축이란 큰 다라니를 받아 지녀서 읽고 외운다면, 若有比丘、比丘尼、優婆塞、優婆夷,若餘淸信善男子、善女人等,能與禪法相應而住,若復營事,若行蘭若,若在樹下,若在露地,如是人等若能受持讀誦念此電光噤縮大陁羅尼;
어떠한 아수라와 아수라의 아내․아비․어미․아들․딸과 좌우의 권속 남녀와 심부름꾼까지 와서 괴롭히고 해치려고 그 기회를 노리더라도 조금이라도 틈을 얻을 수 없고, 도리어 이 아수라들로 하여금 자기의 성읍(城邑)에 돌아가지 못한 채 자신들의 머리가 마치 아리수(阿梨樹)의 가지처럼 일곱 조각으로 깨지게 할 것입니다.”若有阿修羅、阿修羅婦、阿修羅父、阿修羅母及與兒女,若阿修羅左右、眷屬、男夫婦女及阿修羅給使之人,欲來惱害伺其便者,皆悉不能得彼少分。是阿修羅不復還能入己城邑,令其頭破以爲七分,如阿梨樹枝。”
그때 모인 대중들이 다 함께 찬탄하면서 ‘훌륭하고 훌륭합니다’라고 말하였다.爾時,諸來一切大衆咸皆歎言:“善哉,善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