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겨울도 어느덧 끝나가려나봅니다.
봄을 기다리며
오방놀이터에서는 '입춘대길' 을 써 봅니다.
- 봄을 상징하는 입춘은 24절기 중 첫째로 새로운 해의 시작을 의미한다. 예부터 입춘절기가 되면 농가에서는 농사 준비를 한다. 아낙들은 집안 곳곳에 쌓인 먼지를
털어내고 남정네들은 겨우내 넣어둔 농기구를 꺼내 손질하며 한 해 농사에 대비했다. 소를 보살피고, 재거름을 부지런히 재워두고, 뽕나무밭에는
오줌을 주고 겨우내 묵었던 뒷간을 퍼서 인분으로 두엄을 만들기도 한다. 바야흐로 바빠지기 시작하는
것이다.
입춘날 농가에서는 대문이나 집안 기둥에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 같은 입춘첩(立春帖)을 써붙인다. 여기에는
한 해의 무사태평과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는 뜻이 담겨 있다. 더불어 어둡고 긴 겨울이 끝나고 봄이 시작되었음을 자축하는 뜻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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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붓글씨를 써 볼거에요. 붓을 쥐는 법도 배우고 먹을 묻혀서 연습도 해 봤어요.
아이들이 한글 말고 한자로 쓴다네요.
L군 오늘 표정 좋으시네요. 열심히 하는 모습이 더 멋진걸요.
아이들이 쓴 글자는 현관에 붙일거에요.
가정마다 크게 길하시길 빕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