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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생명공학과 유전공학의 시대 (* -> 기출문제 표시)
1. 과학의 역사
* 20세기 초 - 양자론과 상대성이론 -> 현대물리학의 핵심내용을 구성
① 인과론과 시공간의 절대성에 기초 -> 고전물리학의 타당성에 의문을 던짐으로 물리학을 뒤흔들어 놓았다.
② 유럽인의 정신세계에 상당한 충격을 던졌다 해도 -> 일반인의 일상생활까지 뒤흔들어 놓은 것은 아니었다.
③ 세계를 해석하는 도구의 하나로 -> 정신세계의 변화를 가져오기는 했지만
- 물리학 이론으로 - 추상적인 사변과 계산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은 아니었다.
예) 원자폭탄 -> 일본인을 제외한 다른 사람에게는 추상적이고 관념적인 영역 -> 국가의 통제
* 21세기 - 인간게놈 프로젝트 완결과 새로운 생명공학 -> 급속한 부상
① 생명공학이란 : 유전공학, 생식공학, 생식유전학 등 포괄
② 생명공학이 가져올 충격 : 20세기 초 정신세계에 일으켰던 변화와 -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엄청날 것이다.
. 우리의 바로 옆에서 - 생명을 거리낌 없이 조작함으로써
-> 생명의 본질에 관한 관념 세계, 일상의 세계까지도 - 크게 뒤흔들어 놓을 것이기 때문이다.
③ 생명공학의 영향 : 생물종-모호한 것으로 뒤섞고/ 생물. 인간-상품화/ 인간의 존엄과 권리의- 판단기준 모호
. 동물과 인간종의 경계를 흐릿하게 만든다. -> 동물을 유전적으로 조작- 인간에게 들어맞는 장기를 갖게 함
. 생명체를 상품의 수준으로 끌어 내린다 -> 동물과 인간을 대상으로 특허를 내고 상업적으로 이용함
그 결과 : 지금까지 가지고 있던 - 생명의 가치나 존엄에 대한 - 혼란을 가져온다.
. 동물복제, 인간복제는 -> 생식체계를 교란하고, 인간을 보는 관점에 혼란을 가져온다.
* 생명공학은 : 우리의 일상적인 삶뿐만 아니라 - 정신세계까지도 크게 뒤 바꿀 수 있는 것이다.
2. 생명 경계의 해체
* 유전자 이식 : 생물종을 서로 구분하기 힘든 모호한 것으로 해체 ->종들 사이 유전자를 뒤 섞는 일에서 시작
① 전통적인 육종방식
. 특별한 형질을 지닌 품종은- 한 가지 종을 오랫동안 한쪽 방향을 향한 교배를 통해서만 얻어질 수 있었다
. 종이 서로 다른 것들은 교배되지 않기 때문에, 육종에서는 종이 섞이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예) 소와 양, 돼지와 염소, 옥수수와 벼 -> 서로 섞어서 새로운 품종을 만들어 낼 수는 없는 것이다.
② 유전자 이식
. 어떤 종 사이에서도 가능-> 기술적인 장치 통해 한 종의 유전자를 뜯어내어 다른 종의 유전자와 섞는 것
. 기술적용 결과-> 박테리아-식물, 식물-식물, 식물-동물, 동물-동물: 모든 종들 사이 구분 모호해 질수 있다
. 유사성 전혀 없는 종 사이 경계를 허물어 서로 섞는 다는 점 -> 자연 상태에서는 결코 일어날 수 없는 일
* 유전자 이식 기술의 적용
① 농작물 : 식량 생산성 - 바이러스에서부터 -> 동물에 이르기까지 온갖 종으로부터 얻어진 것이다
. 바이러스 유전자 -> 토마토 : 병에 강한 품종으로 변신
. 박테리아 유전자 -> 토마토 : 제초제 독을 이겨내는 성질을 부여
. 넙치의 얼음방지 유전자 -> 토마토 : 냉해에 강한 것으로 거듭나게 한다.
. 그 밖 : 닭유전자->감자, 파리유전자->옥수수, 누에유전자->감자, 중국 햄스터->담배, 반딧불->담배
② 동물종 : 가축의 생산성, 질병연구용, 인간에 필요한-단백질 생산용 ->질병, 단백질 생산용이 훨씬 더 많다
. 질병 연구용 동물 -> 생쥐, 도롱뇽, 토끼, 양, 염소, 소, 돼지, 조류, 물고기 등
. 단백질, 헤모글로빈 등 의약품용 물질 생산 -> 양, 염소, 돼지, 토끼
- 복제양 돌리 전후해서 만들어진 트레이시나 폴리 같은 양도 - 의약품 생산용 유전자 변형동물이다
. 동물의 이식 유전자로는 - 인간의 유전자가 사용되므로 -> 동물과 인간이 서로 섞여 들어가는 것이다
③ 인간의 유전자 이식 받은 동물 -> 인간 몸에서 생성되는 호르몬, 장기를 만들어 내는 일을 수행
④ 유전자를 이식 받지 않더라도 동물과 인간이 서로 섞이는 일-> 아직 실용화 되지는 않았지만 - 실험실수준
. 동물장기 -> 인간에게 이식
. 인간 세포의 핵을 -> 핵이 제거된 동물의 난자에 이식하는 일
. 동물의 혈액을 이용 -> 인간의 조직이나 기관을 만드는 일
* 생물종의 해체
① 생물과 무생물 사이의 경계 약화의 방향
. 인간에게 무생물적인 인공물을 주입하는 것 - 인공물이란? 인공장기(의족, 의수)를 말하는 것은 아니다
- 인공심장 -> 세포수준이나 분자 수준에서의 정교한 결합을 통해서 연결되지 않는다.
- 인공장기 -> 인간의 몸속에 완전히 융합되지 않는 임시방편적인 것으로 - 생명을 조금 연장한다는 의미
. 인간이 자연에서는 발견되지 않는 - 유전자를 만들어 -> 인간 수정란 속에 주입하여 자라게 하는 것
. 무기물을 가지고 - 자기복제 능력을 가진 -> 생물적 존재를 만드는 것
. 유기물로부터 - 인공적으로 합성한 유전자를 조합해서 -> 인공생물체를 제조하는 것
② 인공장기나 조직에 관한 연구
. 외과적 수술 - 간단한 못, 인공뼈, 인공피부, 인공혈관, 인공기도, 인공귀, 인공간, 호르몬샘 등 모든 부분
. 인공재료 - 합성. 조합해서 만든 기관들은 - 수십 년 안에 인간 조직을 인공적으로 만들어 낼 것으로 전망
. 인간귀가 자라나는 사진 공개 - 쥐 등에 귀 얼개 만들고 인간 세포를 붙여서 성장에 성공
-> 이런 방식으로 - 심장, 간, 신장 등 대부분의 조직을 제조할 수 있으리라고 전망
. 이러한 조직을 인간에게 이식하는 것은
- 인간 세포의 성장물 을 이식하는 것이기 때문에 인간과 다른 동물 사이의 경계를 넘기로 보기는 어렵지만 - 엄밀하게 따지면 쥐로부터 혈액, 영양물질을 공급받아 자랐기 때문에 경계 넘기가 이루어진 면도 있다
3. 생식공학과 유전공학의 영향
* 유전자 조작기술과 생식공학기술의 적용
. 인간에게 적합하고 이식후 거부 반응 일으키지 않는 심장을 갖도록-> 유전자 조작된 돼지연구가 한창 진행 중
. 인간에게 필요한 - 각종 단백질을 몸속에서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조작된 - 양이나 소도 이미 대량으로 생산
. 인간의 정체성의 문제
- 돼지의 심장, 허파 등 받을 경우 - 그 사람의 정신은 인간 정체성의 혼란이라는 문제 가능성이 크다.
- 정신적으로 혼란을 겪는다는 것 자체가 - 인간과 동물 사이의 경계 약화를 보여 주는 것이다
* 인간의 수명 연장 -> 노년과 청년의 경계가 점차 의미해 질 것이다
① 유전자 조작 : 염색체- 노화 지배하는 유전자 찾아 -> 제거하거나, 작동 속도 조절하면 노화는 늦출 수 있다
. 쥐의 실험 - 세포의 자살 프로그램을 조절하는 효소생산에 관여하는 유전자를 제거함으로
-> 1.5배 오래 살 수 있는 쥐를 만들었다
. 텔로미어(telomere) 조절 - 세포가 영구히 분열하지 못하도록 작용을 지닌 유전자 -> 세포에 죽음
- 각각 염색체 끝에 붙어 있고 - 세포분열이 될 때마다 조금씩 떨어져 나가 길이가 점차 줄어든다.
그 길이가 어느 수준이하로 줄어들면 - 세포분열은 일어나지 않으며 - 그 결과 세포는 늙어 죽고 만다.
. 텔로머라제 효소 - 텔로미어를 계속 보충 해주도록 유전적인 조작을 하면 - 보통 세포도 죽지 않을 것이다.
- 암세포는 아무리 분열해도 텔로미어의 길이가 줄어들지 않는데 텔로머라제 효소가 계속 보충해주기 때문
- 복제양 돌리의 텔로미어의 길이는 같은 나이의 정상 양에 비해 짧다 - 6살 세포를 복제(여러 번 분열)
② 유전자 수선 : 질병을 유발하는 유전자를 밝혀내고 이것을 수선함으로써 수명을 연장하는 것이다
. 병에 걸린 사람에게 - 이상이 없는 유전자를 이식하게 되면
- 불치병으로 알려져 온 알츠하이머, 파킨슨, 당뇨 각종 암등이 치료 될 것이다.
. 수정란의 유전자를 검사하여 - 이상이 있는 것을 -> 정상의 것으로 수선하는 - 연구도 활발히 진행 중
- 연구 성공하면 : 아기가 잉태될 때부터 병 없고, 오래 살 수 있도록 프로그램 해 놓을 수 있을 것이다.
* 세포의 노화가 억제 -> 수명이 늘고, 늙지 않는 세포를 가진 노인들이 청년과 같은 외형을 하고 활동 예측
4. 생명공학이 인간에게 미칠 영향
* 생명공학의 영향
① 동.식물의 유전자 조작으로 빚어지는 모호함은 - 아직은 시작단계에 불과한 것이지만,
. 동, 식물계의 질서나 지구 생태계의 질서에 - 커다란 교란을 가져올 수 있다.
. 일부 사람에게는 - 양심의 고통이나 윤리적인 책임의식을 유발하기도 한다.
② 유전공학과 생식공학 - 인간을 조작하고 인간 유전자를 변형에 이용될 때- 커다란 혼돈이 일어날 것이다.
③ 인간조작의 시작 - 체외수정으로 시험관 아기가 탄생했을 때부터
. 전통적인 가족관계, 인간관계도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 - 도덕적. 윤리적 판단기준 모호해지기 시작했다.
④ 최근 유전자 조작기술의 추이
. 체세포 복제기술, 배아. 줄기세포 배양기술, 수정란이나 인체에 유전자 조작기술이 가세 - 추세가 강화
. 이러한 기술로 - 불임부부와 동성부부-아이를 얻고, 처녀와 총각-아이를 만들고, 인간의 수명 늘어나면
인간육체의 변형이나 사회관계의 해체, 보편적 기준의 모호해짐은 더욱 심해질 것이다
* 인간의 조작에 이용되는 기술
- 이미 시행 -> 인간 배아의 조작과 유전자 치료
- 앞으로 시행될 것으로 보이는 -> 인간복제와 착상 전 배아의 유전적 조작 등
① 유전자 치료 - 유전병이 유전자의 결함으로 판명되었을 때
- 인체에 정상 유전자를 주입해서 결함 유전자를 정상 유전자로 대치하거나,
- 대치까지 못하더라도 - 정상 기능 발휘하는 유전자를 통해 - 신체 기능을 정상으로 만들려는 시술법
. 유전공학의 찬양자들 - 유전자 치료 기술의 발달로 대부분의 유전병은 치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한계점 : 인간의 발생이 끝난 다음에 또는 탄생 후에 유전자를 조작하는 것이므로
- 모든 세포에 결함 유전자가 있기에 - 이들 세포를 모두 정상 유전자로 되돌려 놓기는 불가능하다
- 유전병을 가진 사람이 자식을 낳을 경우 - 자식에게 유전병이 계승되는 것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② 양수검사(산전유전자 검사) : 기형 또는 성별 선별을 위해
. 검사 과정 - 태아손상 위험과 유전적 결함 지닌 태아의 낙태라는 문제 발생
③ 착상 전 유전자 진단 - 체외수정(시험관) 으로 생성된 배아를 자궁에 착상시키기 전
. 초기 배아 - 세포를 떼어내어 - 유전자 결함의 여부를 검사
. 그 결과 - 배아가 유전적인 결함을 지닌 것으로 나오면 -> 폐기
- 결함이 없는 것으로 판명되면 -> 배아가 자궁에 주입되어 태아로 자라나게 된다.
* 유전자 디자인
① 유전공학자들의 연구 동향
. 유전자의 특성을 모두 밝혀내는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 인간의 내부를 완벽히 알아낼 목적으로 : 인간게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 30억 개에 달하는 염기서열 해독했고 - 인간 유전자의 수가 3,4만 개 쯤 된다는 것도 알아냈다. - 각종 질병이나 생명현상에 관여하는 유전자를 찾아냈다.
-> 비만, 알코올 중독, 특정한 암, 알츠하이머병, 수명, 수면 등 소아돌연사
. 배아선별은 - 유전병 배제나, 성 선택을 위해서만 아니라 - 각종 유전적 특징으로 배제 하는데 이용
-> 유전적인 선별은 - 초보적이긴 하지만 적극적인 아기 디자인으로 나아간 것이다.
② 착상 전 유전자 진단의 다음 단계 -> 초기 배아를 유전적으로 조작하여 디자인 하는 것이다 .
. 배아 디자인이 현실이 된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 동물에서 성공사례를 얻었기에 - 인간 대상 배아유전자 조작은 아주 어려운 것으로 볼 단계는 아님 - 기술이 존재하기에 - 법적. 윤리적 장애물 제거 되면 배아 디자인이 현실이 된다고 보아야 할 것
. 초기 -> 간단하고 특정한 성질만을 지배하는 유전자에 대해 제거 혹은 좀 더 나은 것으로 바꾸는 시술
. 기술이 좀 더 완숙해 지면 - 배아 속에 담긴 인간의 각종 능력에 관계되는 유전자들이
-> 더 나은 것으로 대치 혹은 새로운 능력을 주는 유전자들이 주입되는 일이 일어날 것이다
③ 이견 - 인간의 성질이 전적으로 유전자에만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환경의 지배를 크게 받기 때문에
배아 유전자 조작 결과가 디자인을 완전히 반영한 것으로 나타나지 않을 확률도 높다.
④ 결과 예측 - 리 실버는 -> 외삽법을 이용해서 300년 후에는 유전적으로 섞일 수 없는
- 서로 생식이 불가능한 다른 인간 종이 나타나리라고 예측하고 있다.
⑤ 유전자 디자인 - 인간의 23쌍의 염색체를 원치 않는 유전자
- 개조, 제거, 원하는 유전자 주입 과정은 쉬운 것 아니다.
염색체 속 특정한 기능을 지배하는 부분 떨어져 나가면 기형의 아기가 태어날 수 있다
. 유전자 주입 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 - 리 실버가 예상하는 기술은
- 인공으로 염색체 쌍을 만들고 - 원하는 기능의 유전자를 넣어서(유전자팩) 핵 속에 주입하는 것
-> 디자인 된 사람의 염색체 쌍이 23개가 아니라 24개가 될 것이고,
보통사람과 틀리기에 이들 간에 서로 생식하는 것은 불가능해진다
. 인간 게놈 프로젝트의 완성과 유전자의 해독작업에 기초한 생명공학은
-> 궁극적으로 인간의 육체와 인간관계의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2장 인간복제 어디까지 왔나
. 복제양 돌리의 탄생 후 본격화 된 복제동물 연구는 -> 복제인간의 연구에 까지 이르고 있다
. 인간복제 - 정당성과 비정당성에 대한 논의 반복되면서-> 복제인간 탄생에 대한 두려움은 잊혀져가고 있다
1. 인간을 복제하려는 자들
* 인간복제 추진하고 있는 대표 학자들
. 리처드 시드(Richard Seed) - 세계 최초로 복제인간을 만들겠다고 공언
. 세베리노 안티노리(Severino Antinori) : 62세의 할머니로부터 난자를 추출하여 대리모를 통해 아기를
낳게 하는 불임치료사로서 파나이오티스 자보스(Panauiotis Zavos)와 함께
-> 2002년 8주짜리 복제아기가 자궁 속에 자라고 있다 발표해 센세이션-> 생식의학자 사이 이단자 취급
. 칼 일멘제(Karl Illmensee) - 1979년 생쥐 배아세포를 이용한 복제생쥐를 탄생시켰다는 주장 -> 조작의
. 라엘교도 : 인간은 외계인들이 실험실에서 창조한 존재 -> 인간을 실험실에서 만들어내는 인간 복제는 당연 -> 라엘교도가 세운 클로네이드사에서 - 복제가 상당히 진전되고 있다는 말을 계속해 흘리고 있다
2. 복제의 위험
* 복제기술의 현황 - 인간복제 반대 이유
① 이언 월머트(Ian Wolmut) : 복제양 돌리를 탄생 - 인간복제의 위험을 가장 소리 높여 경고
- 복제가 아직 성공률이 매우 낮은 기술이기 때문에 -> 인간에게 적용시킬 경우 많은 위험 있다. (기출) - 복제양 돌리 -> 300번 실패 후 탄생 (기출) -> 6년도 안된 돌리 관절염과 동년배 양보다 뚱뚱하다 - 복제의 성공률은 1~5% 불과하다
-> 복제인간이 탄생하기까지 수십, 수백의 유산, 사산, 기형아 출산 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출)
② 복제동물의 기형, 질병 등은 수없이 많으나 - 아직까지 그 원인이 규명되지 않고 있다
③ 거의 모든 복제임신은 탯줄이 비정상적으로 굵다는 특징 - 탯줄이 떨어진 후 커다란 배꼽이 남게 된다.
. 윌머트: 자신을 복제 할 경우 - 태어난 아이 자기의 장래 모습을 다 아는 상태에 자라는 것 좋지 않다
* 복제를 반대하는 사람들
① 이언 윌머트의 주장 - 복제기술은 아직 완성되지 않은 기술이므로,
-> 태아 및 대리모의 건강과 생명을 고려할 때 인간복제는 범죄행위라 할 수 있다
② 분자생물학자 : 복제아기 하나를 만들어내기 전에 25명의 죽은 아기를 쓰레기통에 던져 버려야 한다는 걸
아는 양심 있는 사람이라면 - 복제 인간의 연구를 막는 것이 당연하다
③ 인간복제를 반대하는 사람들의 궁극적인 우려 : 태아의 유산, 기형 출산, 사산 등 (기출)
-> 일반인의 감정을 악화시켜 배아. 줄기세포 연구 및 생식의학 연구 또한 금지될지 모른다는 점에 있다.
* 복제를 찬성하는 사람들
① 국제개인불임병원협회 : 내부설문조사 - 회원 75% 불임여성에게 복제시술 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② 동성애자 그룹 : 자신들의 아이(자기 유전자를 가진 유전적 후손)를 가질 수 있다는 점 (기출)
. 복제인간을 만들 때 위험은 ? (기출)
-> 실패할 확률이 높다 (유산, 사산, 기형의 위험), 복제인간이 태어난 지 얼마 후 사망할 확률이 높다
3. 인간복제 연구의 우회로
① ACT(Advanced Cell Technology)의 복제시술사들 - 줄기세포를 얻기 위한 배아복제를 성공시킨바 있다
② 안테사릭(Jan Tesarik) : 불임여성 난세포의 핵을 제거
-> 난소세포를 이식한 후 정자를 주입해 배아로 발생시킨 바 있다
-> 남자의 체세포를 이식 -> 동성애 남자의 유전적 아기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포
③ 제임스 그리포(Jmes Grifo)
-> 1998년 불임여성의 난세포에서 추출한 핵을 가임여성의 탈핵 난세포에 이식하는 실험
④ 건강한 난세포 세포질 속의 미토콘드리아를 노쇠한 난세포에 주입한 후 수정시키는 방법으로
-> 이미 30명의 아기가 태어난 바 있다
⑤ 동물과 인간을 섞는 복제실험
. SCS(Stem Cell Sciences) : 태아세포의 핵을 돼지 탈핵 난세포에 이식해 -> 32세포기까지 성장 성공
. 박세필 박사, 황우석 교수 : 인간의 체세포를 소의 탈핵 난세포에 이식해 배반포기 배아를 만드는데 성공 - 이러한 배아를 -> 키메라 배아 라 한다.
- 다른 종의 세포를 섞어서 만든 배아 (기출)
⑥ 중국 : 사람의 체세포를 사람의 탈핵 난세포에 이식하여 세포수 200여개의 배반포기 배아로 성장 성공
. 복제인간 탄생 실험에 성공시킨 학자들 : 얀테사릭, 제임스 그리포, 박세필 박사
4. 인간복제 옹호자들
* 철학자 윤리학자 . 인간복제를 반대하는 논거를 하나하나 논박해 -> 복제를 금지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
. 미국 윤리학자 필립 키처(Philip Kitcher)와 비슷한 입장을 취한다.
* 문명 담론 차원의 접근 (인간복제 옹호하는 논거로 제시되는 것이 아닌 것은?)
① 피터 슬로터다익(Peter Sloterdijk) : 유전공학과 생식공학의 힘을 빌려
-> 플라톤의 이상적 인간 또는 계몽주의자들의 휴머니스트 이상에 맞는 인간을 탄생시킬 수 있다
② 맥스 모어(Max More) : 질병과 죽음이 없는 최대한의 자유를 추구 위해
-> 유전공학과 생명공학의 역할이 결정적 기여한다.
③ 한스 모라벡(Hans Moravec) : 복제, 인간 디자인, 인간과 기계의 결합, 지능기계들은 필연으로 받아들인다.
* 상실의 아픔을 치유하는 복제
. 복제 고양이 씨씨(copycat, carbon copy) - 미국 텍사스(2002) 성공시킨 최초의 복제애완동물로 (기출)
-> 반려 동물의 죽음으로 상실에 빠진 주인을 위로해 주려는 목적으로 탄생
-> 많은 애완동물은 - 인간복제에 대한 께름칙함을 조금씩 벗겨 낼 것이다. (기출)
. 슈퍼소 지다(Zita)의 복제 : 지타를 농장에서 가족처럼 아끼던 주인은
-> 지타 가 죽기 전 복제하여 지타를 계속 본인의 겉에 남기고자 하였다
. 애완동물의 죽음은 아이를 잃은 슬픔에 비견될 수 없으며, 상실의 아픔 치유라는 목적에서 볼 때
- 인간복제는 긍정적으로 비추어질 수 있다
* 맺는말 . 애완동물의 복제가 일상화되면 - 복제인간의 탄생 또는 머지않은 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 강력한 수요와 기술이 존재하는 한, 복제인간의 탄생을 막기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기출)
-> 후손을 원하는 동성애자들, 자신의 아이를 원하는 불임 부부들, 죽은 아이를 다시 살리고 싶은 사람들.
. 그레고리 펜스 : 1978년 최초의 시험관 아기가 탄생한 후 체외수정 반대자들이
더 이상 이를 반대할 수 없었듯이, 복제 전문가들이 최초의 건강한 복제아기를 탄생시키면,
인간복제 또한 동물복제처럼 흔한 일이 될 것이다.
3장 인간복제와 정체성 문제
1. 소설 속의 복제 인간
. 복제 양 돌리(1997) : SF 소설(리사 터톨, 마르타 누스바움 외 엮음, 낯선 자들의 세계. “클론 앤 클론” )
->복제 인간과 그 원본 인간이 우연히 만나 서로 동성애를 나누는 이야기
. 소설에서는 복제 인간과 원본 인간이 합일을 갈구하고 이를 통해 분열 치유하려 하지만, 정체성의 분열을
또 하나의 자기를 없애거나 차라리 자기 자신을 없애 버리는 완전한 거부를 통해 극복하려는 시도
. 자기 앞의 벌거벗은 자신을 보는 것, 이 대다수의 사람에게 하나의 두려움, 이 두려움은 억압을 낳고,
억압으로부터 해방되고 싶은 강한 욕망은 결국 자기 자신이나 다른 자기를 없애를 결과를 낳을 것임.
2. 복제 인간과 정체성
. 복제양 돌리를 만든 이언 윌머트가 우려하듯이 복제 아기는 성장하는 동안 원본 인간 속에서
항상 미래의 자기 모습을 발견하기 때문에 그가 자기 특유의 정체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없는 결과를 초래
. 복제아기는 자신의 전부가 '어머니‘또는 ’아버지‘일 수 있다는 동일함의 가능성으로
정체성에 대한 심각한 혼란을 겪는다.
3. 배아 복제와 인간의 정체
. 복제된 배아를 실험실에서 연구용으로 사용하다가 폐기하는 일은 인류 전체와 관련된 좀 더
- 근원적인 정체성 혼란 일으키는데, 이것은 인간 정체성의 원초적 요소에 닥치는 혼란이다.
. 시험관에서의 배아 복제가 불가능하던 시절 수태가 감지되는 시점부터 한 생명으로서의 인간 존재가 사람들의
인식 속으로 들어왔다. 이러한 관점에서 복제된 배아는 분명히 인간이다 -> 페기는 살인행위로 반전.
. 사람들이 배아를 아기로 느끼고 받아들이는 경우는 배가 여성의 자궁 속에 들어 있을 때이기 때문에,
-> 복제된 배아든, 체외수정이든 시험관에서만 있었다면 그것을 인간으로 볼 수 없다는 주장 가능
. 시험관 속에서만 존재하는 체세포 복제 배아를 인간 생명으로 규정하지 않는다면 실제로 완전한 인간의 모습을 갖추고 있고 울고 웃고 먹고 마시는 존재까지도 인간이 아니라고 해야 하는 기막힌 사태 벌어질 수 있음
* 무엇을 인간으로 보아야 하는가라는 문제와 관련해서 커다란 혼란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
4. 복제와 사이보그
. 복제 인간을 만드는 기술과 수정란 상태에서 인간 유전자를 조작할 수 있는 기술이 결합하면
-> 인간 전체의 정체성과 관련된 새로운 문제가 발생
. 사람을 조작하는 행위의 바탕에는 근원적으로 인간 자체가 불안전하다는 생각 내재, -> 맞춤인간
-> 결함 있는 유전자로 정상 유전자로 열등한 유전자를 좋은 유전자로 대치 맞춤 인간을 만드는 차원,
-> 노화나 변이를 극복할 수 없기 때문에 불안전한 인간의 몸을 미세 기계장치로 대치시도
. 전자 공학과 생명 공학을 결합하려는 과학자 중에는 인공지능이나 나노 기술을 이용하면
->인간의 신체와 두뇌를 결함 없고 완벽한 미세 기계 장치로 대체하는 것 가능하다고 봄
* 모라벡(Hans P.Moravec) : 미래의 지적인 기계를 우리 자신의 ‘마음의 자식’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
* 민스키(Marcin Minsky ): 지혜와 부를 얻기 위해서는 생명을 연장하고 정신을 개량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우리의 몸과 두뇌를 바꿀 필요가 있다고 말함
-> 이러한 사이보그 는 ‘맞춤 인간’ 보다 사회에서 높이 평가 받는 가치를 더 발현할 수 있음은 물론이다
. 인간 복제는 양성의 존재를 불필요하게 만듦
-> 일부 페미스트들은 인간에게 시술되는 모든 생식 기술을 남성이 여성으로부터
임신과 출산능력을 앗아가려는 시도로 간주
-> 남성 중심 생식기술의 궁극적인 목표는 여성의 몸을 빌리지 않고 생명 창조,
복제 기술은 이를 실현하기 위한 거의 최종단계의 기술
. 여성주의 또 다른 관점에서 볼 때 복제는 성관계에 내재하는 남성의 억압을 배제할 수 있는 훌륭한 기술로 해석
. 돌리 -> 독일의 여성주의 잡지 편집자들이 남성 없는 사회로 갈 수 있는 새로운 길이 나타났다고 환호함
* 인간의 정체성과 관련된 물음은 생명 공학이 발달할수록 점점 더 복잡해질 것
<보충 자료>
* 소설 속의 복제인간 :
- 리사 터틀의 소설은- 단편소설로 원본인간과 복제인간 사이- 동성애를 등장시켜 강렬한 인상을 준다.
최근 복제인간의 정체성 문제를 아주 세심하게 다룬 소설이 번역되어 나왔다.
- 제목 <블루 프린트>이고 복제인간이 등장함으로 인한 사람들 사이의 관계의 혼란에 초점을 맞추어
정체성 문제를 다루고 있다. 소설에서는 원본인간과 복제인간의 관계는 “나는너, 너는나”라는 말로 표현되고 이 말은 둘이면서 하나이고 하나면서 둘인 두 사람의 상태를 적절하게 나타낸다.
리사 터틀 소설에서는 원본인간과 복제인간이 동성애로 합일을 추구하는 장면이 나오지만,
<블루 프린트>는 복제인간이 정체성 분열로 괴로워하며 원본인간을 칼로 찌르려는 장면 나온다.
복제인간은 원본인간을 아버지나 어머니라 부르지만 둘이 시간차를 상당히 많이 두고 태어난 쌍둥이라는
것을 안다. 그런데 이 쌍둥이가 원본인간의 부모의 눈에는 어떻게 비칠까?
쌍둥이의 하나는 자기가 낳고 길렀지만, 다른 하나는 낳지도 않고 기르지도 않았는데..,
* 체세포를 이용한 배아복제 : 배아복제라는 말은 인간복제라는 말과 함께 사용된다.
사람들은 배아복제가 인간복제와 다른 것인가 같은 것인가 분명하게 판단하지 못하기도 한다.
그러나 인간복제도 체세포를 복제해서 배아를 만든 다음에,
- 즉 배아를 복제해서 키워야만 가능한 것이기 때문에 둘은 같은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 그런데도 배아복제라는 말을 쓰는 이유는
- 복제를 하지만 배아까지만 키우고 - 더 이상 키우지 않는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이다.
- 이 경우 배아 단계에서 폐기되기 때문에 복제아기가 탄생하는 일은 없다.
. 배아복제는 - 현재 많은 연구자들이 정부에 공식적으로 허용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데, 이유는?
- 배아복제 통해 만든 배아를 가지고 연구하는 것이 질병 치료 연구에 매우 유용할 것이라는 것이다.
즉 이들은 배아복제를 해서 여러 가지 연구를 하고 줄기세포를 추출하려는 것이다.
* 줄기세포 : 줄기세포란 성장해서
. 특정한 신경이나 근육 또는 장기로 분화하여 발달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단순하게 분열만을
할 수 있는 능력도 가지고 있는 세포를 말한다.
즉 분화와 세포분열을 모두 할 수 있는 세포를 말하는 것이다.
줄기세포는 배아로부터 얻을 수도 있고, 성체로부터도 얻을 수 있다.
. 배아로부터 얻는 방법은 ? 난자와 정자가 만나 수정란이 된 후 며칠 지나면
세포가 계속 분열하여 100-200개 정도 되는 배반포기 상태가 된다.
배반포기는 안쪽 윗부분에 세포덩어리가 있고, 아랫부분은 비어있는 형태를 하고 있다.
- 세포덩어리는 나중에 각종 장기와 신경 등으로 자라나게 되는데,
- 배아 줄기세포를 만들려면 이들 세포를 통체로 떼어내어서 특수 배양액에 집어넣는다.
- 특수배양액은 세포가 장기나 근육 또는 신경으로 분화되지 않고
-> 세포상태로 분열하여 많아지도록 하는 작용이를 통해 충분한 수의 배아세포를 얻으면
-> 그 가운데 일부를 새로운 배양액에 넣어서 자라게 한다.
그런데 이번에는 배양액의 성분이 배아세포가 근육이나 신경 등으로 자라날 수 있는 작용을 하도록 되어 있어,
-> 이 배양액에서는 배아 줄기세포가 근육이나 신경으로 성장한다.
줄기세포는 이와 같이 주위환경에 따라서 분열도 할 수 있고, 분화도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 줄기세포는 1998년 미국 위스컨신 대학의 제임스 톰슨 박사와 존스 홉킨스 대학의 존 기어하트 박사가
-> 최초로 배양하는 데 성공했다. -> 이들은 시험관에서 분리한 약 20개의 줄기세포가
신경, 피부, 근육 등으로 분화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 배아 줄기세포가 연구자들의 큰 관심을 끄는 이유는
-> 배아 줄기세포를 이용해서 각종 장기나 신경을 만든 후
-> 질병으로 고통 받는 성인에게 이식할 수 있기 때문
- 특히 체세포를 가지고 복제한 배아를 이용해서 줄기세포를 얻고, 이것을 분화시켜 얻은 장기나 신경을
-> 체세포를 제공한 원본인간에게 이식하면 거부반응을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자기 세포로부터 형성된 것이기에 유전자가 똑같은 장기가 이식되기 때문이다.
. 장기이식은 자기 것이 아니면 어떤 경우라도 거부반응이 일어난다. 거부반응을 억제하기 위해 많은 약물처치를 해야 하는데 체세포 복제를 이용해서 만든 줄기세포를 사용하면 거부반응이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
배아 줄기세포는 시험관 수정 때 남은 잉여배아를 이용해서 만들 수도 있고, 체세포를 복제해서 만들 수도 있다.
* 시험관 수정 때의 잉여배아란 난자를 여러 개 채취해서 정자와 수정시킨 후 이중 몇 개만 자궁에 착상시키고
남긴 배아를 말한다. 자궁 속으로 들어가지 못한 잉여배아는 보통 나중에 사용할 것을 생각해서 냉동 보관한다.
이러한 것들 중에 배아 임자가 더 이상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는지조차도 모르는 잊혀 진 것들이 많이 있다. 불임클리닉에서는 종종 불임여성들에게 잉여배아로 나중에 실험을 해도 좋다는 서명을 받아두는데,
-> 연구자들은 시간이 한참 흐른 다음에 이러한 배아를 가지고 줄기세포 실험을 한다.
. 체세포를 복제해서 만든 배아로부터 줄기세포를 얻는 것에 대해서는 많은 연구자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
만일 법이 허락하기만 한다면 전 세계의 많은 연구자들이 체세포 복제 배아줄기세포 연구에 뛰어들 것이다.
일부 연구자들은 이러한 연구를 성사시키기 위해 이 연구가 윤리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다고 주장한다.
교과서에도 나오듯이 황우석 교수도 체세포 복제배아는 인간 생명으로 볼 수 없다는 주장을 펴면서
- 체세포 복제 배아연구를 허용해줄 것을 요구한다.
4장 동물 장기이식
현재 장기이식은 점차 일반적인 외과시술로 정착되어 가고 있으며 ,이식하는 기술도 크게 발달하고 성능이 좋은
의약품도 개발되어 있다. 신장, 간 골수 등은 살아 있는 사람으로부터 일부 떼어 내어서 이식하는 경우가 많으며, 심장, 폐 각막 등은 보통 뇌사판정을 받은 사람으로부터 떼어 내어 사용한다.
장기이식과 관련된 문제들은 장기이식을 받고자 하는 사람은 점점 늘어 가는데, 뇌사판정을 받은 사람들의 수는
늘지 않고 있다. 동물의 장기이식은 이와 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것이다.
동물장기이식은 동물의 장기를 인간에 맞게 적당히 유전적인 조작을 하면 언제든지 필요할 때 기다리지 않고
이식 수술을 받을 수 있다. 현재 생명공학자들은 돼지의 장기를 인간에게 적합하게 조작하는 연구를 하고 있다
.
2. 동물 장기적출에 필요성을 쓰시오.
현재 이루어지는 장기이식은 갑자기 뇌사상태에 빠진 사람의 장기기증에 의존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여러 사람이
허둥대면서 한참 수선을 떨어야만 성사될 수 있고, 뇌사자의 장기가 부적합하다는 판정이 나면
수술을 위한 준비는 헛수고가 된다.
만일, 뇌사자의 수가 많아서 언제나 장기적출이 가능하다면, 미리 계획된 시간표에 따라 이식수술도 진행될 수
있다. 그리고 장기적출을 한 뇌사자의 나머지 육체를 오랫동안 살려 놓을 있거나,
뇌사자의 장기를 적출했다가 오랫동안 얼려 놓을 수 만 있어도 시간표에 맞추어 수술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상의 내용들은 현재로서는 실현 가능성이 거의 없다.
그렇다면 장기이식수술에 대한 대안으로는 인공장기를 개발하거나, 동물의 장기를 유전적으로 개조하거나,
인간의 줄기세포를 이용해서 장기를 얻는 것이다. 그중에서 현재 가장 유력한 대안이 동물로부터 장기를 얻는
것이고, 동물장기가 인간에게 맞게 개조되기만 하면 대량 사육을 통해서 이식용 장기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
3. 동물장기의 이점을 쓰시오
뇌사자는 항상 존재하는 것이 아니므로, 뇌사자가 발생했을 때 시간에 관계없이 바로 달려가서 필요한 장기를
적출해서 곧바로 환자에게 이식해야 한다. 그리고 뇌사자는 장기가 적합한지 여러 가지 테스트를 거쳐야 하고,
그의 장기가 부적합한 것으로 판정 되면 수술을 위한 준비는 헛수고가 된다.
그러나 돼지를 장기제공자로 할 경우 가장 큰 장점은 뇌사자의 수는 제한되어 있는 반면 돼지는 항상 사육장에
풍부하게 존재한다는 것이며, 또한 돼지장기를 적출하는 전문병원에서 모든 장기를 한꺼번에 적출하고 그것을
필요로 하는 병원에 보내기만 하면 된다.
그러므로 의사라든가 생명공학자들이 돼지로부터 장기를 위한 연구를 하고 있는 이유이다.
현재 장기는 신장이나 간 을 제외하면 모두 뇌사자로부터 얻어진다. 뇌사자들은 갑자기 사고를 당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이 사람들의 숫자는 한정되어 있고, 이들이 모두 장기를 제공하는 것도 아니다.
이에 반해 장기를 이식받아야 하는 환자의 수는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따라서 이식용 장기가 주어지기를
기다리다가 죽는 사람의 수도 점점 늘어나고 있지만, 모자라는 장기를 조달할 방법은 없다.
그런데 유전공학의 발달은 동물 장기를 훌륭한 대안으로 부상 시켰고, 유전적으로 인간과 가깝게 만든
동물을 개발해서 그 장기를 이용하면 장기 부족을 해결할 수 있는 것이다.
4. 동물 장기이식의 역사
만일 동물의 장기가 인간에게 잘 들어맞기만 하다면 지금까지 장기이식 과정에서 나타났던
여러 가지 절차상의 어려움들이 사라질 것이고 상당히 많은 환자들의 목숨을 구할 수 있다.
1) 돼지 장기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 쓰시오
돼지를 장기제공의 장점은 돼지는 태어난 지 100일 가량 되면 새끼를 낳을 수 있고, 그 수도 10마리나 되며,
완전히 성장하는데 6개월 정도면 충분하다. 성체의 체중도 100kg 정도가 되기 때문에 장기의 크기도 인간에게
적당한 것이 얻어진다. 어차피 식용을 목적으로 사육되기 때문에 장기 제공용으로 도살되어도 사람들의 반발이
없다. 또한 치명적인 병을 유발할 가능성이 원숭이의 경우보다 훨씬 낫다
그러나 한 가지 단점이라면 돼지의 장기를 이식했을 경우 수술 즉시 초급성 거부 반응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 반응은 돼지의 혈관세포 표면에 붙은 당분자에 인간의 항체가 즉각 반응하기 때문에 일어나고,
이는 수 시간 안에 환자를 사망하게 만든다.
거부반응의 극복방안으로 돼지 장기에 대한 거부반응을 완화하기 위해 돼지 혈관세포 표면의 당분자 생성에
관여하는 유전자를 제거하는 녹아웃 돼지를 만들거나, 인간 유전자를 이식 받은 돼지를 만드는 연구에 열중하고
있다. 따라서 돼지와 인간의 유전적 거리 때문에 발생하는 격렬한 거부반응을 유전자 조작을 통해서
극복하기만 하면 이식용 장기부족사태는 해결될 수 있다.
2) 원숭이 장기가 더 적합한데도 장기제공 후보로 고려하지 않은 이유를 쓰시오
유전적인 유사성에서는 돼지보다는 영장류 원숭이가 인간에게 훨씬 가깝기 때문에 장기를 이식하는 것이 거부반응
이라는 최대의 문제를 줄일 수 있다.
그런데도 원숭이를 장기제공 후보로 고려하지 않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경제적인 것이다.
원숭이는 임신가능 연령에 도달하려면 3~5년이 걸리고, 다 자라는 데는 9년이 걸린다.
그리고 한번 임신에 보통 한 마리밖에 태어나지 않고 임신기간도 6개월이나 된다.
따라서 많은 수의 원숭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경제적으로 엄청난 비용을 필요로 한다.
더욱이 원숭이는 몸무게가 40kg 정도 밖에 안 나가기 때문에 70~80kg의 성인에게 적합한 크기의
심장이 얻어지지는 않는다.
또 한 가지의 문제는 원숭이 생김새가 인간에게 가깝기 때문에 대량으로 사육해 죽여서 장기를 빼내는 것이
동물애호가는 물론 일반인들의 반발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크다.
또 다른 심각한 문제는 야생 원숭이가 인간에게 치명적인 바이러스를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에이즈를 발병시키는 HIV 바이러스가 아프리카의 원숭이로부터 전해졌다는 것은 이미 정설로 인정되고 있기
때문에 또 다른 전염병이 인간사회에 몰아닥쳐 수많은 사람을 희생시킬지 모른다.
5. 동물장기 이식의 문제점에 대해서 쓰시오 (2007년 기출)
러시아의 풍자소설가 미하엘 불가코프의 작품 중에 ‘개의 심장이라는 소설은 동물의 장기이식이 인간이 의도한
결과와 다른 전혀 뜻밖의 결과로 나올 수 있음을 시사한다.
장기이식 전문의들은 장기를 보통 기계부품의 하나로 생각하기 때문에 동물의 장기라도 제대로 기능하면
인간에게 이식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현재 생명공학자와 유전공학자의 관심거리 중 하나인 동물 장기이식도 언젠가 인간을 대상으로 행해지면
기대했던 것과는 크게 다른 뜻밖의 결과가 나올 수 있고, 이식 받은 사람의 정체성에 심각한 문제를 던지는
상황을 발생시킬 수 있는 것이다.
동물의 장기이식은 신체적인 거부반응 문제뿐 아니라 정신적인 문제, 정체성의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동물장기이식 문제는 장기이식 전체적인 측면에서 연관시켜 생각해야만 하는데 이 경우 뇌사자를 어떻게
다루어야 할 것인가의 문제도 함께 고려할 수밖에 없다.
과학기술의 발달은 많은 변화와 문제를 일으켰다. 앞으로 생명공학과 의료기술의 발달은 인간과 관련하여
더 심각하게 생각해야 할 문제들을 만들어 낼 것이다.
5장 의학의 발달과 인간의 수명
1. 인간의 수명은 유럽과 미국에서는 19세기 말부터, 아시아 등지에서는 20세기 초부터 계속 늘어 왔다.
수명이 늘어나는 현상은 영양과 위생상태가 크게 좋아진 결과이다.
많은 수명연구자들은 인간의 평균수명이 앞으로 크게 늘어나기는 어렵다는 견해를 보이지만,
최근 들어서 생명공학과 유전공학이 발달함에 따라 인간의 수명이 앞으로 더욱 늘어날 수 있다는 주장을 펴는
사람들이 나타났다.
유전자 조작을 통해서 수명을 연장하려는 시도는 사람들의 오래 살고자 하는 욕망과 결합하여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데 이러한 시도는 급속히 발달하는 유전공학에 힘입어 인간의 수명이 상당히 연장 될 가능성도 있다.
2, 인간 수명의 한계
인간의 수명에 대한 두 견해는 수명을 늘릴 수 없다는 주장과 수명을 늘릴 수 있다는 주장이다.
수명을 늘릴 수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인간의 육신은 쓰면 쓸수록 닳아 없어지는 기계와 같은 것이기 때문에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기능이 중단될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또한 인간이 생식을 통해서 후손을 남기는 한 수명은 한정되어 있을 수밖에 없다는
진화론적 관점이다.
수명을 늘릴 수 있다는 주장은
인간이 죽을 수밖에 없고 닳아 없어질 육체를 가지고 산다는 생각을 숙명론이라고 비판하는 사람들로 이들은
유전공학의 기술을 가지고 수명을 수백 년 이상으로 늘릴 수 있다고 주장한다.
존 해리스는 인간이 1,200세까지 살 수 있다고 말하였고,
라이트는 텔로머라제 를 이용해서 염색체 끝부분에 붙어 있는 텔로미어를 늘리는데 성공하여 앞으로
20년 후면 우리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텔로미어는 염색체 끝에 붙어 있으면서 세포가 분열할 때마다 점점 짧아져서 어느 한계에 달하면 더 이상
세포분열이 일어나지 않게 작용한다. 텔로미어가 모든 세포를 지배하지만 생식세포와 암세포는 지배하지 못한다.
미국의 텔로미어 연구학자인 라이트는 텔로머라제를 이용해서 생식세포나 암세포 의 경우와 같이 짧아진
텔로미어를 계속 복구해 주면 수명은 끝없이 연장할 수 있다고 보았다.
* 생명연장에 대한 인간의 생각은
인간의 경우 죽음을 대단히 두려운 것, 가능한 오랫동안 회피해야 할 것으로 생각하여, 사람들은 모든 생명연장을 위한 기술을 일단은 좋은 것으로 받아들인다.
수명연장이 대부분 좋은 일로 받아들여지는 문화적 토양은 유전자 조작이라는 수단도 마땅히 사용할 만한 것으로
만들고, 유전자 조작을 통한 수명연장연구는 생쥐 같은 실험동물을 대상으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그리고
생쥐의 경우 몇 개의 유전자만을 조작해서 수명을 크게 늘리는 데 성공한 사례가 있는데 유전자 조작을 통한
수명연장이 아주 불가능한 것만은 아닌 것 같다. 수명연장을 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더 고무적인 일은
텔로미어를 조작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3. 수명연장의 사회문화적 결과
우리는 수명연장에 대해서 별로 거부감을 갖고 있지 않으며, 바람직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런데 수명 연장이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결과가 나타날 수 있는가를 세심하게 따져봐야 한다.
인간의 수명연장이 사회문화적으로 초래할 수 있는 결과로 수명이 늘어나고 출생률이 감소하여 청년은 줄어드는
대신 노인들이 크게 늘어나면,
당장 노동인구문제, 연금문제, 노인복지에 들어가는 사회적 비용문제를 둘러싼 세대 간의 갈등,
아이들이 거의 사라져 버리는 현상, 출산과 사망이 전체주의적으로 통제되리라는 점 등이 예견된다.
또한 탄생에 대한 신비로움 상실과 무관심을 넘어서 생명을 경시하는 풍조가 퍼질 가능성이 크다.
커쿠우드가 그리는 평균수명이 무한대인 그의 시나리오는 우리에게 시사 하는바가 많다.
그에 따르면, 사람들이 영원히 살게 되는 전 단계의 지구에서는 엄청난 혼란과 전쟁이 발생한다는 것이며,
생명공학의 초기 단계인 지금도 부자와 빈자 사이의 거리가 드러나고 있는데 앞으로 이러한
빈부의 간극은 점점 더 커질 것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생명공학의 발달로 인한 수명의 연장을 좋다고만 볼 것이 아니라
그것이 가져올 여러 가지 문제를 냉정하게 분석하는 것이 필요 하다.
3~5장 예제
1. 소설속의 복제 인간
복제양 돌리의 탄생에서 영감을 받아 쓰여 진 ‘낯선 자들의 세계’는 복제인간과 그 원본인간이 우연히 만나 서로
동성애를 나누는 이야기가 나온다.
줄거리를 살펴보면, 어떤 여자가 자기가 사랑하는 남자 몰래 그 남자의 아기를 복제한 후 두 사람은 헤어진다.
복제 아이를 혼자 키우고 남자는 그 사실을 모른 채 산다.
복제아이가 성인이 되어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자기의 원본인간인 아버지를 만난다.
그리고 만나자 마자 둘 사이에는 불꽃이 튀고, 소설은 두 사람의 열렬한 성애로 결말이 맺어진다.
여기에서 하나의 인간이 둘로 분열되었다면 이 사람의 정체성도 당연히 분열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이 정체성 분열의 상태는 합일을 통해서만 치유될 것인데,
소설에서는 복제인간과 원본인간이 합일에의 욕구가 동성애라는 행위로 분열을 치유하려 하지만,
정체의 분열은 또 하나의 자기를 없애거나, 차라리 자기 자신을 없애 버리는 완전한 거부를 통하여 극복하려는
시도도 있을 수 있다. 자기 앞의 벌거벗은 자신을 보는 것, 이는 대다수의 사람에게 하나의 두려움이고,
두려움은 억압을 낳고, 이러한 억압으로부터 해방되고 싶은 강한 욕망은
결국 자기 자신이나 다른 자기를 없애는 결과를 낳을 것이다.
2. 복제인간이 겪을 수 있는 문제 중에서 정체성의 혼란이 왜 발생할 수 있는지 쓰시오 (07년 기출)
복제인간의 등장이 얼마 있으면 현실이 될 것처럼 보인다.
복제인간은 육체적으로는 다른 사람과 똑같이 될지 모르나 정신적으로도 그럴 수 있을지는 생각해보아야 한다.
자기와 똑같은 사람이 아버지나 어머니 역할을 하며 자기 곁에 존재한다면,
그는 정신적으로 어떤 영향을 받을까? 자기 정체와 관련해서 상당한 혼란을 겪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복제양 돌리를 만든 이언 윌머트가 우려하듯이 복제아기는 성장하는 동안 원본인간 속에서 항상 미래의
자기 모습을 발견하기 때문에 자기 특유의 정체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복제아기가 사춘기가 오면 자기와 똑같은 모습의 아버지나(어머니)를 발견하게 되면서, 항상 자기 곁에 존재하는
미래의 자기 모습을 떨쳐버리지 못할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원본 부모와 복제인간 사이의 분명한 경계설정에
혼란이 오고, 그는 내가 누구인가 라는 혼란스러운 물음을 간단히 넘길 수 없을 것이다.
자신의 전부가 어머니 또는 아버지 일 수 있다는 동일함의 가능성으로 정체에 대한 심각한 혼란 을 겪을 것이다.
복제아기는 살아가는 동안 수십 년 앞서 산 원본인간의 지체된 삶을 사는 자신의 정체에 대해서 고민하지
않을 수 없는 운명인 것이다.
3. 배아복제와 인간의 정체성에 대해 쓰시오
배아복제와 관련된 혼란은 체세포 복제를 하여 배아 까지만 키울 경우, 이 배아는 실험의 대상으로 기능 하거나
줄기세포를 제공하고 사라지게 되면, 배아 자신에게는 정체 혼란이 일어날 수 없다. 그러나 배아를 인간으로
보게 될 경우, 인류전체와 관련된 근원적인 정체성 혼란을 일으키게 될 것이다.
복제된 배아를 인간으로 보는 관점은 임신을 알게 되는 것은 대개 생리의 중단이나 입덧의 시작으로 알게 되지만,
아기는 배아시기부터 존재하고 있었다고 본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복제된 배아는 분명히 인간이며
실험실에서 배아를 실험하고 폐기하는 행위는 살인행위가 된다.
이에 반해 복제된 배아를 인간으로 보아서 안 된다는 주장은 복제된 배아가 정자와 난자의 만남으로 생긴 것이
아니라 시험관에서 체세포복제를 통해서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인간으로 보아서는 안 된다고 한다.
그럴 경우 체세포를 복제한 배아를 물질 덩어리로 규정해야 하는 사태가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체세포복제배아를 인공자궁 속에서만 키워서 아기로 탄생시킨다고 가정한다면, 이 아기는 여성의 자궁 속에
들어간 적이 없고, 생식세포가 아닌 체세포로 만들었기 때문에 인간으로 볼 수 없다는 이야기가 성립된다.
인공자궁 속에서 탄생된 인간들 역시 살아 움직이는 인간과 똑같지만 인간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며
인간과 비인간의 존재가 섞여 있는 대단히 모순적인 상황이 나타나며 무엇을 인간으로 보아야 하는가라는
문제와 관련해서 커다란 혼란이 벌어질 것이다.
4. 복제와 사이보그에 대해 설명해 보시오
복제기술과 수정란 상태에서 인간 유전자를 조작하는 기술이 결합되면 인간 전체의 정체성과 관련된
새로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수정란 상태에서 유전자를 조작하는 행위의 바탕에는 근원적으로 인간자체가 불완전하다는 생각을 내재 하고 있고,
이러한 생각은 결함 있는 유전자를 정상 유전자로, 열등한 유전자를 좋은 유전자로 대치하여 맞춤인간을 만드는
차원으로 나아갈 수 있고, 불완전한 인간 몸 자체를 완전히 미세 기계장치로 대치(사이보그 인간) 하려는
시도를 낳을 수 있다.
실제로 전자공학과 생명공학을 결합하려는 과학자 중에는 인공지능이나 나노기술을 이용하면 인간의
신체와 두뇌를 결함 없고, 완벽한 미세 기계장치로 대체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본다.
대표과학자로는 민스키와 모라벡 인데, 이들은 맞춤 인간보다는
사이보그 같은 존재가 사회에서 높이 평가받게 되며, 더 가치를 잘 발현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 인간복제에 대한 페미니스트의 두 가지 입장은
인간복제는 양성의 존재를 불필요하게 만들고, 인간의 사이보그화는 젠더의 구분도 존재하지 않게 되는데
이 점에서 복제나 사이보그는 페미니즘 쪽에서 관심을 기울일 만한 면을 가지고 있다.
일부 페미니스트들은 인간에게 시술되는 모든 생식기술은 남성이 여성으로부터 임신과 출산능력을
앗아가려는 시도로 간주 된다. 인공수정, 시험관 아기, 대리모, 출산 등은 여성의 출산능력을 돕는다기보다는
기계론적인 남성중심 과학이 불완전한 여성의 몸을 이용해서 생명을 만들어내는 것으로 해석 된다. 이들은
남성중심 생식기술의 궁극적인 목표는 여성의 몸을 빌리지 않고 생명을 창조하는 것인데,
복제기술은 이를 실현하기 위한 거의 최종단계의 기술인 셈이다.
이때 여성의 자궁기능까지 소나 돼지의 몸에서 만들어진다면 여성의 몸도 불필요해지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또 다른 관점은 복제는 성관계에 내재하는 남성의 억압을 배제할 수 있는 훌륭한 기술이다.
남성과의 성적 관계를 거치지 않고도 출산할 수 있다면, 동성애를 통해 쾌락 쪽에서만 가능했던 남성으로부터
벗어나기가 출산에서도 가능해진다. 이들은 인간복제나 미세 기계의 주입은 남성과 여성의 구분을 허물어뜨리고
젠더를 없애는 것을 바람직하게 생각할 지도 모른다.
제 6장 안락사
1. 서론
1) 안락사에 대한 상반된 견해
- 안락사는 통증이나 죽음 자체를 견디기 어려워하는 사람에게 고통 없는 죽음을 안겨 주는 ‘자비로운’ 행동
- 자비를 베푼다는 명목으로 의사가 산 사람에게 독극물을 주입하는 것은 살인의 범주에 들어가는 행위
2) 안락사에 대한 인식의 변화
- 유럽이나 미국에서 서서히 일반적인 죽음의 방식으로 받아들여 짐
- 네덜란드와 벨기에 ->안락사를 합법적인 것으로 인정하는 법이 제정(*)
- 한국에서도 소극적인 안락사는 허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음
3) 안락사는 안락사를 당하는 개인의 사회가 삶과 죽음에 대한 문화 등 여러 가지 상황 고려해야 함
2. 안락사의 종류
1) 분류의 기준은 안락사를 수행하는 사람과 안락사를 당하는 사람의 시각
2) 적극적 안락사
. 직접적 적극적 안락사
- 회복불능의 진단 받은 사람을 죽음에 이르게 만드는 방법(목숨을 의도적으로 줄이는 방법)
- 고통으로 몸부림치는 사람이 너무 불쌍하여 연민의 정 때문에(찬성론자)
- 고통완화의학의 발달로 직접적 적극적 안락사 찬성자들의 논거는 설득력이 줄어듦
. 간접적 적극적 안락사
- 환자를 일찍 죽일 의도는 없지만 의약품의 부작용으로 환자의 생명이 일찍 끊어지는 것
3) 소극적 안락사(**)
. 환자에게 더 이상 의약품을 주지 않거나 수술을 해주지 않음으로써 생명을 연장하려는 모든 행동을 포기하는 경우에 이러한 처치를 했을 경우보다 더 일찍 죽게 만드는 것
. 더 이상 소생할 가망이 없는 환자를 인공호흡기와 강제급식을 통해서 계속 살아있게 만드는 것은 의미 없는
일로 간주 (*기출: 인공적인 생명 유지 장치를 제거함으로 사망했다면-> 소극적 안락사)
. 이 경우 보호자는 경제적인 어려움에 처하여 치료를 중단하고 환자를 집으로 데리고 가기를
원할 수도 있음 (*기출: 중증환자를 퇴원시켜 의미 없는 치료의 중단으로 죽음으로 이르게 될 때)
4) 소극적 안락사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
. 환자를 너무 일찍 죽게 만드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음
. 가장 적합한 처치를 했다면 상당한 기간 동안 생명을 연장시킬 수 있음
- 수년 동안 혼수상태에 빠져 있던 환자라 하더라도 깨어나는 수가 있음
- 혼수상태에 빠져 있던 환자라 하더라도 깨어나는 수가 있음
. 프랑스의 경우 의사가 보기에 신생아들 중에 기형으로 인해 장애를 가지고 살아가야만 한다고 판단되거나
부모가 장애아를 원하지 않을 경우에 소극적 안락사를 시키는 일이 일반화
- 문제점 : 현대의학의 여러 가지 처치를 하면 아이가 어느 정도 장애를 가지기는 하지만
성인으로 자라나서 한 사람의 삶을 살아갈 수 있는데 생명을 너무 일찍 포기
5) 자발적 직접적 안락사
. 적극적 자발적 안락사
- 중병에 걸린 사람이 스스로 목숨을 끊기를 원하지만 신체의 마비나 자기 스스로 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이를 의사나 다른 사람에게 부탁해서 실행하게 하는 것
- 넓은 의미의 자살로써 네덜란드에서 합법화 되었다.
. 소극적 자발적 안락사
- 환자가 유언 통해서 자기가 중병으로 혼수상태에서 처치를 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을 때
6) 비자발적 안락사
. 적극적 비자발적 안락사
- 장애를 가진 아기 또는 환자의 동의에 상관없이 적극적으로 안락사 시키는 것
- 장애를 지닌 아기의 경우 소극적 안락사보다 더 인도적이라는 주장이 있는데 이는 장애 아기에게 아무런 처치도 하지 않고 영양물도 주지 않음으로써 죽게 하는 소극적 안락사가 아기에게 오랫동안
고통을 주기 때문
. 소극적 비자발적 안락사
- 장애를 지닌 아기 경우 처치를 하지 않거나 영양 제공하지 않음으로써 죽음에 이르게 함.
3. 안락사를 보는 시각들
1) 각 나라의 문화, 정치적 상황, 역사적 배경 등에 따라 크게 다름
. 독일->나치 치하에서 국가 주도로 안락사가 시행된 경험(*)을 가지고 있는 나라는 안락사를 적극적으로 반대
. 그러한 경험이 없고 실용적인 태도가 지배적인 나라에서는 안락사를 대부분 용인하거나
네덜란드와 벨기에처럼 합법화하기도 함
- 중병에 걸린 환자가 아직 죽음에 가까운 말기 단계에 와 있지 않다 하더라도 일찍 죽기 위해
의사의 도움을 신청할 수 있는 법 제정되어 적극적 자발적 직접적 안락사가 합법화 됨
2) 안락사 반대론자
. 인간 존엄성의 불가침성을 해침 -> 인간이 죽음으로 떠밀려지는 일을 부추김
. 언젠가는 중병에 걸린 사람 계속 살아가기 위해서 국가 승인을 받아야할 날이 올 것이라 경고
3) 안락사 찬성론자들은 심의 위원회를 구성해서 정확한 진단을 통해 결정하면 우려할만한 결과는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 주장
. 벨기에에서 더 이상 회복 가능성이 없는 중환자가 안락사를 원하는 경우의 안락사 절차
- 의사의 회복 불능을 증명하는 진단 - 두 번째 의사의 진단이 있어야 받아들여짐
- 이 과정은 모두 상세하게 기록됨 - 나중에 의사와 법률가로 구성된 위원회의 검토 받음
. 얼마 있으면 죽는, 즉 급성의 사망단계에 처하지 않은 상태의 환자가 안락사를 신청하는 경우
- 위와 동일한 위원회구성 - 온전한 상태에서 자신의 희망을 여러 차례 이야기해야 만 함
- 그 희망이 받아들여지기 전에 4주 동안 다시 한 번 생각할 기간이 주어짐
4) 피터 싱어의 안락사에 대한 실용적인 시각에서 찬성한다.(**)
. 중증장애를 지니고 태어난 아기의 경우 살아가는 동안 커다란 고통을 겪게 될 것이므로 자신이
죽는다는 것도 모르고 고통을 크게 느끼지 않는 신생아 때 안락사를 당하는 것이 좋다고 주장
. 공리주의적인 입장에서 보아도 찬성한다고 주장 (*기출: 피터싱어-안락사를 찬성하는 철학적 배경?)
- 중증장애나 오랫동안 혼수상태에서 생명이 연장되는 사람에 대해서 사회는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하는데 이들을 안락사 시키고 이 비용을 훨씬 더 의미 있는 다른 곳에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
4. 안락사 논쟁의 배경
1) 안락사가 점차 받아들여지는 이유(*)
. 인간의 죽음에 대한 태도 변화
- 20세기 초까지 죽음을 자연스러운 것으로 받아들였으나 질병이 극복될 수 있게 됨에 따라
죽음은 점차 부자연스러운 것으로 변화됨
- 죽음에 대한 반응은 첫째 갖가지 기술적인 방법을 동원하여 죽는 시점을 가능한 멀리 밀어 놓는 것이고 또 하나는 죽음을 수용하기를 거부하여 금기시 된 죽음, 공포로 다가오는 죽음을 회피하는
가장 적절한 수단으로 안락사를 선택함
(*기출: 죽음은 점차 (멀리 쫒아버려야 할 부자연스러운 것)으로 변화된 것이다.)
. 근대의 중요한 가치로서 끊임없이 추구되어 온 개인의 해방
- 안락사도 스스로 죽음 방법을 선택할 수 있는 개인의 권리, 자신에 대한 결정권으로 간주
. 공학적 치료기술의 발전
2) 네덜란드의 예 - 이미 안락사가 합법화되기 전부터 편안한 죽음을 선택할 권리 행사
- 1995년 전체 사망인구의 2.4%인 3200명이 안락사
- 4만 명가량 고통감소치료를 통해 죽음 선택
3) 안락사 논쟁
. “스스로 선택한 길에의 굴종”
. 극도의 개인주의 문화 속에서 떠밀려서 이루어진 일종의 강제적 성격(*)
. 가족관계 마저 개인주의에 의해 흐트러져 버린 서구에 죽음이란 이제 혼자서 겪어야만 하는 일(*)
- 말기 암 진단과 동시에 친구와 애인 그리고 자식들까지 떠나버린다.
-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 요양소에서 간호사들의 기계적인 처치를 받으면서 죽어간다
- 이러한 삶은 의미가 없다고 느끼고 안락사를 선택할 수밖에 없게 만든다.
. 유럽에서 호스피스에게 맡겨진 시한부 환자들은 모두 안락사보다는 자연사를 선호함
- 호스피스 봉사자들의 따뜻한 보살핌 아래에서는 아무도 진정으로 안락사를 원하지 않음
. 삶이란 자기실현이 가능할 때, 스스로 자기 길을 결정해 가며 살 때에만 의미 있는 것
. 네덜란드의 다발성 경화증에 걸린 서른다섯 살 난 여인의 안락사
- 더 오래 살수도 있었지만 요양소에서 목숨을 연명하기보다는 위엄 있게 죽는 쪽을 택했다-아내의 입장
- 내 아내는 다시 건강해질 수 없고 시간이 흐를수록 마비가 심해지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고
그러한 삶은 신의 뜻이 아니다(남편의 입장)
- 자신의 병이 더 깊어지면 남편이 아이와 함께 떠나 버릴 거라고 생각(아내)
- 요양소에서 혼자 죽을 날을 기다리며 사는 삶, 밖으로부터 결정지어진 삶, 자기실현이 불가능한 삶은
무의미할 터이니 남은 것은 안락사 밖에 없다.
4) 소극적 안락사의 또 다른 의미
. 소극적 안락사란 기계에만 의존해서 생명 이어가는 중환자에게 기계를 떼어 내고 자연사하는 것
. ‘국민 다수가 소극적 안락사를 찬성한다.’는 뜻은 자연사할 수 있는 권리의 보장
- 자연스럽게 죽을 권리까지 박탈하면서 강제로 생명을 연장하는 의료행위에 대해 반대
5) 안락사란 ‘자비로운 살인’(mercy killing)(*)
. 살인은 자비롭든 무자비하든 모두 적극적인행위- 사람 죽이는 결과 낳았으면 살인으로 봐야 함
. 소극적인 ‘자비로운 살인’이나 소극적인 안락사란 말은 성립하지 않음
. 소극적인 안락사란 표현을 사용하는 것은 안락사의 일상화를 꾀함으로써 별 저항 없이
‘적극적’ 안락사를 받아들이려는 의도로 해석
. 소극적 안락사라는 말보다 ‘자연사할 권리의 보장’이라는 표현을 사용해야 함
제 7장 동물학대, 동물실험, 동물권리
* 산업축산이 처음 시작된 국가는 ? 인간에게 대량으로 고기를 공급하기 위하여 대규모 키우는 것, 미국
* 산업 축산의 결과 : 구제역, 광우병, 조류독감
* 좁은 축사 - 가공사료. 항생제 먹여 키우는 비육우 현상?
무릅 관절뼈에 큰 무리, 심장성장과 몸집성장 사이에 밸런스가 맞지 않아 심장병 생김, 광우병 걸릴 가능성.
1. 서론
1) 동물에 대한 한국인의 현주소 - 얼마 전까지만 해도 물건으로 취급
- 10여 년 전에 만해도 동물의 권리를 이야기하는 학계, 언론인, 환경 보호론자 가 거의 없었다.
- 환경문제 심각해지고 극단적인 인간중심주의로 인한 것이라는 주장이 설득력 - 논의 시작
- 동물학대와 무자비한 동물실험에 대한 감시와 항의가 있었고 입법화의 움직임도 있다.
- 최근 개고기를 먹는 것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도 있다.
2. 동물을 물건으로 보아야 하는가?
1) 동물의 권리를 인정할 수 있는가?
. 자기 집에서 기르는 강아지는 그런대로 안락한 삶을 살 권리가 있다고 인정한다.
. 일반 동물로 확대하면 동물권에 대해 인정을 주저하거나 인정할 필요가 없다는 태도를 취한다.
2) 동물이 물건인가, 우리 인간과 같은 생명체인가?
. 현재 동물은 대부분 물건으로 취급한다. (*)
- 최대한의 이윤을 얻기 위한 축산기업의 상품 - 돼지, 닭, 소등
- 좁은 축사에서 상품처럼 다루고, 온갖 실험 하고 목을 조르거나 몽둥이로 때려죽인다.
(*기출: 좁은 우리에서 돼지들이 서로 꼬리를 뜯어먹는 학대행위 이유는? -> 지루함을 견디지 못해서)
- 구제역에 걸릴지도 모른다는 우려로 수천마리를 구덩이에 산채로 몰아넣어 죽인다. (*)
- 사람들은 경제적 손실만 생각하지 생매장 당하는 동물의 공포와 고통을 생각하는 사람은
-> 애완동물도 물건으로 취급받지 않는다고 하기 어렵다. (*)
- 고급음식을 먹이고 예쁘게 단장시키고 재롱을 가르치는 것이 자신과 사기는 상대 아니라 종종 자신의
소유물로 생각한다.
. 동물을 우리와 비슷한 존재로 특유의 욕구가 있고 슬픔과 외로움과 기쁨과 공포의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주장을 쉽게 하기 힘 든다. (*)
- 대부분의 사람들은 돼지, 소, 닭이 감정을 느낀다는 것을 실감 할 수 없다.
- 현대사회는 이들과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 이들을 대할 기회가 없다.
- 개를 키워본 사람은 적어도 개는 감정이 있다는 것을 안다.
3) 동물을 인간과 같은 생명체로 인정한다면 -> 동물에 최소한 기본적인 욕구충족 시켜주어야 한다.(*)
- 자연 속에서 삶이 어쩔 수 없이 먹고 먹히는 순환관계이지만 동물이 죽는 순간까지는
먹을 것과 종에 적합한 생활방식을 유지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동료들의 죽는소리와 피 냄새를 맡고 죽음의 공포로 떠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3. 동물은 존중받아야 할 생명체인가?
1) 동물이 우리 인간과 같이 감정을 가지고 있고, 기본적인 욕구가 있음을 인정한다면 적어도 살아있는 동안은
동물을 동물답게 살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그 이유는 ? (*)
. 동물이 고통스러워하고 기뻐할 줄 안다는 것을 안다면 인간다운 사람이라면 동물의 고통 앞에서 연민을
느낄 수밖에 없다.
. 연민 더 확장되면 슈바이처의 생명에 대한 연민과 외경이(*) 자연스럽게 동물권의 기초를 이룸
- 연민과 외경은 직접적인 체험에서 온다. -> 슈바이처(하마), 생텍쥐베리(달팽이) (*)
2) 법과 규정으로 명문화된다 해도 형식적인 것으로 남을 것이다.
-유럽의 동물 보호법이 있으나 공장식 가축사육과 도살이 여전히 잔인한 방식으로 진행 (*)
3) 다른 생명에 대한 연민과 외경을 체험해도, 인간이 생존위해서 다른 살아 있는 것을 죽여야 한다.
. 동물을 물건으로 생각하는 사람 (*)
- 어차피 죽을 텐데 조금 거칠게 다룬다고 소란 피울 것 없지 않느냐고 생각
- 도살장에 옮겨지기 하루 전 굶기거나 톱밥을 섞은 값싼 사료를 먹인다고 뭐 잘못인가?
- 화물차에서 내리다가 다리가 부러지든 눈알이 튀어나오든 몇 분 있으면 죽을 텐데
. 사형 집행일이 확정된 사형수( 동물을 물건으로 생각하는 사람에 대한 반박)
- 어차피 죽을 텐데 사행집행 때까지 며칠 굶겨도 될까?
- 죽기 하루 전 밥 먹어도 피와 살로 가지 않을 건데 쌀겨 섞은 거친 밥만 주어도 될까?
- 병에 걸렸을 때 어차피 죽을 건데 고통, 병원비도 아낄 겸 안락사 시키면 어떤가?
. 잡혀 먹힐 동물과 사형수에 대한 대우는 엄청나게 다르다.
- 사형수는 죽기 전에 오히려 좋은 음식과 좋은 옷 아프면 치료한다.
- 사형수에게 어차피 죽을 것이라고 함부로 다루면 인륜에 거스르는 짓이라고 비난 받는다.
4) 동물을 물건인양 잔인하게 다루는 태도는 사람에게도 옮아간다.(인간중심주의)
- 동물을 괴롭히고 잔인한 방식으로 죽이고, 이를 즐기는 사람은 다른 사람도 거칠게 대한다.(*)
- 18, 19세기 유럽에서는 사람들 앞에서 동물을 잔인하게 다루는 것을 금지 시켰다.
- 동물을 죽이는 장소도 멀리 잘 안 보이는 구석진 곳으로 밀어 넣었다.
5) 동물 잡는 일-왜 구석지고 안 보이는 곳에서 하는가? 동물이 물건이라면 그럴 이유 없지 않은가?
. 동물을 죽이는 것에 혐오감을 느끼고, 동물 죽이는 일을 우리 옆에 수행되기 원하지 않는
근원적인 원인이 있다. (*)
- 동물에 대한 연계의 감정, 또는 경외의 감정이 우리 가슴속에 아직 남아 있기 때문
- 동물은 혼이 있으며, 혼을 지닌 동물을 죽이는 것에 대해 죄의식과 같은 감정을 가졌다.
- 아메리카 인디언들 대부분 동물과 자연 전체에 대한 유대감을 가지고 있다.(최근) (*)
6) 아메리카 인디언과 백인의 자연관의 차이
- 인디언도 먹고살아야 했기 때문에 버팔로와 사슴을 죽이되 그들을 위로하기 위해 재를 올렸다.
- 백인은 자연을 야만스러운 것, 개척해야 할 것, 파괴해야 할 것,
인간의 이익을 위해 어떻게 해도 상관없는 물건과 같은 것으로 취급
7) 동물이 인간과 마찬가지로 존중받아야 할 생명이라는 것은 더욱 설득력이 있다.
. 동물이 우리 인간과 비슷한 존재로 감정과 의식을 있음을 아는 것은 슈바이처와 생텍쥐베리 처럼
직접적인 체험을 통해서이다.
- 동물권을 법으로 명문화한다고 해도 직접적인 체험이 없는 법은 법속에 담긴 정신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 동물을 물건과 같은 존재로 생각한 것은 근대 데카르트적 사고에서 왔다.
- 이런 근대적 자연관이 지배하는 세상에 살고 있다고 해도 인간이 동물과 연결되어 있는
근원적인 사실은 지워지지 않는다. (*)
- 도살장 앞에서의 불편함 어린이들의 동물에 대한 애착은 아무리 근대적 자연관을
가르쳐도 없어지지 않는다. 동물과의 근원적인 유대의 감정이 한쪽 구석에 남아 있다.
4. 동물은 식물과 다른가?
1) 동물에 대한 연민, 생명에 대한 외경을 느껴 본 사람의 행동
- 고기를 적게 먹거나 아예 먹지 말자고 주장에 특별한 거부감을 느끼지 못한다.
2) 체험이 없었던 사람은 반박 (*)
. 식물도 생명인데 동물에 대한 연민으로 고기를 먹지 않는다면 식물도 먹지 말아야 하지 않는가?
-> 식물까지 진정 존중받아야 할 생명으로 느끼기 때문이 아니고 냉소적 반론을 펴는 것이다
3) 먹어야 한다면 동물이든 식물이든 상관이 없는 것일까?
. 곡식을 거두고 과일을 따고 채소를 딸 때 느끼는 감정과 먹기 위해 동물을 죽일 때 느끼는 감정은
근본적으로 다르다. (*)
- 곡식과 과일과 채소는 우리가 몸소 엄마든지 거두고 딸 수 있는 것이고
이때 우리는 혐오감과 거부감, 죄의식을 느끼지 않는다.
- 동물을 스스로 칼을 들고 죽일 수 있는 사람은 얼마 되지 않는다. 이러한 장면만 보아도 혐오감과
거부감과 연민을 느낀다.
. 식물은 다른 생명에 먹히는 것에 대해 거부나 저항을 하지 않는다.
. 식물은 적어도 인간이 느낄 수 있는 한계 안에서는 기쁨, 슬픔, 고통의 감정 가지고 있지 않다.
(*기출 : 채식을 실천하는 일이 골프장이나 원자력발전소 건설반대를 외치는 것보다 더 결단력이 있는
행동 이 되는 이유는? 먼저 자기 자신을 대상으로 자기변화를 꾀하는 행위이기 때문)
5. 개고기
1) 개고기를 먹는 문제에 대한 한국인의 반론 (문화상대주의, 문화패권주의, 민족주의) (**)
. 푸아그라를 맛있게 먹기 위해 거위의 목젖까지 사료를 채워 넣어 간을 축구공 만하게 키우는 야만을
저지르는데 우리가 개고기를 먹는 것이 무엇이 잘못 되었나 (문화상대주의)
. 비난받든 말든 의연하게 개고기를 먹는 것이 서구의 문화패권주의에 대항해서
우리의 문화를 지킨다고 주장 (민족주의)
2) 개의 존엄과 개와 인간과 유대 관계에 대한 논의
. 감정을 지닌 인간과의 유대관계가 돈독한 개를 살아 있는 생명체로 보는 시각 찾아보기 어렵다.
. 자연을 마구대하고 파괴하는 태도는 생태계를 회복 불능의 상태로 만든다고 볼 때
개의 존엄은 개고기 논쟁에서 고려 될 필요가 있다.
. 고려 대상도 개를 넘어서 우리가 기르고 잡아먹고 실험하는 모든 동물이고 자연으로 넓혀진다.
3) 한국에 동물학대가 특별한 비난받을 일로 여겨지지 않는다.
. 소에게 물을 먹여서 도살한 정육 업자와 소비자
- 소에게 견디기 어려운 고통에 대한 처벌 아니고 소비자 속이고 부당이익을 취했다고 처벌
- 소비자는 실핏줄 터지기 전까지 억지로 물을 먹어야 하는 소의 고통에 분노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먹는 소고기가 오염되었을 가능성에 대해 분노
. 실험동물의 머리를 산채로 자르고 유전자를 조작해서 각종 암에 걸릴 수 있도록 만들어도 아무런
비난을 받지 않는다.
. 인간배아도 이성이 없고 감정이 없고 고통을 느끼지 못한다고 동물과 다를 바가 없다고 생각
-> 질병치료나 수명연장을 위한 유용한 연구도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실험권 보장 요구한다.
6. 동물 실험
1) 동물실험은 정당한 것인가?
. 피터 싱어: 고등동물도 인간과 똑같이 고통을 느낄 능력을 가지고 있으므로 동물의 고통도 인간 경우와
마찬가지로 가능한 최소화해야 한다는 것 -> 심리학 학습된 무기력증 실험소개
. 한국은 동물 실험 천국이다.
-> 한해에 수백만 마리의 쥐, 토끼, 개 등이 실험용으로 죽어간다.
-> 실험을 위해 불가피한 경우도 있지만 상당수 동물은 불필요하게 죽는 경우가 있다.
. 실험용 동물은 마취를 해야 한다.
->외국에서 의무사항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마취를 하지 않는 경우가 흔하다.
7. 맺는말
1) 과격한 동물보호주의자(근본주의자)
- 동물실험은 악하고 동물보호는 선하고, 채식은 선하고 육식은 악하고 개고기를 먹는 태도는 악하다고 주장
2) 동물의 권리를 생각하는 마음
- 동물에 대한 연민, 생명에 대한 외경으로부터 나오는 것이다.
- 동물을 잡아먹는 것도 막지 않고 다만 연민의 감정 가지고 동물 삶과 죽음을 대하기를 원한다.
- 동물이 살아 있을 때 동물답게 살 수 있게 해주고, 죽을 때는 고통스럽지 않게 죽게 해 줄 것,
3) 동물권의 기본은 근본주의적인 태도도, 논리적 지식이 아닌 동물에 대한 연민과 생명에 외경이다.
제 8장 유전자 조작 식품
1. 서론
1) 유전자 조작 식품 GMO (genetically manipulated organisms)는 우리에게 일상적인 것이 됨.
. 실험실에서 수백 종의 유전자 조작 식물들이 만들어졌음
. 수십 종이 식품으로 인정되고 재배 되고 먹거리로 시판되고 있음
. GMO가 함유된 가공식품의 수도 점점 증가
2) GMO 개발의 장밋빛 약속
. GMO개발은 늘어나는 세계 인구를 먹여 살리는 유일한 길 (*)
. 식량 수확이 크게 늘어남으로써 식량문제 해결
-> 20세기 말에 접어들면서 농약과 비료에 의존하는 식량생산이 거의 한계에 도달
-> 농업정책 입안자, 농작물 연구자들은 유전자 조작 식품에 기대를 걸게 됨
3) GMO를 활발히 선전하는 거대 화학회사들
. 자신들의 유전자 조작 노하우를 이용하여 여러 가지 GMO를 만듦
. 병충해에 강하고 제초제의 해도 입지 않고 냉해에도 강한 유전자 조작 농작물을 개발
-> 인류의 식량문제를 해결 해준다고 주장
4) GMO에 대한 우려의 시각
. GMO가 널리 퍼져 다른 품종을 몰아내 버리면 생태적 파탄이 발생
. 유전자 조작이 안 된 농작물과 섞여서 이러한 농작물들까지도 유전자 조작 농작물로 만들어 버림
. 유전자 조작으로 인해 변형된 단백질 등의 영양물질이 인체에 좋지 않은 결과를 낳을 가능성
2. 유전자 조작 식품
1) GMO의 정의 : 유전공학적으로 변형된 유전자 지닌 농작물 -> GMO 가공되어 식탁에 오르는 식품
. 유전공학적 변형이란 어떤 품종의 유전자 속에 그 품종 속에 없는 유전자를 집어넣음으로써
새로운 성질을 갖게 만드는 것
-> 황금쌀 : 우리 몸에 필요한 비타민 A를 함유 - 유전적으로 조작된 것으로 부족 시 야맹증 유발
2) 농작물에 주입되는 새로운 유전자
. 사람이나 동물의 유전자 - 박테리아나 바이러스의 유전자
. 유전자 조작은 어떤 생물 유전자 가지고도 가능, 세계의 유전공학 실험실에서 일상적으로 일어남
3) 인간의 유전자를 보유하도록 유전자가 조작된 이유
. 동물로부터 인간 몸에서 만들어지는 물질을 얻기 위한 목적
-> 인간의 단백질이 들어 있는 달걀을 낳는 닭
-> 인간의 희귀 단백질이 함유되어 있는 젖을 내놓는 소나 양
. 인간에게 제공하는 장기를 얻을 목적으로 동물의 유전자를 조작하는 연구
-> 돼지에게 인간의 면역체계 속에서도 거부반응을 일으키지 않도록 인간의 유전자를
집어넣은 후 돼지의 장기를 장기 이식용으로 이용하려는 연구
3. 유전자 조작 농작물의 종류 (*기출: 널리 시판되는 종 : 감자, 토마토, 콩)
1) 가장 널리 알려진 GMO 들
. 유전자 조작 콩(soybean) ->미국의 대규모 농장에서 널리 재배되고 있고, 많은 양이 수출
->농약, 비료 등의 대량 사용하는 농법에 적합하게 유전자 조작
->한국에도 이러한 콩이 들어와서 두부 등을 만드는 데 사용됨
. 유전자 조작 토마토 -> 잘 짓무르지 않고, 영도 이하로 내려가도 냉해를 입지 않도록 조작됨
. 감자, 옥수수, 담배, 벼, 멜론, 오이, 해바라기, 딸기, 유채, 양배추, 당근 등
- 다양한 동물, 식물, 미생물 등으로부터 유전자를 주입 받았음
- 멜론은 바이러스로부터, 담배는 햄스터로부터 새로운 유전자 주입받음
2) 한국에서의 GMO 사용실태 - 한국의 축산사료 자급률은 2.5%
- 나머지는 모두 수입인데 그 중 80%가 유전자 조작된 옥수수
4. 유전자 조작 농작물의 문제점 (**기출: 생태적 문제, 농사자체 파탄, 인체 미칠 영향, 거대자본에 종속)
1) 생태적 문제 -> 유전자 조작 농작물이 야생으로 변화된 경우, 인간의 통제범위를 벗어난다.
- 기존 식물 생태계의 교란
- 미국 자리공 등이 한국의 고유종을 몰아내고 식물 생태계에서 우세한 종으로 자리 잡음
. 유전자 조작 농작물의 상당수가 제초제나 병충해에 강하도록 조작된 것
-> 이들 품종이 다른 야생종을 몰아냄으로써 생태계를 교란
2) 농사 자체에 파탄이 올 수 있음
. 농약 등의 피해를 전혀 입지 않는 뛰어난 성질을 가지면서 많은 수확을 내는 이 농작물을 선호하여
이 품종은 널리 재배되고 다른 품종은 거의 도태됨
. 세계의 대부분이 이 품종이 재배되는 결과 초래
-> 병충해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나 박테리아 그리고 여러 가지 곤충들도 이 품종에 적응
-> 치명적인 병충해를 입게 되었을 경우 수확이 급격하게 감소되는 결과 발생
-> 다른 품종 재배하는 곳이 없기 때문에 이 품종만 계속 재배할 수밖에 없을 때 문제 심각성 커짐
3) 인체에 미칠 영향
. GMO를 개발한 화학회사나 종자나 혹은 종자 회사들은 인체에 무해함을 주장함
- 인체에 무해함을 임상적으로 증명하지 못했음
- 동물실험을 통해 유전자 조작된 감자가 나쁜 결과를 나타내었음
. GMO는 인간이 적응할 수 없는 새로운 단백질이나 영양소 등으로 인체에 해를 줄 수 있음
. 쥐를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유전자 조작 감자를 먹은 쥐가 그렇지 않은 감자를 먹은 쥐에 비해 커다란
장애를 일으킴 (* 동물실험에서 유해한 것으로 나온 것은? 감자)
. GMO의 꽃가루를 먹은 꿀벌의 배설물에서 농작물이 주입된 유전자가 검출됨
- 보통 음식물은 동물의 몸속에서 소화되는 과정에서 분해되기 때문에 유전자 자체도 분해됨
- 소화되어 나온 것 속에 새로 주입된 유전자가 분해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
- 확률은 대단히 낮지만 꿀벌이 새로운 유전자를 받아들일 수 있음을 의미
- 새로운 유전자가 주입된 꿀벌의 탄생 가능성이 있고 인간에게도 가능함
4) 거대자본에 종속
. GMO 재배 농부들이 이들 농작물을 재배하는 거대 자본에 종속될 수 있음
. 터미네이터(terminator) 종자 (**)
- GMO을 만들어 낸 기업에서는 유전적으로 조작된 종자에 특수한 화학처리를 해야만 싹이 틀 수 있도록
처리했기 때문에 종자는 한 번 밖에 쓰지 못함
. 제초제에 해를 입지 않는 GMO를 심는 경우(* 단일재배 현상)
- 이 품종을 심은 다음에 다량의 제초제를 살포 -> 제초제는 보통 GMO를 만든 회사의 제품
- 이 회사는 자기 제품인 제초제에 대한 내성이 강해지도록 유전자를 조작
-> 농부가 매년 종자와 제초제를 이 회사로부터 구입해서 써야 한다면 크게 종속되어진 것
5) 유전자 조작 품종을 개발하는 기업들
. 다수가 거대 화학회사들
- 제초제와 살충제 등을 판매하여 막대한 이익을 얻음
- 제초제와 살충제 판매가 최대에 도달하였을 때 GMO를 개발하였고 이들 농작물과 함께 제초제를
판매함으로써 농약의 판매고를 더 올림
. 몬샌토 화학회사
- 현재 세계에서 가장 많은 GMO 특허를 낸 회사 (*)
- 몬샌토가 개발한 GMO 중에서 ‘라운드업 콩’ 유명한데, 이 콩은 미국 등지에서 대단히 많이
재배되고 있고 한국에도 많은 양이 수입되어 두부 등을 만드는 원료로 사용됨
. GMO 개발에 뛰어든 회사들
- 화학회사, 종자회사, 생명공학회사, 식품회사, 곡물판매회사 등
- 대학교와 공공연구소에서도 활발하게 유전자 조작 농작물들을 개발
- GMO를 개발하는 비중은 약 20%이고 이들 중에 화학회사가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 가까이 되고
몬샌토가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 이상 됨
- 화학회사로는 몬샌토 이외에 듀퐁, 산도즈, 노바티스, 아벤티스, 아메리칸 시안아미드 등
- 종자회사로는 파이오니어 하이브레드, 피토시드, 해리스 모란 등
- 생명공학회사로는 칼진이고, 식품회사로는 하이즈, 곡물판매회사로는 카길이 있음
4. 맺은말
1) GMO는 인간이 자연의 순환을 벗어난 현상의 한 형태
. 유럽의 경우 19세기 초까지의 인간이 자연의 순환에 맞추어서 농사를 지었음
. 그 후 자연의 순환으로부터 벗어나 화석에너지, 동력기계, 화학물질을 다량으로 투입
. 물론 화석연료와 화학물질을 사용하기 전에도 인간은 농업을 위해서 자연을 변형했음
-> 나무를 베고 농토를 개간했고, 긴 세월동안 다양한 품종을 교배하여 새로운 품종 만듦
-> 그러나 농토를 개간한다고 해도 규모가 크지 않았고 새로운 품종을 만들어 내어도 그것은
하나의 종이라는 경계 속에 있는 것이었음.
2) 농업이 화석연료와 화학물질에 의존하게 되면서 농사 또한 자연의 순환으로부터 벗어남
. 인간은 자연을 상당한 부분까지 마음대로 변형할 수 있게 됨
-> 거친 땅도 기계를 동원하여 대규모로 간척, 막대한 양의 화학물질을 쏟아 부어 농사를 지음
3) 자연의 순환에 의존하는 농업에서는 농토로부터 나온 것이 다시 농토로 되돌려짐
. 분뇨가 거름으로써, 잡초, 곡물 짚도 다시 농토로 투입 -> 이러한 농업은 지속 가능한 것
. 현대의 농업은 대부분 석유가 없이는 더 이상 계속할 수 없음
-> 화학비료와 농약은 대부분 석유를 가지고 만든 것임
-> 석유등 화석연료는 언젠가는 고갈되고 말 것이며 그때면 현대 농업도 끝이 나는 것
4) GMO의 등장은 농업이 석유에 의존하면서 자연을 상당부분 인간 마음대로 변형해 온 결과
. 전에는 큰 규모에서 조작을 했지만, 이제 아주 미세한 규모로 자연이 조작되는 것
. 최초의 조작 자체는 유전자라고 하는 아주 작은 것을 대상으로 이루어지지만 결과는
-> 자연 생태계 전체를 조작할 수 있는 것이 됨
5) 유전자 조작 농작물, 유전자 조작 식품이 인류의 식량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가?
. 어느 정도 그리고 일정한 기간 동안 수확을 늘일 수는 있을 것
-> 그러나 그 후 파국적인 결과가 초래될 위험은 항상 존재함
. 현재 아프리카나 아시아 일부에서 발생하는 식량부족으로 인한 기아의 원인
-> 미국이나 유럽 등지에서는 엄청난 양의 식량이 폐기처분되고 있음
-> 2001년 유럽에서 광우병 파동이 일었을 때는 수백만 마리의 소가 도살되었음
. 유럽의 농부들은 수확이 크게 늘어 농작물의 시장가격이 낮아지면 그냥 폐기해 버림
-> 이에 대해서 정부보조금이 나오므로 폐기하는 것이 더 유리하기 때문
. 이러한 식량을 적절하게 분배만 한다면 현재의 기아문제는 해결됨
-> 아프리카 기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돈을 모금하는 것도 돈 있으면 식량을 살 수 있기 때문
-> 식량 자체가 부족하면 돈이 있어도 사기 어려운 사태가 발달
6) GMO 개발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식량의 적절한 분배와 지속 가능한 농업의 실현임 (*)
제 9장 인간배아 연구와 생명의 시작문제
1. 서론
1) 인간 생명에 대한 논쟁은 어디서 왔나? (* 기출: 시험관 아기 탄생 후)
. 시험관 아기탄생 전: 여성이 수태가 감지되던 시점부터 한 인간으로 아기가 존재하는 것 생각 (*)
. 정자와 난자의 만남을 여성의 몸 밖에서 사람들이 인위적으로 조절할 수 있게 됨
- 이러한 만남으로 생겨나 이 새로운 존재를 어떻게 보아야 하는 지 문제 발생
2. 인간의 생명은 언제 시작되었는가?
-복잡한 논쟁을 야기 -> 과학기술 발달로 정자와 난자가 몸 밖에서 만날 수 있게 됨에 따라 발생
1) 인간의 생명의 시작에 대한 논쟁
. 수정이 이루어진 시점부터이다. . 수정된 후 14일이 지난 다음부터이다.
. 아기가 세상에 나와야 인간으로 인정할 수 있다.
2) 인간의 생명의 시작에 대한 논쟁의 발단
. 생명을 만들고 생명을 구한다는 행위로부터 파생
-> 불임부부에게 건강한 아기를 갖게 하기 위해 배아실험을 하고
-> 난치병 환자를 살리기 위해 배아로부터 줄기세포를 추출하는 행위
. 배아가 인간 생명인가, 배아의 인간존엄성을 인정해야 하는가?
3) 인간 생명의 기술에 따른 생명체에 대한 의식 변화
. 수정란이든 수정이후 14일이 된 배아든 모두 여성의 뱃속에 들어 있어서 보호를 받았고 조작이나
실험 대상이 될 수 없었다.
. 시험관 속에서 정자와 난자를 수정시켜서 배아를 만들고 배아를 냉동 시켜 보존하는 기술이 등장함에 따라
조작 메스에 저항할 아무런 힘도 보호막도 가지지 못하게 되었다.
3. 연구자들의 관점
1) 과학 연구자들의 관점 (*)
. 실험이라는 자연 조작행위를 통해 법칙을 발견하고 자연을 이용하는 방법을 찾아내는 일을 한다.
. 자연은 모두 실험 대상이 될 수 있으며, 생명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예외가 되지 않는다. (*)
- 실험실 탁자 위에서 용이하게 다룰 수 있다면 더 쉽게 실험대상이 될 수 있다.
- 생명체가 화학반응의 지배를 받는다는 생각
. 자신이 하는 실험에 대해서 윤리적인 고민을 하지 않는다. (*)
- 살아있는 인간을 조작하는 것이 아닌 한, 이들은 모든 것이 실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생각
- 경제적 효용이나 명성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으면 실험대상 고려 무시 (*)
. 윤리적인 고민을 완전히 떨칠 수 없다. -> 그들의 행위에 대한 비난을 퍼붓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
. 윤리적으로 우려 할 만 것이 아님을 여러 가지 과학적 사실을 제시, 새로운 말을 만들어 낸다. (*)
- 초기배아(pre-embryo) : 생명을 지닌 배아와 달리 생명이 없는 배아 전 단계의 존재임 강조
- 몇 개의 세포벽으로 둘러싸여 있는 존재 : 배아라는 존재가 아주 미미한 것이라는 점을 암시
- 몇 개의 세포 덩어리라는 표현까지도 심심찮게 사용
- 14일이 지나야 원시선이라는 것이 작게 나타남 : 이때부터 인간으로 볼 수 있다고 주장 (*)
( 그러나 14일 이후도 온전히 인간으로 인정받지 못함 )
4. 여러 입장들
1) 수정란과 배아의 인간 생명성에 대한 입장
. 처음부터 온전한 인간으로 인정하자는 입장
. 인간 생명성을 일부 지니고 있는 잠재적 생명체로 인정하자는 중간적 입장
. 인간 생명성은 수정 후 14일부터만 인정하는 입장 (대다수 배아연구자)
2) 처음부터 온전한 인간으로 인정하자는 입장 (**)
. 생태적 근본주의자와 로마 가톨릭에서 취하는 것
. 생명존중 사상에서 나왔기 때문에 과학적 또는 철학적 논리로 무장되지 못함
. 일부는 연속성이라는 논리로 배아의 인간 생명성을 뒷받침
. 유전자의 연속성 -> 인간의 핵심 구성물은 유전자인데 수정란의 유전자와 이 수정란이 자라서
태어난 아기의 유전자가 동일하기 때문에 둘은 연속적인 것으로 동일한 인간이다.
. 유전자의 연속성의 약점
- 유전자가 생명체의 모든 것을 결정한다는 유전자 환원론을 인정하는 꼴이 된다.
- 한사람의 유전자도 세월이 흐름에 부분적으로 변화한다는 반박에 대해 답하기 어렵다.
- 유전자 이식기술의 발달로 유전자가 바뀌게 되면 유전자 연속성 적용이 어렵다.
. 수의 연속성 -> 정자와 난자가 만나서 수정란이 하나 생기면 이 수정란이 그대로 자라서 아기가 되기 때문에 수정란과 아기는 연속적인 하나이다.
. 수의 연속성의 약점
- 하나의 수정란이 일주일쯤 지난 다음에 둘로 분할되어서 쌍둥이가 태어난 경우
- 두 개의 수정란이 동시에 생겼다가 하나로 융합되는 키메라가 태어난 경우
4) 인간 생명성을 일부 지니고 있는 잠재적 생명체로 인정하자는 중간적 입장
. 여러 가지 철학적, 논리적, 과학적 논거를 가지고 입장의 타당성 논증
. 시험관 속의 배아는 온전한 인간은 아니지만 적당한 보호를 받고 여성의 몸으로 들어가면 아기로
자라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 여성의 몸 밖의 수정란도 보호받을 가치가 있다는 것이 잠재성 논자의 주장이다.
. 잠재성 주장에 대한 약점
-> 시험관 속에서 수정된 후 2~3일 지나 세포가 8개로 늘어난 배아는 자궁에 넣었을 때 아기로 자랄
가능성 높지만 열흘이 지나 세포가 수백 개가 된 후 배아 아기로 자랄 잠재성 없다.
-> 정자 없이 난세포와 체세포만 가지고도 생명체를 만들 수 있는 복제가 성공했기 때문에 수정란이 아닌
난세포도 인간이 될 잠재력을 가진다.
5. 14일설과 그 문제점
1) 14일 후 원시선이 나타난다는 사실을 든다.(*)
. 원시선은 척추와 척수로 발달하고 이때부터 다른 세포들도 각 기관으로 발달한다.
. 세포덩어리와 초기 상태의 인간 생명으로 구분해 주는 시점이다.
. 문제점 -> 원시선이 14일째에 갑자기 무에서부터 생긴 것이 아니다. (*)
-> 14일 보다는 7주 정도 지나 태아가 생기는 시점이 인간 생명이 더 명확하게 나타난다는 주장에
대해 적절한 답을 못한다. =>물론 태아 형태가 나타나는 시점을 인간생명으로 보아야 한다는
주장도 연속성 논리에 비추면 자의적 판단
2) 14일 배아 중시는 연구자들 별다른 비난이나 규제를 받지 않고 배아 실험을 하려는 희망의 발현.
3) 다른 여러 과학적 사실을 제시하면서 배아나 수정란 연구가 아무런 문제가 될 수 없음을 강조
. 여성 몸속의 수정란 중에서도 살아남아 아기가 되는 것이 얼마 안 된다고 주장
- 실제 수정란의 75%는 아기로 자라나지 못하고 죽는다.
- 그래서 수정란이나 배아를 살아 있는 인간과 똑같은 생명체로는 보는 것은 잘못
- 문제점 -> 75%라는 확률을 배아 일반에 확대 적용하는 것이다.
-> 배아의 자연적 사망과 인위적 조작에 의한 사망을 동일시
4) 여성 몸속에서 일어난 배아의 죽음과 시험관 속에의 조작에 의한 배아의 죽음을 구분하지 않는다.
. 이들 논리 따르면 성인의 자연사에 의한 죽음과 살해에 의한 죽음도 구분할 필요가 없는 셈이다.
. 여성의 몸속에서 일어나는 배아의 죽음은 75% 이거나 95%거나 자연사이다.
. 시험관에서 인간의 적극적 간섭의 결과로 발생하는 배아의 죽음은 살해로 보아야 한다.
5) 사람은 감각과 의식과 이성을 지닌 반면 배아는 고통을 느끼는 신경체계가 아직 생겨나지 않았기 때문에
배아의 죽음은 세상에 태어난 어느 개인 죽음과는 격이 다르다고 주장
. 반론 : 혼수상태에 빠져 있거나 의식을 완전히 잃은 성체인간을 살해하는 것과 비교
->물론 적극적 안락사 찬성론자는 살해해도 된다고 생각
-> 14일 이전 배아가 실험과 조작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은 뇌사자가 장기적출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생각과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다.
6. 맺는 말
1) 뱃속의 아기를 지울 때 한 생명을 없앤다는 생각을 심각하게 하지 않는다.
- 지워 없애는 대상이 아주 작고 우리 눈에 안 보이는 여성의 몸속에 들어 있다는 것 때문에
- 배아는 태아보다 사정이 더 나쁘다.
2) 배아 실험이 생명을 죽이는 일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그 일이 불가피함을 증명하라.
3) 배아를 생명으로 인정하면 -> 배아실험이 필수적인 것이 아니라면, 부차적인 효용을 위해서
인간의 생명을 없앨 수는 없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