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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사이 - 광주전남 독서연구모임 (책, 사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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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책나들이 소네치카 - 류드밀라 울리츠카야
서정 추천 0 조회 60 24.01.21 12:08 댓글 1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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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01.21 13:22

    첫댓글 서정님의 글을 읽은 체험을 설명하기 어렵네요. 설명하려할수록 얼치기사이비가 되니까요^^ 잘 읽었습니다!!

  • 작성자 24.01.23 10:06

    감사합니다! ^^

  • 24.01.22 10:39

    독서를 체험이라고 생각을 못 해 봤어요. 와~ 서정님도 곧 책 내셔야 할듯요! 구독자 한 명 추가요~~~

  • 작성자 24.01.23 10:08

    그런데 TV가 해상도가 좋아야 더 선명하고 옛것은 화질이 구질구질하듯이, 독서라는 체험도 체험 재생기(?)가 좋아야 더 잘 보이는 것 같습니다 ㅋㅋ.

  • 24.02.22 20:55

    저는 주인공이 정말 독서를 통해 위로를 받았을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독서로 마음의 안식을 찾는 모습이 너무나 평범하여 과연 그것으로 위안이 된 것인지 알기 어려웠습니다. 그냥 어떤 의식적 행위가 필요했고, 마침 그게 주인공에게는 독서였을까요. 인생 전체로 보면 실제로도 그렇겠지만, 독서에 대한 비중도 생각보다 작았고요. 어쩌면 저도 독서를 통해 궁극적인 위로를 받지 못하였다는 생각이 들어서 더욱 그런 생각이 강하게 들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삶의 다양한 문제를 독서로 해결할 수 있는 한계는 엄연히 존재하니까요. 그래도 저는 독서라는 행위 자체는 좋은거 같습니다. 현재 각종 OTT 서비스로 인해 많은 비중을 잃고 있지만요.

  • 작성자 24.01.24 11:22

    저는 위로를 받았다고는 쓰지 않았어요. 삶에서 갈등을 일으키는 핵심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한 진정한 위로라는건 성립하지 않는다고 믿고요. 책 읽기란 삶에서 한눈 팔기, 한숨 돌리기, 기분 전환하기 정도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인생을 살아간다는 의미에서, 특정 시간동안 다른 행위로 채울 수 있다는게 중요하네요. 어떤 문제로 인해 8시간 계속 괴롭지만 2시간 책을 읽는다면, 6시간 괴롭고 2시간은 다른 감정을 재생하는 거니까요. '어떤 의식적 행위'라고 저도 생각합니다.

    다른 것들과 뭐가 다를까, 차이를 따져보는 것도 흥미롭겠습니다. 영상은 영상이 내게로 그대로 투영되고, 서핑이나 등산 같은 행위는 내가 그 환경 안에 들어가 하나가 된다면, 책 읽기란 암호같은 단어 조각들이 머리 속에서 재구성되는 과정이 진행된다는게 꽤 다른 것 같아요. 머리를 완전히 쓰는 것도 안 쓰는 것도 아니고 절반만 쓴다고 할까요. (이런 설명은 하루키의 '하드보일드 원더랜드' 계산사 묘사가 아주 명확하다고 생각합니다.) 여튼 그렇게 한눈 팔게 도와주는 것이 좋죠. 이 모든게 허구라 하더라도.

  • 24.01.24 12:50

    @서정 서정님 글에 대한 반론이 아니라, 정모에서 못다한 저의 이야기입니다. 확실히 영상에 현혹되어 시청하는 시간이 많아져서 마음 한 구석은 뭔지 모를 불편감이 있습니다.

  • 작성자 24.01.28 20:16

    @Astroboy 아, 그러셨군요. 그런 찝찝함, 불편함, 죄책감이라고 할까 그런게 들 때면 교육 받은대로인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ㅋㅋ.

  • 24.01.23 15:10

    독서는 혼자될 수 있어서 좋아요

  • 작성자 24.01.24 11:22

    외롭기도 하고 고독하기도 하군요.

  • 24.01.29 00:05

    독서라는 행위를 통해 뭔가를 얻을 수 있을 거라는 환상이 사람을 책앞으로 끌어들이게 만들죠.
    그것이 위로든 깨우침이든 뭐든 말입니다. 인생을 바꾼 한 권의 책. 이 얼마나 멋진 판타지인가요~~ㅎㅎ

  • 작성자 24.02.13 10:38

    무슨 일이든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두근거림으로 열어봅니다. 로또와 비슷한 확률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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