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함께 읽기
『우리는 다르게 살기로 했다』
햇살님이 4부 3장을 나눔해주셨습니다.
4부는 해외공동체 이야기입니다.
3장은 인도 오로빌 공동체 편입니다.
프랑스 여인의 꿈에서 시작했으며 황무지를 일궈 만든 공동체입니다.
이상적인 공동체라는 의견과 더불어 인종, 국적 차별이 존재하며
자본주의적 성격이 강하다는 비판도 공존합니다.
책 내용 나눔은 물론
자신의 이야기와 더불어
여러 관련 자료를 찾아 나눔해 주셔서
더 풍성해질 수 있었습니다.
칼 같이 10분 맞춰주셨습니다.
2. 수업내용
십이경맥 중 족소양담경락을 공부했습니다.
수업 후반부에는 조교와 함께 취혈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족소양담경락(유주 57쪽, 본경락 489쪽)
양에 속하고 오행속성상 목경인 담경에는 인체의 좌우로 각각 44개씩의 경혈이 분포되어 있으며 눈꼬리 옆의 동자료에서 시작하여 넷째 발가락 바깥 쪽 끝의 족규음에서 끝난다.
본경은 담에 속하고 간에서 낙하며,
발주시간은 밤 11시부터 새벽 1시 즉 자시이다.
원혈은 구허이다.
GB-12인 완골은 안면에 생기는 전반적인 질환을 완화시켜 준다. 풍사를 흩어버리고 낙맥을 소통시키며 열을 내려서 눈을 밝게 하는 효능이 있다.
GB-21 견정은 경락을 소통시켜 가래를 흩어버리고 공규를 여는 효능이 있다.
잘쓰는 자리이며 진단에도 쓰인다.
□ 메모
측면은 소양경과 궐음경의 영역입니다.
몸의 균형은 전후, 좌우, 상하가 있습니다.
어떤 균형이 깨졌는지 파악하는 지 중요하며 이에 따라 공략해야할 경락이 구체화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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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중에 선생님께서 『난경입문』을 권해 주셔서 저 포함 몇 도반분들이 구매를 했더랬습니다.
하지만 절반정도가 한자이고 이를 해석한 부분조차 한자 투성이어서 읽기 만만치 않겠다 싶었습니다 ㅠㅠ
첫댓글 이제 조금 한의학의 세계관이 보일 듯 말 듯합니다.
수천 년의 지혜가 견고히 자리 잡고 있음이 느껴집니다.
기원전 사람들의 통찰과 지식에 깜짝 놀랄 때가 많습니다.
아직 외우는 게 버겁지만 공부는 재밌습니다^^
질병은 운명처럼 다가온다. 뭐 크게 잘 못 살아서 아픈게 아니다. 잘잘못을 따지자면 영끌을 부추키고, 정크푸드를 쏟아내는 사회이고, 이에 속아 넘어가는 유전자가 문제다. 자연, 침뜸의학은 이런 운명의 굴레에서 해방되고자 하는 생각의 반란이다. 자본은 목어깨질환을 넘어 최근에는 턱관절 질환까지 유행시킨다. 서양 물리치료는 머리를 직접 다루는 관점이 없다가 최근에야 두개천골요법을 개발했으나, 대중적이지 못하다. 몸-마음을 분리해 보는 관점이니 머리통에 직접 개입하는 개념은 아직 생경하다. 동양은 놀라운 정도로 머리, 특히 측두엽, 귀주변에 촘촘한 경혈을 그물망처럼 깔아놓았다. 수소양삼초경, 족소양담경이 왜 그리 머리와 귀 주변에 촘촘한 경혈망을 깔았는지 두고두고 곱씹을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