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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덕유산권역 종주 출발 전
6월 27일(출발 4일전)
e마트에서 백두대간 덕유산권역 종주시 필요한 식량 구입.
건 오징어는 가장 큰 것으로 2봉지(6마리, 480g)를 사서 일일이 손으로 찢고 프라이팬에 살짝 볶았습니다. 패킹하고 60g이 남아 먹었는데 아주 맛있습니다. ㅎㅎ
기존에 준비하였던 수입 볶음 귀리가 너무 딱딱하여 이번에는 국내산 귀리를 구입하여 집에서 프라이팬에 볶아 준비했습니다.
먹어보니 딱딱하지는 않았지만 목이 말라 물이 많이 먹힙니다. ㅎㅎ
6월 28일
끼니별로 식량 패킹을 완료합니다.
조식
중식 및 행동식
석식
2일차 저녁은 빼재에서 매식을 하는 것으로 계획이 변경되어 출발 하루 전 석식 1끼는 빼고 4끼만 준비하였습니다.
하루치 식량을 종이 접시에 담아 사진을 찍어봅니다.
조식은 아침에 쉴 때 마다 3번에 나누어 먹습니다.
먼저 시리얼(90g)에 스틱 우유 2개를 넣어 먹고 이어 생유산균과 현미 누룽지(40g), 마지막으로 통곡물 뮤즐리(40g)와 야채 믹스 칩(20g)을 먹습니다.
점심 및 행동식은 조식을 먹은 후, 쉴 때 마다 볶음 귀리(60g)를 한 수저분량을 먹고
나머지 짭짤한 쫄병 스낵 77g, 달달한 통곡물 뮤즐리 80g, 건 오징어 30g, 초코파이, 사탕 2개, 아이스 커피믹스를 체력소모에 따라 적절히 나누어 먹습니다.
이번에 건빵대신에 가져간 쫄병 스낵은 라면에 스프를 첨가한 제품으로 저에게는 너무 짜게 느껴져서 싫었지만 이번 폭염에 염분을 보충하는데 도움을 많이 받은 것 같습니다.
석식은 먼저 누룽지(80g)를 찬물에 불려서 먹은 후 시리얼(90g)에 스틱 우유 2개를 먹고
후식으로 대추차와 함께 오징어(60g)를 먹습니다.
e마트에서 구입한 오징어 한 마리가 약 80g인데 중식 및 행동식으로 준비한 오징어 30g을 포함하면 하루에 1마리 이상을 먹어 살이 빠지지 않는 단백질보충에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6일간 비화식 식단으로 이전 지리산권역 식단보다 하루 열량 및 무게가 조금 더 늘어났습니다.
6일간 짊어질 배낭 무게는 착용품을 제외하고 11.85kg입니다.
식수 2.5kg을 짊어진다고 해도 15kg이 넘지 않습니다.
이전 지리산권역 종주 준비물과 다른 점은 보조 베터리가 2만에서 1만 더~
휴대용 의자, 수영복 반바지, 비상용 소금 추가
디팩을 빼고 더욱 가벼운 스퀘어 집색 대형과 서클 집색 각각 1개씩 더~
비화식용 플라스틱 용기를 티타늄 코펠로~ 장마철 대비 긴 바지를 초경량 우비바지로 변경.
날씨가 더워져 삼계절용 우모복 상의는 뺏습니다.
6월 30일
남부터미널에서 2시 35분 출발,
출발할 때는 비가 내렸지만 내려가는 도중에 날이 개였다가 다시 비가 내리기를 반복하며 장계로 내려갑니다.
장계터미널에 도착할 무렵에는 소나기가 내렸지만 식당 가는 길에 다시 비가 그치면서
덕유산 방향에 떠오른 무지개를 보며 이번 종주길에 무사 종주를 기원합니다.
이전에 사촌동생과 함께 먹었던 순대국을 먹는 사이에
다시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했고
저녁을 먹고 식당에서 나왔을 때는 덕유산 방향에 무지개가 다시 떠올라서
이제 비가 그칠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내일 운해를 기대해봅니다.
택시를 타러 가는 길에 바라본 성수산 방향입니다.
육십령 도착(18:54)
택시비는 미터 요금으로 13,200원 나왔지만 200원 할인하여 주십니다. 감사합니다.
잠시 후 서상에서 택시를 타고 오신 바다아이님 도착(19:03)
육십령 휴게소 사장님이 사진도 찍어 주시고 정자에서 잘 자라고 폐박스도 주십니다.
감사합니다.
육십령 정자에서 바라본 멋진 저녁 노을입니다. 감사합니다.
출발 전날 저녁, 여유롭게 저녁 노을을 감상합니다.
황사님은 이번 덕유산권역 종주와 본인 환갑기념 제주여행 일정이 겹쳐서 3일간만 산행하고 귀경할 예정이라 그런지 무거운 의자와 테이블까지 들고 오셨습니다.
바다아이님은 군용 롤매트를 잘라 의자 대용으로 만들어 오셨고 이번에는 다른 등불 2개를 준비해 오셔서 오늘도 등불과 함께 대화를 하며 잘 놀고 계십니다. ㅎㅎ
저는 1주일을 고민하다가 간이의자를 준비하였습니다. 하지만 중간에 파손 ㅎㅎ
가볍든 무겁든 무엇을 준비하든지 산행에 지장을 주지 않고 무엇보다 부상 및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장거리 경험으로 보면 저처럼 가볍게 준비하는 사람이 산행도 잘합니다. ㅎㅎ
무박 종주자가 가볍게 달리듯이 백패킹 무게가 가벼우니까 산행을 잘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ㅎㅎ
가볍게 짐을 꾸리는 것도 필요성을 느끼고 깨우쳐야 하며 스스로 노력해야만 가능합니다. ㅎㅎ
육십령 정자는 1층과 2층이 있는데 저는 1층에서 신문지와 폐박스를 깔고 침낭만으로 비박을 합니다.
내일 4시에 기상하기로 합니다.
백두대간 덕유산권역 종주 1일차, 2022년 7월 1일, 육십령 ~ 삿갓재대피소
참석자: 황사님, 바다아이님, 황산
구간거리(포항셀파산장에서 실제 측정거리)
육십령-2.28-할미봉-2.95-헬기장-1.85-서봉-1.3-남덕유산-4.15-삿갓재골 대피소, 총 12.53km
산경표상 이동거리: 16.56km(식수확인 이동거리 포함)
산행시간: 11시간 11분(04:52~16:03, 휴식 9회 4시간 23분 포함)
구간별 통과 및 휴식시간(식수 찾는 시간 포함)
육십령(04:52) - 할미봉 가기 전(05:32~06:12) - 할미봉(06:38~07:10) - 서봉가기 전(08:20~08:35) - 서봉 식수확인(09:52~10:07) - 서봉 헬기장(10:14~11:01) - 남덕유산(11:42~12:14) – 월성재 좌우 식수확인 및 휴식(12:57~14:05) - 삿갓봉 가지 전(14:50~15:04) - 삿갓봉(15:26~15:31) – 삿갓재대피소(16:03)
○ 산행정보
육십령 대중교통
• 서울 남부터미널 출발(09:20, 10:40, 14:35, 18:00) - 3시간 20분 - 장계 – 개인택시(미터요금) – 육십령
• 부산 방면 – 함양 – 서상 – 개인택시 - 육십령
식수위치
• 우측 덕유교육원 방향으로 10분거리 계곡식수(미확인)
• 서봉 10m전(남덕유산1.5km지점) 좌측 약 100m 약 4분 암반 수
• 월성재 우측 약 300m 약 9분 샘터
• 월성재 좌측 약 300m 약 9분 계곡식수
• 삿갓재대피소 우측 60m 삿갓샘(황강 발원지)
1박 추천 장소
• 산장- 삿갓재대피소
• 비박- 무룡산 또는 동업령
식량보급 및 대중교통
• 삿갓재대피소- 식수 2L, 햇반, 가스, 화장지, 랜턴, 우의, 아이젠, 스패츠, 건전지 등
• 삿갓재대피소 – 4.2km - 황점마을 – 북상면(하나로마트) – 거창(터미널)
숙박, 식당(휴게소)
• 숙박- 월성리 소재 민박집 및 슈퍼, 캠핑야영장, 거창 국민여가캠핑장 등
• 식당- 월성리 소재 남덕유산 대표 산나물집
※ 상기 산행정보는 업체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며 식수는 계절 및 강수량에 따라 다를 수 있음. (자세한 사항은 후기 참고)
삿갓재대피소까지 먹을 식수량을 계산하여 육십령 휴게소 밖으로 나와 있는 지하수 수도에서 물을 보충한 후
육십령을 출발합니다. (04:52)
다시 반겨주는 소나무 길입니다.
장계 방향에서 운해가 피워 오르기 시작합니다.
해발 881m 지점에 공터가 있어 아침을 먹습니다. (05:32~06:12)
텐트 2동정도 공간, 육십령에서 40분가량 올라온 거리,
조식으로 시리얼에 스틱 우유 2개를 타서 1차 먹고
나머지 조식 메뉴는 쉴 때 2차례로 나누어 먹습니다.
중식 및 행동식으로는 쉴 때 마다 볶음 귀리를 한 수저 정도 먹고 나머지는 나누어 먹습니다.
집에서 볶은 국내산 귀리는 6일간 먹어본 결과 딱딱하지 않았으나 이전 수입산 볶음 귀리에 비해 더욱 목이 말라 다음에는 다른 식품으로 교체할 예정입니다.
아침을 먹고 오른쪽 조망처로 와보니 가야할 할미봉과 서봉 및 남덕유산이 펼쳐져 있고
아래로는 운해가 올라오는 것이 보입니다.
빨리 오셔서 보세요 ㅎㅎ
할미봉을 향해 오르면서 내려다본 운해
남덕유산 방향으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할미봉 도착, 운해조망을 위한 휴식을 합니다. (06:38~07:10)
운해를 볼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저는 이번 산행에 등산복 반바지보다 가볍고 빨리 마르는 수영복을 준비하여 언제든지 계곡 식수를 만나면 옷을 입은 채로 퍼부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ㅎㅎ
황사님도 올라오시고 마음껏 운해를 즐깁니다.
운해가 우측 백두대간 마루금을 넘어가고 있습니다.
할미봉을 출발하여 조망처에서 바라본 서봉과 남덕유산
서봉으로 올라가면서 장수방향 좌측에 있는 대포바위를 당겨 봅니다.
우측 경남교육청 덕유교육원으로 10분가량 내려가면 계곡식수가 있다고 들었는데 확인하지 않고 그냥 올라갑니다. (07:51)
혹시 이 후기를 보시고 경남교육청 덕유교육원에서 올라가는 회원님이 계신다면 사진과 함께 계곡이 보이는 곳에서 이곳까지 얼마나 걸리는지 식수정보 좀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서봉에 가기 전 휴식을 합니다. (08:20~08:35)
서봉에 가깝게 올라가면서 바라본 할미봉 운해
가까워진 왼쪽 서봉과 우측 남덕유산
안성 방향
거창 황석산 방향입니다.
지리산권역 마지막 봉우리인 구시봉과 저 멀리 천왕봉과 지리산 주능선도 보입니다.
서봉을 향해 오르면서 다시 뒤돌아봅니다.
사전에 삿갓재대피소에 전화로 확인한 바로는 서봉 샘터는 물이 없고 월성재 또한 계곡 식수가 없으며 동업령에만 계곡 식수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서봉 샘터는 제가 2014년도에 발견하여 버닝칸 카페 식수정보에 자세하게 올렸고 그후로 서봉을 지날 때 마다 유용하게 사용하였는데 오늘은 국공 얘기가 맞는지 어떤 지 궁금합니다.
서봉 표지석 10m전(육십령 7.3km, 남덕유산 1.5km 지점) 도착. (09:52~10:07)
샘터 확인을 위해 좌측 돌탑이 있는 곳으로 들어갑니다.
너덜지대를 지나면 좌측으로 길이 보이는데 그 길을 따라 내려가면 식수가 나옵니다.
그렇지 않고 길을 따라가다 삼거리를 만났다면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면 샘터가 나옵니다. (우측은 계북방향으로 내려가는 길)
등산객이 많이 찾지 않아서 그런지 제가 다닐 때와 다르게 샘터 가는 길에 수풀이 많이 우거져 있습니다.
또한 이전과 다르게 샘터에 파이프를 박아 놓았는데 수도물처럼 콸콸~ 나오고 있습니다.
암반사이를 뚫고 물이 콸콸 나와서 머리가 시리도록 콸콸 퍼부었습니다. ㅎㅎ
황사님과 바다아이님에게 줄 500ml 식수 2병에 물을 받아 올라오는데 거리와 시간을 재 보니 약 100m, 약 4분정도 걸립니다.
여벌 옷 보관 파우치로 사용하면서 식수 확인시 휴대하려고 준비한 서클 집색입니다.
식수 확인시에는 물병, 서클 집색, 스틱, 카메라, 스마트폰, 코펠을 휴대합니다.
서봉을 지나고(10:12)
서봉 헬기장으로 향합니다.
서봉 헬기장에 도착하여 확인한 서봉 샘터 산경표 궤적입니다.
산경표 궤적에 오차가 있는 듯 ㅎㅎ
서봉 헬기장에서 휴식을 합니다. (10:14~11:01)
향적봉 방향
남덕유산 방향
할미봉 방향
올라온 서봉 방향
서봉 헬기장에서 무슨 일이 있나 걱정하면서 한참을 기다렸는데 바다아이님이 올라오셔서 황사님과 함께 막걸리를 먹고 오는 바람에 늦었다고 합니다. ㅎㅎ
수고하셨다는 말과 함께 시원한 서봉의 암반 수를 건네 줍니다.
서봉 샘터에서 식수확인 15분, 서봉 헬기장에서 47분, 총 62분 휴식을 하고 출발합니다. (11:01)
장거리산행은 50분 산행, 10분 휴식을 하면서 리듬을 타듯이 진행해야 비박지에 빨리 도착하고 체력소모도 덜 되는데 이렇게 산행 및 휴식 시간이 불규칙할 경우에는 산행시간이 늘어져서 기다리는 사람이나 뒤쳐져 오는 사람 모두 다 지쳐가므로 가능하면 어느정도는 걸음이 맞아야 서로 좋습니다.
남덕유산 0.1km지점(11:38)
남덕유산에 도착하여 바다아이님과 함께 점심을 먹습니다. (11:42~12:14)
백두대간을 사이에 두고 왼쪽은 거창, 오른쪽은 장수 방향입니다.
안성 방향입니다.
가야할 삿갓봉 방향입니다.
지나온 서봉 방향입니다.
32분간 점심을 먹고 기다려도 황사님이 오시지를 않아 남덕유산으로 올라오지 않고 바로 삿갓재 대피소로 가로 질러 갔나 하는 생각에 남덕유산을 출발합니다.
내려오는데 황사님이 남덕유산에 도착하였다고 바다아이님에게 전화가 와서 월성재에서 식수를 확인하고 있을 테니 점심을 먹고 월성재로 내려오라고 합니다.
월성재에 도착하여 좌우 식수확인 및 휴식을 합니다(12:57~14:05)
월성재에는 넓은 공터가 있습니다.
바다아이님은 월성재에서 핸드폰으로 직원들에게 사업을 지휘하면서 휴식을 하고 ㅎㅎ
저는 식수 관련 업무를 보러 ㅎㅎ 우측 황점마을 방향으로 식수를 확인하려 월성재를 출발합니다. (13:01)
내려가는데 급경사 길이면서 지형이 조금 이상하여 포기하고 되돌아갈 것도 생각을 하였지만 내려간 길이 아까워 그래도 확인을 하겠다고 내려갑니다.
월성재 0.3km 지점에 도착(13:10)
이 표지판 바로 앞이 샘터로 9분 소요되었습니다.
등산로 우측에 대리석으로 덮여 있는 샘터를 열어보았는데 물은 고여 있지만 흐르지 않아 먹을 수 없다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샘터 위쪽으로도 계곡 물이 마르고 흐르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시 되돌아가 월성재에 도착합니다.
땀으로 범벅이 되어 올라와서 저 때문에 많이 기다리게 하지 않기 위해 물 한모금만 먹고
다시 반대편인 안성방향인 좌측으로 내려가봅니다. (13:23)
이곳 등산로는 완만하여 내려가기가 수월합니다.
내려가면서 5분 후 계곡이 흐르는 흔적을 발견할 수 있었지만 계곡 식수는 받기가 어려워 더 내려가봅니다.
월성재 0.5km지점을 지나고(실제로는 약 300m가량) 잠시 후
왼쪽으로 물이 흐르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13:32) 9분 소요
우측 황점마을 방향 샘터보다 가깝게 느껴졌습니다.
오래전에 안성 토옥동계곡에서 월성재로 올라올 때는 더 밑에 식수가 있었던 생각이 들었지만 계절 및 강수량에 따라 다를 수 있는 지역이라고 생각을 해봅니다.
양쪽 모두 식수를 확인하고 올라오니 황사님이 딱~ 맞추어 와 주십니다.
약초를 너무 오랫동안 보면서 내려오시는 것 아닌가요? ㅎㅎ
좌우 식수를 한 번에 확인하려고 하니 땀으로 범벅이 되었고 체력도 그만큼 소진되어 물과 행동식을 보충하고 잠시 휴식을 하면서 오늘 식수 찾기 업무는 마무리합니다.
월성재 좌우 식수확인 및 휴식시간은 총 1시간 8분으로 서봉에서 1시간 2분 휴식에 이어서 삿갓재 도착시간이 그만큼 길어지고 있습니다.
월성재에서 좌우 식수를 확인한 궤적입니다. 안성방향 샘이라고 표시된 곳은 오래전에 올라왔을 때도 찾지 못했습니다.
왼쪽은 경사가 완만하고 오른쪽은 경사가 급하며 도상거리는 왼쪽이 더 가깝습니다.
삿갓봉을 향해 올라갑니다.
멋지고 깨끗한 구름입니다.
덕유산은 원추리를 비롯한 야생화가 참 많은데 오늘따라 더욱 예쁘게 보입니다.
삿갓봉에 가기 전 남덕유산과 서봉을 바라보며 휴식을 합니다. (14:50~15:04)
삿갓봉 도착 (15:26~15:31)
삿갓봉에서 바라본 내일 가야할 무룡산 방향입니다.
삿갓재대피소 도착(16:03)
삿갓재대피소는 지금까지 케이블공사 중으로 닫혀 있었는데 오늘 개장하였습니다.
삿갓재대피소 앞에 있는 야외 테이블입니다.
육십령에서 삿갓재골 대피소까지 실제거리는 12.53km로 너무 일찍 도착할 까봐 걱정을 했는데 식수 확인을 포함한 오늘 제가 이동한 산경표 상 이동거리는 16.56km로 11시간 11분이나 걸렸습니다.
그런데 오르막 속도가 내리막 속도보다 더 빠르게 나와 있습니다. ㅎㅎ
삿갓재대피소 국공직원에게 룸 배정과 함께 대피소 생활 주의사항을 듣습니다.
설명해주신 국공직원은 아주 친절하십니다. 감사합니다.
60m 아래 참샘으로 내려가봅니다.
삿갓샘에 도착하여 보니
덕유산 서봉 암반수 물 양이 더 많이 나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황강 발원지 삿갓샘입니다.
올라와서 삿갓재에서 제공하는 슬리퍼를 신고 신발을 벗고 휴식을 합니다.
왼쪽은 장거리 종주 중독자의 양말 2켤레와 깔창 3켤레, 오른쪽은 장거리 초보자의 깔창 1켤레와 양말 1켤레 입니다. ㅎㅎ
삿갓재대피소 판매물품 현황입니다.
대피소로 들어와 잠자리를 정돈합니다.
잠자리는 1층과 2층으로 나뉘어졌고 커튼이 있습니다
황정마을을 바라보며 저녁식사를 합니다.
내일은 실제 산행거리 20km로 덕유산 육구종주보다 더 힘든 빼재로 내려가는 길인데 폭염이 예상되는 날씨로 걱정이 됩니다.
그래서 무룡산에서 일출을 볼 겸 날씨가 더운 관계로 새벽 3시 30분에 일어나 준비하고 출발하기로 합니다.
그동안 덕유산을 무박 또는 비박으로 종주를 하면서 수없이 지나쳤지만
이제야 커튼을 닫고 누워 삿갓재대피소에서 첫 경험을 합니다.
삿갓재대피소는 음주금지구역이라 오래전에 지리산이나 설악산 대피소에서 경험했던 술이 취해 떠들고 싸우고 코도 더 골고 하는 것은 없었습니다,
그때와 다르게 성숙해져 코고는 소리만 조용히 들릴 뿐 조용하여 큰 방해없이 잘 수 있었습니다.
첫댓글 아 첫날부터 대박입니다
우찌 저녁노을도 환상이고
덕유산 산자락에 걸친 운해가 거의 죽음입니다
에효
내가 저 자리에 있었으면
좋아서 팔딱팔딱 뛰었을텐디
우찌 황산님은 이리도 복도 많은지
ㅎㅎㅎ
좀 쉬운 구간 있으면
따라 붙을려고
눈을 불을 켜고 노려보고 있습니다.
남은 구간 중
좀 쉬우면서도
구절초가 좋아할만 곳 가실 때
한 번 따라붙긋습니다
잘 해주시길요
조상님이 독립운동을 하셨나봐요 ㅎㅎ
장마철이라 비가 가장 걱정되었는데 5일차에 20분만 우중산행을 하였습니다.
구절초님이 오시면 산행후기를 쓰지 않아도 사진 촬영을 하지 않아도 되는데 ㅎㅎ
기회가 되면 뵙겠습니다
짝ㆍ짝ㆍ짝ㆍㆍㆍㆍㆍㆍㆍ
산행하기도 쉽지 않은 7월임에도,
식수 장소까지 확인하시고ᆢ
그 열정에 늘 감동하는 1인입니다~^^
폭염속에 보람있는 일을 한다는 것은 특히 어렵지만 성원해주시는 금당님 덕분에 폭염을 이겨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식수 업무에 수고하시는 분들을 위해 티끌 하나 없는 화창한 날씨가 보답을 해주네요.
멋집니다.
하늘도 제 수고를 알아주시나 봅니다 ㅎㅎ
조망이 좋아 멀리 천왕봉과 지리산 주능선까지 볼 수 있었습니다
함께 산행하게 되어서 좋습니다 덕유산산행은 많이 힘들었습니다 할미봉 운해는 최고입니다
제 경험상 덕유산 종주가 오르막과 내리막이 많아 가장 힘든 코스인 것 같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이제는 힘든 것을 넘어 추억이 되었습니다
서봉샘터는 여전히 수량이 풍부하네요 물맛도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아름다운 대간길에 무지개가 두번이나 수줍은듯 얼굴을 비추니 얼마나 큰 행복이고 행운인지요 마냥 부럽습니다
힘들고 긴걸음 무사히 마무리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항상 응원하고 저의 넘치는 에너지 보냅니다 으랏차차 홧팅!!!
무지개를 두번이나 보면서 덕유산 종주에 행운이 조금은 찾아올 것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생각한대로 할미봉 운해와 동업령에서 본 일출이 장관이었습니다.
항상 응원해주시고 에너지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니님도 으랏차차 홧팅!!
고맙고 또 감사드립니다.
저도 혼자서 백두대간 연속종주 혹은 구간별 4박5일로
진행을 하려고 하는데 제일 중요한 식수 위치를 이렇게
확인해주시니 뭐라 드릴 말씀이 없네요.
특히 서봉 샘터는 2015년 2차 종주 때 서봉에서 야영하면서
확인하고 늘 궁금했었는데 그때보다 더 잘 나오는 듯합니다.
모쪼록 무사히 완주하시기를 빌며
다시 한 번 감사 인사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도움이 되었다니 보람이 느껴집니다
저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