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속초모임&고추줄치고집게짚기

[사인해]

2019.06.15.

고추집게500개 16000원

가지3개 1500원

농사모자4000원

아내 속초바래다주기

하우스고추지주대박기

대파심을준비(갓뽑기)

옥수수밭메기

대파밭메기

홍천장구경

옥수수거름주기

고추집게짚고줄치기

탄저진디물총채약치기

가지추가심기

이번주는 일요일만 휴무다.

그러나 토요일은 물론 평일에도 손님이 없다.

아내는 토요일 저녁에 속초한화콘도에서 동창생 모임이 있다.

대중교통으로 간다는 것을 내가 데려다 주기로 했다.

서로가 바쁘지 않아서 조금 일찍(오후3시)에 사무실 문을 닫고

집을 출발하여 속초로 향했다.

날씨는 좋았으나 강원도 쪽으로 갈수록 흐려진다.

서울_양양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내린천 휴게소에서 잠시 쉬어간다.

이곳은 잊을수 없는 곳이다.

고속도로가 생기기 전에는 처가집이 있던 곳이다.

지금은 흔적도 없지만 그래서 우리 부부에겐 특별한 곳이라

잠시 쉬면서 기억을 되세겨 보았다.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자

우리는 호두과자를 한봉지 사들고 다시 차에 올랐다.

갈수록 빗방울이 거세진다.

터널을 몇개 지나니 양양이 보이고

속초의 한화콘도에 도착하니 6시가 되어 간다.

아내를 마중나온 친구와 잠시 이야기를 나누고

헤어져 홍천 농장으로 향한다.

오는길에 내촌IC에서 나와서

장평 농장을 잠시 들러 보는데 비는 계속 내린다.

그리고 군업리 호호농장에 가까이 오니 서쪽엔 해가 떠 있다.

잠시후 비는 그쳤다.

밭을 둘러보고 짐을 내린후

비를 맞은 노지와 다르게 바짝 마른

하우스안의 고추와 토마토, 부추에 물을 주었다.

예년엔 고추지지대를 세우고 줄을 쳐주어도 바람에 쓰러지는 일이 많았다.

그래서 올해는 고추를 고정 시키는 일로 집게를 사용하기 위해서

지주대를 박고 저녁 8시가 지나 일과를 마쳤다.

밥을해서 상추쌈에 저녁을 먹고보니 밤10시다.

시간이 있어서 아랫집 아버님댁에가서 1시간 가량 놀다가 올라 왔다.

일요일아침

6시에 일어나서 아침을 먹고

대파를 심으려고 마련해둔곳의 자생한 갓을 모두 뽑아내었다.

그리고 오미자 뒤쪽에 옥수수밭의 풀을 메다가 생각을 해보니

오후에 아내가 오면 마중을 가야 하는데

장평2농장 보다는 호호농장에서 가는게 쉬울것 같아서

먼저 장평2농장에 가서 옥수수 겹가지를 제거하고

약한 것들은 추비를 하고

고구마밭고랑 밭메기를 하고

호호농장으로 돌아와서 점심을 먹었다.

그리고 구기자를 유인해 주고

다시 오미자 뒤쪽의 옥수수밭 풀을 메고 있는데

아내에게서 전화가 왔다.

잠시후 출발을 하여 동홍천 IC에서 아내를 만나서

화촌농협에 가서 고추집게를 한봉지 사고

마침 홍천 오일장날이라 홍천 읍내로 향했다.

날이 더워서인지 장에는 손님이 별로 없다.

우리는 장구경을 하고 필요한 가지 모종3개를 사고

일할때 쓰는 여자용 모자를 하나 사고

고등어를 한손 사들고 호호농장으로 돌아왔다.

옥수수밭을 마져 메주고

자람이 좋지 않은 옥수수에 추비를 하고

고추들을 고정 하기 위해서 집게를 사용 하였다.

그리곤 사과에 진디물이 많아서  탄저와 진디물 약을 치고

고추에도 유황 탄저 총채 진디물 약을 치고

장에서 사온 가지 3개를 다시 심었다.

다시 하우스 안의 작물들은 물을 한번 더 주고 일과를 마무리 했다.

아내는 그동안 빨래를 하고

내부의 콘테이너 안을 치우고 상추를 수확 했다.

 장에서 사온 고등어를 참숯불에 구워서 맛있는 저녁을 먹었다.

수확한 물건들을 차에 싣고 물도 담아서 싣고

모든 준비를 마무리 하고 보니 밤10시다.

참 이른 일과를 마치고 잠자리에 들었다.

월요일 아침

5시반에 일어나서 하우스안의 작물들과

어제 심은 가지에 물을 주고

호박잎을 수확 하는 것으로 모든 일을 마치고

6시에 집으로 향 했다.

내린천휴게소 아내와 잠시 쉬어간다.

들꺠 모종이 잘 자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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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다는 상추 모종을 지난주에 심었는데 자리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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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층파도 흙에 꽂아만 두었는데 살아나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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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는 냉해를 입어서 4개가 죽고 3개만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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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밤에 아버님댁에서 호호농장으로 오는길에 고속도로에 불이 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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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를 지지하려고 집게를 사용 하였다.

죽어버린 가지 를 다시 사다 심고 물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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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사과나무가 진디물도 있고 잎이 오그라 드는 곳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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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파 모종을 심으려고 준비해둔 곳의 갓을 모두 뽑아 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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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를 몇개 수확해서 밥에 넣어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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숯불을 피워서 고등어를 구워 저녁을 맞있게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