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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기관 및 자신의 실습목표에 관한 성취도는 어떠한가?
1. 진행한 사업내용 및 역할 서술(간단하게)
보물탐험대 사업은 기획단 아이들이 물놀이&체육대회를 진행하는데 어떤 종목이 있으면 좋을지, 어떤 활동을 하면 재미있을지, 그것을 진행하려면 어떤 장애물이 있고 준비물이 있는지 고민해 봅니다. 기획 단계가 끝나면 자신의 친구들을 초대하기도 하고 포스터와 홍보영상 등의 홍보물을 직접 만들어서 지역사회의 친구들을 초대합니다. 디데이에 모인 아이들이 재미있고 안전하게 놀 수 있도록 각자의 역할을 담당하여 행사를 진행하는 사업입니다. 이 사업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아이들의 자주성과 기획단 아이들끼리의 친밀한 관계 형성에 있기 때문에 목표 달성을 위해 실습생들은 다음과 같은 역할을 토대로 도왔습니다.
실습생의 역할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기
사업의 전 과정을 아이들이 주인 되어 이끌어 갈 수 있게끔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행사의 게임 종목을 정하고, 누구를 초대할지, 어떻게 초대하면 좋을지, 어떤 것을 먹을지, 준비물은 뭐가 필요할지 등등 사소한 것 하나까지 아이들의 의견대로 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현실적으로 어려운 것들은 왜 어려운지 설명해 주고 함께 대안을 찾아봤습니다. 생각한 대로 되지 않은 부분도 많았지만 그렇게 되는 경험 또한 필요한 과정이라 생각하며 도왔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며 아이들이 행사가 우리의 것임을 알고 더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서기
기획단 아이들이 11명이나 되고 매일 회의에 평균적으로 8~9명의 아이들이 참석했습니다. 행사 당일까지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회의가 매일 진행되고 매일 해야 할 과업들이 굉장히 많았기 때문에 당일에 어떤 과업을 해야 할지 실습생들이 가이드라인을 잡아주고 주제를 던져주면 아이들이 각자의 생각을 나눴습니다. 어떤 게임을 하면 좋을지에 대한 주제를 정하거나 게임 한 종목의 규칙을 어떻게 해야 공정할지 정하는 이야기를 30분만 나누어도 수십 가지 이상의 기발한 아이디어가 나왔습니다. 많은 내용을 정리해야 하기에 아이들이 적어주는 회의록에서 놓칠 수 있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여러 아이디어와 당일 회의의 결정된 내용들을 정리하고 다음날 다시 이야기해주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2. 본인의 실습목표의 성취정도 평가
개인별 실습 목표 평가
실습에 나오기 전 설정한 목표에서는 현장에 나와 이론적 지식을 현장의 기술에 접목시키고자 하는 내용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사회복지사로서 전문적 지식을 가지고 당사자를 돕는 것은 봉사의 개념과는 다른 개념이라고 생각했기에 더욱 현장 업무 기술 습득에 목표를 두었습니다. 이후 단기사회사업을 진행하며 새로 설정한 목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 번째, 글쓰기 능력 향상
두 번째, 사회사업에 복지요결 적용
세 번째, 사회복지사로서 적용할 수 있는 강점 찾기
첫 번째, 글쓰기 능력 향상
저는 어떠한 주제로 토의하거나 의견을 나누는 것은 좋아하지만 글 쓰는 것에는 자신 없었습니다. 다년간의 교회생활과 학교수업을 통해 나의 의견을 말하고 나 자신을 돌아보며 성찰하는 것은 잘할 수 있는데 그것을 글로 옮겨 쓰다 보면 내가 생각한 것과 다른 방향으로 가고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을 다 표현하지 못하는 것 같아서 더 쓰고 싶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글을 쓰는 것은 학교생활을 하며 리포트를 작성하거나 자기소개서 작성할 때 정도 외에는 시간 내어 해보려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합동연수 날 기관에서 나눠주신 사회사업 글쓰기 책을 읽으며 사회사업가로 살아가려면 글을 쓴다는 것은 나와 동료, 당사자를 위해 꼭 필요한 것이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막연히 나눠주신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기억에 남는 구절이 있는데 좋은 글을 쓰는 데는 지름길이 없고 좋은 글을 읽으며 꾸준히 글을 쓰는 것이 바른길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강감찬관악종합사회복지관에서 실습하며 가장 메리트 있는 부분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카페의 자료등록으로 인한 소통의 활성화라고 생각하는데 여기서 이전에 사업했던 선배 실습생들의 글도 읽어보고 지금 동료 선생님들의 글도 읽으며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전달하는 방법에 대해 많이 알아갔습니다. 실습 기간동안 실습 일지를 꾸준히 정해진 시간 안에 써나가는 것을 목표로 삼고 노력해 봤을 때 생각처럼 되지 않은 부분도 분명 있지만 제 글쓰기 능력이 가장 많이 향상된 시기임은 틀림없습니다. 실습 마칠 때까지 노력하고 이후 학교에 돌아가서도 여기서 얻은 좋은 습관을 유지하고 발전시켜서 사회사업가로서 좋은 능력을 가진 사람이 되길 바랍니다.
두 번째, 사회사업에 복지요결 적용
합동연수로 복지요결의 저자인 한덕연선생님께 복지요결 강의를 듣고, 실습 기간 매일 아침 9시부터 10시까지 복지요결을 공부하고 서로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복지요결을 통해 사회사업의 이상, 철학, 주안점, 방법 등 실습을 하며 얻어 갈 가치와 철학을 머리에 익혔는데 이것을 지식으로만 가지고 있는 것과 직접 적용하는 것은 많이 달랐습니다. 지식으로 공부할 때는 동의가 되고 이렇게 해야지, 이것이 맞지 라고 생각하고 있다가도 실제 기획단 아이들을 만나서 적용하려 하면 어색하고 어려운 부분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나 혼자 적용해 가는 것이 아니라 동료 선생님들과 의논하고 슈퍼바이저님들과 의논하여 함께 가는 길이기 때문에 다른 길로 새지 않고 제대로 적용해갈 수 있었습니다. 내가 기획해서 이렇게 이렇게 해라 라고 한다면 분명 시간을 빨랐겠지만 기획단을 꾸린 이유가 없었을 것입니다. 아이들에게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기를 계속해서 의식하고 실천하며 아이들이 주인 되는 행사를 기획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하나하나 묻고 의논하려다 보니 시간이 많이 필요했습니다. 때로는 주말에도 동료들을 만나 의논하고 퇴근 이후에도 의견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힘들기도 하였지만 이렇게 ‘걸언’하는 것이 맞는 길이라는 것을 직접 확인하니 힘들다는 생각보다 내가 가지고 가야 할 가치를 찾았다는 생각이 앞서 감사했습니다. 마지막 수료식까지 걸언하며 아이들이 주인 되도록 돕겠습니다.
세 번째, 사회사업에 적용할 수 있는 나의 강점 찾기
글을 쓸 때에도 당사자를 강점관점으로 바라보고 작성해야 당사자가 글을 봤을 때 오해 없이 편하게 볼 수 있다고 했습니다. 당사자와 세상을 그렇게 강점으로 바라보기 시작하면 그들에게 좋은 것도 있겠지만 그렇게 보고 있는 나의 세상도 희망으로 밝아진다는 이야기를 비전워크숍 때 듣고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그때부터 내가 가진 강점들 중 사회사업에서 어떤 부분이 빛날 수 있을지 고민해 봤습니다.
우선 저는 관계를 맺는 것에 강점이 있습니다. 원래도 관계를 진실되게 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복지요결 공부하며 상대방과 대화할 때 눈을 맞추고 경청하는 것을 한 번 더 인지하게 되니 기획단 아이들을 만날 때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살아갈 때에도 항상 적용하게 되고 더 관계가 편해집니다. 어떠한 사유가 있어 복지관을 찾은 당사자에게 좋은 관계를 맺어줄 수 있다는 것이 저의 첫 번째 강점입니다. 세상을 살아가며 관계없이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은 없을 텐데 이것에 자신이 있고 강점이라 생각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합니다.
둘째로 책임감이 있습니다. 내가 담당한 사업이 바른길로 갈 수 있게끔 하는 과정에는 예상치 못한 변수와 어려움이 분명 있을 것입니다. 이 상황에 포기하지 않고 처음 마음 그대로 당사자를 위해 노력할 수 있는 책임감이 있습니다. 상황의 경중에 따라 변하는 책임감이 아닌 당사자가 신뢰하고 의지할 수 있는 책임감으로 더욱 발전시켜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사회사업에 흥미가 있습니다.
자격증을 따기 위해 억지로 하는 실습과정이라면 벌써 힘들고 지쳐서 주변 사람들에게 티가 났을 겁니다. 제가 이 사회사업을 배우고 경험하며 관심있게 하는 것은 정말 큰 강점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사회사업 하는 것이 누가 시켜서 하는 것이 아닌 정말 하고 싶어서, 내가 주인 되어서 하는 일 일 때 당사자들도 저를 믿고 함께할 수 있을 겁니다.
팀별 사업에 따른 목표 평가
보물탐험대 실행계획서를 작성하며 이 사업을 통해 저희 팀이 목표하는 것은 무엇일지 처음 이야기 나눠보았습니다. 저희가 설정한 두 가지 목표는 1. 기획단 내 친밀한 관계 형성, 2. 행사를 주도적으로 진행하는 경험입니다.
첫 번째, 기획단 내 친밀한 관계 형성
기획단은 11명의 아동들이 모두 구암초등학교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원래 알고 지내던 친구들도 있고 이번에 처음 만난 친구들도 있는데 이번 사업을 진행하며 매일 같이 만나서 의논하고 기획하는 과정을 통해 학년을 떠나 이후 학교에서 만나도 반갑게 인사하고 지낼 수 있는 둘레이웃으로서 살아갈 관계를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두 번째, 행사를 주도적으로 진행하는 경험
복지요결을 공부하지 않은 상태에서 목표를 설정했다면 ‘당일 행사의 성공적인 진행’이라고 설정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지향하는 목표는 아이들이 실수하고 실패하더라도 그 과정을 통해 얻어 가는 자주성입니다. 물론 당일 성공적으로 마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결과까지 최선으로 나온다면 너무 좋겠지만 꼭 그렇게 되지 않더라도 기획하고 진행하는 과정만으로도 우리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이 되었을 것입니다. 다행인 것은 공부한 대로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과 행사를 준비하니 당일 행사마저 즐겁고 행복한 기억들로 마칠 수 있었습니다.
Ⅱ.실습에 임한 자세 및 노력
주인 되고자 했습니다.
당사자를 만나 보물탐험대 사업을 진행하지만 크게 봤을 때 실습이라는 틀에서는 내가 당사자이기 때문에 배우러 온 실습생의 입장에서만 머무르지 않고 복지요결에서 배웠듯이 내가 주인 되게끔 한달 동안은 강감찬관악종합사회복지관의 사회사업가인 것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려 노력했습니다. 그렇게 하려고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성실히 임하고 싶었고 더 공부하고 싶었습니다. 기획단 아이들을 만날 때에도, 지역 인사를 갈 때에도 내 이미지가 우리 복지관의 이미지라고 생각하며 행동했습니다.
2. 조연이려고 했습니다.
능력이 좋아서 자신의 강점으로 모든 것을 해결해버리는 사회사업가는 사회사업가만 빛나게 된다 하였습니다. 그 사회사업가가 지역을 떠나면 다시 문제가 시작되는 상황이 반복됩니다. 그렇기에 당사자와 지역사회에 집중하려 했습니다. 한 달 있다가 떠나는 선생님이지만 아이들이 저와 저희 복지관을 신뢰하고 함께할 수 있도록 노력했고 그들의 강점으로 그들이 하고 싶은 것은 수월히 할 수 있게끔 도왔습니다.
3. 배우려고 했습니다.
합동연수 첫날부터 내 생각이 깨어지는 시간이 정말 많았습니다. 그동안 쌓아왔던 나의 철학과 가치관, 이상 등이 틀렸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 내 자존심 버리고 내가 얻어 갈 수 있는 것들을 최대한 많이 배우고자 마음을 비우고 습득하려 했습니다. 비우고 받아들이려 하니 배워갈 것이 정말 많았습니다. 모르는 것을 바로 물어볼 수 있는 유능한 슈퍼바이저님들이 있었고 느낀 점을 함께 나눌 소중한 동료 실습생들도 있었습니다. 사회에 나가기 전 마지막 시간에 귀한 시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감사합니다.
Ⅲ. 실습을 통해 배운점
2주간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아이들과 매일 만났습니다. 그냥 만나는 것이 아니고 30명을 초대하는 행사를 두 번 진행해야 하기에 잘 마쳐야 한다는 압박감을 가지며 만났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저희는 처음이지만 아이들은 해봤습니다. 보물탐험대가 아니더라도 복지관에서 진행하는 다른 사업에 참여한 경험이 대부분 있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배운 것이 정말 많지만 두 가지로 추려보겠습니다.
첫 번째, 돌아가는 과정이 힘들지만 결코 의미 없는 시간이 아니다.
사업을 하면서 체력적으로 조금 힘든 부분이 있었습니다. 주어진 출근 시간 동안 회의도 당사자 만남과, 복지요결 공부, 팀회의, 슈퍼비전을 모두 하고 싶었지만 하나라도 대충 하고 싶지 않은 마음에 퇴근이 늦어지기도 하고 기록은 집에 와서 작성하는 패턴이 익숙해졌습니다. 부장님이 첫날부터 수면시간의 중요성을 말씀해 주셨기에 수면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단기사회사업 외의 다른 것에는 신경 쓰지 않으며 2주간 살아왔습니다. 원래 학교에서 했던 대로 내가 프로그램 계획하고 진행해서 당사자들은 참여만 하게 한다면 시간이 많았을지도 모릅니다. 시간 안에 다 마치고 집에 가서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했다면 당사자들은 사업에 주인 된 마음을 가지고 참여해주었을까요? 아마 아닐겁니다. 그저 참여자로서 최소한 시키는 것만 하면서 2주를 보냈을겁니다. 계속해서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는 과정이 돌아가는 길처럼 보여도 꼭 필요하고 바르게 가는 길임을 배웠습니다.
두 번째, 아이들은 이미 많은 것을 알고 있다.
기획단 아이들과 첫 회의를 하면서 지금에 오기까지 아이들에게 놀란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제가 아이들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과소평가하고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한게임의 규칙을 정할 때 저도 같이 고민을 하는데 제 머릿속에서 아이들의 안전, 재미를 위한 규칙을 생각하고 있으면 여기저기서 제가 생각지도 못한 의견들이 나옵니다. 예를 들어 미션계주를 할 때 학년에 따라 실력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운에 맡기는 요소를 넣어서 격차를 줄인다든지 미션계주 미션 중 하나로 설문조사를 넣어서 참여 아동들 모두가 설문조사를 할 수 있게끔 한다던지 하는 것입니다. 이 외에도 정말 무궁무진하고 반짝이는 아이디어들이 많은 아이들이라는 것을 계속해서 느끼는데 핸드폰과 사교육 등으로 인한 관계 단절이 아이들의 생각을 더디게 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아이들이 맘껏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역할이 정말 중요하겠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Ⅳ. 2주간 활동하면서 나누고 싶은 점 1가지
보물탐험대 활동을 하며 예산이 아예 없다고 생각하고 시작을 했습니다. 기획단 아이들과 매일 모여야 하고 디데이 행사도 두 번이나 있는데 예산 없이 정말 가능할까? 의문을 가지고 시작했습니다. 회의를 점차 진행해 가다 보니 필요한 물품들도 생겼고 식사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 점점 필요한 것들이 생겨갔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지 애써 생각하고 고민하지 않았는데 어느새 필요한 것들이 채워졌습니다. 기획단 아이들의 부모님들, 지역인사 드리러 갔던 경로당의 어르신들, 복지관과 관계된 지역주민분들까지 저희가 어떤 대가를 치르지도 않았는데 선뜻 저희를 돕겠다 이야기하시고 도움을 주셔서 시작부터 끝까지 풍족하게 사업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 지역사회가 따듯하고 나누고 싶은 정이 있다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실습 시작하고 찾아뵈었던 경로당, 관리사무소, 동주민센터에 계신 모든 분들이 저희를 반갑게 맞이해주시고 마실 것도 가져다주시며 환영해 주셨습니다. 다른 것 없이 인사만 하러 찾아가도 따듯한 정을 주셨습니다. 지역사회의 관계가 단절되어간다고 아쉬워만 하고 있을 것이 아니라 관계를 이루는 복지를 이루어 이웃 간의 따듯한 정을 나눌 수 있게끔 돕는 것이 정말 필요하겠다고 느낍니다. 사업을 하며 받았던 도움들에 대한 감사를 잘 전하고 이 관계가 이후에도 이어질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Ⅴ. 남은 실습기간 동안 해보고 싶은 점
디데이를 모두 마쳤기 때문에 행사를 기획하며 고생한 아이들과 즐겁게 노는 시간을 가지고 싶습니다. 아이들도 행사를 하며 놀고 싶어 했지만 기획단이라는 책임감으로 편히 놀지 못했습니다. 참여 아이들과 함께 놀아도 괜찮다고 이야기해줘도 괜찮다며 행사 진행자로서의 역할을 다 하려는 모습이 대견하기도 하면서 마음이 많이 쓰였습니다. 대견한 아이들에게 고마운 마음들, 고생함을 알아주는 마음들이 아이들에게 느껴질 수 있도록 수료식을 준비해주고 싶습니다. 물론 아이들이 가장 하고 싶은 것으로, 가장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여름방학의 마지막은 아이답게 원 없이 즐거운 놀이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습니다. 이 과정에서도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며 이 사업이 마치는 데까지 당사자들이 주인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슈퍼바이저님에게는 이미 받은 것이 너무 많습니다. 아이들을 만날 때마다 슈퍼바이저님에게 질문 폭탄을 던지듯 수십 가지의 질문을 드려도 힘들어하시는 내색 없이 명쾌한 답변을 주셨고 받은 슈퍼비전에 따라 사업을 진행하니 막힘없이 사업이 진행될 수 있었습니다. 한 가지 마지막으로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저희가 좋은 사회사업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끝까지 아낌없는 지적과 격려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