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차 아프리카 수단선교위원회 회의록
▶ 일시 : 2009. 3. 20.(금) 14:00
▶ 장소 : 교구청 1층 회의실
▶ 참석 : 교구장주교님, 총대리주교님, 윤재익, 손창현, 문희종, 김종훈, 표창연, 홍준호(분당 요한 총회장), 유영흥(평단협회장),
조정은(여성연회장), 정운석(레지아단장)
▶ 불참 : 이영배(교육), 황현(급한 병자성사)
1. 수선위 위원장 손창현 신부의 성모송을 시작기도로 14:00시에 교구청 1층 회합실에서 회의를 시작하였다.
2. 표창연 신부와 홍준호 분당 요한 총회장의 신앙고백과 충성서약 후에 교구장님의 새 위원 위촉장 수여가 있었다.
3. 교구장님의 말씀이 있었다:
“우리교구는 해외선교 경험이 부족하다. 우리가 논의한 모든 것이 첫 출발로서 규정이 될 것이다. 우리는 경험이 부족하여 외방선교회의 자문도 필요할 것이다. 오늘 논의될 중요한 것들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자금이 필요한 것들이 있다. 자금 지원에 대해서는 어느 선이 적정선인지 논의하고, 또 선교에 있어서 무엇이 필요한지, 첫 출발이 잘 이루어지도록 유익한 논의를 바란다.”
4. 위원장 신부의 전차 회의록 낭독이 있었다.
5. 안건토의
1) 문희종 신부의 수단 선교 사제들에 대한 현재 상황 보고가 있었다.
가. 김태호 신부는 건강상의 이유로 국내 소환하여 룸백 교구장님의 의견 서신을 참고로 국내에서 사목하기로 결정하였다는 것과
이승준 신부와 한만삼 신부의 최근 소식을 전했다.
두 신부는 현재 바쁘게 사목을 하고 있으며 선교지 구축을 위해 노력하며 건강상의 문제는 없음을 보고하였다.
나. 이승준 신부는, 주간에 작은 공소들을 방문하고 있고, 한만삼 신부는 쉐이벳 큰 공소의 보호를 위하여 주간에 머물고 있고,
주말에는 아강그리알에 집결하여 주일을 함께 지내고 있다(참고로 그들이 관할하는 공소는 40여개이다).
다. 2008년 11월에 수단 방문 사제단(한상호 신부 외 2명)이 모든 일정을 마친 후 돌아오던 중,
비행장 도착 10분 전에 교통사고가 있었으나, 현재 모든 상황이 완료되어 아무 이상 없이 교구에서 각자의 소임을 하고 있다.
라. 10-4월 초까지는 건기 기간 중이라 지하수 사정이 좋지 않아 약을 먹으며 생활한다.
지난 2월 초에 보낸 컨테이너에 임시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정수기 한 대와 2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필터를 보냈다.
그리고 광주 과학기술원에 의뢰하여 세균까지 정수할 수 있는 전기가 필요 없는 수동 특수 정수기를 보내주기로 하였다.
그 경비는 기술원의 교수진 연구비로 해 주기로 하였다.
마. 미바에서 보낸 차량이 무사히 도착하여 선교사제들이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
아직 정치적으로 안정이 안 되어 차량이 도착하기까지 중간 중간에 군인 검문소에서 약간의 통행세를 요구하였지만,
룸백 교구장님이 직접 나서 해결해 주시어 무사히 지우너 차량이 도착하였다.
바. 컨테이너가 2월 초에 보내졌으나 아직 케냐에도 도착하지 않았다. 조만간 도착할 예정이다.
컨테이너 수송선의 중간 기착지의 시기에 따라 1-3개월 걸린다.
사. 그동안 선교사제들과 선교 사제들을 위한 케냐의 나이로비 사무소 개설을 위한 의견이 있었다.
따라서 이에 대해 알아보고 이번 논의에서 결정해야 한다.
아. 2009년 10월 건기에 맞추어 몇몇 사제들이 뜻을 모아 작은 트렉터 세트를 보내기로 하였다.
이 용도는 선교사제들의 자체 식량 자급을 우선적으로 하나, 향후 선교지 주민들에게 농사법을 가르치고 함께 농사하여
고질적인 2달간의 보릿고개(?, 우기 말엽에 식량이 바닥이 남)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다.
2) 선교사제들을 위해서 나이로비에 수원교구 연락사무소를 구입하기로 하고 선교사제들의 어학연수와 선교연수를 돕기로 하였다. 지금까지 알아본 결과를 바탕으로 부유층과 외국인들이 사는 안전지대에 방 4개짜리 아파트를 구입하기로 하였다. 이곳은 어학학원이 도보로 5분 내에 위치하고 있고, 서양식 마켙과 경비시설 등 모든 것이 적당하여 구입하기로 하였다. 각 방에는 화장실과 샤워실이 갖추어진 80여평의 서양식 아파트이다. 가격은 12,000,000 케냐실링, 미화 150,944 $로 국내 1,500원 환율로 환산하면 총 2억 2천 6백여 만원이다. 앞으로 개발되는 안전 지역으로, 집값이 오를 것이기에 나중에 처분해도 손해는 없을 것이다. 계약은 현지 교민들이 도와줄 것이며, 교민이 잘 아는 현지 변호사를 통해 이루어 질 것이다. 요즘 국내 환율 문제로 계약금 20%, 3개월 후 30%, 6개월 후 50 %를 지불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선교사제들의 어학연수를 위해 사용될 것이며, 수단 선교지에서 봉사할 평신도와 선교 연수를 위한 신학생들의 중간 거처지 및 연락사무소로 이용될 것이다. 명의는 이승준 신부로 할 것이다.
3) 룸백교구의 재정이 열악하여 룸백교구장이 요청한 룸백교구와 수원교구간의 새협약에 대한 검토가 있었다. 보내 온 협약서가 복잡하여 구 협약서와 비교하여 다시 초안을 만들어 다음 회의에서 논의하기로 하였다.
4) 선교사제들의 국내 휴가 조정에 대한 위원장 신부의 상황 설명에 따라 1년 반 마다 휴가를 가질 수 있도록 룸백교구와 협의하기로 하였다.
5) 룸백 교구장님이 서신으로 요청한, 선교 사제들의 사업인 아강그리알과 쉐이벹 사이의 도로공사와, 쉐이벹 지역 관리를 위한 휀스 설치에 관한 지원에 관하여 논의가 있었다. 교구 대 교구간의 지원에 관한 사항은 첫 번째이기에 수선위 위원들은 급박한 지원의 필성을 절감하면서도, 좀 더 구체적인 기획을 잡아 순차적으로 조심스럽게 지원하기로 하였다.
가. 시골인 아갈그리알과 큰 도로에 위치한 쉐이벹은 모두 우리 선교사제들의 선교구역으로써 우기철(4월 중순부터 9월)에는
고립되기 십상이다.
쉐이벹에서 현재 기술학교를 건설하는 죠반니 신부님이 대형 포크레인으로 도와주기로 하여 기름 값을 요청하였다.
나. 선교본부가 위치한 아강그리알에 선교지를 감싸고 있는 대나무 담장이 흰개미의 공격으로 자주 보수를 하는데,
대나무는 현지인들에게 돈을 주고 사고 있다. 철로 된 휀스를 두를 지원 요청이 있었다.
다. 쉐이벹은 큰 도로에 위치하고 있어 지금 휴대폰 안테나까지 세워지기 까지 하는 발전하는 공소지역으로서
이미 룸백교구에서 땅을 구입하여 놓았다.
룸백교구는 이곳에 새선교지를 구축하고자 하나, 서양으로부터의 지원이 미진하여
현재 이 땅에 현주민들이 집을 짓고 농사를 위해 땅을 파고 있다.
이곳은 우리 선교사제들의 구역이라 빠른 시일 내에 휀스를 치지 않으면,
나중에 정착한 주민들을 내 보내려면 큰 위험이 따르기에 당장 기초 사업으로 필요성이 있다.
6) 선교사제 국내 선교 프로그램에 대한 논의가 있었는데, 구체적 세부 기획을 짜서 시행하기로 하였다.
가. 성빈센트 병원과 연계하여 응급의약과 연수 2개월(의무)
나. 골롬반 수도회 1개월 선교연수(의무)
다. 디젤 자동차 정비 1-2개월(의무)
라. 선교사제 자체 식량 해결을 위한 농사법(의무)
마. 기타 선교에 필요한 개인 기술(선택)
7) 사회복음화국에서 건의한 한마음 운동의 일환으로 대림시기에 모금활동을 할 수 있는 목표를 정해달라는 의견에 대해 현지 파견사제들과 논의하여 결정하기로 하였다. 룸백교구에는 외국에서 들어온 선교사가 95% 이므로, 현재 우리 선교사들이 양성하고 있는 소신학생들, 즉 현지 성소자 지원에 대하여도 의견도 나누었다.
5. 기타사항
1) 차기회합은 9월 11일에 하기로 하였다.
6. 위원장의 마침기도로 15:50분에 회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