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을 매료시킨 아르메니아 브랜디 '아라랏'은 아르메니아 인들이 만든 코냑 이기도 하다.
이번 여행에서 알게 된 것은 그동안 알고 있었던 정보와는 전혀 다른 아르메니아 인들은 약 7,000년전부터 아르메니아-조지아 즉 코카사스지역에서 포도를 재배하기 시작한 사실과 브랜디의 농도가 40-43도 아닌 50도의 높은 도수로 빚어낸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아르메니아의 예레반 지역인 '아라랏' 브랜디를 알것 같아 한병 구입하기도 하였다.
<벽에 전시한 병들은 년도별, 내용별 분류를 한것 같음>
사진을 찍으면서 매우 흐뭇해 하는 기분이었던가 보다.
이 박물관은 예레반에서 비교적 외각에 위치해 있었다. 오늘 따라 아침부터 우산을 들고 박물관을 견학하는 아침이기도 하였다. 아침 식사를 하고 오전 관광의 첫번째 코스가 이곳이라서 아침에 이곳을 들렸으니 그리 끌리는 기분은 아니었지만 50도 라는 말에 이끌리어 주변 일행의 꼬낙까지 챙겨 마시기 까지 하였다.
박물관 직원이 나와서 아르메니아 브랜디의 세계적인 가치와 그 내용에 대하여 자세한 설명을 해 주었다.
주요 내용은 전부 잊어 버렸지만, 술의 도수가 50도로 세계에서 가장 높다는 것. 그리고 세계 와인 콩코르에서 지금까지 프랑스가 세계를 선도하였지만 아라랏 브랜디가 프랑스를 제치고 그랑프리를 차지하여 세계적인 위치에 올랐다는 것 등등....
처음 브랜디가 만들어지기까지 프랑스에서는 와인을 만들수 없는 품질이 좋지 않은 하급의 포도로 만들기 시작하였는데, 품질이 뛰어나지를 못하였다. 그 맛 또한 시큼하여 질이 낮은 포도주를 만들었으나, 1630년 경 네델란드 사람에 의해 포도주를 증류하는 방법을 알게 되어 브랜디가 탄생을 하였고, 프랑스는 떡갈나무 통에 넣어 숙성시키면 '에스테르화'등의 화학변화로 브랜디를 만드는 것을 알게 되었다.
방 하나 전체가 온통 벽면과 각 부분 전체가 낙서 투성이 인것은 아라랏 브랜디는 현제 약 25개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여러나라 국기가 꽃혀있다.
박물관 측 설명에 의하면 한국에서도 빠른 시기에 수입 브랜디를 구경할수 있는 날이 있을 것 같다.
아라랏 브랜디는 세계 각국의 대통령이나 수상이 방문하면 기념 사인을 호두나무로 만든 통에 보관하면서
홍보를 위해 받아 두는 것 같다.
주로 구 소련 연방 국가의 대통령들이 많이 방문을 하는 것 같다.
조지아 대통령에게 헌사한 브랜디
<에스토니아 대통령에게 헌사한 브랜디>
이고 아르메니아에서는 떡갈나무가 아니라 주위에서 많이 볼수 있는 호두나무 통에 숙성 시켜 그 맛을 유지하였고, 아르메니아 고원지대에서만 생산되는 흰색포도 '키시밋' 은 우리들이 평소 보아왔던 청포도 보다는 약간 흰색의 빛을 띄고 있는 품종을 이용하고 있다고 한다.
<지금까지 다녀간 외국 귀빈의 사진과 헌사한 브랜디 통>
<1902년도에서 1930년도에 생산한 브랜디 병 가격은 얼마나 ?>
<방문객에게 서비스 하기위해 셋팅한 테이블>
<이번 여행길 안내를 해 준 가이드와 잠시 정담을 나누다.>
박물관에서 맛을 본 브랜디는 11년산과 20년 산 이었는데 확실히 차이가 나는 것 같다. 특히 브랜디를 담은 술잔이 너무 멋이 있어 몇개 구입하여 귀국시 가져와 지금도 잘 활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