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복수
정동일
아름다운 복수가 있을까
복수는 복수일 뿐이다
용서하지 못하는 응어리일뿐
가슴에 쌓인 한을 풀수 있는 다른 방법이 있을까
용서할 뿐이다
덮어주고 감싸주고 원수를 사랑하는 마음
보복의 악순환
피비린내 나는 악의 발호
그 속에서 참다운
민주화의 열망은 침잠을 계속할 뿐이다
너도 죽고 나도 죽는다
이 땅위엔 결국
아무도 영원히 살아 있지 못할 것이다
한의 정치,복수의 정치
그 끝은 무엇일까
복수의 악순환일뿐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다고 하신
주님 말씀의 정면 도전일 뿐이다.
사랑의 교회가 입당하던날
정동일
푸른 하늘이 환히 열리는 2013년 9월 스무여드레날
옥천읍 동안리에서, 사랑의 교회 새 역사의 장이 열립니다.
오늘은 복되고 아름다운 날. 하나님의 귀한 교회가 이곳에 세워지고
온 세상을 향하여 복음의 나팔이 울려 퍼지고, 천군 천사가 하늘에서 축하의 노래를
부르고, 산천 초목이 환한 미소로 사랑의 교회 새로운 시작을 축복합니다.
이 교회를 향한 하늘의 부름받은 선한 청지기로서 내 양을 먹이라는 주님의
음성이 들려옵니다.
그리스도의 구속의 역사가 이 교회를 통하여 남김없이 퍼져 나가고
모든 양들이 생명의 꼴을 먹고 하나님 나라 백성이 되는
그 사역을 감당하기 까지, 기쁨으로 하늘의 일을 펼쳐 나가는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 세상의 역사가 그것이 새 하늘과 새 땅의 역사로 바뀌어지고
온 우주의 피조물이 그 앞에서 찬양을 드리는 그 송영 속에
우리 모두가 함께 기쁨으로 찬양하는 영광의 그날이 이루어 지기를 축원합니다.
산새들 지저귀고 맑은 물소리와 산천초목의 합창이 어우러지는 동안리 마을
이곳에 그림 같이 세워진 사랑의 교회가 항상 웃음꽃이 피어나는 아름다운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광야에 대로가 열리고 메마른 땅에 샘물 터지는 기적의 역사가
이 교회를 통하여 펼쳐지기를 바랍니다.
젖과 꿀이 흐르는 땅 하나님이 주신 가나안 복지, 미래가 열리고 소망으로
거듭나는 꿈과 비전이 현실화 되는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앞으로 이 교회는 은혜와 진리가 만나고 사랑과 은총이 조화를 이루는 복된교회,
축복의 장막이 되기를 바랍니다.
삭막한 세상에서 사랑으로 하나 되어 천성을 향해 가는 그 길에서
환희의 찬가를 부르고,마음과 마음들이 하나 되는 기쁨이 충만한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섭리와 창조의 오묘한 역사가 이 교회를 통하여 실현되고, 믿음의 굳건한 반석위에 신령한 집으로 세워지는 아름답고 행복한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십자가의 사랑으로 구원 받은 성도들이 하나님의 능력 받아 믿음으로 살아가는 소망과
승리의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기도하여 능력 받고 선교하는 교회가 되고 ,따뜻하고 인정 많은 축복과 은혜가 넘치는 교회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잃어 버림
정동일
잃어 버림을 너무 아파 하지 말자
인생의 전부를 잃어 버린 것은 아니지 않는가
원래 빈손 가지고 온 인생
우리 인생이 갈 때는 다 놓고 갈 것이니
사는 동안 무엇을 잃어 버렸다고
너무 상심하지 말자
그것을 잃어 버림으로 인생의 진면목을
다시 깨달을 수 있지 않았는가
인생 자체를 상실하지 말자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인생을 충실히 살아 가자
생명의 소리
정동일
비탄과 질곡의 땅, 통곡과 절망의 땅이
환희와 생명의 땅,평화의 땅이 되게 하소서.
복음의 거센 물결, 생명의 강물이 이 땅에 넘쳐 흐르게 하소서.
선교사 대회를 도약의 기회로 삼아
엄청난 복음의 진보가 이땅에서 이루어 지게 하소서.
캄보디아 사람들의 심장에서 예수 생명의 박동이 샘솟게 하시고
하늘에서 들려오는 생명의 소리로 충만케 하소서.
캄보디아 복음의 파수꾼들이여,
이 땅에 그리스도 생명과 사랑을 전하는 pioneer들이 되소서.
저 생명의 소리가 들리지 않는가?
캄보디아에 울려 퍼진 복음의 메아리,
사랑의 메아리가 들리지 않는가?
가슴이 울렁거리고 심장의 고동소리가 여울물처럼 솟구쳐 흐르고 ,
온몸의 전율이 느껴지지 않는가.
복음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이 땅을 점령하라.
이 땅에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헤아릴수 없는,
희열과 평안과 기쁨을 느끼게 하는 사역자들이 되소서.
우리가 다시 만나는 날,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이 황무한 땅을 덮어 버리는 찬양의 땅,
예수 그리스도 생명의 땅,
거룩하고 영광스런 땅으로 변화되는
놀라운 기적을 보게 하소서.
(대전 중부지방회 캄보디아 선교사 대회는 2017년 9/4일부터 9/9일 까지 캄보디아 프놈펜,껌뽕싸옴 등지에서 목회자,선교사 67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습니다.)
어머니
정동일
어머니,어머니
당신을 위해 한 것이 없어요
당신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없어요
그러나 무엇인가 하고 싶어요
당신을 통해서 삶의 의미를 느끼고 싶어요
당신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삶의 희망을 깨닫고 있어요
당신의 아픔을 같이 느끼고 싶어요
땅신의 고통을 함께 하고 싶어요
인생이란 슬픈 것만이 아니라
의미가 있다는 것을
아픔을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의미인가요
오늘도 우리 함께 해요
우리의 아픔도 슬픔도
힘들고 어려운 역경의 모든 순간을
갈릴리에서 만나자
정동일
부활하신 후 먼저
갈릴리로 가신 주님
무엇이 그리 급하셨는가
죽음에서 승리하자 마자
무엇 때문에 갈릴리로 가셨는가
사랑하는 제자들
하늘나라의 꿈을 함께 꾸었던
제자들이 그리우셨던 것이다
그러나 정작 제자들은
예수님을 알아 보지 못했다
그들의 눈을 가리는 일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다
공포와 두려움, 의심과 불신이
제자들의 눈을 가렸기 때문이다
우리가 예수님의 길에 서 있지 않기 때문에
예수님과 길이 엇갈려서
오늘도 우리는 주님을 만나지 못한다
부활의 주님을 내 욕심으로만 보려고 하지 말자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
모든 욕심을 내려 놓고
이 땅의 갈릴리를 찾는 인생이 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