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 2021년 3월 27일(토)_17page/167page
The little fish were more bone than flesh; 'the flesh had been boiled off the bone and had disintegrated, leaving a few remnants on head and tail. 그 작은 생선은 살보다 뼈가 더 많았다. 살은 뼈에서 다 떨어져 나갔다. 그리고 분해되었다. 머리와 꼬리 부분만 겨우 자취를 남기고
Without neglecting a single fish scale or particle of flesh on the brittle skeleton, 비늘 하나 혹은 무른 뼈에 붙어 있는 살점 하나 소홀히 하지 않고,
Shukhov went on chomping his teeth and sucking the bones, spitting the remains on the table. 슈호프는 이빨로 계속 꼭꼭 씹어 뼈를 빨아 먹었다. 그리고 식탁 위에다 찌꺼기를 뱉아 놓았다.
He ate everything - the gills, the tail, the eyes when they were still in their sockets but not when they'd been boiled out and floated in the bowl separately - big fishꠓeyes. Not then. 그는 모든 것을 다 먹었다. 지느르미건, 꼬리건, 눈알이건. 그것들이 제 자리에 붙어 있기만 하면, 그러나 먹지 않았다. 그들이 너무 삶아서 그릇 속에 따로 떨어져 둥둥 떠다닐 때는 먹지 않았다. - 커다른 생선알도 먹었다. 그 후에는 먹지 않았다.
The others laughed at him for that. 다른 사람들을 그것 때문에 그를 비웃었다.
This morning Shukhov economized. 오늘 아침 슈호프는 절약했다.
Since he hadn't returned to the barracks he hadn't drawn his rations, so he ate his breakfast without bread. 그는 막사에 들러지 않았기 때문에 자기 몫의 빵을 받지 못했다. 그래서 그는 빵없이 아침을 먹었다.
He'd eat the bread later. 그는 나중에 빵을 먹을 생각이었다.
Might be even better that way. 그 방법이 훨씬 나을지도 몰랐다.
After the vegetable stew there was _magara_, that damned "Chinese" oatmeal. 스키리 후에는 마가라 포리지였다.
It had grown cold too, and had set into a solid lump. 그것은 너무 식어서 엉켜 단단하게 한 덩어리가 되어 있었다.
Shukhov broke it up into pieces. 슈호프는 그것을 몇 조각으로 잘게 썰었다.
It wasn't only that the oatmeal was cold - it was tasteless even when hot, and left you no sense of having filled your belly. 포리지는 식은 것만이 문제가 아니었다. 그것은 맛이 없었다. 뜨거울 때 조차도. 그리고 배를 든든하게 해 주지도 않았다.
Just grass, except that it was yellow, and looked like cereal. 단지 풀이었다. 그것이 노랗고 기장같이 보인다는 것 말고는.
They'd got the idea of serving it instead of cereals from the Chinese, it was said. 그들은 그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한다. 곡식 대신에 그것을 공급하기로. 중국 사람들이 하는 것을 보고.
When boiled, a bowlful of it weighed nearly a pound. 끊였을 때 한 그릇의 무게가 거의 1파운드에 가까웠다.
Not much of an oatmeal but that was what it passed for. 제대로된 포리지는 아니었으나 그것이 포리지인 것만은 사실이었다.
Licking his spoon and tucking it back into his boot, Shukhov put on his hat and went to the dispensary. 슈호프는 숟가락을 깨긋이 햝아서 장화 속으로 도로 집어 넣고는 모자를 쓰고 의무실로 갔다.
The sky was still quite dark. 하늘은 여전히 아주 캄캄했다.
The camp lights drove away the stars. 수용소 전등 불꽃 때문에 별빛이 보이지 않았다.
The broad beams of the two searchlights were still sweeping the zone. 두 개의 탐조등에서 나오는 넓은 불빛이 여전히 수용소 전 지역을 쓸듯이 비추어 나가고 있었다.
When this camp, this "special" (forced-labor) camp, had been organized, the security forces had a lot of flares left over from the war, and whenever there was a power failure they shot up flares over the zone - white, green, and red - just like real war. 이 수용소 즉, 이 “특수” 수용소가 창설되었을 때는, 보안대가 전쟁에서 남겨둔 많는 조명탄을 가지고 있다가, 정전이 될 때는 언제든지 수용소 전 지역 위에 조명탄을 - 백색, 녹색, 적색 - 꼭 실제 전쟁처럼 쏘아 올렸다.
Later they stopped using them. 후에 그들은 그것들 사용을 멈췄다.
To save money, maybe. 돈을 아끼기 위해. 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