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동정맥 17구간 한무당재→당고개 ◈
▶ 일 시 : 2016년 11월 18일~11월 19일(토, 음 10/20) 00시 00분~15시 30분
▶ 17구간 코스
한무당재⇒관산⇒한울농장⇒애기재⇒만불산⇒아화고개⇒송전철탑⇒고속도로 지하통로⇒임도⇒효동치(효리)⇒
송전철탑⇒진촌리 갈림길⇒용계리 갈림길⇒삼각점⇒비슬지맥 분기점⇒사룡산⇒비슬지맥 분기점⇒생식마을⇒
숲재⇒기원정사⇒부산성 서문⇒부산성 남문⇒청천봉⇒독고불재(펜션)⇒651.2봉⇒오리재⇒396.9봉⇒땅고개
☞ 들머리 : 경상북도 영천시 고경면 덕정리 한무당재
☞ 날머리 : 경상북도 경주시 건천읍 송선리 당고개
▶ 산행 거리 : 31.9㎞, 소요시간 : 11시간 25분(산행시간 : 11시간 25분)
▶ 날 씨 : 11℃~18℃, 오전비 오후흐림, 습도 91~70%, 풍속 1~2m/s
▶ 동 행 : 지투백 - 31,000원
17구간 금요무박 산행으로 진행되었다,
기상청 일기예보가 정확하게 맞아서 들머리 한무당재에 도착하니 짙은안개와 가량비가 내리고 있었다.
시멘트 포장 도로를 따라 숲속으로 진입하니 등산로 주변은 시야에 가리고 앞사람 뒤만 따라가고 있었다.
삼각점이 매설된 지점과 316.2m 팻말도 확인하지 못한채로 주변을 돌아볼 틈도 없이 앞사람 보고 따라가게된다.
자칫 대열에서 떨어지면 등로를 벗어나서 대형알바가 예상되는 심상치 않은 기상이다.
등로에는 낙엽이 쌓여있었고 물기를 먹은 낙엽때문에 등로를 쉽게 찾을 수 없었고 선답자의 시그널에 의지한채
낙동 마루금을 이어가고 있었다.
10m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의 짙은 안개로 선두는 등로를 벗어나서 왔던길을 뒤돌아서 등로를 확인하기를
수차례 반복되면서 가풀막의 관산을 오르기 시작한다. 계속내리는 가량비 때문에 관산을 오르는 가풀막은
미끄럽고 쉽게 오르지도 못하여 쉬엄쉬엄 해발 393.5m 관산에 도착한다.
정상에는 묘지가 자리잡고 있고 묘지 측면에는 삼각점이 매설되어 있었다.
가량비에 옷 젖는다고 우비를 입고 산행을 시작하다 보니 상의는 땀으로 흠뻑 젖어 있었다.
된비알을 치고 오른 관산에서 급하산이 진행되고 평탄한 안부지나 경사지역을 올라가고 계속하여 특징없는
작은봉우리를 지나면서 잘 정리된 묘지 지역을 계속 지나면서 희미한 등로 때문에 등로를 확인하는라 주변을
빙빙돌아 보면서 등로를 따라 이동한다.
서서히 날이 밝아 오기 시작하지만 짙은 안개로 시야는 좁아지고 있었고 넓은 채소밭이 펼쳐지는 한올농장입구에
도착한다. 현재은 운영하지 않고 있지만 상당 규모의 축산단지였다. 시멘트 도로를 올라가면 비포장 도로 건물과 건물사이로
진입하면서 마루금은 이어진다. 건물 뒤에는 290.0m 삼각점이 매설되어 있다고 해서 확인차 올라가 보았으나
주변은 계분과 넓은 채소밭 때문에 삼각점은 확인 조차 할 수 없었다.
거물 사이 도로를 빠져나오니 좌측에 영축산(천년란)의 거대한 양계장이 위치하고 있었고 시멘트 도로를 따라서
직진하면 Y갈림길에서 우측 도로를 따라 내려가면 애기재를 만나게 된다.
Y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진행하여도 애기재로 돌아 내려 올 수 있었다.
오전 7시~ 짙은 안개를 헤치고 나오느라 힘들었던지 애기재 시멘트 도로옆에 옹기종기 모여서 아침식사를 하고 개인 정비도한다.
애기재 좌측 전봇대 뒷편 등로에 올라 비알을 치고 오르면 만불산 정상에 도착하는데
2015년 11월에 올랐을 때는 불상 및 석탑이 위치하고 있었는데 어디론가 이전을 했는지 흔적만 남아있고 주변은
썰렁하기만 하였다. 진행방향으로 직진하여 만불산에서 하산하면 우측에 공장지대가 위치하고 있어서 좌측 능선으로 하산하면
항아리 작품이 세워진 민속품 간판앞에 민가앞 시멘드 도로를 따라 내려와 우측 지하터널을 건너서
GSM간판을 끼고 우측 도로를 따라 영천방향으로 이동한다.
김천 113㎞, 영천 16㎞ 안내판도 지나면 도로 좌측에 가드레일이 없는 부분에서 좌측으로 내려서게 되는데 이지점이
아화고개이다.
기차가 다니는 철로을 횡당하여 맞은편 저온창고 임대 건물을 바라보면서 우측 마을 도로로 진입하면 동광석재 표지석이
세워져 있는 삼거리 지점에서 좌측 마을 안쪽으로 진입한다.
시멘트 도로를 따라 과수원으로 진행하면서 좌측으로 복숭아 과수원을 따라 끝 지점에서 빨간 구기자 열매가
주렁주렁 메달려 있는 좌측 과수원 농로로 올라서 좌측 임도를 따라가 다보면 낙동정맥 마루금이 헷갈리게 한다.
계속 임도를 따라서 올라가서 임도옆에 위치한 파랑색 물탱크 좌측으로 내려서 복숭아밭을 가로질러가면 공사중인
경부고속도로 안전휀스가 설치되어 있는 도로를 만나게 된다. 도로에 내리려서 좌틀하여 고속도로를 횡단할 수 있는 지하통로까지 이동한다.
고속도로로 내려오는 마루금을 찾는다고 잠시 우왕좌왕하면서 마루금에 접속하였고 지항통로를 빠져나와 우측 숲속으로 진입하면
넓은 임도를 따라서 이동하게 된다.
만불산 이후 부터는 짙은안개는 사라지고 시야가 확보되자 이동 발걸음도 가벼워지기 시작한다.
우측에는 무슨용도인지 알수 없는 넓은 밭이 펼쳐지고 전기 울타리가 설치되어 있었다.
임도를 따라 마루금이 우측으로 틀어지면서 모과나무과 빨갛게 물든 단풍나무군을 지나 좌측으로 틀어지면서
희미한 숲속등로를 따라 내려오면 909번 도로는 영천방향 경주시 서면과 영천시 북안면의 시계지점인
효동치(효리)에 도착한다.
오늘구간의 중간 지점이하 할 수 있는 효동치가지 15.5㎞를 이동하였다.
다시 시작되는 사룡산 구간은 만만치 않은 구간이다.
사룡산 등산로 안내판을 따라 오르면 방화선이 펼쳐지고 중간중간에 이정표도 잘 안내해주고 있었다.
방화선을 따라서 사룡산 정상 2.8㎞ 지점을 지나서 숲속을 거릴다 보면 본격적인 비알을 시작되는데
오르고 올라도 끝이없이 이어지는 된비알이 지속되고 있었다.
효동치와는 다르게 봉우리에 오르니 짙은 안계가 주변을 가로막고 있어서 주변을 조망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가파른 봉우리에 올라 귤로 목을 축이고 출발하는데 된비알이 지속된다.
용계리 삼거리 지점을 지나면 계속하여 전망지점이 나오지만 짙은 안개로 조망은 사라져 버렸다.
가파른 암릉 구간에는 안전 로프가 설치되어있는 지점에 오르면 삼각점이 매설된 암봉이다.
등로는 좌로 틀어지면서 암릉구간으로 오르면 밀양(비슬)기맥분기점 도착하였다.
사룡산은 낙동 마루금에서 600m 벗어나 있어서 정상으로 오르는 등로는 완만하였다.
사룡산 정상에는 묘지가 자리잡고 있고 정상석도 세개씩 나란히 세워져 있었다.
분기점으로 원점회귀하여 막걸리를 나누어 마시고 하산을 시작한다.
가파른 하산을 시작하면 2층 건물 안부에 내려서니 잘 정리된 벌통이 자리잡고 있었다.
마루금은 좌틀하여 생식마을로 내려가는 조형물이 있는 지역을 통과하면 종교집단인 생식마을 도로에 진입한다.
울타리는 벽돌로 경계를 형성하고 있다. 도로에 도착하면 좌틀하여 도로를 따라 이동하면
하늘색 철제 대문위에 식물분석장 적혀있는 대문을 통과하자 마자 좌측편 도로에 올라 숲속으로 진입한다.
암봉이 능선을 따라서 우측능선을 따라 가파르게 내려서면 우라리 버스정류장 숲재에 도착하게 된다.
물론 철제 대문을 통과하여 도로를 따라 내려와도 숲재에 도착할 수 있으나 마루금의 어김없이 이동하였다.
우라리에서는 경주 351번 버스가 09:25, 12:15, 15:35에 출발한다고 하는데 정류장을 살펴보니 버스 시간표가 없었다.
기원정사 진입 도로를 따라 오르다 보면 Y갈림길에서 봉우리와 시멘트 도로를 따라 이동하는 방법이 있는데
숲속 봉우리로 진입하여 가풀막을 치고 오르는데 상당히 가파른 봉우리였다. 시멘트 도로를 따라 올라오는 코스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봉우리를 치고 오르것이 오히려 수월할 수 가 있다.
봉우리를 내려오면 바로 임도를 만나 기원정사 입구를 만난다.
기원정사에서 개 짖는 소리가 끝없이 들려온다. 기원정사 출입문이 닫혀있다 보니 개가 절을 열심히 지키고 있었다.
기원정사옆 건천농장 철책 울타리를 따라 숲속으로 진입하면 또 비알이 시작된다.
비알을 치다보면 너덜이 펼쳐지는 부산성 서문을 지나고 억새가 펼쳐지는 능선을 따라 이동을 하는데
짙은안개가 펼쳐지고 있어서 시야가 좁아지고 있었다.
방화선과 같은 넓은 등로를 따라 억새밭은 나오니 광활한 익모초 재배단지를 만나게된다.
엄청난 재배단지로 고생해서 경작해놓고는 팔로가 없었던지 방치해두었다.
희미한 등로를 따라 익모초 재배단지를 빙빙 도는듯한 느낌이 들어 가던길을 되돌아간다.
짙은 안개로 등로를 찾을 수 없었는데 바람이 불면서 전방에 희미한 봉우리 나타고 있었다.
봉우리를 올라야 하기 때문에 희미한 등로를 찾아서 진행방향 직진을 한다.
밭 고랑사이를 따라 오르니 낙동 마루금을 확인한다.
봉우리를 내려오니 부산성 남문 흔적을 찾을 수 있었고 하산이 시작된다.
짧은 내림과 오름을 하니 헬기장이 보이면서 청천산 산불감시초소 정상에 도착한다.
감시초소에는 산불감시 요원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고 정상석도 없는 청천산에서 긴 휴식을 취하며
에너지도 보충한다.
정산에서 매우 가파른 하산으로 이어지고 전방에는 거대한 산봉우리가 시야에 들어온다.
어두(영남)목장 전기철조망을 따라 내려오면 해당 460m 독고불재에 도착한다.
좌측 목장과 우측 글램핑 사잇길로 진입하면 등로로 오르게된다.
등로를 오르면 마루금이 우측으로 틀어지면서 엄청난 가풀막이 651.2봉까지 이어지게 된다.
매우 경사진 가풀막을 오르면 삼각점이 매설된 651.2봉에 도착하고 마루금은 다시 우측으로 틀어지게된다.
봉우리에서 다시 한번 숨을 돌리고 철조망 울타리를 지나고 능선과 소봉을 내리고 오르기를 반복하면서
묘지를 내려오면 포장된 해발 415m 오리재에 도착한다.
오리재에서 좌측대각선 방향으로 진입하면 삼각점이 매설된 396.9봉을 오르고
수목장 지역을 통과하면서 절개지 아래로 위치하고 있는 땅고개휴게소를 바라보면서 땅고개공원으로 하산을 한다.
절개지 상단부의 배수로를 따라 우측으로 내려가면 땅고개공원 입석도 세워져 있고
도로건너편에는 다음구간의 들머리에 시그널도 흔들리고 있었다.
땅소개휴게소 부부주인장님들의 친절함에 물을 사용할 수 있어서 등목도 할 수 있었고
준비해간 삼합과 소맥으로 무박2일간의 산행의 피로를 날릴 수 있었다.
휴게소에는 라면을 끓여주는데 특히하게 감자를 채쓸어서 넣어주는데 그 맛이 일품이었다.
20번 국도가 지나는 이 고개는 옛날에 무당(巫堂)집이 있어서 당고개(땅고개)라 불렀다 한다.
낙동정맥 12구간 이후 3개월만 진행한 17구간은 서울에서 차량 이동시간은 10시간이 넘고 산행시간이
5시간 정도여서 17구간과 18구간을 합친 31.0㎞ 구간으로 11시간 20분이 소요되었다.
새벽에 가량비가 내리고 산봉우리에 오르면 짙은안개 덕분에 눈 뜨고 다니면서도 등산로를 찾지 못하여
알바를 해야하는 상황으로 전개 되었지만 참여 모두 완주 및 안산 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