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사람의 제일 기쁜 일은 수고를 바로 하는데 있다
오늘의 모든 사람들이 수고없이 사는 생활에서 자기의 쾌락을 얻어 보려는 것은 벌써 참된 기쁨을 얻을 만한 사상이 없는 사람이다. 그러므로 이 사람의 인격은 벌써 참된 인생의 의무를 할 수 없는 인격이므로 이러한 자들이 많은 나라가 될 때에 그 나라는 자동적으로 쇠퇴해지는 것이요, 이러한 자들이 가정에서부터 모든 일을 게을리 할 때에 그 가정은 자동적으로 비극을 가져오게 된다.
이제 인생의 제일 기쁜 일이라는 것은 수고를 바로 하는데 있다는 진리를 말한다면 다음과 같다.
1. 수고를 바로 할 수 있는 사상이 있어야 한다
오늘에 공산사상이라는 것은 근본 자체가 수고를 바로 할 수 없는 사상이다. 왜냐하면 정부가 운영하는 농장이나 공장에 가서 일하면 먹을 것을 준다는 정치에서 그 사상은 아무런 발전을 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사람이라는 것은 소망의 확실한 것이 사상이 되면 자나깨나 그 소망을 생각하고 이것을 달성하기 위하여 수고를 영광으로 알고 나가는 것이 있을 때에 그 수고는 사람에게 기쁨을 주게 된다. 그런데 공산 세계는 국민들이 아무런 소망없는 국민들이 되고 마는 것이다. 종교적인 소망도 찾아볼 수 없고, 개인적인 생활 향상의 소망도 찾아볼 수 없는 사회가 되어 전 국민은 소망이 없는 사람으로 한 기계에 불과한 인격이 되므로 그 사람들은 한 정치의 도구가 되고 마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과 교통할 수 있는 사상을 가질 적에 하나님의 세계를 바라보는데서 기쁘다는 것보다도 하나님의 세계에서 오는 것을 받는데서 기쁨을 얻는 것은 흥분이나 감정을 초월해서 수고를 기쁨으로 하게 된다.
인생이라는 것은 사람에게서 무엇을 얻는다는 것이 완전한 소망이 될 수 없으므로 그것을 위해서는 수고할 용기가 있지 못하되,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것을 체험한 자로서 수고를 하는 것은 정욕을 떠난 양심에서 다른 사람을 살려준다는 목적을 두고 수고를 하게 되는 것이니, 이 수고를 통하여서만 완전한 기쁨을 얻게 되는 것이다.
2. 수고를 바로 할 수 있는 단체가 있어야 한다
오늘의 단체라는 것은 수고를 바로 하려고 해도 바로 할 수 없는 단체를 이루게 되는 일이 너무나 많다고 본다. 왜냐하면 각자가 다 자기의 소욕을 채우려는 목적에서 이루어지는 단체는 사상, 양심이 바른 사람으로서 그 단체에서 같이 일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소위 종교 단체라고 하는 가운데서도 사상 양심이 바른 사람으로서 그 종교 단체가 하는 일을 도저히 용납할 수 없게 되는 때가 왔다고 본다. 그러므로 우리는 수고가 헛되지 않게 끝을 바로 맺을 단체가 필요하다. 일한 대로 갚아 주려고 오시는 예수님 앞에 설 수 있는 단체는 수고를 바로 하는 종들이 자동적으로 뭉쳐진 단체라고 본다.
과거에 초대교회는 수고를 바로 할 수 있는 단체가 예루살렘 다락방에서부터 일어나서 세계적인 교회 확장을 가져 왔지만, 오늘의 종교 단체라는 것은 사상이 바른 종으로서 그 단체에서 쫓겨날 수 밖에 없는 단체들이 이루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3. 수고를 바로 할 수 있는 생활이 있어야 한다
오늘에 많은 사람이 하루 하루 사는 생활이 어떻게 하여야 먹고 사느냐 하는 문제가 머리에 꽉차서 밥만 잘 먹여 준다면 어디든지 따라 간다는 정도에까지 이르게 된 현실 사회를 이루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렇게 된다면 이 사회라는 것은 자동적으로 동물에 가까운 생활에 들어가는 사회가 된다.
짐승들이 배만 부르면 좋다고 하는 것과 같이 사람들이 아무런 종교심도 없고, 애국심도 없고, 도덕심도 없이 먹고 보자는 생활로 들어간다면 이 사회는 자동적으로 공산주의가 승리하는 사회가 될 염려도 없지 않다.
그러므로 우리의 생활이라는 것은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 것이 있어야 수고를 바로 할 수 있는 생활이 된다. 하나님이 함께 하는 생활이 될 때에 한 시간도 헛된 수고를 하지 않고 수고를 바로 하는 생활이 있게 된다. 그러므로 그 수고는 전체가 하나님의 축복을 받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 수고가 될 때에 수고를 바로 하는 자가 받게 되는 기쁨을 누리게 되는 생활에서 재앙의 날에도 기쁨으로 찬송하는 생활이 있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