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후로는 기억 상실에 관한 영화가 수 없이 나왔지만, 이 영화가 나올 당시는 상당히 충격적인 스토리였다.
원제는 "Random Harvest" 인데 일본 사람들이 '心の旅路' 라고 이름 붙인 것을 본따서 마음의 행로라 붙인 것 같다. 1942몀 MGM 작품으로 주연은 로날드 콜만(Ronlad Colman)과 그리어 가슨(Greer Garson)
일차세계대전에 참전한 스미스(Ronlad Colman)는 부상을 입고 그 바람에 기억 상실증에 언어장애까지 생긴다. 그는 자신의 신분을 잊은 채 군 수용소를 몰래 빠져 나온다. 자기를 도와 준 폴라(Greer Garson)를 만나 결혼 해서는 행복한 삶을 가꾸어 간다. 그에게 글 재주가 있어 그는 글 쓰는 일을 하기로 한다.
직장 인터뷰에 가기 위해 집을 떠나 다른 지방에 들른 스미스는 교통사고를 당한다.
그 후유증으로 이번에는 그가 예전의 기억을 되 찾은 대신 최근의 기억을 잊어 버리는 기억 상실증에 걸린다. 수용소 이후 폴라에 대한 모든 기억을 잊어 버린 것이다. 그가 교통 사고 후 한 말은,
"내가 군복을 입고 있어야 하는데 왜 이런 옷을 입고 있는지 모르겠다."
명문가의 아들이었던 그는 고향으로 돌아가 사업가로 대성하지만 항상 잃어버린 과거의 기억에 공허해 한다. 그에게 남아 있는 열쇠 하나. 그는 이 열쇠가 무슨 열쇠인가 알고 싶어 하나 알 수가 없다. 사실은 자기 집 열쇠이건만.
그는 또 결혼 할 준비까지 세운다. 그가 낸 비서 모집 광고를 보고 지원한 폴라. 그는 남편이 기억 상실에 걸렸음을 알고 그의 비서로 곁에 머물며, 기억이 회복되기를 기다린다. 그가 결혼할 것이라는 얘기를 듣고 모든 것을 체념하고 폴라가 떠나려 할 때,
어느 날, 스미스는 무엇에 이끌리듯 옛 집앞을 지나다가 열쇠를 꺼내 들고는 과거의 기억을 되찾는다.
첫댓글 추억의 영화 감사합니다
'마음의 행로' 기억이 날듯도 하고 아리송 합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Very nice. than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