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 일행의 2020.8.17부터 8.21까지
강릉 울릉도 4박 5일간 탐방기는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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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1박/8.17. (월)
우리 부부는, 춘천시외버스정류장에서 9시30분발 강릉행 버스를 타고, 버스로
2시간 걸려 강릉시외버스정류장에 도착, 용인 기흥에서 자가용차로
늦게 출발한 딸네 가족을 만나기 위해서 버스대합실에 에어컨이 잘 된 햄버거 집에서 햄버거로 점심을 떼우고 약 2시간
가량 기다렸다. 오후 1시반이 넘어서 딸네 가족을 만나서
몰고 온 차로 바로 예약해둔 성산면 바우골 펜션으로 직행하여 에어컨이 작동되는 숙소에 짐을 풀고 휴식, 오후 7시경 석식은 가지고 온 식재료로 해 먹었다.
강릉2박/8.18. (화)
오전 10시경에 가족 6명은
준비헤온 식재료로 아침을 해먹고, 차로 강릉시 연곡으로 가서 꾹저구탕 전문식당에서 별미인 꾹저구탕(추어탕과 비슷)으로 점심을 먹었다.
오후 1시엔 강릉시 경포대 부근 세인트존스 호텔(Saint.
Johns hotel) 부근에 있는 HC커피샾에서 간식을 먹으며 시간을 보내다가 오후 4시경 예약한 숙소인 나이아다 펜션(Naiada pension)을
찾아가서 짐을 풀었다. 오후 7시경 숙소에서 가지고 온 식재료로
저녁을 해먹고 휴식하는데 밤 11시경에 용인 수지에 사는 아들네 식구(3명)가 도착 합류하였다. 아들은 직장에서 퇴근해 집에서 애들을 자가용차에
태우고 왔다.
울릉도1박/8.19. (수)
강릉에서 이틀밤을 자고 아침 5시에 일어나니 날씨는 쾌청하고
맑았다. 혼자 30분간 펜션 주위를 산책하고 6시에 아침을 해먹고 당일 8시40분
울릉도행 배를 타기 위해 7시에 우리 일행은 각자 차로 펜션을 나섰다.
타고 온 차들은 항구정류장에 무료로 주차할 수 있었다. 배(씨스타 11호)는 초고속쾌속선(closed type high speed catamaran)이었다. 초고속쾌속선은
동해 바다를 3시간 정도 달려서 울릉읍 저동항에 도착하였다. 아들이
사전에 예약한 렌터카를 인도받아 9식구가 탑승하고 예약해둔 숙소인 울릉읍 옥천동 쉐르빌 펜션(Chereville pension)에 도착하여 짐을 풀고 차로 주변을 돌아보고 1300경 점심은 도동에 있는 두꺼비 식당에서 주로 비빔밥을 주문해 먹었다. 난
홍합비빔밥을 주문했는데 말이 홍합비빔밥이지 값만 비싸고 (홍합비빔밥
16,000원, 따개비 비빔밥 17,000원) 실제로 홍합은 별로 없었다. 렌터카로 봉내폭포로 가서 폭포 정상까지
모든 식구(초등 1학년과
3학년 포함)가 1시간 반 가량 걸어서 올라갔다. 가는 길에 주변 나무들이 굵고 쭉쭉 하늘로 뻗어있어서 많은 숲과 나무들이 방문객들에게 시원한 바람과 그늘을
제공해 주었다. 산림보존 상태가 잘 되어 있었다. 오늘 봉내폭포
도보탐방에 1시간 30분 가량 걸었고 다리도 아프고 땀을
많이 흘렸다. 옥천동 쉐르빌펜션 숙소에 돌아와 샤워를 하자마자 밥과 소고기 찌게로 석식후 잠에 골아
떨어졌다.
울릉도2박/8.20.(목)
우리 일행은 9시 반경에 아침을 먹고 렌터카로 관음도 탐방에
나섰다. 내수전 해안도로를 따라 섬목 지역에 도착, 7층
아파트 높이의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서 연도교를 건너서 관음도에 도달하였다. 여기도 역시 봉내폭포
정상 오를 때 처럼 걸어올라 가는 길이 가파르고 많이 걸었다. 정해진 코스를 다돌고 제자리로 오니 런닝 셔츠가 땀으로 젖어 있었다. 우리 일행을 태운 렌터카는 섬목에서 해안 도로를 따라 북면 지역으로 달려서 북면 사무소 앞에 주차하고 해중전망대를
관람하였다. 점심은 특별히 나리분지로 가서 산채비빔밥을 주문해 먹었다.
여기는 값도 싸고(10,000원), 밥에 나물도
풍성하게 얹어주었다. 다음은 서면 해안가 도로를 따라 태하 라는 곳에 도착해서 모노레일을 타고 향목전망대
정상까지 올라가서 전망대 정상에서 사진도 찍고 아래 바다를 내려다보았는데 경치가 정말 장관이었다. 거기가
울릉도 10대 비경중의 하나라고 한다. 전망대 정상에는 통신소와
중계소 등대가 설치되어 있었다. 태하라는 곳은 많이 알려지지 않았고 경치가 너무 좋아서 잘 찾아왔다라는
감사가 저절로 입에서 나오는 탐방지였다. 바로 옥천동 쉐르빌펜션 숙소로 돌아와 샤워를 하고 휴식, 저녁 7시경 석식으로 라면에 밥 말아먹기, 9명의 식구가 상도 없이 그냥 바닥에 빙 둘러앉아서 함께 먹는 음식은 꿀맛이었다.
울릉도/8.21. (금).
울릉도 여행 마지막 날, 독도를 가보지 못해서 아쉬웠다. 우리 일행은 10시경 아침밥을 먹었다. 렌터카는 약속대로 11시까지 소유주에게 저동항에서 반납하여야 한다. 렌터카 임대비용은 2박3일동안 30만원이라고 한다. 우리는 11시
반부터 오후 2시까지 저동 광해정 만남의 쉼터(작은 공원)에서 2시간 30분 동안
울릉도 특산물 선물을 사며 시간을 보내야 했다. 그런데 쉼터내에 1962년도에
박정희 대통령 권한대행이 울릉도 저동을 방문한 기념비가 세워져 있었다. 한문으로 된 기념비 내용을 한글로는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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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2년 10월 10일, 대통령권한대행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 박정희 대장이 울릉도를
순찰하였는데, 다음 해 1963년 7월에 울릉도 유지들이 너무 감사하여 기쁨에 겨워서 그 기념비를 세웠다.
박의장 각하 기념비
동해의 고도인 울릉도는 대한민국의 영토, 영토이면서도 역대의 위정자로부터
버림받은 고아가 되어 2만도민은 단군의 한 피를 받은 배달민족이면서도 본토의 국민으로부터 망각된지 오래였고
현대문명과 격리된 생활을 영위한지 얼마나 세월이 흘렀던가 본도가 개척이래 전도민의 숙원인 항구시설과 수력발전소건설, 정기교통선취항, 수산물가공처리공장건설을 위하여 중앙정부 요로에 수차
진정건의하였으나 거의 묵살 당하고 실의 속에 살아오던중 하늘이 무심치 않아 우리 2만도민에게도 광명
희망의 새날이 찾아왔으니 이는 우리 민족을 누란의 위기에서 구출하신 우리 민족의 영도자 박정희 의장의 5.16 군사혁명이
아니요. 거년 10월 10일
국가원수이신 박정희 의장의 본도 내방은 울릉도 개벽이래 최초의 경사가 아닙니까 당시 본도를 순시하신 의장 각하께옵서는 현대문명과 완전히 격리된
생활을 영위하고 있음을 애석히 여기시고 귀경 즉시 의장 각하의 지시로 울릉도 종합개발계획이 성업되고 지난 3월
제17차 각의에서 동안이 의결되어 이미 교통선은 취역하게 되고 도내일주도로 수력발전소는 착공 중이며
여타 개발계획도 착착 진행중이니 이 얼마나 기쁨에 눈물 겨운 일입니까 우리가 지금 박정희 의장 순시기념비를 건립코져 하는 것은 의장 각하께옵서
우리 2만 도민에게 베푼 은혜의 만분지 일이라도 보답할까 하는 것이요 우리 2만 도민의 작은 정성으로 된 이 기념비가 우리 도민 자손만대의 등불이 될 것이요. 울릉도의 역사적 기념물이 될 것이다. (57년전 1962년 10월에 44세의
박정희 의장이 방문한 울릉도를 2020년 8월에 74세의 나는 방문하였다).
저동에서 오후 1시경 우리 일행은 핫도그와 감자튀김으로 점심을
대신하고 오후 2시에 여객선 터미널로 이동, 강릉행 3시발 (6시 도착예정) 씨스타 11호를 탔다(올 때와 같은 여객선).
출발한지 10분도 안되어서 동해 바다 너울로 인해 배가 요동치더니 여기 저기서 구토 구역질
뱃멀미를 하는 사람들이 보였다. 우리 식구도 배멀미 약을 먹었는데도 어른 세명이 뱃멀미로 고생을 했다. 배는 예정보다 25분 늦은 오후
6시 25분경 강릉항에 도착하여 6시 30분 경 우리 부부는 사위의 운전으로 저녁7시 춘천행 버스를 타기
위해 달려 7시 2분전에 강릉시외버스정류장에 도착하여 버스기사를
만났고, 정상대로 예매권을 발권받아 무사히 춘천행 버스에 탑승할 수 있었다. 출발 2시간만에 강원여객 버스는 춘천시외버스정류장에 도착하여 우리는
바로 택시를 잡아타고 우두동 집에 도착하였다. 끝.
① 울릉도 인구수를 인터넷에서 검색해 보니 74년도에는 오징어, 명태 등 고기가 많이 잡혔을 때는 인구가 3만 까지 육박했는데 오징어가 잡히지 않으니까 계속 인구가 감소하여 현재
2020년 7월에는 인구수가 9천여명에 달하고
있다고 한다.
② 울릉도에 공항 활주로를 만들기 위해 금년 10월에 활주로
공사에 착수하여 2025년도에 준공하여 탑승객 60명의 항공기를
운행한다고 한다.
③ 울릉도에 독도박물관이 있는데 이번에 방문을 못하고 돌아왔다. 다음
번에는 독도 방문도 하고 싶다. 난 울릉도는 이번이 처음 방문이다. 울릉도는
해안을 따라 평지는 적고 급경사가 많다. 운전하기에 불편하고 무척 조심해야 한다. 내 개인 의견인데 울릉도를 그리스의 산토리니 처럼 개발 발전시킬 수 없을까
④
울릉군에는 고등학교가 하나 밖에 없어서 대학은 육지로 나가야 한다. 인구수 9천여명의 울릉도에 교회 건물이 눈에 띄었다. 침례교회, 장로교회, 대한예수교장로회 옥천제일교회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