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주 토요일엔 친구와 함께 가서, 사진을 많이 찍은 김에 글 남깁니다! 상세한 봉사후기라기보다는, 아이들 사진 위주의 글이 될 것 같네요 😊
오전에 물품정리를 한 후, 갑자기 날이 더워져 아이들이 힘들어하는 것 같길래 운동장에 물을 뿌려줬어요!
호빵이도 이렇게 괴롭히구 ㅎㅎ
보호소에서 태어난 호빵이는 사람 손을 타지 않는 애기에요
언젠간 마음의 문을 열어주겠죠?
너무 예쁜 오디와 봉봉이
봉봉이는 전에 연탄을 갖고놀아 시꺼매진 이후 아직도 드문드문 검은 구석이 있네요 귀여워😖💜
그리고 이 날 봉봉이가 유달리 기운이 없어보여 이동봉사 지원해주신 분과 다른 스텝분들이 병원에 데려갔는데, 고열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사상충은 음성판정이 나서 다행이긴한데 아프다고 하니 속상했습니다😭 빨리 나아서 뛰어놀자~~
운동장엔 저렇게 수로가 나있는데, 설거지 하는 물이 흐르는 곳이라 아이들이 못 마시게 하려고 지키고 있었어요.
물그릇이 바로 앞에 있는데도 저 물을 마시려고 하는건 왜일까요...? 물이 흐르는게 시원해보였나...?
조금만 방심해도 사고를 치는 해맑은 아이들...
봉사 오시면 운동장에 꼭 사람 한명은 있을 수 있게 주의해주세요!
우리 시루 견생샷 아닌가요 증말?!?
시루는 다른 갱얼쥐들이랑도 잘 지내고, 사람이랑도 잘 지내고~
그리고 무엇보다 너무 잘생김~~~~
저 빨간목줄이 넘넘 잘 어울리네요❤️
우리 애들 떼샷🍃
어메 흑표범인줄
간지에 살고 간지에 죽는 우리 까미
운동장에서 갱얼쥐들한테 일찐짓하다가 다시 견사로 들여보내졌어요 ㅜㅜ
다음부터는 서로서로 잘 지내는 애들끼리 조를 나눠서 운동장에 들여보내려구요!
까미는 털이 까매서 유독 더 더워하는 것 같았어요ㅜㅜ
댕청미 가득 호빵🍼
호빵이 찐빵이는 제가 지어준 이름인데, 잘 어울리죠?!
샤띠에요~ 이름 넘 잘어울리죠
제가 토요일에 11시에 들어가서 8시에 나왔는데,
장장 9시간 동안 점프하고 뛰고 깨방정오도방정 활력 넘쳤던 샤띠.. 너.. 안 힘드니..?
사람만 보면 아는척하느라 너무 바쁜 샤띠에요
기력도 넘치구🤦♀️ 가끔은 당황스러울 정도로..엣헴
너무너무 사랑스러워요 💜
사실 토요일에 작은 사고가 있었는데요.
제가 까불다가 솜이한테 이빨로 얻어터졌어요(오열
바로 병원가서 옹도니에 파상풍주사도 맞구, 소독도 하구, 항생제도 먹어서 괜찮아지고 있습니다!
보호소 근처 도보 10-15분 거리에 김용현내과 가 있으니, 혹시라도 보호소 가셔서 다치시면 참고하여 방문하세요!
저희 애들이 진짜 순딩이고 (특히 대형견들) 바보들인데,
솜이만 조금 입질이 있어요! 아무래도 제가 불쑥 다가간 잘못이 큰 것 같아요😭😭 많이 놀랐니
그래도 저희 나중엔 이렇게 화해하고 산책 잘 했답니다!
애증의 관계가 되어버리는거니 우리...
저렇게 얌전하게 잘 안겨있을거면서 왜 나한테 ,,
장갑끼고 있었는데도 물리는 순간 어..? 손가락 없어졌나..? 싶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화해했어요”ㅋㅋㅋㅋㅋㅋ
제가 손을 다쳐서 이번 봉사에는 일을 많이 못 도와드리고, 병원 왔다갔다 하느라 처음 오신 분들 안내도 미흡하게 해드린 것 같아서 마음이 계속 불편하네요 ㅠㅠ
설거지를 앞에 두고도 할 수 없는 매음.,,
토요일에 와주셨던 모든 분들 다 깊이 감사드리고,
제가 너무 부족해서 우왕좌왕 했던 점 죄송합니다!
다음 번에 찾아주시면 더 야물딱진 모습 보여드릴게요💜
덧붙여 봉사수칙과, 봉사자들 할 일들 스텝바이스텝으로 가이드 빨리 작성해서 더 편하게 봉사하실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 돌아다니면서 ‘사진찍어드릴까요?’ 외치고 다니는 연쇄사진마이니 당황하지마세요!😏🤳🏼
++ 저희 보호소 대표냥이 심경이!
빗질을 해줘도 가만히 있는 개냥이에요 ㅜㅜ
오시면 많이 예뻐해주세요!
첫댓글 아이고 놀라셨겠어요ㅠㅠ 상처 빨리 아물길 바랄게요!🥺 솜이가 괜찮다가도 한번씩 예민하더라구요 특히 남자한테 더 심한거 같아요ㅠㅠ
감사합니다! 한 손으로 샤워하기가 익숙해질때쯔음 나을 것 같은 이 느낌~~~ 맞아요 ㅠㅠ 남자를 보면 엄청 예민해지는 것 같더라구요!
여러분께: 오시는 봉사자분들 개개인 안전을 위해서 이 점 유의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래도 솜이도 많이 예뻐해주세요🥰❤️
제가 까미 싸울 때 들고 있던 봉사잔데 애기들한테 너무 미안해요ㅠㅠ,,까미 눈에 눈물 맺혔던게 안잊혀져서 어제 하루종일 죄책감에 시달렸어요ㅜㅜ 다음 봉사가면 더 조심해서 애기들 다룰게요 미안 재롱아 까미야 룽지야.. 재롱아 얼른 나아ㅜㅠㅠ
사실 사람이 아무리 조심한다고 해도, 아이들끼리 뭔가 삐끗하면 말릴 새도 없이 사고가 나더라구요 ㅠㅠ 봉사자분 잘못이 아니니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다음에 오시면 저희가 조 잘 나눠서 운동장에 넣을테니 신나게 놀아주세요!❤️
정말 고생하셨네요.. 손가락을 잃고 친구를 얻으셨긔😂 화보같은 사진들 잘 쓰겠습니다❤️
네네아네인님💜
눈물이...사진도...글도...너무 좋구 감사한데...댓글들 보니...눈물이...
그냥...슬퍼서라기 보단...글들이...너무... 마음들이 너무 예쁘세요😍😍
호빵이 찐빵이 너무 귀요미...애들이 모두 이뻐고 사랑스러워요
너무 보고싶네요😭😭😭
그쵸! 애들이 다 너무 순하고 맑고 예뻐요 🥰🥰 사실 제 아이디가 누리(옛날엔 민들레) 최고라고 하는건데, 제 마음 속 1등 누리가 좋은 분 만난 것 같아서 매일매일 감사한 마음이에요❤️
@[스텝]민들레체고 ㅎㅎ안그래도 닉넴보고 그런것 같았어요...우리 누리(들레)를 넘 사랑하시는 분이란걸 직감했네요 ...ㅎㅎㅎ
누리는...너무너무 순하고 착하고...
그래서...저희가족들한테 매일매일 기쁨과 행복을 주는 존재예요...
너무 예쁘고...너무 너무 착한아이랍니다...
어제부터는 배변을 확실하게 가려요
단...한번도 실수한적없네요...
저희는 좀 더 시간이 걸릴줄 알았는데...
무엇보다도 누리임보 반대한 아빠가 누리 똥 치워요...ㅋㅋㅋ
그리고...누리가 거실바닥에 자고 있으면 굴러다니는 베게를 가져다 베어주고ㅎ누리랑 점점 친해지고 있네요 누리는 얼어붙은 사람맘도 녹이는 그런 사랑스런 아이예요
정말 민들레(누리)쵝오👍예요
ㅋㅋㅋㅋ호빵이한테 물총쏘는 사진 너무 웃겨요 진짜 ㅠㅠㅋㅋㅋㅋㅋ 악당같ㄱ...
공감하는 1인~ㅋㅋㅋㅋ
저래놓고 마음의 문을 열어달래~~ 정말 사람맞나~~
아ㅋㅋㅋㅋㅋ 그렇게 절친이 되는거 아니겠긔ㅜㅜ 효짱이들 두분 고생 많았긔!
솜이랑은 시리즈물로 갑니다~~ 가오집사님은 언제나 고생 많으세요🥰❤️
저도 불쑥 다가갔다가 혼났었어요 솜이한테 ㅋㅋ;; 저는 다행히 장갑위로 살짝만 ... 하하하하하 다음엔 솜이 놀라지 않게 조심하려고요
ㅠㅠ 안 다치셨다니 다행이에요! 솜이는 다가가기 어렵지만 그만큼 친해졌을 때 감동이 큰 아이💜 다음 번에 오실 때 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