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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울릉도
울릉도는 경상북도 죽변에서 동쪽으로 140㎞, 포항에서 217㎞, 강원도 동해 묵호에서 161㎞ 지점에 있으며, 독도와는 92㎞ 떨어져 있다.
울릉도는 신생대 화산작용으로 형성된 종상화산으로 조면암·안산암·현무암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곳은 넓은 구화구에 신화구가 분출한 이중화산인데 성인봉(984m)은 외륜산에 해당하고, 신화구인 알봉분지에는 중앙 화구인 알봉(538m)이 있다.
섬 전체가 하나의 화산체이므로 해안은 대부분이 절벽으로 형성되어 있다.특히 서남과 동남 해안은 90m 높이의 절벽으로 형성되어 있어 항구를 만들 수 없는 지역이다. 온화한 해양성기후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폭풍 일수가 많고 강수량은 연중 고르게 나타난다.
화산암으로 이루어진 특이한 절경으로 촉대암·공암·삼선암·만물상 등기암괴석이 많고 천연식물이 많이 분포하고 있어 관광지로 손꼽히고 있다.울릉도에 대한 지명은 512년(지증왕 13)에 우산국에 대한 이야기로 처음등장한다. 930년(태조 13) 우릉도(芋陵島), 덕종 때 우릉성(羽陵城), 인종때 울릉도(蔚陵島) 등의 지명이 등장했다. 고려 때는 울릉도(鬱陵島)·우릉도(于陵島)·무릉도(武陵島) 등이 나온다.
1900년 울릉도를 울도군으로 개칭하면서 강원도에 편입하였고, 1906년 울도군을 경상남도에 편입했다. 1914년 경상남도에서 경상북도로 이속시키고, 1915년 군제를 폐지하고 제주도와 더불어 도제로 변경하였다. 1949년정부 수립 후, 울릉군으로 환원하였고 1979년 남면이 울릉읍으로 승격하였고, 2000년 4월 7일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를 신설하였다. 현재 울릉도는 1읍 2면 25리 체제이다.
[참고]
울릉도 해양 보호구역 (동해안 최초의 해양보호구역, 2014년 12월 29일 해양수산부 지정)
해양수산부는 울릉도 주변해역의 보호대상 해양생물의 서식지 및 산란지를 보호하고, 산호, 해초 등 우수한해저 경관을 보전 및 관리할 목적으로 동해안 최초로 울릉도 주변 해역을 해양생태계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하여 해양보호구역으로 2014년 12월 29일 지정하였다. 울릉도 주변해역은 수중경관 및 생물다양성이우수하며 다양한 해양생물이 서식하는 등 동해 해양생태계의 오아시스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울릉도 가는 방법
포항·후포·묵호와의 사이에 정기 여객선이 매일 운항하고있고, 헬기가 강릉-울릉 간에 부정기적으로 운항된다.신규 허가가 난 강원도 삼척시(정라동)~울릉도(현포항) 구간에 속도가 빠른 여객선이 투입될 예정이어서 이전에 비해접근성 다양해져 육지~울릉도가 꿈의 시간대인 사상 첫 한시간 대 접근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참고]
울릉공항 건설
2025년 5월 개항을 목표로 총 사업비 6633억원을 투입해 1200m급 활주로와 연면적 3,500㎡ 지상 2층 규모의 여객터미널 건설, 50인승 이하 소형항공기 취항을 목표로 2020년 상반기 착공 예정이다.
2 울릉도 다이빙 환경
울릉도 다이빙이 매력적인 이유는 힘이 넘치는 지형, 맑은 시야, 대형어류가 어우러지는 역동감에 있다.
다이빙 시즌인 4월 중순부터 5월말까지는 해조류 및 갈조류들이 바닥을 덮고 있고, 6월부터 7월말까지는 각종 물고기들의 천국이다. 돌돔,혹돔, 망상어, 자리돔, 참돔 등을 비롯하여 오징어 떼, 부채 산호와 순백색의 해송도 볼 수 있다. 8∼10월에는 쿠로시오 난류의 강력한 영향권에 들어 다양하게 발달된 바다 생태를 만날 수 있으며, 해류를 타고 북상하는 열대어류들을 볼 수 있다.
울릉도에서는 어디를 들어가도 잘 보존된 수중의 아름다움을 접할 수있다. 다만 안전한 다이빙을 위하여 다이빙리조트에서 개발해 놓은 곳이20여 곳이 있다. 아직도 개발되지 않은 수많은 다이빙사이트가 다이버의 방문을 기다리고 있다.
이 중 최고의 다이빙사이트는 쌍정초로 조류가 강할 때는 멋진 수중의경관을 맛 볼 수 있다. 수심 40m 이하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수중경관,수천마리의 볼락 무리, 대형 혹돔, 수많은 우럭들을 볼 수 있다.
울릉도 다이빙의 주의할 점
강한 조류를 만날 수 있고 해변과 조금만 떨어져도 급경사 지역이 많아 위험에 노출될 수 있어 현지 다이버의 가이드를 받거나 사전에 충분히 정보를 수집하여 다이빙을 해야 한다.울릉군 각 어촌계에서는 불법 수산물 채취를 금지하고 있다.다이버가 수중에서 수산동식물을 채취를 할 경우에는 수산자원보호령에 의거 처분을 받게 된다 (수산자원보호령 제14조).
울릉도 다이브센터
울릉다이버 리조트 : 054-791-2768, http://www.uldr.net
울릉아쿠아레포츠 : 054-791-7770, http://www.aquacamp.co.kr
추산 다이버리조트 : 010-5300-9835, http://cafe.daum.net/chusandive
학포다이버리조트 : 010-3369-7005, http://hakfowellbeing1.modoo.at
3 울릉도 다이빙사이트
말바위추
말바위추는 말등바위라고도 하며, 울릉도 쌍정초와 함께 울릉도 다이빙에서 대표적인 사이트로 울릉도 남서쪽 남양리에 위치하며, 해안선에서 약 100m 정도 떨어진 작은 암초 지대이다. 전체적인 지형이 부드러워 초보다이버도 어렵지 않다. 수심은 매우 완만하게 4~30m 이상까지 경사가 연결된다. 30m 이상 내려가면 암반이끝나면서 평평한 모래 바닥이 나온다. 모래 바닥에는 드문드문 백색의 해송이 자리하고 있다. 방어 무리, 혹돔,참돔 등을 볼 수 있고, 쥐치, 자리돔도 자주 발견된다.
가두봉 삼형제 바위
이곳은 비치다이빙이 가능해 초보 다이버의 해양 실습지로 최적이다. 수심은 25m 정도이고 회유성 어종을 볼 수 있다.
행남추
행남추는 도동과 저동 사이에 있는 행남등대의 절벽에서 시작하며 수심이12~23m이고, 항상 짙푸른 물색이 장관이다. 초보 다이버도 가능한 곳으로커다란 절벽을 따라 하강하면 둥근 바위지형이 나오며, 대황과 감태가 숲을이루고 있다. 대황 숲 사이에는 돌돔, 자리돔 등의 다양한 어종과 부착생물들을 구경할 수 있다.
죽도 1번
죽도 선착장 인근에서 입수하여 북저바위 방향으로 유영을 하면 슬로프를따라 주황색 담홍말미잘 군락이 넓게 형성되어 있다. 수심 20m 정도부터해송이 군데군데 나타나며, 좀 더 하강하면 해송군락을 만난다. 해송군락주변에는 자리돔 무리가 자리를 잡고 있으며, 가끔 대형 방어 무리가 지나가기도 한다.
죽도 2번, 죽도 3번
죽도 선착장 반대편의 직벽을 따라 하강하는 포인트로 직벽은 15~20m 수심까지 이어진다. 커다란 둥근 암반지형에 대황과 감태가 숲을 이루고 있다. 월(Wall)을 따라 다양한 산호가 발달되어 있고, 다양한 부착생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이곳의 볼거리는 대형 회유성 어종을 비롯하여 볼락, 혹돔, 홍합 군락 등이다
영감추
관음도 서쪽에는 울릉도 사람들이 영감추라 부르는 수면위로 드러난 몇 개의 암초들이 위치해 있다. 영감추 주변의 수중은 직벽 형태를 이루고 있으며, 주변은 수심 약 30m의 해저 지형을 보이고 있다. 이곳의 볼거리는 방어(9~10월), 자리돔, 혹돔, 우럭 등이다.
쌍정초
쌍정초는 울릉도 최고의 다이빙사이트로 수면 아래 약 2m 수심에서부터형성된 거대한 암초로, 관음도에서부터 북동쪽으로 2km 정도에 위치하고있다. 죽도에서 외해 방향에 있는 수중 봉우리 두 개로 이루어져 있다. 큰봉우리는 수심 3m 정도까지 올라와 있어 몇 년 전에 등대를 세워 멀리서도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항상 조류가 강하고 파도가 높은 편이라 기상상황에 따라 들어갈 수 있는 날이 제한적이다. 이곳은 상급자 포인트로 입수와동시에 하강하여 봉우리에 붙어야 하며, 조류를 피해 봉우리 반대편으로 유영을 하는 것이 좋다.
주로 큰 봉우리에서 다이빙을 하지만 작은 봉우리에 말미잘 등 부착생물이잘 발달되어 있다. 대형 혹돔, 우럭, 커다란 방어 무리 등을 볼 수 있으며 다이빙을 마치고 등대 구조물 근처에서 수면으로 상승할 때 조류에 흘러가면서 보트에 올라야 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삼선암
수면 위로 솟아 있는 3개의 바위기둥은 최고 수심 20m까지 이어져 내려간다. 벽면을 따라 내려간 바닥은 수심 15~20m 정도의 평평한 지형으로 크고 작은 바위들로 형성되어 있다. 삼선암의 수직 벽면을 따라 돌면 우럭이나 돌돔을 만날 수 있고, 혹돔은 쉽게 볼 수 있다. 암반 바닥에는 감태와 대황군락을 이루고 있다. 이곳은 수심의 변화가 거의 없으므로 초보자도 다이빙이 가능하다. 다만 수면으로 유람선들이 왕래하므로 상승, 하강 과정에서조심해야 한다.
관음쌍굴
관음도에서 바다를 향해 있는 두 개의 동굴로 안으로 깊지는 않지만 수중으로 직벽 형태로 이어져 멋진 지형을 연출하고 있다. 동굴 입구에서 입수하여 동굴 안쪽으로 들어가려면 좁은 틈을 지나가야 하며, 수면을 통해 들어오는 햇살이 아름답다. 동굴 밖으로 나가 외해로 나가면 커다란 바위 지형에서 혹돔을 만날 수 있으며, 대형 방어 무리를 만날 수도 있다. 절벽에는다양한 산호가 서식하고 있으며, 얕은 수심에는 홍합군락을 볼 수 있다.
북저바위
북저바위는 저동의 북쪽에 있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으로 상륙할 수 있는 공간이 있고, 바닥은 바위, 모래로 형성되어 있으며. 급경사로 직벽 다이빙 가능하다. 해조류, 다양한 부착 생물, 대형 어종, 다양한 어류, 모자반, 감태, 세반고동, 참소라, 홍합, 전복, 대형 문어 등을 볼 수 있다. 이곳은 울릉도 어선들의 항로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거북바위
통구미의 거북바위 앞 바다는 비치다이빙이 가능한 지역으로 해안은 선착장시설과 사다리가 설치되어 입출수가 편리하다. 거북바위 서편은 바위로 된 지형으로 수심이 깊은 편으로 자리돔, 돌돔, 미역치, 용치놀래기, 능성어, 쥐치,망상어, 뱅에돔, 베도라치, 문어 등을 볼 수 있으며, 동편은 모래와 암반이 섞인 평탄한 지형으로 여름철이면 항상 전갱이 무리가 보인다.
가제굴
통구미의 거북바위 동편에서 절벽을 따라 유영해가면 절벽 중간에 동굴이 하나 있다. 예전에는 물개가 살았다하여 물개의 울릉도 방언인 가제굴로 불린다. 이 동굴은 수면 위부터 수중으로 이어져 있다. 다이버가 동굴로 진입하면전갱이 무리들이 동굴 안으로 밀려들어가다 더 이상 들어갈 곳이 없으면 일시에 다이버들 사이로 폭발적으로 튀어나오는 멋진 장관을 볼 수 있다.
물새바위
통구미와 사동 중간의 가두봉 등대 앞에 있는 작은 암초로 항상 갈매기가 앉아 있어 물새바위로 불린다. 암초 주변은 암반지대로 대황과 감태군락이 보이며, 군데군데 작은 아치가 있다. 암초의 한쪽 벽면은 직벽 형태로 히드라산호붙이와 부채뿔홍산호 군락이 보이고, 그 사이에는 여러 종류의 갯민숭달팽이등을 볼 수 있다. 운이 좋으면 물개를 만날 확률도 있다.
능걸
물새바위에서 먼 바다로 조금 더 나가면 수심 10~50m까지 이어지는 수중 봉우리가 있다. 이곳은 조류가 강한 포인트로 봉우리 위의 한 쪽은 높고 반대편으로 경사져 있으며 직벽을 따라 봉우리를 돌아보는 형태로 다이빙이 진행된다. 대형 혹돔, 방어 떼를 만날 수 있고 월(Wall) 쪽의 넓은 크랙(Crack)에는 멋진 하얀 해송을 볼 수 있다.
4 울릉도 육상 관광
울릉도는 동해에 솟아난 거대한 화산암 지역이다. 섬의 중앙부에 솟아 있는 울릉도 최고봉인 ‘성인봉(984m)’, 울릉도의 유일한 평야지대라고 부를 만한 화산분화구인 ‘나리분지’ 등은 지질학적으로도 꼭 한번쯤 관심을 가져 볼 만하다.그러나 다이빙이 끝난 직후는 성인봉과 같은 고산지대의 여행은 금물이다. 다이빙 직후는 울릉도 일주 도로를 여행하거나 독도관광을 추천한다.
울릉도 일주
울릉도는 자동차로 온전히 울릉도를 일주할 수 있다. 해안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이 작고 소박한 마을의 사람 사는 풍경을 보게 된다. 울릉도의 최대 항구도동항이 있는 ‘도동마을’, 어업전진기지가 들어선 저동항이 있는 ‘저동마을’ 등제법 북적이는 마을이 있는가 하면 울릉도에서 가장 따뜻한 마을 ‘남양’, 수심1,500m 앞바다에서 해양심층수를 생산하는 ‘현포’, 비좁은 골짜기에 자리잡은갯마을 ‘통구미’ 등 저마다의 특징을 간직한 마을들이 한데 모여 오만가지 조화로운 색상으로 울릉도를 이루고 있다. 태하마을은 일명 ‘달팽이 탑’이라 불리는전망대에서 감상하는 평온한 바닷가가 인상적인 곳이다. 예전에는 ‘황토구미’라고 불리었던 이곳은 바람이 유독 세게 불어 오징어 건조에 유리하기 때문에 뭐니뭐니해도 오징어 말리는 풍경을 빼놓을 수가 없다.
독도의 관광
독도관광의 경우 기상여건 및 형편에 따라 입도가 어려울 수 있다. 독도 입도는 1회 470명으로한정되어 있다. 독도 관람 구역은 동도 부두로제한되어 있다. 울릉-독도행 여객선 운항은 보통 3월 15일~11월 15일 전후로 독도현지 기상상황에 따른 여객선사별로 결정된다.
출처
http://www.sdm.kr
scuba diver 2020년 5/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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