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태영컨소시엄 최종 협약
사송·내송 일원 276만㎡ 조성
1만 4천세대·3만 7천명 수용
오는 2020년말 준공 계획
양산사송공공주택지구(이하 사송신도시) 조성사업이 연말에 첫삽을 뜬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민간공동개발사업자인 태영컨소시엄(태영·포스코)과 15일 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29일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7년 개발계획 승인 이래 10년만의 착공이다.
민간공동개발은 LH의 사업에 단독 또는 컨소시엄으로 참여하는 업체가 개발비용을 일부 부담하고 준공 후 공동주택 부지를 개발비용만큼 우선적으로 받는 형식의 사업이다.
사송신도시 조성사업은 동면 사송리와 내송리 일원 276만 6465㎡에 주택용지와 공공용지를 조성하는 사업. 주택용지는 91만 4942㎡(단독 11만 6646㎡, 공동 76만 76㎡, 근린생활 3만 8220㎡) 규모이고, 공공청사와 공원녹지, 도로 등이 포함되는 공공시설용지는 185만 1523㎡ 규모로 조성된다. 오는 2020년말 준공계획으로 모두 995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사송신도시에는 단독주택 430세대와 공동주택 19개 단지 1만 4463세대 등 모두 1만 4893세대에 수용인구 3만 7058명으로 계획됐다.
공동주택은 세대당 면적 60㎡ 이하 7044세대, 60~85㎡ 6782세대, 85㎡ 초과 637세대로, 민간과 LH가 각각 6739세대와 7724세대를 분양할 계획. LH가 분양하는 7724세대 중에 일반분양은 1836세대이고, 나머지 5888세대는 임대분양 예정이다. 10년 임대 3511세대, 영구임대 500세대, 저소득층을 위한 국민임대 1677세대에다 사회초년생과 대학생, 신혼부부 등 서민을 대상으로 하는 행복주택 200세대가 포함돼 있다.
공공시설용지는 공원 16곳 20만 1000㎡와 녹지 59곳 44만 8944㎡, 하천 4곳 18만 2586㎡를 포함한 공원녹지가 85만 7336㎡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도로는 10m 미만의 보행자 전용도로를 포함해 59만 5361㎡이며, 학교 9곳 8만 4380㎡, 공공청사 4곳 8323㎡, 복합커뮤니티시설(문화시설, 도서관, 사회복지시설) 1곳 1만 5000㎡ 등이 공공시설용지에 포함됐다.
2022년 개통 계획인 양산도시철도(부산 노포~양산 북정)가 사송신도시를 통과하는 것으로 계획돼 있다. LH양산사업단(370-15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