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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길텃밭은 축제 중. 아이들에게 비친 도시농업은 축제이다. |
제1회 광명도시농업축제가 지난 12일 오후 2시 옥길동 광명텃밭보급소 옥길농장에서 열렸다. 도시농부학교 수강생들의 수료식도 함께 열렸다.
광명시는 전국에서 최초로 도시농업조례를 제정했다. 도시농업은 도시를 환경적, 생태적으로 가꾸고 시민참여 프로젝트이다. 안전하게 먹을거리를 생산하고, 도시에서 여가를 즐기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기존 관행농이 아닌 친환경적이며 생태적인 유기순환농업에 대한 철학적 이해를 바탕으로 농업을 체험할 수 있다.
시는 광명텃밭보급소와 연계해서 도시농부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도시농업에 대한 철학과 도시농업에 대한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는 교육과정이다. 시민들의 참여를 위해 소하동에 시민농장을 확보하는 일도 추진되고 있다. 2012년부터 시민들의 시민농장 참여가 본격적으로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시농업이 펼쳐질 수 있는 접근 경로도 다양하고 잠재력도 크다.
또한 무엇보다도 의미있는 것이 도시농업을 통해 도시공동체가 복원되어 진다는 것이다. 과거 산업화 이전 단계에서 농촌 마을공동체가 사회적 근간을 이뤘듯이, 도시농업은 도시에서 공동체 관계를 만들어 내고 있다. 도시농업축제도 그 일환이다. 함께 배우고 작물을 키워가며 맺은 공동체 관계를 확인하고 축하하는 축제이다.
옥길텃밭은 도시농부 수강생들의 실습텃밭으로 광명6동 옥길동에 위치하고 있다. 광명YMCA에서 운영하는 대안학교 볍씨학교와 인접해 있는 점도 눈에 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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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석 경매가 이뤄지기도. 백재현 의원이 무우를 샀다. |
이날 축제는 도시농부학교 수강생들에 대한 수료식에 이어 주부 북동아리 ‘추임새’의 길놀이 공연, 볍씨학교 학생 동아리 ‘홀림’의 상무 돌리기, 평생학습원 동아리 ‘소리사랑’의 민요, 민중가수 김은경씨의 노래공연, 수강생 자체 노래공연 등으로 축하무대가 꾸며졌다. 이어 축체 참여자들이 함께 어울리며 ‘가든파티’를 즐겼다.
이승봉 텃밭보급소 대표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의미를 담아 텃밭보급소 로고를 만들었다. 사계절 순환 의미를 담았다. 현재는 이러한 사계절 순환이 끊겨 있어 기후변화, 물난리 등이 나고 있다. 텃밭보급소는 이러한 순환을 복원하고자 활동하는 것이다. 봄여름가을겨울을 예쁘게 살아가는 여러분들이 되어 달라.”며 인사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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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농업은 공동체이다. |
텃밭보급소 박영재 사무국장은 향후 도시농업축제에 대해 “봄에는 농사를 시작하는 시농제, 여름에는 본농사를 마치는 축제로, 가을은 오늘처럼 추수하는 축제로 진행할 것이다. 축제 속에서 같이 농사를 해 나가는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행사를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이번에 수료하는 도시농부 4기생들은 3개월 동안 매주 이론 15강과 함께 실습을 진행하며 충실하게 공부했다. 내년 시민농장에서 적극 참여해서 적극 활동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민농장, 지역에서 이뤄지는 주말농장 등 여러 농장들과 연계해서 도시농업을 활성화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축제에 참여한 한 수강생은 “막상 축제해보니 기대 이상이다. 많은 분들도 와서 축하해주니 뭔가 큰일을 하는구나 하는 느낌도 든다. 축제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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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여러 세대가 어우러진 도시농업축제 진짜 '성료'입니다.
공동체에 함께하여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