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전갱이 : Carangoides coeruleopinnatus (Rüppell) (= Carangoides uii)
► 외국명 : (영) Coastal trevally, (일) Kiihiraaji (キイヒラアジ)
► 형 태 : 크기는 최대 체장 41㎝까지 자라지만 대개는 체장 30㎝ 정도이다. 체측에 수많은 작은 노랑색 점들이 있다. 노랑색 점들을 가진 다른 종에 비해 체고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등지느러미가 2구역으로 분명하게 구분되며 제1등지느러미는 8개의 가시지느러미로 구성되었고 제2등지느러미는 첫 기조가 가시지느러미이며 그 뒤로 20~23개의 연조가 이어져있다. 등지느러미와 뒷지느러미의 첫 연조는 어렸을 때 실처럼 연장되어 있다가 성장하면서 연장부가 없어진다. 측선의 직선 부분에 16~20 개의 인판(scute)이 열 지어 있다. 측선 전체에는 31~50 개의 인판이나 인판비늘이 있다. 양턱에 융모(絨毛) 이빨로 이루어진 띠가 있으며 앞쪽으로 갈수록 띠 폭이 넓다. 살아 있을 때 등쪽은 청록색이며 밑으로 은회색이다. 측면에 많은 작은 노랑 점들이 있다. 아가미뚜껑 위 가장자리에 검정 점이 있다. 등지느러미, 뒷지느러미, 꼬리지느러미는 칙칙한 색이지만 꼬리지느러미는 연하게 노랑색을 띨 때가 많다. 가슴지느러미도 연한 노랑색을 띨 때가 있고 배지느러미는 투명하거나 회색이다. 어릴 때 어두운 세로 무늬들이 있다가 성장하면서 희미해진다.
크기는 체장 30㎝ 정도이다. 두부는 심하게 좌우로 측편되어 있다. 두부 등 쪽과 체측 상단부는 은회색이다. 두부 측면과 복부, 체측 하단부와 복부는 은백색이다. 꼬리지느러미는 연회색이며, 다른 모든 지느러미는 투명하다. 두부, 체측 및 지느러미에 반문이나 반점이 없다. 제1등지느러미는 가슴지느러미 전반부의 위치에서 시작한다. 제1등지느러미 2~3극은 길이가 가장 길다. 제1등지느러미와 제2등지느러미는 동공만큼의 간격으로 분리되어 있다. 제2등지느러미 극조와 전반부 연조는 중후반의 연조 길이에 비하여 길이가 약간 길어서 전반부 외연은 내만되어 있다. 가슴지느러미는 체측 중앙에 위치하며, 상단부 외연은 길게 신장되어 제2뒷지느러미와 제2뒷지느러미의 중앙에 약간 이르지 못한다. 배지느러미는 가슴지느러미 기저보다 약간 후방의 복부에 있으며, 그 후단은 항문를 지난다. 항문은 가슴지느러미 전반부의 복부에 위치한다. 제2뒷지느러미 전반부 연조는 다른 연조에 비하여 길이가 약간 길어서 전반부 외연은 약간 내만되어 있다. 제2뒷지느러미 기저 시점은 제2등지느러미 연조시점보다 약간 후방에 위치한다. 제2뒷지느러미 기저 후단은 제2등지느러미 기저 후단과 동일한 위치에 있다. 꼬리지느러미는 정형이다. 주둥이 전방의 하악은 상악보다 전방에 있다. 상악 후단은 안경 중앙에 이르지 못한다. 안경은 두부의 중앙에 위치한다. 양안간격은 약간 볼록하다. 안경과 인접한 두부 등 쪽의 외연은 거의 일직선이다. 안경주변에 기름눈꺼풀은 없다. 새개부의 가시는 부드럽고 약하다. 측선은 완전하며, 가슴지느러미 후단에 이르는 체측까지는 심하게 볼록하고미병부까지 형성되어 있다. 비늘은 원린이며, 측선의 만곡부에 있다. 새개부 하후단 가장자리에서 배지느러미 기저까지의 복부와 가슴지느러미 기저부에 비늘이 없다. 가슴지느러미 기저 상단과 새개부 하단의 간격은 비늘이 있다. 일직선되어 있는 미병부 측선의 일부에만 인판이 있다. 상하악, 서골 및 구개골에 작은 이빨이 있다.
► 설 명 : 작은 무리를 짓거나 단독으로 돌아다니며 크릴, 만티스, 새우, 작은 물고기, 오징어 등 외에 중층에 뜬 플랑크톤 먹이를 주식한다. 이빨이 융모 이빨로 약해서 큰 먹이를 물지 못한다. 생태에 관해 별로 알려진 것이 없다. 맛있는 식용어이기는 하지만 아시아에서 비싼 축에 들지는 못한다.
제철은 봄부터 여름까지라고 하지만 연중 맛이 일정하고 좋은 어종이다. 비늘은 얇고 적다. 껍질은 약간 질기고, 뼈는 연하다. 살은 투명감이 있는 백색이며, 혈합육은 붉다. 가열을 해도 육질이 많이 수축하지 않는다. 생선회는 전갱이과 특유의 강한 감칠맛이 있고, 생선회의 뒷맛도 함께 가지고 있어 맛이 오래 간다. 생선구이, 튀김, 조림, 국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용한다.
► 분 포: 한국(남해안, 제주도), 일본(중부 이남), 중국(남부), 태국,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호주(북부), 인도, 마다가스카르 등 인도양~서부태평양의 아열대 및 열대 해역의 대륙붕 주변에 널리 분포한다.
► 비 고 : 국내의 학명은 “Carangoides uii (Wakiya, 1924)”로 기록되어 있으나 오류로 밝혀져 있다. “Carangoides coeruleopinnatus”가 국제적으로 공인된 학명이다. “Carangoides uii”는 1924년에 일본의 Yojiro Wakiya가 “Coastal trevally(Carangoides coeruleopinnatus)”의 어린 개체인 줄 모르고 처음 보는 모습의 개체에 붙인 학명이며 'Japanese trevally'라는 영명 이름으로 전 세계 문헌에 기록되어 나갔다. 본종은 1830년에 독일의 자연과학자 에드워드 류뻴(Eduard Rüppell)이 홍해에서 채집한 샘플로 최초의 과학적 동종을 하여 학명을 “Carangoides coeruleopinnatus”라 정한 것이며 이 샘플이 정기준(正基準) 표본(holotype)으로 지정되었었다. 1986년에 William Smith-Vaniz.가 “Carangoides uii”는 “Carangoides coeruleopinnatus”의 어린 개체인 사실을 밝혀 내고 학명을 “Carangoides coeruleopinnatus/Rüppell, 1830”로 통일하고 일반명을 “Coastal trevally”라고 정하였다.
유전갱이의 첫 글자 ‘유’는 학명(Carangoides uii)의 uii 또는 일본명 중 하나인 Ui-aji에서 따온 것 같다. 한국어도보(정문기)에 ‘본종은 Mori가 1955년에 부산에서 입수하였다는 보고가 있다’라고 기술되어 있다. 학명 Carangoides uii에서 [‘유’전갱이]란 한국명이 생겼다면 Carangoides uii는 무효가 된 학명임으로 후에 “유”의 유래를 파악하기가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유전갱이’를 사용한 또 다른 한국명에 “점무늬유전갱이(Carangoides orthogrammus)”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