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5 산행마을 출발
-1.0K
0950 손가락 바위
-0.4K
1020 돈대산
1050 중식후 출발
-0.10K
1100 약수터 삼거리
-0.1K
1110 투스타 바위
-0.1K
1120 약수터 삼거리
-0.4K
1140 약수터
-0.5K
1200 구 보건소 등로입구
-1.40K
1240 어유포항 삼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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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0 KM 3시간 35분 소요
1300 하조도 등대 전망대( 이후 버스 이동)
1440 하조도 등대 출발
1510 상조도 도라산 전망대 1
1540 " 2
1620 하조대 어유포항 향발
1710 어유포항 출발
1750 진도 팽목항 도착
2000 진도 인근 횟집에서 저녁 후 출발
*2012 4/02
0030 부천 복사골 도착
혹한의 동장군이 물러나고 겨울의 끝자락의 남녁에는 봄기운이 완연하다.
우리나라에서 제주도와 거제도에 이어 3번째 큰섬이고 개인적으로 처음인 진도를
다녀왔다. 시간 관계상 진도 남쪽에 위치한 조도만을 둘러보기로했다.
남도에는 역시 많은 섬들이 있어 더욱 매혹적이다.
그것도 조도면에만 153개 섬이 있다하니 면 단위로는 가장 많은 섬이 산재해있고,
이 모습이 마치 '새떼' 같다하여 조도군도라고 불리운다 한다.
하롱베이 보단 덜 하지만 여러 섬들이 고요한 바다위에 함께 군락을 이루며
독특한 경관을 선사한다.
섬들이 출렁이는 파도와 바람을 막아주어 바다가 섬안에 갇힌 것처럼 바다를 잔잔하게
그리고 차분하게 만든다.
생생히 봄기운이 솟아나며 역동적으로 활력이 넘치는 섬들은 바다를 더욱 아름답게 한다.
조도의 섬산행은 돈대봉 만으로도 여느 국내섬에 못지않게 매력적이다.
해안의 기암 절벽, 끝없이 이어지는 크고 작은 섬의 군락 등이 장관이다.
다만 청명한 날씨 임에도 욕심 같지만 연한 해무가 없었다면 더 멋진 경관을 기대할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과 너무 원거리다 보니 무박 2일로 다녀오기엔 무리가 따를 수
밖에 없다는 점 등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다시 찾아 여유를 두고 진도와 1박2일의 촬영지인 관매도를 포함한 인근 도서를 누비며
유유자적하고 싶은 마음이다.
일정을 마치고 본인은 회를 선호하지 않음에도 멤버들에게 명품회와 선물을 안겨준
OO님과 상행 버스 안에서 진도에 거주하고 계시는 사돈 분이 제공한 자연산굴과 떡으로
동승한 다른 팀들에게 까지 모두를 즐겁게 해주신 000님을 비롯하여 동행한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