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 카레니나] PART 1_Chapter 4_24p(2021년 5월 25일_화)
‘My God! what have I done? Dolly! For God’s sake!....You know....’ He could not go on; there was a sob in his throat. She shut the bureau with a slam, and glanced at him. 아 내가 도대체 무슨 일을 벌였단 말인가? 돌리! 대체 그는 터져 나오는 울음을 멈출 수가 없었다. 그녀는 옷장 문짝을 쾅 닫고 그를 쳐다보았다.
‘Dolly, what can I say?.... One thing: forgive...Remember, cannot nine years of my life atone for an instant...’ She dropped her eyes and listened, expecting what he would say, as it were beseeching him in some way or other to make her believe differently. 돌리 내가 무슨 할 말이 있겠어. 그저 당신에게 용서를 빌 뿐이야. 제발 용서해 줘. 생각해 봐. 지금까지 구 년 동안 이어 온 결혼 생활에서 단 한 번의 실수도 용서할 수 없다는 거야? 그녀는 바닥을 응시한 채 그가 어떻게든 그녀의 마음을 돌리려고 하는 소리들을 가만히 듣고 있었다.
‘ - instant of passion?’ he said, and would have gone on, but at that word, as at a pang of physical pain, her lips stiffened again, and again the muscles of her right cheek worked. 단 한 번 내가 잠시 마음을 빼앗겼던 그 단 한 번을...그는 계속 말을 이르려 했지만 그 말을 듣자마자 다시 육체적인 고통이 시작된 것처럼 그녀의 입술은 굳게 닫히고 오른쪽 볼은 일그러졌다.
‘Go away, go out of the room!’ she shrieked still more shrilly, ‘and don’t talk to me of your passion and your loathsomeness.’ 나가요! 당장 나가 버려요. 그녀가 거세게 외쳤다. 당신이 마음을 빼앗겼든 구역질을 했던 내 아파에서 입에 올리지 말아요.
She tried to go out, but tottered, and clung to the back of a chair to support herself. His face relaxed, his lips swelled, his eyes were swimming with tears. 그녀는 방을 나가려고 했지만 몸이 비틀거리는 바람에 겨우 의자 등받이를 잡고 중심을 잡았다. 그의 얼굴이 달아올라. 입술은 부풀어 오르고 눈에는 눈물이 고였다.
‘Dolly!’ he said, sobbing now; ‘for mercy’s sake, think of the children; they are not to blame! I am to blame, and punish me, make me expiate my fault. Anything I can do, I am ready to do anything! I am to blame, no words can express how much I am to blame! But, Dolly, forgive me!’ She sat down. 돌리 그는 흐느끼면서 말을 이었다. 제발 부탁이야. 아이들을 생각해 봐. 아이들에게 무슨 죄가 있지? 모두 내 잘못이야. 날 탓하고 내게 벌을 내려. 내가 지은 죄를 씻을 수만 있다면 무슨 일이든 다 하겠어. 내가 잘못했어. 그러니 제발 날 용서해 줘. 그녀는 앉았다.
He listened to her hard, heavy breathing, and he was unutterably sorry for her. She tried several times to begin to speak, but could not. He waited. 그는 그녀의 거친 숨소리를 듣고는 그녀가 말할 수 없이 가엽게 여겨졌다. 그녀는 몇 번이나 말을 꺼내기를 머뭇거렸다. 그는 기다렸다.
‘You remember the children, Stiva, to play with them; but I remember them, and know that this means their ruin,’ she said - obviously one of the phrases she had more than once repeated to herself in the course of the last few days. 당신이 아이들을 생각하는 건 놀아줄 때뿐이죠. 나는 항상 아이들을 생각해요. 하지만 이젠 모든 게 끝났어요. 이 말을 아마 지난 사흘 동안 그녀가 속으로 수없이 반복했던 것 중 하나였다.
She had called him ‘Stiva,’ and he glanced at her with gratitude, and moved to take her hand, but she drew back from him with aversion. 그를 당신이라고 부르는 그녀에게 고마운 마음이 들어 그녀를 바라보며 그녀의 손을 잡으려 몸을 틀었다. 그러나 그녀는 혐오감을 드러내며 몸을 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