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밀어 : 하늘. 노상강도. 먹다. 협동. 벗다. 베다. 자르다. 칼
우리말 | 타 밀 어 | 발 음 | 영 어 | 비 고 |
하늘 | வானம் | Vāṉam | sky heaven | 하늘은 파랗다. 푸르다 |
노상 강도 | டோரி | Ṭōri | thief stea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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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다 | சாப்பிட | Cāppiṭa | eat | 찹피타. 삽피다. 어근cap이 남아있다. |
협동 | கூட்டு | Kūṭṭu | Collaboration | 같다⟶같이⟶같아 |
벗다 벌거숭이 | வெற்று | Veṟṟu | ba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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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어원은 파랗다. 푸르다. 는 것을 힌디어, 투르크어를 통해 알 수가 있다. 발음변화가 “파⟶하=늘, 닐”로 파닐, 하닐, 하늘로 역시 푸르다는 뜻이다. 태국어도 하늘이 fa 퐈, 파 ⟶ 하로 발음변화 현상이고, 타밀어는 ㅍ⟶ㅂ 으로 변하고 ㄹ⟶ㄴ로 변하는 호전현상이 일러나 파람⟶ 바람 ⟶와남이 된다. 하늘은 파랗고 푸르다. kh⟶gh=f이다. 연구개음 생략이 되어 파람 ⟶람, 쪽람(藍)의 한자음 탄생한다. 남색은 아주 찐한 파란색이다. 타밀어 바남(Vāṉam)은 하늘이 파랗다는 것이다.
◼ 인도 남부 드라비다어족의 최대 종족 타밀족은 노상강도를 Ṭōri라고 한다. 훔칠 도(盜)는 칼로 협박한다. 돈 안주면 죽이겠다는 것이다. 일본어 ‘도로보’ 는 도둑이다. 이는 보는 사람을 뜻한다. 우리말의 울보, 잠보, 먹보, 뚱보 의 ‘-보’ 랑 같다. 일본어의 도로-는 우리말의 털어와 같다. 오늘은 어떤 집을 털어 볼까? 영어 steal 과도 같은 훔치다의 어원이다. t ⟶ st-의 발음변화가 일어나 털다의 털-과 같으며 도둑은 thief인데 thie는 털다의 털 에서 ㄹ이 탈락한 것이다. f는 포, 보, 사람을 뜻한다.
우리말 | 타밀어 | 발 음 | 비 고 |
베다. 자르다 | வெட்டு | Veṭṭ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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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 கத்தி | Katti | 캍⟶ 칻⟶ 칼로 발음변화 |
경상도 사투리에 터뿌, 터삐,털어삐, 털어의 발음이다. 전라도의 사투리 ‘도리다’는 ‘훔치다’의 방언이다. 즉 토르⟶토리가 되고, 토르⟶도르⟶도가 되는 현상이다. 그리고 칼 도(刀)는 타밀어에 ‘도리’ 가 있다. 우리말에도 사과 썩은 부분을 도려낸다. 수술할 때 곪은 부분을 도려낸다. 고 한다. 즉 도리다는 둥글게 빙 돌려서 베거나 파다는 의미와 글이나 장부의 어떤 줄을 지우려고 꺾자를 치다는 뜻이다. 분리하다. 토막내다. split의 뜻이다. 이 도르, 도리 ⟶ 칼 도(刀)자의 한자음이 탄생한 것이다.
◼ 잡아먹다 잡-은 것을 먹다는 뜻이다. 먹다의 높임말 ‘잡수시다’의 잡- 역시 먹다는 뜻이다. 일본어의 먹다가 ‘다베루’ 인데, 일본어 어근 ‘다베’에 답⟶잡으로 발음되고 잡의 그대로 고대음의 음가가 살아 있다. 타밀어 Cāppiṭa 찹피타 ⟶ 삽피다는 먹다는 뜻이며 그대로 어근 cap이 남아 있다.
◼ 타밀어 வெற்று (Veṟṟu)는 벗다(bare)의 뜻으로 벌거숭이를 의미한다. 우리말 벌-의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경상도사투리로 빨가벗다 ⟶ 벌거벗다는 vulgar[ˈvʌlɡə(r)]로 발음하며, 형용사로서 저속한, 천박한 (coarse, in bad taste)을 사람을 뜻하는 저속한 사람(a vulgar man)으로서, 상스러운, 음탕한 (=crude)이라는 뜻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