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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 명 : Brassica campestris L. var. rapifera |
분 류 : 배추과 |
원산지 : 중앙아시아 및 유럽 서남부 |
영 명 : turnip | |

나물, 찜, 김치, 국재료 등으로 사용하며 데친 후 잘게 썰어 멸치국물이나 깨소금과 함께 무치면 밥에 잘 어울리는 보조채소가 된다. 보관할 때는 잎부터 나빠지므로 구입하면 바로 잎을 잘라낸 후 건조하지 않도록 비닐봉지에 싸서 냉장고의 채소실에 보관하면 언제라도 사용할 수 있다.

▶ 잎에는 무기질, 비타민류가 많으며 뿌리에는 필수아미노산인 트립토판과 라이신이 많아 신경억제 및 혈당 강화작용을 한다. ▶ 순무의 잎은 엽록소와 베타카로틴, 그 밖의 카로티노이드 색소가 풍부하여 여러 가지 암, 특히 폐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 순무의 씨를 볶아 기름을 짜서 하루 한 숟가락씩 먹으면 눈이 밝아지며 눈빛이 영롱해진다. ▶ 순무를 달인 물은 간장의 기능을 높여준다. ▶ 꽃이나 씨를 달여 마시면 간장의 활동을 돕고, 간염이나 황달을 진정시켜 준다. ▶ 순무 즙에는 해독, 소염작용이 있어서 목의 염증을 가라않히고 목이 쉰 것을 낫게 해주는 효과가 있으며 또한 갈증을 달래주고 기침을 멎게 한다. ▶ 오장을 이롭게 하고 몸이 가벼워지며 기를 높여준다. ▶ 순무 잎 즙에 당근과 민들레즙을 혼합하면 신체의 골격제 및 치아를 강화시키는데 좋다.

(100g당) |
성 분 |
함 량 |
성 분 |
함 량 |
단백질(g) |
0.9 |
무기질 (㎎) |
칼 륨 |
230 |
지 질(g) |
0.1 |
칼 슘 |
37 |
탄수화물 (g) |
당 질 |
3.2 |
나트륨 |
13 |
섬 유 |
0.5 |
인 |
24 |
회 분(g) |
0.6 |
철 |
0.3 |
비타민 |
A(I.U) |
0 |
비타민 |
B1(㎎) |
0.03 |
B2(㎎) |
0.03 |
나이아신(㎎) |
0.6 |
C(㎎) |
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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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무효능에 관한 연구에 대하여 더 구체적으로 알려드립니다. 이 연구는 한국식품연구원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서 공동으로 연구된 것입니다.
먼저 순무, 순무김치, 무, 배추가 간암을 억제하는 지(?), 아니면 간암을 유발시키는 지(?) 여부를 실험하였습니다. 실험쥐에 발암물질을 복강에 주사하여 간암을 발생시키고, 일반사료, 순무, 순무김치, 무, 배추를 건조하여 분말로 만들어 사료에 섞어서 섭취시킵니다. 이와 동시에 발암물질을 주사하지 않은 정상 쥐에게도 이 사료들을 섭취시킵니다. 각 실험군당 15마리씩 8주간 사육한 후, 모든 실험쥐의 간조직에서 간암병소(foci)를 확인하고 그 숫자를 계측합니다. 그 결과 발암물질을 주사한 실험쥐 중, 일반사료를 먹은 쥐는 간암이 많이 발생되어 있었고, 순무와 순무김치를 먹은 쥐도 간암이 발생되었지만 일반사료를 먹은 쥐보다 약간 적었습니다. 그리고 무와 배추를 먹은 쥐도 간암은 발생되었지만, 일반사료를 먹은 쥐보다 휠씬 더 적게, 약 절반 정도로 나타났습니다. 이 결과로 순무와 순무김치는 발암물질에 의한 간암을 약간 억제하고, 무와 배추는 간암이 발생하는 것을 상당히 억제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발암물질이 없이 순무, 순무김치, 무, 배추를 먹은 쥐는 모두 간암이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순무, 순무김치, 무, 배추는 간암을 발생시키지 않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연구는 2000년에 수행된 것입니다.
그 후 2001년부터 순무에 대하여 연구가 더 진행되었습니다. 급성 간 손상에 대한 억제효능을 실험하였습니다. 실험쥐에 간조직을 파괴하는 클로로포름(chloroform)을 주사하여 간 조직을 파괴시킨 후, 순무를 1~3일간 섭취시키고 간 조직을 조사하였습니다. 그 결과 순무를 섭취한 쥐는 순무를 섭취하지 않은 쥐보다 정상적인 간 조직이 더 많았습니다. 이 결과로 순무는 손상된 간을 빠르게 회복시킨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 앞에서 설명한 방법과 유사하게 실험쥐를 사용하여 전암성 간암억제여부에 대한 실험을 수행하였습니다. 그 결과 순무는 간암의 발생을 억제하는 효능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다음으로, 간 기능을 상실하고 단단해지는 간경변증을 억제하는지(?) 여부에 대한 실험을 수행하였습니다. 실험쥐에 간경변증을 유발하는 약품을 주사하여 간경변증을 발생시키고, 순무추출물을 먹였습니다. 그 결과 순무추출물을 먹은 쥐에서는 먹지 않은 쥐보다 간경변증이 더 적게 나타남으로서 순무는 간경변증의 발생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 연구는 2001~2003년에 수행된 것입니다. 이외도 다수의 연구결과가 있는 데, 모두 식품관련학회 또는 의학관련학회에 발표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간염 바이러스(virus)에 대한 감염이 많고, 또한 과다한 알코올섭취(alcohol)로 인하여 급성 간 손상이 일어나는 일도 종종 있습니다. 어느 경우이든 간이 손상된다는 점에서는 비슷합니다. 그러나 원인에 있어서 간염바이러스에 의한 것이라면 간염바이러스 치료에 역점을 두어야 하고, 과도한 알코올섭취가 원인이라면 알코올섭취를 중지하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지금까지의 연구결과는 순무는 단지 간 손상됨에 대하여 방어효과가 있다는 것입니다.
설사에는 간 순무가 효과적
순무를 갈아 그 즙을 따서 이를 찻잔에 따르고 꿀 12~13g을 타서 끓여 따뜻할 때 마시면 매우 효과가 있다.
코피나는 데는 으깬 순무
순무를 으깨서 그 즙을 마시는 것인데, 놀랍도록 효과가 있다. 개에게 물린 상처가 재발했을 경우에도 이 즙을 마시면 효과가 있다.
숙취에는 순무 달인 즙과 분말
술을 과음하여 이튿날까지 괴로울 때는 순무와 잎을 함께 약간의 물에 넣어 달여서 그 즙을 식혀 마시면 좋다. 또 말린 순무 3~5개를 쪄서 건조시키는 작업을 2, 3회 되풀이한 다음에 이것을 가루로 만드러 7~8g 물에 타서 마시면 술기가 없어진다. 술기가 있어 중요한 자리에 나가지 못하게 되었을 때는 참으로 묘약이 된다.
기침 예방에는 순무와 잎을 함께 삶아 달여서 먹는다.
순무를 잎과 함께 삶아서 상식하면 겨울철 기침을 예방할 수 있다.
황달에는 순무와 그 잎을 달인 즙
순무를 잎과 함께 물을 부어 약한 불로 충분히 달여 그 즙을 마시면 황달을 고치는 효과가 있다. 순무의 씨를 달여서 마셔도 좋다.
시력을 보강하고, 살찌게 하는 순무 씨의 가루
순무 씨를 가루로 하여 복용하면 시력이 보강되고 또 참기름을 섞어 환약을 만들어 복용하면 너무 마른 사람, 특히 살찌고 싶은 여성에게 효과가 있다. 씨뿐만 아니라 순무를 먹어도 현저한 효과가 있다.
종기에는 순무를 짓이겨 바른다.
모든 종기에 순무를 짓이겨 소금을 약간 섞어서 하루에 3회 바르면 현저한 효과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