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묻지마 코스답사가 아니고 모업체에서 차량지원과 후원으로 동에서 번쩍 서에서
번쩍 라이딩 이벤트를 위해 답사를 나섰습니다.
동에서 번쩍 서에서 번쩍 이벤트는 동해에서 일출를 보고 서쪽 임진각이나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일몰를 보는 코스를 답사하려고 어제 차를 타고
출발했었습니다. 춘천 홍천길은 너무 식상해서 피할 뿐더러 일산지역쪽
임진각 쪽이다 보니 북쪽코스를 눈여겨 볼 수 밖에 없습니다.
동쪽 간성에서 일출을 보고 진부령을 거쳐 광치령 화천이나 춘천으로
코스를 잡다 보니 코스가 너무 언덕이 많아 고민하게 됩니다.
금화 철원을 거쳐가는 코스 또는 광덕고개 모두 만만치 않습니다.
가평쪽을 눈여겨 보다보니 연천에서 차를 돌려 열두개울 도로를 너머
일동으로 가고 노채고개를 너머 가평군으로 눈이 쌓인 비포장도로를
가게 되었습니다. 귀목고개까지 가서 산으로 막혀 다시 산을 너머
일동에서 오뚜기령입구로 차를 돌렸습니다.
가평쪽에서 오뚜기령 일부를 과거에 갔었던 기억이지만
일동쪽에서 오뚜기령 코스답사는 묻지마코스 답사가 되었습니다.
길을 잘못들어 강씨봉 계곡으로 들어서서 아이젠도 없이
강씨봉정상 정복 욕심으로 뒤지게 고생했습니다.
고생은 아니고 사실은 등산 제대로 했습니다.
그런데 최종식님 신발이 문제입니다.
신발바닥에 못이 뽁족이 올라와 있어 아이젠노릇을 신발안에서
했습니다. 거기다 미끄러져 손바닥도 찍혔습니다.
어찌됐든 묻지마 코스는 완성됐습니다.
일동에서 오뚜기령을 넘어 논남삼거리에서 백둔으로 가서 연인산타고
귀목고개를 끌바를 하고(고생좀 할겁니다.) 상판계곡으로 해서
노채고개를 너머 일동으로 회귀하는 코스입니다.
주제가 삼천포로 빠져 묻지마가 된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