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인봉 푸른길 다녀왔습니다.
김영식, 이현정, 조은나라가 평일등반하고 왔습니다.
70자 한동을 사용했습니다.
8시에 도봉산주차장에서 만나 3피치 등반 후, 2시경 하강 3시경 하산완료했습니다.
일기예보상에는 흐림으로 되어 있었을뿐 비소식은 없었지만,
6시에 출발할때부터 예사롭지 않더니 도봉산에 가까와지자 보슬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여차하면 북한산 국제클라이밍센터로 가려 했으나, 맞을만한 안개비로 변하면서 출발지에 도착하면 바위는 다 말랐을꺼라는 기대속에 산에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1피치 시작할때만해도 술술 잘 풀리던 자일이 2피치부터 뻑뻑해지기 시작하더니 3피치에서부터는 더욱 뻑뻑해져서 선등에게 제때 줄을 주느라 잔뜩 긴장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영식씨 3피치 등반사진이 없습니다.아쉽ㅜㅜ 아마도 자일이 공기중 습기를 빨아들여서 그런거 같습니다.
날씨가 쾌청했던건 아니었지만 등산할 수 있는 정도였고, 덕분에 안개속에서 신비로운 풍경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어프로치할때만 살짝씩 비가 내리고, 등산할때는 딱 그쳐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시산제 덕분에 산신령님의 가호를 받고 있는 느낌이 팍! 들었습니다.
조은나라씨는 일(말그대로 job)을 해야 해서 도봉산 대박갈비에서 간단히 먹고 귀가 하였고,
김영식씨랑 저는 단은정씨와 박연주씨를 만나서 생일파티를 하였습니다.
등산에 1차, 2차까지 했는데도 오후 7시밖에 안되어서 깜놀했던.. 매우 여유로운 하루였습니다.
첫댓글 푸른길 깡떼는 잡아본 깡떼 중 가장 힘들었습니다 ㅎㅎ 후기가 자세해서 그날의 기억이 다시 떠오르네요. 현정 언니, 후기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
영식님 다시 한 번 생일 축하드려요!
푸른길 등반 너무 부럽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영식오빠~~
저도 푸른길 바위 만져보고 싶습니다^^;;
멋진후기 쵝오~!!
멋진 후기글 감사합니다 ᆢ
사진 잘봤습니다ᆢ
수고하셨습니다 ᆢ
등반 후기를 실감나게 잘쓰시네.
제목도 현장의 날씨 분위기를 알수있게 시 적이고.
등반은 아무도없는 평일등반이 찐이지.^^
제가 그렇게 문학적이진 못하고.. 노래가사정도..? ㅋㅋㅋ 그런데 평일등반에 안개까지 껴서 몽환적인 하루였습니다.
지금은 부실한 무릅때문에 치료중..
5월한달은 쉬어야겠습니다.
앗.. 안타깝습니다. 얼릉 나아서 다시 산에서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같이 등반하는 것 같은... 후기 잘 봤습니다.
영식이 생일 축하해~
깔끔 완벽 등산후기이네요~
학창시절 우등생의 필기정리포스가 느껴집니다^^~
안개와 연두의 조화~~^^