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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앵무는 여러 동영상을 검색해서 볼 수 있으니 꼭 보기를 바란다. 감동이 있다.
처음에는 행위가 말이 되었을 것이다. 처음부터 말이 존재했다고 생각하는 것이 더 어렵다. 여기에 대하선 내가 일전에 올린 언어진화학 자료를 참조하라. 그러다가, 어느 순간부터, 아마도 문명이 생기면서부터, 말이 행위가 되는 전복이 일어났을 것이다. 나는 루소가, 사회불평등 기원론, 에밀 등을 보건대, 이 전복의 순간을 가장 제대로 읽은 사람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여기에는 언어의 거의 필연적인 속성인, 권력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좋든 싫든 우리는 그러한 언어를 쓰고 있다.
하여튼 이 언어가 행위가 되는, 의미화 문제의 극치가 효명세자가 주도하여 만들었다는 궁중무 춘앵무에 녹아들어가 있다. 봄날 꾀고리를 말하는 춘앵이, 사람이 '되기'하고 있다. 이 되기의 가치는 무용수가 무보를 그대로 따라하는 것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기계성 속에서, 자기 고유의 미묘한 리듬을 재발굴해내고 있다는 것에 있을 것이다. 춘앵무 여러 동영상을 비교해보다 보면, 확실히 무용수의 '생생한 고유화'라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나는 기호화 작용의 극치를 춘앵무에서 오늘 보았다.
*특히 무용동작을 지시하는 시적인 용어들을 주목하라!
-한글 파일에는 강조 표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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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미인 달빛 아래 걸어나오니(빙정月下步) 비단 옷소매 춤은 바람에 하늘거리네.(羅袖舞風輕) 꽃 앞의 자태 가장 아끼나니(最愛花前態) 이 청춘 스스로 님의 정에 맡기네.(靑春自任情)”
춘앵무 창사:
춘앵전
[ 春鶯囀 ]
유형
작품
시대
조선
성격
향악정재(鄕樂呈才)
정의
조선 순조 때 창작된 향악정재(鄕樂呈才)의 하나.
내용
조선 순조 때 창작된 향악정재(鄕樂呈才)의 하나. 순조 때 세자대리 익종(翼宗)이 어느 화창한 봄날 아침 버드나뭇가지 사이를 날아다니며 지저귀는 꾀꼬리 소리에 감동, 이를 무용화한 것으로 지금까지도 전승되어오는 춤이다.
길이 여섯 자의 제한된 화문석(花文席) 위에서 한없이 느리게 추는 우아한 독무(獨舞)이다. 전통무용 가운데서 가장 많은 춤사위와 시적인 춤사위 용어를 가지고 있다.
예를 들면, 과교선(過橋仙)·낙화유수(落花流水)·대수(擡袖)·대섬수(大閃袖)·도수아(掉袖兒)·반수수불(半垂手拂)·번수(飜袖)·불화렴(拂花簾)·비금사(飛金沙)·비리(飛履)·사번(乍飜)·사예거(斜曳裾)·연귀소(燕歸巢)·전화지(轉花持)·절요이요(折腰理腰)·타원앙장(打鴛鴦場)·탑탑고(塔塔高)·풍류지(風流枝)·화전태(花前態)·회란(廻鸞)·회파신(廻波身)·후포수(後抛袖)·수수쌍불(垂手雙拂)·회두(回頭) 등이 있다.
특히, 이 가운데서도 귀하고 값지게 평가하는 화전태는 높고 아름다운 교양을 나타내는 장면이기도 하다. 춤이 시작되자 부르는 창사는 순조 28년(己丑, 1828) 세자인 익종이 지은 것으로 되어 있다.
한편, 반주음악은 <춘앵전>에 한해서는 평조회상(平調會相)의 느린 <상영산 上靈山>부터 시작하여 <중영산 中靈山>·<세영산 細靈山>·<삼현환입 三絃還入>·<타령 打令> 등의 점점 빠른 음악의 순으로 바꾸어 나간다. 이 춤은 독무이지만 여기(女妓)가 추는 것과 무동(舞童)이 추는 두 가지가 있었다.
춤을 출 때 입는 무복(舞服)도 여기와 무동의 복식이 각각 다르다. 여기복식은 화관(花冠)을 머리에 쓰고, 황초삼(黃綃衫)·홍초상(紅綃裳)을 입는다. 초록하파(草綠霞波)에 홍단금수대(紅緞金繡帶)를 띠고, 오채한삼(五彩汗衫)을 매며, 홍금수구(紅錦繡鞲:臂鞲)에 초록혜(草綠鞋)를 신는다.
무동복식은 아광모(砑光帽)를 쓰고, 백질흑선천수의(白質黑縇穿袖衣)·옥색질흑선상(玉色質黑縇裳)·녹사쾌자(綠紗快子)를 입는다. 홍한삼(紅汗衫)을 매고, 오사대(烏紗帶)를 띠며, 호화(胡靴)를 신는다. 지금은 무동, 즉 남성의 춤이 아니고 모두 여성이 추는 까닭에 예전의 여기복식이 전하고 있다.
이 춤이 실려있는 무보(舞譜)로는 ≪순조기축진작의궤 純祖己丑進爵儀軌≫가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춘앵전 [春鶯囀]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조소영, 『춘앵전에 나타난 예악사상적 함의』, 숙명여자대학교 석사학위 논문, 2013.,
Ⅴ. 춘앵전에 내제된 예악사상
1. 춤사위 및 공간구성에 나타난 예악사상
1) 춘앵전 춤사위
춘앵전의 춤사위는 다른 정재에 없는 동작들이 많다. 춘앵전만의 독특한 춤사위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꾀꼬리를 형상화한 동작 으로 창작되었기에 다양한 의미로 변화 발전이 될 수 있다. 춘앵전 의 형태에 관하여 사상적 개념을 부여하여 살펴보면 춤사위에 대한 철학적 의미는 다음과 같다.
춘앵전에 상령산 제 1장단의 시작을 알리는 첫 동작 ‘염수(斂手)’ 를 보면 두 팔을 공손히 여민 여령의 밝은 표정과 맑은 눈빛의 흔들림 없는 정갈한 자세를 보여주는데, 이는 춤의 시작에 나타난 천지와의 교 감과 마음가짐을 단정히 하고자 하는 절제(制)를 통한 예》(禮)를 나타 내고 있다. 단순한 춤을 추는 것이 아닌 온 정성을 들여 정중한 예를 갖 춘 춤을 추고 맺는다는 의미로 보여 진다.
제 2, 3장단의 ‘향섭족도 완보이진입(響屧足蹈完步而進入)’의 춤사위는 몸을 이동하는 사위로 꾀꼬리의 걸음걸이를 나타내며 조심스럽고 신중 하게 내딛는 걸음을 뜻하는 풀이이다. 발바닥 전체로 화문석 위에 몸의 중심을 옮기며 눌러주고 디뎌주는 동작이다. 완보이진입이라는 춤 사위 용어를 통해 보면 우리 춤과 음악이 느리게 시작하여 점점 빨라짐 을 확인 할 수 있다. 이 동작은 조심스럽게 내딛는 발디딤이 천지와의 교감의 시작으로 해석 해 볼 수 있다.
중령산에 들어가는 수수쌍불(垂手䉶拂)의 춤사위는 두 팔을 일(一)자 모양으로 벌려서 장고의 북편소리를 듣고 반쯤 내렸다가 합장단 소리에 위로 뿌려 내리는 사위로 꾀꼬리가 날개 짓을 하기 전에 준비하는 듯 한 동작이다. 이는 중용93)과 도덕적 극치의 표현으로 음에서 양으로의 조화를 나타내며 양팔을 일자로 들고 있는 모습은 양의 기운이 표현되 어 있다. 세령산 제 3, 4 장단의 춤사위 ‘회란(廻鸞)’은 새가 날개를 활짝 폈다 접었다 하며 돌고 있는 모습으로 이 춤사위의 상ㆍ하 호흡 박자구 조와 악ㆍ가ㆍ무가 일치하기 때문에 음률의 흐름과 장단의 박의 흐름이 함께 맞춰 춤을 추어내야 하는 동작이다. 회란은 좌우의 반복을 태극의 원리로 표현했고 소멸과 탄생으로 나타내어 회전하는 안정된 무원의 모 습을 보여준다. 무태(舞態)와 의태(衣態)의 또 다른 아름다움도 보여주며 이러한 모습을 날개 짓 하는 꾀꼬리의 끊임없는 생명의 작용으로 이해 해 본다.
도드리의 제 1, 2 장단의 춤사위 ‘이수고저(以袖高低)’는 늘어뜨린 한삼 의 움직임을 표현한 것으로 앞, 뒤로 한 장단씩 이동하며 몸에 중심이 앞으로 숙여 질 때의 겸손한 모습과 뒤로 젖혀졌을 때의 의연함을 함께 볼 수 있다. 이 동작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는 물을 표현하듯 내면적인 수양(修養)과 예를 보여준다.
도드리의 제 3, 4, 5장단의 ‘절요이요(折腰理腰)’ 동작은 ‘염수족도(斂手 足蹈)’ 또는 ‘수수무(垂手舞)’라 하며 앞, 뒤 중심 이동 방법을 나타낸 춤 사위이다. 절요는 허리를 앞으로 숙여주고 이요는 허리를 뒤로 펴 준다 는 뜻으로 해석되는데, 예의 실천이 인간 존재의 본질을 파악하는 과정 에서 인(仁)의 표현과 내재적인 힘이 도덕적 덕목으로 천명을 구현하고 있다. 제 8, 9 장단의 ‘회두(回頭)’는 머리를 돌리면서 시선의 방향각도 및 높낮이, 눈의 표정을 중시하였음을 알 수 있고 무원의 절제된 아름다 음을 볼 수 있는데 머리를 너무 높이 들면 불경해 보이고 너무 숙이면 근심이 있어 보이듯이, 여기서 또한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의 예를 표 현하여 나타내고 있다. 춤사위 ‘탑탑고(塔塔高)’는 제 10, 11 장단으로 천 천히 팔을 들면서 앞으로 걸음을 옮겨나가는데 이런 변화과정이 조심스럽게 진행되며 한곳을 중시하고 걸어 나오는 모습이 입체감이 계단을 한 계단씩 딛고 오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는 자연과 함께하는 이치를 경험을 통해 깨달아 나아감으로 참된 앎을 이루기 위한 춤사위로 보여 진다. 빠른 도드리 1, 2 ,3, 4장단의 춤사위 ‘화전태(花煎態)’는 춘앵전의 대표적 춤사위라 할 수 있다. 춘앵전에서 볼 수 있는 밟고 환한 얼굴의 미소는 향기로운 꽃 앞에 향기를 음미하며 서있는 모습을 잔잔하며 단 아한 미소를 보여주게 된다.
태극은 우주 만물에 보편적으로 존재하며 태극의 다른 표현은 천명이 고 그것이 우주 만물에 내재되어 있을 때 이를 이(理)라 한다. 사람의 본질로 이야기 할 때 성(性)이라 하듯, 태극=천명=이=성으로 표현할 수 있겠다.94)춤사위는 밖으로 드러나지만 마음의 눈은 외적으로 드러나 보 이지 않는다. 끊임없는 성찰을 통하여 내면의 본질에 대해 수양하는 자 세를 표현하고 내적인 미를 승화시켜 천일합일의 경지를 이루기 위한 과정이라 볼 수 있다.
타령의 제 3, 4장단 춤사위 ‘낙화유수(落花流水)’는 떨어지는 꽃과 흐르 는 물이라는 뜻이다. 발 디딤과 무원의 움직임이 자연의 법칙을 있는 그 대로 상징화시켜 춤을 추었음을 알 수 있게 해주는 시적인 표현의 춤사 위이다. 손을 뿌려 머리위로 내리는 동작은 양의 기운으로의 발산으로 좌우의 반복은 끊임없는 마음의 수양을 통한 인간의 깨달음과 이치, 그 리고 중용의 이치를 표현하고 있다. 제 5장단의 춤사위 ‘번수(翻袖)’=‘대 섬수(大閃袖)’라 하여 무진무퇴하며 한 팔씩 올렸다가 내리는 동작으로 상극의 상태에서 새로운 움직임의 창출을 준비하는 과정으로 해석된다.
이 동작은 도드리장단에서는 ‘이수고저’라 하며 타령에서는 ‘대섬수’라 하는데 같은 동작이여도 장단에 따라 느낌이 다르기 때문에 춤사위 명 칭을 달리하였다. 두 손을 오른쪽으로 들었다가 왼쪽위로 뿌리는 동작은 기(氣)의 이동을 표현하고 있으며 오른손을 얼굴 앞에서 구부리는 동작 은 중(中)으로의 수렴으로 마음의 중용을 설명하고 있다. 이 동작의 특 징은 춘앵전 춤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예술형식의 가치를 표현하고 있다. 다음으로 나타나는 동작 ‘사사보여의풍(傞傞步如意風)’은 타령 제6, 7장단의 춤사위로 바람을 느끼듯 사뿐하고 가벼운 걸음으로 날개를 펴듯 머리위로 얹고 좌우세로 음양의 조화를 표현하고 있다. 꾀꼬리가 바람에 몸을 싣는 것처럼 세상의 인간의 삶을 실어 그러한 이치의 정도 를 걷는다고 해석해본다. 이는 하늘의 덕과 도를 깨닫고 하나가 됨을 나 타내며 인간의 삶에 대한 신뢰와 믿음으로 보여 질 수 있다.
제 10 장단의 춤사위 ‘풍류지(風流枝)’는 몸의 중심을 앞, 뒤로 옮겨가 며 두 무릎을 굴신하는 동작으로 허리 뒤로 모은 두 손은 음양의 합이 본원의 상태를 표현하며 몸의 움직임에 따라 자연스럽게 허리도 굴신하 는 정중동의 조화로 인간 삶의 조화를 의미할 수 있다.
제 13, 14 장단의 ‘불화렴(拂花簾)’ = ‘좌우대수불(左右擡袖拂)’ 동작을 살피면 매끄럽고 미끄러지듯이 소매를 곱게 내려 춤을 추며 정성을 들 여 조심스럽고 자연스럽게 춤을 추어야 한다. 기의 이동이 물의 흐름처 럼 위에서 아래로 나타내며 자연과 삶의 조화가 생의 이치 또한 중용으 로 지키려는 표현이다.
제 15, 16 장단의 ‘회파신(廻波身)’은 물결치는 듯한 느낌으로 몸이 돌 아가는 의미를 나타내는데 음양의 균형과 조화로 표현을 두 팔을 평행 으로 벌린 좌우 동작으로 표현하였다. 이 춤사위는 음과 양이 발산한 상 태에서 균형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생의 이치를 정도의 길로, 내면의 이 치를 중용으로 지키려는 내외합일(內外合一)로 나타낸다.
제 20장단의 춤사위 ‘연귀소(燕歸巢)’는 처음시작 자리로 되돌아감을 말하며 제비가 보금자리를 찾아가는 본능을 나타낸다. 기쁘고 즐거운 마 음으로 춤을 쳐준다. 이는 새로운 도약을 위한 다스림으로 해석 할 수 있으며 인간 최고의 가치추구를 꾀하는 것과 예의 실현, 내면의 성찰을 통해 경지에 도달함을 표현하고 있다. 천일합일은 우주 본원과의 합일을 의미하며 원래의 상태로 돌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마지막 제 21장단 염수(斂手)로 마무리를 짓는데 모든 춤이 끝나면 음 악이 멈춘다. 이는 정제의 또 하나의 특징으로 염수로 시작하여 모든 춤 의 마무리도 염수로 끝나듯이 악(樂)과 함께 끝을 맺어준다. 철학적 사 상으로 서술하자면 이는 성인의 세계로 승화하는 표현이기도 하며 내면 의 성숙을 나타내고 승화는 또 다른 시작을 암시한다. 우주의 본체로 돌 아가 현상계의 창조와 우주의 이치를 다시 창조하는 과정의 출발점으로 알리고 있다.
이처럼 춘앵전은 풍유적이고 시적인 표현의 술어(術語)가 많이 이용되 어 춤사위 용어를 사용하는데 타원앙장(打元鴦場)ㆍ화전태(花煎態)ㆍ여 의풍(如意風)ㆍ탑탑고(塔塔高)ㆍ비금사(飛金沙)ㆍ비리(飛履)ㆍ과교선(過橋 仙)ㆍ회파신(廻波身)ㆍ연귀소(燕歸巢)등95)이 그러하다. 또한 이전과는 차 별하게 구성한 형식으로 군무가 아닌 독무만의 특성으로 모든 것을 표 현해야하는 것을 인지하여 연출한 것이다.
51~55
조소영, 『춘앵전에 나타난 예악사상적 함의』, 숙명여자대학교 석사학위 논문, 2013.,
2) 춘앵전의 춤사위 용어
다른 정재와는 달리 춤사위 용어가 다양한 춘앵전은 상징적이고 시적인 용어들이 많이 쓰이며 느리고 단아한 춤 맵시가 아정(雅正) 한 품격을 고스란히 풍겨낸다.
효명세자의 효심이 엿보인 이춤은 어린 사연도 아름답거니와 꾀꼬 리를 상징한 복색을 갖추고 다소곳이 추는 모습이 춘앵전 전체의 춤사위 속 분위기가 서정성이 돋보여 표현 형태를 더욱 적극적이고 구체적으로 나타난다. 또한 다른 정재의 홀기(笏記)와는 다르게 독특한 술어(術語)를 만들어 쓰이는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춘앵전의 용어들 일부는 『덕수궁무보(德壽宮舞譜)』에 나온 용 어를 인용한 것이라 한다.
춘앵전 춤사위의 명칭을 다음과 같은 표로 확인할 수 있다.
용어 춤사위 풀이
1.
염수(斂手)
여령은 오른손을 왼손위에 포갠다. 무동은 왼손을 오른손 위에 포갠다.
2.
향섭족도 완보이진입 (響屧足蹈 完步而進入)
나막신을 신고 걸어가듯이 조심스 럽고 곱게 내딛으며 천천히 걸어 나 가서 라는 것.
3.
수수쌍불(垂手䉶拂)
두 팔을 한 일자 모양으로 벌려서 장 고의 북편소리를 듣고 반쯤 내렸다가 합창단 소리에 위로 뿌려 내리는 사위
4.
좌우소전(左右小轉) = 좌우각일전(左右各一轉)
좌우로 각각 90도씩 방향 바꾸며 도는 사위
5.
소수수(小垂手) = 반수수불(半垂手拂)
한 팔씩 들어 어깨 위로 뿌려 내리 는 사위
6.
도수아(掉袖兒) = 선우차좌(先右次座)
오른팔과 왼팔을 번갈아 가며 어깨 에 원형으로 얹는 사위
7.
사예거(斜曳椐) = 측신좌우보(側身左右步) 선좌차우(先左次右)
우측, 좌측, 옆으로 왕래하며 손을 가는 측으로 내렸다가 다시 옆으로 들어 어깨위에 구부려 드는 사위
8.
회란(廻鸞) = 좌우일대전(左右一大轉)
팔을 어깨 높이와 나란히 크게 펼 치고서 제자리를 중심으로 좌우로 도는 사위
9.
저앙수(低昻袖), 요수(搖袖), 대섬수(大閃袖), 번수(翻袖) = 이수고저(以袖高低)
몸의 중심을 앞에 둔 오른발에 싣 고 두 팔을 위로 뿌려 오른손을 가 슴 앞에 구부려 들고 왼손은 옆으로 펴들면서 무릎 굽신을 해준다. 다시 몸의 중심을 뒤에 둔 왼발에 싣고 반대로 해 준다.
10.절요이요(折腰理腰) = 수수무(垂手舞) = 염수족도(斂手足蹈)
두 손을 앞에서 모아 여미고, 몸을 앞으로 숙여 무릎을 굽혔다 폈다 하 고 다시 뒤로 제치면서 무릎을 굽혔 다 폈다 하는 사위, 수수무 또는 염 수족도 라고도 한다.
11.비리(飛履) = 일고일저(一高一抵) = 선거우지(先擧右趾) 차거좌지(次擧左址)
한발을 장단에 맞추어 살짝 들었다 가 내딛으며 두 팔을 앞뒤로 엇갈리 어 각기 위아래로 비껴 사선이 되도 록 뿌려주는 춤사위
12.대수(擡袖) = 거족시수족대수(擧足時隨足擡 袖)
한 팔은 어깨위에 얹고 한 팔은 펴 든다.
13. 회두(回頭)
한 팔씩 옆으로 들어 손목을 돌리며 = 수대수의두측목(隨擡袖欹頭側目) 얼굴과 시선을 측면으로 돌려보는 것
14.
정(程) = 거수(擧袖) 두 팔을 차츰 옆으로 드는 것
15.
탑탑고(塔塔高) = 무진삼수(舞鎭三步)
탑을 쌓는 느낌으로 앞으로 세 걸 음 나가는 춤사위
16.
타원앙장(打鴛鴦場) = 낙수(落袖)
합장단에서 두 팔을 힘차게 땅바 닥을 내려차듯 뒤로 뿌려 내리는 사 위
17.
화전태(花前態) = 미롱(媚弄)
꽃 앞에서 꽃향기에 취한 듯 아름 다운 자태로 우아한 미소를 짓는 사 위
18.
전화지(轉花持) = 삼전신(三轉身)
뒤로 두 팔을 여미고 한 발씩 들고 솟아 뛰는 사위
19.
당퇴립(唐退立) = (當退立) 뒤로 물러나 자리 끝에 와서 선다.
20.
소섬수(小閃袖) = 사번(乍飜)
두 팔을 일자형으로 들고 전진 하 는 것으로 걸음을 따라 좌우소매에 고저(高低)가 생긴다.
21.
낙화유수(落花流水) = 좌우일불일전(左右日拂一절)
좌측, 우측으로 한 손씩 뿌리고 돌 아가는 것 다시 몸의 중심을 뒤로 하여 반대로 해 준다.
22.
사사보여의풍(傞傞步如意風) = 수악절무(隨渥節舞)
이수고저로서 앞, 뒤로 왕래하는 것
23. 후포수(後抛袖) = 대수후불(擡袖後拂)
한가운데서 두 팔을 뒤로 뿌리는 사위
24. 풍류지(風流枝) = 수신요합 절무지(隨身腰合節舞之)
두 팔을 뒤로 여미고 앞뒤로 무릎을 굴신 하는 사위
25.
비금사(飛金沙) = 무진무퇴(舞進舞退)
뒷짐 진채 앞, 뒤로 왕래하는 것(실 제는 뒤, 앞의 술서로 왕래한다.)
26.
불화렴(拂花簾) = 대수(擡袖) = 좌우대수불(左右擡袖拂)
두 팔을 어깨위에 구부려드는 것, 좌우대수불 이라고도 표현함.
27.
회파신(廻波身) = 좌우일전(左右一轉)
두 팔을 펴들고 좌우로 한 번씩 도 는 사위
28.
과교선(過橋仙) = 좌우일대전(左右一大轉)
두 팔을 벌리고 좌우로 크게 세 번 도는 사위
29.
첨수(尖袖) = 염수(斂手) 두 손을 앞에 여미는 것
30. 연귀소(燕歸巢) = 무퇴(舞退)
두 팔을 벌리고 뒷걸음쳐 나가는 사위
2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