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의 인사말
◈ 일찍이 장자(莊子)는 세월을
["白駒過隙
(백구과극)
흰 망아지가 빨리 달리는 것을 문틈으로 보는것"] 같다
고했습니다.
전광석화(電光石火) 같은 세월,
연 초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2월입니다.
친구야
上 老人이 되고보니 세월은 어찌 이렇게도 빨리 지나간단 말인가!
◈찬란했던 단풍, 마지막 갈잎마저
겨울바람이 차갑게 거두어 가듯 어느덧 11월도 가고 12월을 맞이하네요!
아름답고 화려했던 지난 계절과의 이별을
서두르는듯 점점 겨울로 깊어갑니다.
길줄 알았던 세월 역시 자연의 섭리(攝理) 앞에선
예외가 없음을 느낍니다.
마지막 지는 낙엽의 쓸쓸함이
마음과 몸을 움추려 들게 하지만,
우리 남은 생애(生涯) 오늘이란 시간은
다시 오지 않을 날들이기에
더없이 소중하게 여겨 집니다.
자신의 몸과 의지로 남은 삶을
운전 할 수 있는 날이
과연 얼마일까?
덧없이 흘러가는 세월 속 예고없이
찾아오는 이별의 순간을...
우리는 매년, 매월 자연에게 배우곤 합니다.
아쉬운 11월을 떠나보내고
한 해의 결산月 12월을 맞이하며
잠시 눈을 감고 되돌아 봅니다.
우리 모두 건강하게 이 겨울을
걱정없이 잘 보낼 수 있기를....
한 해 동안 살아온 날들에 후회와 원망대신
감사와 축복의 덕담이 오가는
12월 되시기를....
세월의 흐름 속에 찾아온 이별은
또 다른 시작일 뿐,
우리들의 우정은 영원히 계속 될 것입니다.
◈ 친구야.
힘들거든,
다 내려놓고
잠시 쉬어가자.
따뜻한 커피 한 잔,
한 편의 휴먼 영화,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음악을 들으며 쉬어가자.
맘껏 칭찬하자.
아낌없이 손뼉 치자.
기꺼이 보상하자.
때를 놓치지 말자.
기쁠 땐 끝이 보이도록 웃고,
슬플 땐 끝이 보이도록 울자.
마음은 늘 따뜻하게 간직하시고 언제나 행복이 가득하길 희망합니다.
추운날 건강 조심하세요.
-옮긴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