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武夷棹歌무이도가
* 飛龍비룡 辛鐘洙신종수 總務총무님 提供제공.
* 素玄堂소현당 姜貞淑강정숙 畫伯화백님 作品작품.
《주자대전(朱子大全)》 권9에 수록되었는데, 그 제목은
[淳熙 甲辰仲春 精舍閒居 戱作 武夷櫂歌十首 呈諸同遊 相與一笑]
〈순희 갑진년 2월에 정사에서 한가로이 거처하다가 장난삼아 무이도가 10수를 지어 함께 놀러온 동지들에게 주고 한번 웃노라〉 〈무이구곡가〉 로 줄여 일컫는다.
朱熹주희(1130-1200)는 1183年 武夷九曲무이구곡의 제5곡에
武夷精舍무이정사를 짓고,
〈武夷精舍雜詠무이정사잡영〉 詩시를 지었고,
이듬해 이 〈武夷九曲歌무이구곡가〉를 지었다.
(武夷九曲무이구곡은 福建省복건성 崇安縣숭안현 武夷山무이산에 일대임.)
〈武夷九曲歌무이구곡가〉는
序서 1首수와 1曲곡 ~ 9曲곡까지 각각 1首수씩 十首십수로 되어 있다.
윤순거 초서 무이구곡가 조선 후기의 학자이자 초서 명필인 동토(童土) 윤순거(尹舜擧, 1596-1668)가 무이구곡가를 대자초서(大字草書)로 쓴 필적이다. 무이구곡가는 주자(朱子, 1130~1200)가 복건성 무이산의 절경을 찬미하여 지은 시로, 윤순거가 이를 빠른 운필의 초서로 써내려간 작품이 10폭 병풍으로 남아있다. 윤순거의 초서는 17세기 새로운 초서풍을 이루고, 18세기 초풍에도 많은 영향을 주었다. 사진은 6~10폭이다. 조선 후기, 17세기 후반, 1점 10폭, 종이에 먹, 각 폭 127×50㎝, 보물 제1671호.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립중앙박물관). |
武夷九曲무이구곡 案內板안내판 |
[1. 序曲서곡(序詩서시)]
武夷山上有仙靈 | 무이산상유선령 | 무이산 산속에 신선이 살고 있고 |
山下寒流曲曲淸 | 산하한류곡곡청 | 산 아래 찬 냇물 굽이굽이 맑아라 |
欲識箇中奇絶處 | 욕식개중기절처 | 그 속의 멋진 경치 아시고 싶거들랑 |
棹歌閑聽兩三聲 | 도가한청량삼성 | 뱃노래 두어 가락 조용히 들어 보소 |
[2. 第1曲 升眞洞승진동]
第1曲제1곡 升眞洞승진동 |
一曲溪邊上釣船 | 일곡계변상조선 | 첫째 구비 냇가에서 낚싯배에 올라타니 |
幔亭峰影蘸晴川 | 만정봉영잠청천 | 만정봉 그림자가 맑은 시내에 잠겼어라 |
虹橋一斷無消息 | 홍교일단무소식 | 홍교가 한번 끊어진 뒤로 소식이 없더니 |
萬壑千巖鎖翠烟 | 만학천암쇄취연 | 만학천봉을 푸른 안개가 잡아 가두었네 |
* 灣亭峰만정봉: 一曲일곡의 北북쪽에 大王峰대왕봉이 있고, 大王峰대왕봉 왼쪽에 灣亭峰만정봉이 있다. 傳說전설에 神人신인 武夷君무이군이 神仙신선들을 招待초대하여 宴會연회를 베풀던 곳이라함. * 虹橋홍교: 무지개 다리, 傳說전설에 武夷君무이군이 虛空허공에 虹橋홍교를 놓아 神仙신선들을 招待초대했다. * 萬壑千巖만학천암: 數수많은 골짜기의 바위 | ||
第2曲 玉女峰옥녀봉 |
[3. 第2曲 玉女峰옥녀봉]
二曲亭亭玉女峯 | 二曲亭亭玉女峯 | 둘째 굽이에 우뚝 서 있는 옥녀봉이여 |
揷花臨水爲誰容 | 揷花臨水爲誰容 | 꽃 꽂고 물 굽어보며 뉘 보라 화장했나 |
道人不復荒臺夢 | 道人不復荒臺夢 | 도인은 황대몽을 다시는 꾸지 아니하니 |
興入前山翠幾重 | 興入前山翠幾重 | 흥겨운 것은 앞산의 첩첩한 푸르름이네 |
3行: ‘道人不復荒臺夢’을 ‘道人不復陽臺夢’으로 쓰기도 한다. 荒臺夢황대몽은 꿈속에 巫山무산에서 神女신녀와 만나는 것을 말한다. | ||
*玉女蜂옥녀봉 : 이 곡에 있는 기둥바위 꼭대기에는 나무가 자라고 절벽은 옥돌을 조각한듯 윤기가 나며 소녀가 물가에서 먼 곳을 바라보는 듯한 형상이다. 전설에 옥녀는 옥황상제의 딸이었는데 아버지 몰래 구름을 타고 인간 세상에 내려왔다 무이구곡의 절경에 매료되어 돌아갈줄 모르고 지내다 大王대왕을 만나 자식을 낳고 인간세계에 살았다.이를 본 鐵板道人철판도인이 옥황상제에게 고하자, 옥황상제는 철판도인에게 옥녀를 잡아오게 했다.옥녀가 돌아가지 않겠다는 의지를 굽히지 않자 철판도인은 마법으로 옥녀와 대왕을 돌로 변하게 하여 계곡의 양쪽에 두어 서로 만나지 못하게 하였다고 한다. 옥녀봉과 대왕봉 사이에는 鐵板障철판장이란 병풍 바위(障장)가 있는데, 철판도인이 대왕봉과 옥녀봉이 만나는 것을 막고 있는 것이라 한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관세음보살이 대왕과 옥녀를 불쌍히 여겨 옥녀봉 맞은편에 面鏡臺면경대를 두어 서로 얼굴을 비춰보게 하였다고 한다. *荒臺夢황대몽: 荒臺는 페허가 된 옛 누각, 즉 옥녀의 옛 낭군인 대왕은 옛날 영화를 다시 꿈꾸지 않는데 옥녀만 머리에 꽃을 꼿고 물가에서 기다리고 있느냐고 묻는다 |
[4. 第3曲 仙釣臺선조대]
第3曲제3곡 仙釣臺선조대 |
三曲君看架壑船 | 삼곡군간가학선 | 셋째 굽이에서 그대 보았던 가학선은 |
不知停棹幾何年 | 부지정도기하년 | 노 젖지 않은 지 몇 해인지 모르겠소 |
桑田海水今如許 | 상전해수금여허 | 바다가 지금 이처럼 뽕밭이 되었으니 |
泡沫風燈敢自憐 | 포말풍등감자련 | 포말과 풍등 같은 인생 가련타 하리라 |
1行: ‘架壑船가학선’은 架壑船棺가학선관으로 武夷山무이산 一帶일대에서 行행하던 屍身시신을 배에 담아 바위 벼랑에 매달아 葬事장사지내던 風習풍습을 이른다. | ||
四曲의 양쪽에는 大藏峰과 仙釣臺가 있다. 大藏峰은 道家의 大藏經을 보관한 곳이라 전하며, 鷗?巖과 金?洞이라는 두 개의 굴이 있다. 仙釣臺는 신선이 낚시하던 곳이라 전하며 바위틈에 낚시대가 하나 있다. |
第4曲제4곡 金鷄洞금계동 |
[5. 第4曲제4곡 金鷄洞금계동]
四曲東西兩石巖 | 사곡동서량석암 | 넷째 굽이 동서로 마주선 두 바위산에 |
巖花垂露碧㲯毿 | 암화수로벽㲯삼 | 꽃은 이슬 맺혀 바위는 푸른 모포로다 |
金鷄叫罷無人見 | 금계규파무인견 | 새벽닭 울었건만 인적은 보이지 않고 |
月滿空山水滿潭 | 월만공산수만담 | 빈산에 뜬 둥근달이 못에도 그득하오 |
* 欲乃聲 배에서 노를 저으며 부르는 노래, * 平林평림: 五曲에 있는 隱屛峰은병봉아래 주자가 세운 武夷精舍무이정사로 들어가는 초입의 지명이 평림이다 * 萬古心 만고에 변하지 않는 마음 또는 근심 |
第5曲제5곡 武夷精舍무이정사 |
[6. 第5曲제5곡 武夷精舍무이정사]
五曲山高雲氣深 | 오곡산고운기심 | 다섯째 굽이 산 높고 운무 두터워 |
長時烟雨暗平林 | 장시연우암평림 | 언제나 안개비가 평림에 자욱하네 |
林間有客無人識 | 임간유객무인식 | 숲속의 나그네 알아보는 사람 없고 |
欸乃聲中萬古心 | 애내성중만고심 | 뱃노래 소리에 만고의 마음 담겼네 |
* 欲乃聲욕내성: 배에서 노를 저으며 부르는 노래. * 平林평림: 五曲에 있는 隱屛峰은병봉 아래 주자가 세운 武夷精舍무이정사로 들어가는 초입의 지명이 평림이다. * 萬古心만고심: 만고에 변하지 않는 마음 또는 근심. |
第6曲제6곡 仙掌峰선장봉 |
武夷山무이산 天游峰천유봉 (六曲) |
[7. 第6曲제6곡 仙掌峰선장봉]
六曲蒼屛繞碧灣 | 육곡창병요벽만 | 여섯째 푸른 물굽이 푸른 병풍 둘러쳤고 |
茅茨終日掩柴關 | 모자종일엄시관 | 초가집은 하루 종일 사립문이 닫혔도다 |
客來倚棹巖花落 | 객래의도암화락 | 객이 와 배를 띄우니 산꽃만 떨어질 뿐 |
猿鳥不驚春意閑 | 원조불경춘의한 | 원숭이 새 놀라지 않고 봄기운 고요하네 |
* 蒼屛창병: 푸른병풍, 六曲에는 仙掌巖선장암(–쇄(日+暴)布巖이라고도 함)이라는 병풍바위가 있다. * 茅茨모자: 茅屋모옥, 띠로 지붕을 인 초라한 집 |
第7曲제7곡 石唐寺석당사 |
[8. 第7曲제7곡 石唐寺석당사]
七曲移船上碧灘 | 칠곡이선상벽탄 | 일곱째 굽이에서 배 몰아 벽탄에 가서 |
隱屛仙掌更回看 | 은병선장갱회간 | 대은병이며 선장봉을 다시금 돌아보네 |
却憐昨夜峯頭雨 | 각憐작야봉두우 | 어여뻐라 지난밤 산꼭대기에 뿌린 비여 |
添得飛泉幾度寒 | 첨득비천기度한 | 불어난 비천의 물 그 얼마나 차가울까 |
2行: 大隱屛대은병은 五曲오곡에 있는 봉우리로 武夷精舍무이정사가 그 아래에 있었고, 仙掌峯선장봉은 六曲육곡에 있는 봉우리이다. | ||
* 碧灘벽탄 : 칠곡에 있는 獺控灘달공탄이라는 여울 * 隱屛仙掌은병선장 : 五曲에 있는 隱屛峰은병봉과 六曲에 있는 仙掌巖선장암 * 飛泉비천: 폭포 |
第8曲제8곡 鼓樓巖고루암 |
[9. 第8曲제8곡 鼓樓巖고루암]
八曲風烟勢欲開 | 팔곡풍연세욕개 | 팔곡에 바람 불어 연무가 걷히려하고 |
鼓樓巖下水縈迴 | 고루암하수영회 | 고루암 아래로는 물이 소용돌이치네 |
莫言此處無佳景 | 막언차처무가경 | 이곳에 멋진 경치 없다고 하지 마오 |
自是遊人不上來 | 자시유인불상래 | 단지 유람객이 올라오지 않아서라오 |
*自是자시: 스스로의 의견이 옳다고 생각함. |
第9曲제9곡 星村성촌 |
[10. 第9曲제9곡 星村성촌]
九曲將窮眼豁然 | 구곡장궁안활연 | 구곡이 끝나려하니 눈앞이 탁 트이고 |
桑麻雨露見平川 | 상마우로견평천 | 비이슬 젖은 뽕밭 삼밭 평천에 보인다 |
漁郎更覓桃源路 | 어랑갱멱도원로 | 젊은 어부 다시 무릉도원 길을 찾지만 |
除是人間別有天 | 제시인간별유천 | 이곳 말고 인간 세상에 별천지 있을까 |
- 주희의 九曲棹歌구곡도가와 무이구곡 https://ljw1674.tistory.com/18302599 |
朱子주자 |
* 朱熹주희: 宋송나라의 휘주(徽州)에서 아버지 위재(韋齋) 주송(朱松)과 어머니 축씨(祝氏) 사이에서 1130년에 태어났다. 자(字)는 원회(元晦), 중회(仲晦)이다. 호는 회암(晦庵), 회옹(晦翁), 운곡노인(雲谷老人), 창주병수(滄洲病叟), 둔옹(遯翁)등 여러 가지가 있다. 일찍부터 성격이 총명하고 슬기로우며 점잖고 엄숙했으며 말수가 적고 학문 연구에 전념하였다. 어려서는 부친의 지기인 호적계(胡籍溪)·유백수(劉白水)·유병산(劉屛山)에게 사사(師事)하였고 과거급제 이후에는 주돈이와 정호 등의 학통을 이은 연평(延平) 이동(李侗)을 찾아가 사사, 명도(明道) 정호(程顥)와 이천(伊川) 정이(程頤)를 사숙하여 학문에 전념하였으며 이후 유교 경전을 탐독하고 풀이 주석을 교정하고 공자, 맹자 등의 사상을 풀이하였는데 이것이 하나의 학문이 되어 성리학으로 발전하였다. 19세의 나이에 과거 시험에 등제하여 벼슬길에 올랐으며 관직에 나아가서는 황제에게 요순(堯舜)의 덕치(德治)를 설명하며 봉사(封事)와 상서(上書)로 누천만언(屢千萬言)을 개진하였으나 뜻한 바를 이루지 못하고 한탁주 등 관료들의 미움을 받아 만년에는 모함을 당하고 기인으로 몰리는 등 많은 고생을 겪었다. 그의 학문을 성리학(性理學) 또는 주자학(朱子學)이라 하는데, 고대 경전의 주해 외에 유교의 주류인 이기심성(理氣心性), 거경궁리(居敬窮理)의 학설을 제창하여 그 학문은 오늘까지 이어지고 있다. 저서로는 주역본의계몽(周易本義啓蒙)·시집전(詩集傳)·대학중용장구혹문(大學中庸章句或問)·논어맹자집주(論語孟子集註)가 있고, 소편(所編)에는 논맹집의(論孟集義)·중용집략(中庸集略)·효경간오(孝經刊誤)·소학서(小學書)·통감강목(通鑑綱目)·근사록(近思錄)·주자집(朱子集) 등을 남겼다. 1200년에 졸하니 사망당시 향년 71세였다. 송 영종(寧宗) 때 문공(文公)의 시호가 내려지고 송 이종(理宗) 연간에 태사(太師)로 추증되었으며 신국공(信國公)으로 추봉되었다가 다시 휘국공(徽國公)으로 고쳐 봉해졌고 문묘에 배향 종사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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朱熹주희
〈武夷精舍雜詠무이정사잡영〉12首
1首. 精舍정사 | ||
琴書四十年 | 금서사십년 | 거문고와 책을 벗 한지 40년 |
幾作山中客 | 기작산중객 | 몇 번이나 산중의 객이 되었던가 |
一日茅棟成 | 일일모동성 | 어느 날 띠 집 하나를 완성하니 |
居然我泉石 | 거연아천석 | 확실히 나의 샘과 산이 되었네 |
2首. 仁智堂인지당 | ||
我慙仁知心 | 아참인지심 | 나는 인과 지의 마음에 부끄러운데 |
偶自愛山水 | 우자애산수 | 우연히 스스로 산수를 사랑하도다 |
蒼崖無古今 | 창애무고금 | 푸른 산악은 예나 지금이나 같고 |
碧澗日千里 | 벽간일천리 | 푸른 시내는 날마다 천리에 있네 |
3首. 隱求室은구실 | ||
晨窓林影開 | 신창림영개 | 새벽 창에 숲 그림자 열리고 |
夜枕石泉響 | 야침석천향 | 밤중 베갯머리엔 샘물 소리 울리네. |
隱居復何求 | 은거부하구 | 은거함에 다시 무엇을 구하며 |
無言道心長 | 무언도심장 | 말없는 가운데 도의 마음은 자라네 |
지숙료止宿寮 - 머물다 잠자는 집 |
4首. 止宿寮지숙료 | ||
故人肯相尋 | 고인긍상심 | 친구가 서로 찾는 것을 즐겨하여 |
共寄一茅宇 | 공기일모우 | 함께 띠 풀 집에 머물렀네. |
山水爲留行 | 산수위류행 | 산수에 머물렀다 가니 |
無勞具鷄黍 | 무로구계서 | 힘쓰지 않아도 닭 모이를 갖추어주네. |
머물다 잠자는 집 찾아오는 것을 좋아하는 친구가 있어 함께 띠 집에서 잔 적이 있네. 빈한한 산골짜기에 머물렀다 가니 힘들이지 않고 정성스레 한 끼 대접했네. [출처] 주희朱熹의 지숙료止宿寮 - 머물다 잠자는 집|작성자 향림 | ||
* 寮: 여기서는 무이정사武夷精舍를 가리킨다. 무이정사武夷精舍는 ‘주자학朱子學’을 창시하여 우리에게 주자朱子로 더 잘 알려진 시인이 푸젠성福建省 무이산武夷山 오곡五谷에 1183년에 건립하였다. 무이정사武夷精舍에는 인지당仁智堂을 중심으로 왼쪽에 쉬는 이를 대접하는 곳인 은구실隱求室, 오른쪽에는 손과 벗을 맞이하는 지숙재止宿齋가 있다. * 肯相尋: ‘즐길 긍, 서로 상, 찾을 심’자로 여기서 ‘서로 상相’자는 굳이 해석하지 않는다. * 寄: ‘부칠 기’자로 ‘부치다, 맡기다, 기대다, 의지하다, 위임하다’ 등의 뜻이 있어 ‘띠 집에서 함께 머물다’로 해석할 수 있으나 제목에 ‘머물 지止, 묵을 숙宿’이 있어 ‘하룻밤 자게 되었다’로 해석했다. * 鷄黍: 닭을 잡아 국을 끓이고 기장으로 밥을 짓는다는 뜻으로, 다른 사람을 잘 대접하는 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출처] 주희朱熹의 지숙료止宿寮 - 머물다 잠자는 집|작성자 향림 |
5首. 石門塢석문오 | ||
朝開雲氣擁 | 조개운기옹 | 아침이 열리면 구름 기운에 안기고 |
暮掩薜蘿深 | 모엄벽라심 | 해 질 녘이면 담쟁이 넝쿨 무성 하네 |
自笑晨門者 | 자소신문자 | 새벽 문에 기대어 홀로 웃는 이 |
那知孔氏心 | 나지공씨심 | 어찌 공자님의 마음을 알까? |
법전면 척곡리 양지마을의 엑센트 부분에 해당하는 마을 뒤편 성채(城砦) 같은 언덕에 법계서실(法溪書室)이라는 서당이 있다. 그 서실이 의지하고 있는 주위 바위에는 하도(河圖)․낙서(洛書)와 석장(石丈), 은병(隱屛), 석문오(石門塢) 등의 각자(刻字)를 분주히 새겨넣었다. 이른바 주자의 성채를 완성한 것이다. 조선 후기의 유학자 해은 강필효(1764〜1848)는 자신이 살고 있는 집 동쪽 언덕에다 주희(朱熹)의 경의재(敬義齋)를 모방한 조그만 서실(書室)을 마련하고 강학을 시작하였는데, 사방에서 많은 제자가 모여들었다고 한다. 지금의 법계서실은 그를 기리기 위해 1840년에 제자 성근묵(成近默, 1784∼1852), 성수묵(成遂黙, 1792~1850) 등이 유림과 함께 건립한 서실이다. 출처 : 봉화일보(http://www.bonghwanews.co.kr) | ||
「石門塢(석문오)」는 원래 주희(朱熹, 주자)의 무이정사(武夷精舍) 인지당(仁智堂) 왼쪽 산기슭 밖에 오른쪽 감싸 안은 또 하나의 언덕이 있어 그곳에 돌을 쌓아 문을 낸 곳을 가리킨다고 한다. 그의 성채(城砦)와 같은 곳이다. 주희는 『경재잠』에서 “문 나서면 손님같이, 일할 때는 제사 모시듯. 입 지킴은 물병 막듯, 뜻 막음은 성채인 양.(出門如賓,承事如祭. 守口如甁,防意如城)”하라고 행동의 경종을 이른다. 주희는 조선 선비의 정신적 지주였고, 무이산(武夷山)은 주희가 성리학을 완성한 곳이기에 조선 선비들에 있어 무이산은 너무 특별한 의미를 지니는 곳으로 여겨진다. 그런 무이산 계곡에서 주희는 무이구곡(武夷九曲)을 설정하고 경영하였다. 그리고는 구곡의 중심인 제5곡에다 무이정사라는 정자를 짓고 강학의 도장으로 삼았다. 무이정사는 다른 말로 칠적정이라고도 부르는데, 이곳에는 무위정사를 포함하여 인지당(仁智當), 은구재(隱求濟), 지숙료(止宿寮), 석문오(石門塢), 관선재(觀善濟), 만대정(晩對亭) 등 일곱 건물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석문오는 무이정사의 부속 건물 중 하나인 셈이다. 출처 : 봉화일보(http://www.bonghwanews.co.kr) |
6首. 觀善齋관선재 | ||
負笈何方來 | 부급하방래 | 스승 찾으러 어디에서 오셨는가? |
今朝此同席 | 금조차동석 | 오늘 아침 자리를 함께 했네 |
日用無餘功 | 일용무여공 | 날마다 하는 공부로 다른 일 없이 |
相看俱努力 | 상간구노력 | 서로 격려하며 같이 노력할 뿐 |
7首. 寒棲館한서관 | ||
竹間彼何人 | 죽간피하인 | 저 대숲에 서있는 이 게 누구인가 |
抱甕靡遺力 | 포옹미유력 | 옹기를 안고 힘쓰기를 버리지 않네 |
遙夜更不眠 | 요야갱불면 | 긴긴 밤 다시 잠 못 이루어 |
焚香坐看壁 | 분향좌간벽 | 향 피우고 앉아 벽만 처다 보네 |
朱熹詩亭주희시정 |
8首. 晩對亭만대정 | ||
倚笻南山巓 | 의공남산전 | 지팡이에 의지해 남산 정상에 오르니 |
卻立有晩對 | 각립유만대 | 도리어 만대봉(晩對峰)이 서 있네 |
蒼峭矗寒空 | 창초촉한공 | 푸르고 높게 차가운 하늘과 가지런한데 |
落日明影翠 | 낙일명영취 | 저녁놀은 푸른 절벽을 선명하게 비추네 |
9首. 鐵笛亭철적정 | ||
何人轟鐵笛 | 하인굉철적 | 어떤 사람이 철적을 요란하게 |
噴薄兩崖開 | 분박량애개 | 뿜어내어 양쪽 언덕을 열었네 |
千載留餘響 | 천재류여향 | 천년의 남은 소리 남아 있으니 |
猶疑笙鶴來 | 유의생학래 | 오히려 생황 부는 학이 오는 듯하네 |
10首. 釣磯조기 | ||
削成蒼石稜 | 삭성창석릉 | 깎아 세운 푸른 모서리 |
倒影寒潭碧 | 도영한담벽 | 찬 못에 비쳐 푸르도다 |
永日靜垂竿 | 영일정수간 | 종일 조용히 낚시를 드리우니 |
兹心竟誰識 | 자심경수식 | 이 마음을 끝내 누가 알리 |
11首. 茶竈다조 | ||
仙翁遺石竈 | 선옹유석조 | 선옹이 돌 아궁이 남겨 놓았으니 |
宛在水中央 | 완재수중앙 | 완연히 물의 한 중앙에 있도다 |
飲罷方舟去 | 음파방주거 | 차를 다 마시고 배로 나아가려고 하니 |
茶烟裊細香 | 다연뇨세향 | 차 연기는 향기를 내며 하늘거리네 |
12首. 漁艇어정 | ||
出載長烟重 | 출재장연중 | 나갈 때는 무거운 안개를 오래 싣고 |
歸裝片月輕 | 귀장편월경 | 돌아올 때는 가벼운 조각달을 싣고 오네 |
千巖猿鶴友 | 천암원학우 | 많은 바위는 원숭이와 학의 친구이고 |
愁絶棹歌聲 | 수절도가성 | 뱃노래 소리에 근심이 사라지네 |
https://m.cafe.daum.net/gobangseyee/LYDs/611?listURI=%2Fgobangseyee%2FLYDs |
*****(202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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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2연합뉴스/트럼프, 부통령 후보 물색 본격…명단 만들고 조사 착수 23:42한국경제/이스라엘 전쟁 중인데…네타냐후, 전신마취 탈장 수술 23:38중앙일보/'195년 전통' 조정경기서 구토한 선수들…英템스강 수질 논란 23:16조선일보/발트 3국의 공포 “러, 3년내 침공 확률 매우 높아” 23:13뉴시스/2차 인도지원 구호선단, 식량 400t 싣고 1일 가자 도착 예정 23:09연합뉴스/이스라엘 총리실 "네타냐후, 전신마취 상태로 탈장 수술" 23:08kbc광주방송/비트코인 8000억 어치 잃어버린 영국인...결국 소송 23:06연합뉴스/러, 남부 다게스탄서 테러 모의 혐의 3명 체포 22:45문화일보/“여기가 명당” ‘이것’ 보려고 관광객 100만명 운집?…캐나다, ‘비상사태 ’선포 22:39뉴시스/佛, 병력수송 장갑차 수백대·아스터 방공 미사일 우크라이나에 공급 22:18뉴스1/이스라엘군, 하마스 지휘부 타격 주장하며 가자지구 병원 공습…2명 사망 22:18뉴시스/일, "중국과 오염수방류 관련 전문가 대화 가져"…30일 다롄서 22:15조선비즈/교황, 부활절 맞아 "전쟁 지역에 평화의 길 열어주길" 22:10kbc광주방송/'홀로코스트' 원죄 독일, 이스라엘 '전쟁범죄' 문제 삼았다 22:09kbc광주방송/초음속 여객기 '콩코드 DNA' 이식되나..'XB-1' 2026년까지 개발 22:08세계일보/코코아값 사상 최고… 초콜릿 가격도 ‘껑충’ 22:06뉴시스/"美, 7월 나토 정상회의에 윤석열·기시다 초청…한미일 서밋 개최 조정" 22:03노컷뉴스/'개기일식 명당'에 비상사태 선포한 캐나다…"100만명 예상" 21:42연합뉴스/러시아, 중국 의존도↑…교역·준비통화에 위안화 불가피 21:35서울경제/"평화는 무기로 이뤄지지 않아"···세계 전쟁에 대한 교황의 근심 |
16:18노컷뉴스/中 '기술독립' 상징 화웨이, 美 제재 뚫고 순익 2배↑ 16:17서울경제/유권자 65% “의대 증원, 협상 통해 규모 조정해야” 16:15서울신문/‘끝없는 경쟁에 지쳤다’...집단 우울증 빠진 中 청년세대 16:13헤럴드경제/코로나 전으로 회복 중…‘뉴트로’ 도심 보러 홍콩 찾는 한국인들 16:13디지털타임스/"의사들, 4월부터 초과근무 안된다"…日 근무시간 규제 시행 16:12연합뉴스/중국 관광객 '뚝'…대만, 올해 관광객 유치목표 달성 '비상' 16:11헤럴드경제/MIT 출신 ‘천재 코인왕'의 몰락…억만장자는 왜 사기꾼이 됐나 16:09SBS/일본 4월부터 의사 초과근무 시간 규제…트럭 운전·건설 인력도 16:08아시아경제/롤렉스 시계 자랑하더니…페루 검·경, 현직 대통령 자택 압수수색 16:04뉴시스/"EU, 일본과 내달 첨단소재 개발 분야 새 협력 틀 마련" 16:04동아일보/스냅챗 ‘친구 태양계’ 서비스, 교우관계 불화 조장 논란 16:03세계일보/바이든 말실수·넘어지는 영상 게시… 트럼프의 도 넘은 SNS 조롱 16:02연합뉴스/"美, 7월 나토 정상회의 때 한미일 정상회담 개최 조율" 16:00연합뉴스/"네타냐후 물러나라" 이스라엘 전역서 수만명 시위 16:00중앙일보/중국 견제 위해 뭉친 미·일·필리핀…남중국해 공동순찰 나선다 15:58연합뉴스/최저임금 대실험…캘리포니아 내일부터 요식업 시급 2만7천원 15:55한겨레/미국 제재에도 화웨이 순이익 144% 증가…SMIC는 감소 15:50뉴스1/미국 기자 러시아 구금 1년…WSJ는 '1면 백지 발행' 시위 15:47세계일보/“美, 7월 나토 정상회의 때 한미일 정상회담 조율” 15:45파이낸셜뉴스/시진핑의 전방위 외교 가속화 |
23:43경향신문/손흥민 넣고, 이강인 돕고···한국, 태국 원정 3-0 대승 23:41뉴시스/美볼티모어 실종자 8명 중 2명 구조…전원 작업 노동자 23:39KBS/일본, ‘붉은 누룩’ 건강식품 비상…신장질환으로 사망 23:39KBS/미 볼티모어 항구 다리 붕괴…선박-교각 충돌 “다수 실종 추정” 23:29뉴스1/"볼티모어 교량충돌 선박, 동력에 문제 있었다" 23:27연합뉴스/중국, 美인플레법 WTO에 제소…"전기차 보조금 차별" 23:23연합뉴스/美메릴랜드 주지사 "볼티모어 교량 충돌 선박, 동력에 문제" 23:13연합뉴스/마크롱, 브라질 국빈방문…FTA 갈등 봉합 주목 23:09뉴시스/미국, "안보리 휴전촉구 결의안 구속력 없어" 주장 23:08서울경제/"볼티모어 교량 붕괴 테러 증거 없다"···美메릴랜드주지사 "사고 추정" 23:07뉴시스/美FBI "볼티모어 다리 붕괴, 테러 연관 없어 보여" 23:06중앙일보/파키스탄서 자폭테러…中일대일로 사업 노동자 5명 사망 23:04연합뉴스/美메릴랜드주지사 "볼티모어 교량붕괴 사고추정…테러 증거없다" 23:04뉴스1/러, 키르기스스탄 출신 공연장 테러 용의자 4명 추가 구금 23:00서울경제/교통사고로 숨진 생후 3개월 '아기 천사'···장기기증으로 새 생명 주고 떠났다 22:59뉴시스/백악관 "볼티모어 교량 붕괴, 바이든에 보고…면밀히 관찰 중" 22:58연합뉴스/선박 충돌에 20초만에 무너진 美 대형 교량…"액션 영화 같았다" 22:47연합뉴스/[일지] 전 세계 주요 교량 붕괴 사건·사고 22:45KBS/중국 매체들, 이재명 “양안 문제 우리와 무관” 언급 보도 22:44뉴시스/"악몽같은 상황" 볼티모어 교량 붕괴 사고에 수색 박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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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일 미국 등 '개기일식'…
"100만 명 인파 비상사태"
[굿모닝 MBN]
https://www.youtube.com/watch?v=EsOCfAKzj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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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부활절 메시지…
“평화,무기로 만들어지지 않아”
/ KBS 2024.04.01.
https://www.youtube.com/watch?v=sDVz43bl_O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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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의 사고로 사망한 유튜버들
https://www.youtube.com/watch?v=1U0w_vzT33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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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살 7kg' 미라처럼 숨졌다…
1년 반 동안 성매매 1,500번
/ SBS 8뉴스
https://www.youtube.com/watch?v=RmxW7QfY6I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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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 밑에 깔린 '천사채'...
살짝 들어봤다가 '경악'
/ SBS / 오클릭
https://www.youtube.com/watch?v=riTNUipWjg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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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를 알리에서 사면.
." 중국 직구에 '생존 위협'
/ SBS 8뉴스
https://www.youtube.com/watch?v=HWDsMD2o_V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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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쏙] '美 볼티모어 다리붕괴' 실종자 전원 사망 추정…
바이든 "사고 수습 총력"
/선박 블랙박스 확보 조사 착수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https://www.youtube.com/watch?v=tsyb8tm5R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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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거부권 행사‥
유엔 대북제재 감시 패널 사라진다
(2024.03.29/뉴스데스크/MBC)
https://www.youtube.com/watch?v=vIlee6_KvZ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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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초유 한국선박 충돌에 미국이 뒤집어진 이유!
한국이 부딪혔는데 오히려 초대박난 상황!!
한국 비웃던 중국은 배상금만 수십조낼 상황
https://www.youtube.com/watch?v=fWcWyX-OM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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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트 3국 "러, 우리 공격할 수 있어…
나토 대비해야"
/ 연합뉴스 (Yonhapnews)
https://www.youtube.com/watch?v=Gf-aME441-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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