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거대한 쓰레기 섬입니다. 과학저널 ‘네이처’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주와 하와이 주 사이의 태평양에는 거대한 쓰레기 섬(GREAT PACIFIC GARBAGE PATCH)이 있습니다. 물에 둥둥 떠 있는 플라스틱 쓰레기들이 모여서 만들어진 섬으로 한반도 면적의 7배에 달하는 160만㎢에 이릅니다. 프랑스보다도 3배나 큰 규모로 부피는 8만 톤 정도며 점보제트기 500대와 맞먹는다고 합니다. 쓰레기 섬을 이루고 있는 버려진 그물과 페트병, 컵, 빨대, 타이어 등에서 편리함만을 추구하는 인간의 탐욕이 이렇게 까지 지구를 망치게 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게 합니다.
얼마전부터 우리나라에서도 카페에서 일회용 컵이나 빨대를 쓸 수 없게 하는 규정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트 등에서도 일회용 포장재 사용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한국의 1인당 플라스틱 소비량이 전 세계 1위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갈 길이 멀어도 한참 멀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