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린속 따끈하게 확 풀어주는 연포탕과
맵디매운 낙지볶음이 먹음직한 수원 서린낙지[수원/영통]
수원의 영통구 매탄동에 위치하는 서린낙지 ...
수원법원 사거리의 모퉁이에 자리잡고있다.
빌딩의 2층을 사용하고 있으며 25년간에 걸쳐서 낙지음식을 전문으로
운영해왔다. 주 요리는 아마도 낙지볶음이 아닌가 싶을정도로
낙지볶음이 색이 진하지않으나 매운맛을 내고있다.
실내공간은 단체석을 비롯하여 다른 실내공간으로 테이블이 약십수어개정도 놓여져있다.
총 좌석은 약150여석 정도 이상으로 되어보인다.
함께간 일행들과 수원을 여행하며 식사시간에 맞추어
음식을 주문하였다. 가장먼저 나온음식은 테이블 반찬들과 함께
우리들이 흔하게 부르는 탕탕탕...이라는 산낙지...
곁들어 나오는 반찬들은 김치와 잡채 나물무침과 튀김등...
그리고 또하나 빼놓을수 없는 반찬은 매운 낙지볶음을 먹을때
어김없이 나오는 콩나물이다.
그리고 곧바로 테이블에 올라온 낙지볶음...
보기에는 매워보이지 않으나 제법 매운맛을 내고있다.
먼저 테이블에 제일먼저 올라온 산낙지 탕탕이를 보면
매운고추와 마늘을 얇게 채를 썰어 산낙지와 함께 넣었으며
약간의 오이채와 구수한 참깨가 올라가 향을 맛있게 돋구어준다.
사진한장으로 보여주면 살아있는 산낙지의 모습을 볼수없기에
연사를 놓고 여러장을 찍어보았다.
접시위에서 꼬물꼬물 움직이고있는 낙지들...싱싱하겠지?이정도면^^
살아서 마구마구 움직이는 낙지들...딱..보면 느낌아니까~~~^^
미끌미끌한 산낙지 젓가락으로 하나 잡아서 사진으로 담아보기엔
낙지가 너무 미끄럽다...그래서 수저위에 살짝 올려 도망가기전에
한컷하고 얼렁 입속으로 흡입시켜본다.
참기름을 묻혀서 먹지만 아직까지는 힘을 잘쓰는 낙지들.
입안에서 꿈틀거리며 자기몸이 잘려져나간줄을 모르고 있는듯하다
오늘의 메인음식 연포탕이다.
연포탕은 일단 싱싱한 양념들이 함께 들어가서 그 국물맛이 시원하며
지금같이 쌀쌀한 날씨속에서는 시린속을 뜨끈하게 해줄
적당한 음식이라...다만 이곳 서린낙지 음식점에서
연포탕을 먹으며 조금 아쉬웠던 부분은
먹물이 보이지 않는다는것...연포탕이라고 하면
먹물쭉~~~빼면서 먹는맛이 좋은데 먹물을 볼수없어서 조금 아쉬움이 남는다...
야채와 함께 끓는 국물에 낙지를 넣으니 순식간에 튀어오르며
뜨거움을 참지 못하는 낙지의 모습이다...
뜨거운 국물과 함께 잠시후에 힘이빠진 낙지는 바로
잘게 잘려진다.낙지는 오래 익혀봐야 질겨지기만 한다.
그러므로 색깔을 딱...봐서 익었다 싶으면 바로 잘라서 식사를 해야한다.
야채와 무 조개 듬성듬성 크게 잘라넣은 파...
버섯들과 함께 끓여낸 연포탕.
이런 재료들이 들어가 있으므로 국물맛이 안좋을수 없을것으로 보인다.
추운겨울날 도란도란 지인들과 모여앉아서
속까지 시원하게 해주는 연포탕 한그릇이면
즐거운 이야기와 함께 소주한잔 생각이 간절할듯하다
서린낙지에서 가장 맛있게 먹었던 낙지볶음이다.
처음 보기에는 맵게 보이지 않는 낙지볶음.....
그러나 한수저만 떠서 먹어보아도 콧잔등에서 땀이 흐른다.
물론 내가 매운음식을 잘 못먹는 이유도 있을듯 하지만
역시나 낙지볶음의 매력은 훅훅 땀을 닦아가며 먹는 매운맛이리라.
낙지볶음을 먹으며 국물과 알맹이가 남았다면 식사를 할때
대접에 살짝 비벼먹어도 독특한 방법이고 맛이 날것 같다.
낙지볶음에 밥을 비벼먹으려 한다면 서빙하는 분들께 말을 하니
이렇게 대접그릇에 콩나물과 김가루 나물을 조금 넣어서 가져다 준다.
대접에 살짝 밥을 넣고 낙지볶음을 넣어서
마구마구 비벼먹으면 매콤하고 입맛 돋구는 낙지볶음 비빔밥이된다.
이런 알맹이와 나물 ...특히 콩나물같은것을 넣고 밥을 비빌때는?어떻게?
수저보다는 젓가락으로 살살 비벼줘야 보기도 이쁘고 맛이 더 나는것 같은 이유는??^^
매콤한 낙지볶음의 매운맛때문에 국물을 많이넣지 않았음에
밥의 색이 빨간색은 아니지만..그래도 먹어보면 허허허...하고 매운맛이 난다.
물론...이런 매운맛을 즐기며 땀을 흘려가면서도 계속해서 찾고 먹게된다는것...
먹어도 먹어도 계속먹히는 식신....
그래서 연포탕을 먹고난뒤에 그 육수에 칼국수를 하나 넣어서
먹어본다. 칼국수는 주문후에 살짝 익혀서 나오긴 하지만
역시 갖은 양념과 시원한 육수에 팔팔 끓여줘야 제맛을 느낄수 있을듯...
노릇하게 익은 칼국수...따뜻할때 시원한 연포탕 육수와 함께
먹어주니 그맛이 일품이다.
칼국수는 식사후에 후식 정도로 생각하고 네명 한테이블로 식사할때
하나정도만 넣어줘도 그맛을 보기에 충분한 양이 나온다.
마지막으로 먹은 해물파전은 두께도 두툼하며 고소한맛이
아주 좋았다...연포탕이나 낙지요리와 잘 어울리지 않을것 같으나
먹어보면 충분히 만족할만큼 맛이 괜찮았다.
모든 음식을 다 먹고 나오는길...
마지막 입가심으로 시원한 아이스크림 하나...^^
서린낙지에서 즐거운 식사시간...
이 아이스크림 하나로 마감을 하며 행복하고 맛있는
낙지전문 요리점에서의 식사는 마감...
산낙지 국내산 30.000원
연포탕 국내산 1인분 23.000원 / 수입 1인분 18.000원
낙지볶음 수입 1인분 16.000원
25년전통 낙지요리 전문점 서린낙지
주 소 /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동수원로 515
전 화 / 031 215 5725
첫댓글 오~ 낙지가 아주 그냥~ 끝내 줍니다.
탕탕탕...요거요거 제가 좋아 하는 산낙지~ 완전 조으다.ㅎㅎㅎ
낙지 먹어러 한번 더 가고 싶어요^^
꾸물거리는 낚지....비빔밥도 맛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