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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리목 이야기
 
 
카페 게시글
양인아 은천동 8월 3일 실습 7일차 - 천천히 살아나는 이웃 관계 (냉면데이 D-day)
양인아 추천 0 조회 128 21.08.05 12:55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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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1.08.05 19:42

    첫댓글 저는 오늘 하루, 이 맛있는 냉면의 공이 어르신께 돌려지도록 노력했습니다.

    이웃분들께도 이 냉면은 어르신이 이웃분들을 위해 직접 만드셨다고, 다 어르신 덕분이라고 말씀드리기도 했습니다.


    ------------------------------------------

    김선옥 어르신께 냉면 전해드리러 같이 가시자고 안 여쭈었으면 큰일 날 뻔했습니다.
    "날도 덥고 허리도 아픈데~~" 라며 거절하실 줄 알았는데 어린아이처럼 좋아하시며 채비하시던
    김선옥 어르신 얼굴이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전동휠체어 운전해서 경로당으로 가시는 김선옥 어르신의 뒷 모습이 봄 날 소풍가시는 모습 같았어요.
    옆에 나란히 걷던 인아 선생님과 서화 선생님은 천사^^ 같았고요.
    특별히 한 여름에 시원한 냉면을 이웃들과 함께 나눌 수 있었던 것이 김선옥 어르신의 공으로
    온전히 돌려지도록 노력하는 인아 선생님의 모습도 참 훌륭했어요.

    경로당 회장님이 온화한 미소를 머금고 직접 배달오신 김선옥 어르신께
    안부 인사 물으시고 감사 인사 전하시는 모습도 생생하네요.

    빈 그릇 그냥 보내지 않으시고 아이스크림 담아 보내주신 꼬마 친구 어머니께도
    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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