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국내 여행지 (17)
천년의 역사가 깃든 울산 대왕암공원
대왕암공원은 신라시대 삼국통일을 이룬 문무대왕의 왕비가 죽어서도 나라를 지키는 호국룡이 되겠다고 하여 울산 동해의 대왕암 밑에 잠겼다는 전설이 내려오는 곳이다. 대왕암 주변에는 거대한 바윗덩어리들이 모여 장관을 이루며, 특히 대왕암 정상에는 탁 트인 동해를 배경으로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사진 촬영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대왕암공원 입구에서 울기등대까지 이어지는 길 중간에는 약 1만 5천 그루의 해송이 자라는 넓은 평지가 펼쳐져 있어 걷기에 좋고, 걷다 보면 시원하고 편안한 기분이 들어 건강이 좋아지는 느낌이 든다. 해송 아래로 6월경에는 맥문동이, 9월경에는 꽃무릇이 피고, 7월과 8월경에는 대왕암공원 입구에서 울기등대까지 걷는 길 중간에 수국이 만개하여 꽃과 함께 정취를 만끽하며 가족, 친구, 친목회원 등과 함께 치유와 힐링의 시간을 가져 볼 수 있는 좋은 장소이다.
출렁다리는 303m의 무주탑 현수교로, 약 1,300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일방통행으로 운영되며, 이용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입장 마감시간은 오후 5시 40분)이고 입장료는 무료다. 정기휴장일은 매월 두 번째 화요일이다.
울기등대는 1906년 3월에 최초로 점등되었으며, 1987년 8월까지 운영된 후 등대 기능을 다하고 가동이 중단되었다. 1987년 12월 기존 위치에서 50m가량 이동하여 촛대 모양의 아름다운 등대를 새로 건립하고, 기존의 등대는 2004년 등대문화유산 제9호 및 등록문화재 제106호로 보존하고 있다.
해운대구에서 승용차로 방문 시에 고속도로 등을 이용하면 약 1시간 20분 내외로 소요 예상된다. 대중교통 이용 시에는 동해선(해운대에서 1시간 소요)을 이용하여 태화강역에서 하차한 후 약 1시간 주기로 운행하는 울산시티투어를 이용하는 것이 좋은데, 주말에는 해설사가 동승하여 울산시에 관한 내용을 해설해 준다. 운행 코스는 태화강역 → 대왕암공원(50분 내외), 대왕암공원 → 태화강역(30분 내외)이며, 월·화는 운행하지 않는다. 태화강역에서 직행버스(1411번)를 이용하면 40분 내외 소요된다. 울산 대왕암공원 방문 시에 울산 12경을 연계해 방문하면 여행의 즐거움이 배가되고 더 즐거운 여행이 될 것이다.
• 울산 12경 (울산광역시청 홈페이지 참조)
① 태화강국가정원과 십리대숲 ② 대왕암공원 ③ 가지산 사계 ④ 신불산 억새평원 ⑤ 간절곶 일출 ⑥ 반구대 암각화와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 ⑦ 강동·주전 몽돌해변 ⑧ 울산대공원 ⑨ 울산대교 전망대에서 바라본 야경 ⑩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⑪ 외고산 옹기마을 ⑫ 대운산 내원암 계곡
• 대왕암공원
• 주소 : 울산광역시 동구 등대로 95(일산동)
• 안내전화 : 052-209-3738
• 요금 : 입장비 무료. 주차비 유료(10:00~19:00 / 주중 2시간 후 부터, 주말 20분 후부터)
• 이용시간 : 연중 상시 이용 가능
양기성 편집위원 / 국내여행 안내사 (자격증 소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