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월부터 몸이 불편하여 불참률이 100%인데,
매월 실시되는 이토회 산행일자 및 모이는 장소 통지를 하고
또 산행일기를 마치 갔다온 것 처럼 올리고 있으니,
세상 살아가는 모습이 꼭 교과서처럼 되는 것만은 아닌 모양이다.
취하는 음료수를 많이 마시게 되면,
가장 많이 쓰는 머릿말이 "솔직하게 말해서" 라고 하는 데
솔직하게 말해서. 산을 갔다 오지 않은 사람이 쓰는 산행일지는
재미가 없을 것임은 부인하지 않는다.
그래도 한때 "국가안보긴급회의"는 군대갔다 오지 않은 사람이
절반이상 참석 하였어도 최전방 전선은 안전하였으니
내가 종결자가 아닌 한 " 그렇게 살아가기도 하구나! " 하며 사는 것도
인생山을 하산하는 사람들의 성숙한 모습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돗자리는 어느 누군가가 가져온 모양이다.
매번 10명이상 되다보니 누가 가져오겠지 하며 서로 미루다보니
오늘 모습은 작은 1개로는 밥상밖에 되지 않는다.
찬데 앉으면 곤란한 여성대원들을 생각해서 라도
힘이 남아 도는 사람들은 앞으로 연습삼아 가져오기 바란다.
이 곳은 관악산 제1야영장으로부터 찬우물 가는 산행길 옆인가 보다.
사진만 보아서는 3월말 현재 69회를 기록한 부산동기산악회가 부러워 할 일이다.
6회에 불과한 재경 이토회가 그 새 실력이 늘어 암벽등반을 실행할 정도로 일취월장했으니 말이다.
오늘의 산행요원은 여성Phographer를 합하여 13명인가 보다.
바라보이는 저 장엄한 산들이 삼성산능선이다
관악산은 오른쪽에 연주대가 있고, 서쪽이 삼성산,
그리고 시흥동오른쪽에 있는 산이 이 번 산행을 주로한 호암산 지역이다.
사람들이 지붕아래에 잠든 새
좌우 바위들이 서로 그리워하여 가까이 하려 한 모양이다.
가까이 붙지 말라고 한 꼬마돌이 코가 비뚤어 질 정도로
어른들의 불장난을 말리고 있다.
말이 없는 돌들도 이렇게 서로를 그리워하며 작업하고 있는데
우리들 자식들은 왜 결혼을 아직도 못하고 있을까?
너무 늦으면 초등학교에서 학부모 초청할 때
40세이상은 오지 말라고 한다는 용감한 학교도 있으니
'34'는 남자의 허리Size 치수가 아니라
여자기준 '초교 학부형초청 결혼 마지노선'이라는 생각도 든다.
좋은 물이 나와 石水(안양시 석수동)로 명명되었는지는 몰라도
석수역 쪽으로 가야 가족들이 기다리는 집으로 빨리 갈 수 있다.
석수역으로 가는 왼쪽길은 안양시고, 오른쪽은 서울특별시니
도로하나 사이에 두고 부동산가격이 차이가 난다고 한다.
석수역에서 호암산 및 삼성산으로 가는 들머리이다.
등산로안내 앞에 서 있는 인사들은 이쪽 산이 처음인 가 보다.
" 여기가 어디지?" 하고 궁금해 하고 있는 모습들이니 말이다.
총무이사가 기분이 아주 좋은 듯 Body language를 곁들여 열변중이다.
소주잔도 안보이고 막걸리잔도 안 보이니 오늘은 긴축경영을 한 모양이다.
그래도, 파라솔이 필요할 정도로 빨간 모습이 좋은데.........
하여튼, 첫 산행지역인데다 암벽등반도 해보고
산도 어느 산을 갔다 왔는지 모르게
오르내리락 하며 무사히 마쳤으니 기분이 좋을 듯도 하다.
총무이사님이 다음 달 첫 교외 산행계획에 대하여 설명을 하고,
모두가 설레임과 긴장으로 열심히 들어니
호스트인 崔GyoHyeun박사가 행여나 많이 오면 어떻게 하나?
잔뜩 긴장한 모습으로 다른 사람보다 더 열심히 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