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부, 물이 넘치는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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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동굴 폭포
경북 문경에 미스터리한 동굴이 있다!
동굴 안 높은 천장에선 똑똑 떨어지는 물방울
동굴의 빗방울은 1년 365일 몇 달째 가뭄이 있어도 멈춘 적이 없다고.
어두컴컴한 내부와 거대한 위용, 우글거리는 박쥐 떼까지
타지인들은 쉽게 발을 들여놓을 수 없는 수상한 동굴,
하지만 마을 사람들은 무더운 여름이 되면 너나할 것 없이 돗자리를 챙겨서 이곳으로 향한다.
동굴 입구에서부터 불어오는 ‘냉장고 바람’
깊고 깊은 동굴 안쪽으로 들어가면 더 놀라운 광경을 맞닥뜨리게 되는데
무서운 기세로 쏟아지는 폭포~!
얼음장같이 차가운 폭포수에 몸을 담그면
20초도 견디기 힘들 정도라는데,
보면서도 믿기 힘든 동굴의 수상한 폭포,
아무리 가물어도 1년 내내 시원하게 쏟아지는 동굴 폭포의 미스터리를 파헤쳐본다.
꼭꼭 숨어라, 동굴 입구 보일라~
전라남도 고흥,
바람처럼 나타났다, 바람처럼 사라진다는 신비의 동굴을 찾아 떠난 제작진.
이 동굴의 바위틈에선 마을 대대로 전해져오는 전통 약수가 흘러나온다는데
단, 아무 때나 허락되는 약수가 아니다?!
이 신비의 약수를 맛보려면 바다의 허락이 필요하다.
하루 2번 입구가 열린다는 바닷속 동굴
바닷물이 빠지면 신비의 약수도 맛볼 수 있다는 것!
바닷물 속에 잠겨 있던 약숫물을 어떻게 먹을 수 있다는 말인가?
수백 년 섬 마을 주민들의 식수를 책임지고 있는 신비의 동굴을 찾아 출발~
제2부, 비밀의 문이 열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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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단 이틀, 무릉도원으로 가는 문이 열린다
동굴이 땅 속 깊은 곳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강원도 태백의 황지천과 철암천 두 거센 물줄기가 산을 깎아서 만든
국내 유일의 이색 지형, 구문소!
이곳엔 오래도록 구전으로 내려오는 특별한 전설이 있다.
황지천의 백룡과 철암천의 청룡이 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싸움을 하다가 ‘자시’에 백룡이 청룡을 기습하면서
지금의 큰 구멍이 생기게 되었다고.
그래서 이 구문소의 구멍을 통과하면
무릉도원의 세계가 열린다는 전설이 그것!
과연 그곳의 문을 통과하면, 무릉도원이 나타날까?
연중 단 이틀만 허락되는 곳, 문이 열리는 특별한 순간을 따라간다.
엉금엉금 기어서 가자, 리얼 동굴탐험!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백룡동굴’은 국내 유일의 탐사형 동굴!
흔히 볼 수 있는 관광형 동굴이 아닌 진짜 천연동굴을 탐험하기 위해선
장화, 헬멧에 헤드랜턴까지 만반의 준비가 필요하다!
동굴의 생태를 그대로 보존하기 위해 인공 시설물은 최소화,
덕분에 낮은 자세로 포복해서 기어가는 것은 기본
기어서 가고, 좁은 구멍을 통과해야 하는 등 몸은 생고생(?)
폐쇄된 공간에서 작은 불빛 하나에 의존해서
깊은 땅 속 동굴의 세계로 들어가다보면
고생대의 신비가 오롯이 느껴지는 환상적인 풍경과 마주하는데
한 여름 무더위에도 동굴 안은 12~13도!
등골 오싹한 시원한 땅 속 세상으로 깊이, 더 깊이 들어가보자.
제3부, 비나이다 비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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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사람들의 안식처, 기도하는 동굴
경기도 포천, 유쾌한 아낙들이 틈만 나면 찾는 곳은
이름도 심상치 않은 풍혈산.
이들이 산을 찾는 이유는 한 가지인데
고민이 있거나 걱정거리가 있을 때마다 기도를 올리는 동굴이 있기 때문이다.
이 기도굴 덕분에
풍해를 입은 적도 없고, 마을 사람 모두가 평안하다고 믿는데
그들에게 동굴은 어떤 의미일까.
동굴에 모셔놓은 신에게 기도하는 소원은 무엇일까.
기도를 마친 아낙들이 찾은 곳은,
땡볕 더위를 한 번에 날려줄 풍혈산 얼음골
몇 분만에 수박이 꽝꽝 얼 정도로 얼음골의 위력이 대단한데,
이곳에 도착하자마자 다들 ‘춥다’, ‘이가 시리다’ 행복한 원성이 가득.
마음의 안식처가 되는 동굴을 품고 있어 더 소중한 보물 산 ‘풍혈산’으로 출발!
제4부, 바다로 갈까 산으로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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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약 위에서 피어나는 달달한 동굴 로맨스
강원도 삼척의 갈남항부터, 동해의 작은 섬 월미도까지~
이효웅 씨가 아름다운 해식동굴을 찾아 바다로 간다!
전국 곳곳의 해식동굴을 탐험하면서 아름다운 비경을 사진으로 남기는 것은
이효웅 씨 인생의 낙이자 취미!
오늘은 특별히 아내와 함께 바다로 나가는 날
넓고 깊은 바다가 무서워 그동안 엄두도 못 냈었지만,
오늘은 큰맘 먹고 남편의 특별 지도(?)를 받아 카약에 몸을 실었다.
당신이 함께한다면 어디든 괜찮아!
그 어둡고 깊은 동굴 속에서
화기애애한 웃음이 끊이질 않는 부부의 이야기를 들으러 떠나보자, 동굴로!
커다란 바위에 굴이 파이면 ‘해골’
험준한 암릉이 많아 ‘악' 소리가 절로 난다는 전북 완주의 명산 장군봉.
산행은 힘들어도, 이곳이 유난히 사랑을 받는 이유는
누가봐도 기묘한 모양의 거대한 바위 때문.
장군봉 등산객들 따라가다 능선에 도착하면
모습을 드러내는 거대한 얼굴?!
눈, 코, 입 부분이 굴처럼 움푹 파여 멀리서보면 영락없는 해골을 닮았다 해서 붙여진 이름
일명 해골 바위!
워낙 특이한 지형 때문에
오래전부터 용이 뜯어먹었다는 전설이 전해질 정도라는데
눈, 코, 입의 바위굴들은 등산객들에겐 서늘한 쉼터이자 풍경을 감상하는 특별한 전망대.
특별한 재미가 있는 장군봉으로 떠나보자.
제5부, 나만의 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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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생마을 이장님의 한 여름 아지트, 토굴
고성 종생마을의 이장, 노인현 씨
그의 집엔 특별한 것이 있다!
집 앞에 직접 판 무려 23m 깊이의 토굴
7년 전, 군대에서 저장고로 썼던 토굴을 기억해 똑같이 팠다는데
처음엔 저장고의 용도일 뿐이었지만
한 여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동굴 안에 들어가 쉬기도 하고 낮잠도 자는 그들만의 피난처가 됐다.
아침부터 애지중지 키우는 소들의 여물을 챙기고,
밭에서 땀 흘려 일하느라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있는 노인현 씨 부부.
하지만 그들만의 시원한 비밀 아지트가 있어 한 여름 무더위도 두렵지 않다고.
가족, 친구들은 물론 마을 주민들에게까지 언제든지 열려있는 이곳,
노인현 씨 부부의 동굴 아지트로 초대한다.
맛과 인생이 익어가는 동굴
전라남도 보성, 나만의 아름다운 정원을 꾸려가고 있는 신탁열 씨,
요즘 그의 일상은 매일이 꽃과 나무심기다.
그런데 한창 공들인 정원보다 더 소중하게 여기는 곳이 있다는데.
장장 7년 동안 손수 완성한 토굴!
사람 손으로 만들어진 굴이라 믿기 힘들 정도로 꽤나 근사한 모습을 자랑하는데
이곳이 더 특별한 이유는
몇 년 동안 토굴에서 지내면서 자신이 원하는 삶의 모습을 깨달았기 때문.
삶의 깨달음을 얻은 후 손수 꽃 산책로를 만들고,
하나뿐인 미로형 녹차밭을 만들고,
버섯모양의 독특한 집들까지
결국 자신만의 왕국을 완성한 신탁열 씨.
그가 말하는 삶의 희열과 즐거움은 무엇일까.
토굴을 만들면서 더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신탁열씨의 ‘나만의 왕국’으로 초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