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산행] 대전 대한민국 둘레산길 트레킹.
2019-10-19 (셋째 토요일 / 흐림, 11/22도)
설악산 대청봉 雪嶽山/大靑峯.
설악산(雪嶽山)은 강원도 인제군과 속초시, 양양군의 경계에있는 1.708m 산.
코스 : 남설악탐방지원센터 -> 제1쉼터 -> 설악폭포 -> 제2쉼터 -> 대청봉(정상) ->
중청대피소 -> 소청삼거리 -> 소청봉 -> 희운각대피소 -> 무너미고개 -> 천당폭포 ->
양폭대피소 -> 귀면암 -> 비선대 -> 신흥사 -> 설악동탐방지원센터 ->
버스타고 -> C주차장하차 산행종료..
약 20.8km / 12시간 14분 / 휴식 2시간 30분..
사진 청마(靑馬)..
설악산(雪嶽山)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에 의하면 한가위에 덮이기 시작한 눈이 하지에 이르러야 녹는다 하여 설악이라 불린다고 하였다. 또 『증보문헌비고(增補文獻備考)』에서는 산마루에 오래도록 눈이 덮이고, 암석이 눈같이 희다고 하여 설악이라 이름 짓게 되었다고 하였다. 그 밖에 설산(雪山)·설봉산(雪峯山)이라고도 불렀다.
설악산은 강원도 인제군과 속초시 · 양양군의 경계에 있는 산이다. 태백 산맥의 북쪽에 자리잡고 있다. 해발 1,708m로 태백 산맥에서 가장 높은 산이며, 최고봉은 대청봉이다. 대청봉을 중심으로 남북으로 뻗은 산줄기의 서쪽을 내설악, 동쪽을 외설악, 남쪽에 있는 오색 부근을 남설악이라고 한다. 제2의 금강산이라 불릴 만큼 경치가 아름답다.
일대에는 깊은 계곡과 울창한 숲, 기암 절벽과 수많은 폭포 등이 있다. 설악산은 전역에 걸쳐 아름답고 빼어난 산세, 맑은 계곡들, 많은 암자들과 기암 괴석 등이 어우러져 사시사철 절경을 이루어 많은 관광객이 찾아든다.
설악산은 금강산에 버금가는 명산 · 명승으로 자연 경관이 뛰어나고, 주변에는 문화재와 관광 명소가 많아 산의 일대가 1970년에 국립 공원으로 지정되었다. 현재 공원 면적은 373㎢에 이르고 있으며, 800여 종의 식물과 500여 종의 동물이 살고 있어 귀중한 학술 자원지가 되고 있다. 설악산 일대는 천연 기념물 제171호로 지정되었으며,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 생물권 보전 지역으로 설정되었다.
내설악은 깊은 계곡이 많고 옥계수가 흘러 설악에서도 가장 빼어난 경승지를 이룬다. 외설악은 비선대에서 대청봉으로 오르는 수십 리의 천불동 계곡을 끼고 솟은 기암 절벽이 웅장하다. 천불동 계곡에는 와선대 · 비선대 · 금강굴 등이 있다.
외설악의 북부에는 쌍천(雙川)이, 남부에는 양양남대천이 흘러 동해로 들어간다. 그리고 내설악의 북부에는 북천(北川)이, 남부에는 한계천(寒溪川)이 서쪽으로 흘러 북한강의 상류를 이룬다.
대청봉에서 시작되는 천불동계곡(千佛洞溪谷)은 공룡처럼 생겼다는 공룡능선, 하늘에 핀 꽃이라는 천화대능선, 화채봉능선 사이에 있다. 양쪽에 솟은 봉우리들이 마치 불상 몇 천 개를 새겨놓은 듯한 이 계곡을 따라 염주폭포를 비롯해 천당폭포(天堂瀑布)·오련폭포(五連瀑布) 등과 문수보살이 목욕했다는 문수담(文殊潭), 귀신얼굴처럼 험상궂은 귀면암(鬼面巖), 신선이 누워서 경치를 감상했다는 와선대(臥仙臺), 신선이 하늘로 올라간 곳이라는 비선대(飛仙臺), 원효가 도를 닦았다는 금강굴(金剛窟) 등이 있다.
오랜 시간이 지나서야 드디어 무박 산행으로 (10월 18일~19일) 대한민국 둘레산길 트레킹 벙개 산행을 따라서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를 하였고, 나에게는 우여곡절이 있는 산행이라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산행 출발 날짜를 잘못 알고 다음 날(토요일)로 알고 내일 배낭을 꾸리려고 생각을 하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는데 뭔가가 자꾸 신경이 쓰여 컴을 켜고 산행 날짜를 확인해보니 "아뿔싸" 오늘이 아닌가 놀라서 시간을 확인해보니 20:56분, 바로 잰틀맨 대장님한테 전화하여
사정 얘기를 하고 탑승 장소에서 못 타니 변동 종점으로 간다고 하고는 주섬주섬 정신없이 배낭을 꾸려 택시를 타고 변동에 내리니 회원님들께서 벌써 와계시고, 조금 있으니 버스가 도착하여 아무 일 없는 듯이 버스에 오른다..
설악산이 다가오는데 아스팔트에는 빗님이 오셨는지 노면이 젖어잇고 잰틀맨 대장님의 표정이 금방 돌변하여 걱정의 한숨으로 돌아오고 뒷자리에 앉아있는 나 한테 형님 큰일났네요 ! 우리 회원님들은 어떻해야 되지... 걱정에 걱정을 하는 모습이 나에게는 왜 그리도 믿음이 가고 듬직하게 보이는지 나도 모르게 보이지 않는 미소를 지어본다.ㅎㅎㅎ.. 역시 우리 대장은 다른 산악회와는 차원이 틀리구나 진정성있는 대장으로 앞으로도 믿고 따라도 될것같다..
버스에서 잰틀맨 대장님에 산행에 대한 안내와 산행시간(13시간), 산행시 주의사항 등을 알려 주고 오늘 "벙개" 산행은 1코스와 2코스로 운영을 하는데 1코스는 남설악에서 대청봉을 찍고 소공원 C주차장 까지 잰틀맨 대장이 산행 안내를 맡고, 2코스 산행 진행은 슈퍼맨님이 소공원에서 비선대 공룡능선 찍고 천불동으로 하산 C주차장에서 합류 하기로 하고, 야간 산행이므로 개인의 안전에 최대한 신경쓰며 산행을 해달라는 부탁을 한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나누어준 찰밥 2개를 받아 하나는 휴게소에서 먹고 하나는 점심용으로 배낭에 넣고 버스는 달려서 어느덧 남설악탐방지원센터앞에 우리를 내려놓는다. 1코스 팀은 내려 놓고는 2코스 산행지로 향하여 버스는 다시 출발한다.
산행 전 기념촬영을 하고 다시 한번 안전에 유의해달라는 말과 같이 모여서 오르자는 잰틀맨 대장님에 말을 끝으로 제일 뒤에서 헤드램프를 켜고 산행 모드에 들어가는데 산객들이 많은 관계로 얼마 못 가서 병목현상 때문에 가다 서기를 반복하다가 어느 시점부터는 정상적인 산행을 할 수가 있었고 그전에 지리산 화대(화엄사-대원사) 종주와 화중(화엄사-중산리) 종주할 때 화엄사에서 코재를 오를 때 뒤를 돌아보면 헤드램프 불빛이 그리도 멋지고 아름답게 보였는데 오늘 다시 그런 모습을 보니 감개무량하기도 하고 기분이 한결 좋아지며 즐겁기만 하다.
끝이 나오지 않을 듯 하던 악명높은 계단길이 끝날무렵 6시에 맞춰진 알람이 울리면서 시간을 알 수 있었고 그 시간에는 여명으로 헤드램프도 끄고 오름길 오른쪽에는 붉은색으로 힘들어하는 산객들을 잠시 쉬어가게 만들고 배낭에 고이 모셔두었던 카메라를 꺼내어 마술쇼에 빠져든 설악산 주변을 담아가며 여유 있는 마음으로 담아보고 조금 있으니 잰틀맨 대장이 올라오고 갑자기 좋았던 하늘이 금세 흰 도화지로 변하는 설악 마술이 시작되고 정상에는 인증 샀을 하기 위해 두 줄을 서 있는 모습이 어느 야구장 매표소앞 줄 서 있는 모습을 연상시키고, 차례를 기다려서 인증하려면 족히 1시간 이상은 족히 기다려야 한다. 새치기하고픈 마음은 굴뚝같은데 잰틀맨 대장은 차례를 지켜서 자며 순번대로 사진을 담고 한참을 바람을 피해 있고 배낭에서 긴 장갑과 바람막이를 꺼내입고 대피소로 가자고 하니 대장님 왈 회원 인증 샀을 담아줘야 하지 않겠냐는 말에 아무 소리도 못 하고 알았다고 고개만 끄덕인다. 정말 회원님들을 생각하는 마음에 다시 감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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