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네이션
자비로움, 사랑
어머니꽃으로 카아네이션이 선택된 유래는 이렇다.
미국 '엠스타'라는 작은 마을에 '자비스'라는 아주 인자한 부인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 부인은 마을 어린이 누구에게나 사랑과 자비를 늘 베풀어 왔기 때문에 그 마을의 모든 어린이들에게 깊은 사랑과 존경을 받고 있었습니다.
어린이들은 누구나 자비스 부인을 친어머니처럼 생각하였고, 자비스 부인도 또한 그들을 친자식처럼 생각하며 살았습니다.
그러던 중 자비스 부인은 나이를 먹고 병에 걸려 죽고 말았습니다.
마을 사람들과 어린이들은 부인의 죽음을 슬퍼하여, 부인의 기일에 모두 모여 추모회를 열기로 하였습니다.
그때 부인의 딸 안나는 어머니 영전에 한 아름이나 되는 흰 카네이션을 바쳐 그곳에 모인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켰습니다.
이 갸륵한 안나의 정성 어린 소문이 널리 퍼져, 모두 그 뜻을 지지하게 되었으며, 정부에서도 그날을 어머니 날로 제정하여, 그 미풍을 널리 홍보하였습니다.
그 소문은 우리나라에도 전해졌으며 우리도 그 갸륵한 뜻을 따라 어버이날을 제정하게 된 것입니다.
살아 계시는 어버이에게는 붉은 카네이션을 가슴에 달아 드리고, 돌아가신 부모님을 위해서는 자기 가슴에 흰 카네이션을 달게 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